이 글은 샬롯 브론테의 <제인 에어>를 읽고 적는 리뷰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작품 관련 스포일러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니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주시길 바랍니다. 영미문학 중에 가장 좋아하는 소설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제인 에어>와 <워더링 하이츠(폭풍의 언덕)>을 꼽을 것이다. 이번에 리커버 한정판이 나왔다고 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첫 장 저자 소개 페이지에 샬롯 브론테의 일생에 관해 간략하게 서술하고 있는데 샬롯 브론테가 자기 자신의 삶을 작품 속에 많이 투영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
중학교 1학년 때 브론테 자매를 알게 되어 '제인에어'를 처음 읽게 되었습니다. 그땐 19세기 영국의 사회적 분위기나 자연환경에 대한 이해가 없어 수박겉핥기 수준으로 읽었죠. 그런데 한해 두해 시간이 가면서 고딩 , 대딩, 직딩, 결혼, 출산 등등을 겪으며 다시 읽어보니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달라지더라구요. 지금까지 열 번도 넘게 완독했는데 열 한번, 열 두번...읽을 때마다 또 색다른 느낌일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