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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과 신약의 거리는 성경을 책으로 보는 우리에게도 먼 거리이지만, 물리적, 실제적인 거리도 매우 먼 거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 성경은 삼위 하나님에 의한 창조와 구속 그리고 영원한 나라를 말씀하고 있기에, 그 시작점에 놓여 있는 오경이 어떻게 구원을 비춰주느냐를 살펴보는 것은 성도에게 유의미한 작업이요, 말씀을 통하여 계시하신 구원에 대한 묵상으로 적절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성서해석의 역사에서 오경은 많은 가설과 비평의 대상이 되었고, 복음서 또한 그렇다. 그리고 둘 사이의 시기적, 지리적, 환경적, 민족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성경이 가지는 통일성은 동일하신 하나님에 의한 계시이거나 혹은 인용과 변용의 결과라는 인식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그 안에 흐르는 통일성이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찬찬히 확인해가는 작업은 즐거운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