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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음을 실감하는 건 바람의 냄새, 하늘의 색 그리고 사람들의 가벼운 발걸음 때문이 아닌가 싶다. 봄이 오고 있음을 느끼면서도 겨우내 묵직하게 눌러 두었던 날이 선 감정들 사이로 봄의 기운이 스며들 틈마저 만들어내지 못하는 지경이라 뭐라도 틈을 만들 구실이 필요했다. 마음을 말랑일 봄을 닮은 이야기를 찾다 발견한 동화집이 있어 단숨에 읽으며 겨울과 봄을 잇는 시간을 걸어낼 힘을 얻었다. ![]() "김치 치즈 스마일 (진희 지음, 푸른책들 펴냄)"이라는 제목이 붙은 동화집은 온 가족이 어딘가를 향해 기차놀이를 하며 걷는 것 같다. 이들은 가족이 맞을까? 여섯 편의 동화가 모여 담긴 이 책은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되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가족이나 친구를 잃어버리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다정이네 집에 새 식구가 된 동주, 어쩐지 다정이는 동주가 좋다가도 엄마, 아빠를 빼앗긴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동주가 살짝 밉기도 하다. 하지만 다정이 역시 처음에는 동주처럼 이 집에 선물처럼 온 아이였으니 이제 동주에게 자신의 사랑을 나누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줄넘기 수업을 해야 하는데 은기는 어쩐지 자신이 없다. 하필 하얀이와 짝이 되어 은기는 줄넘기 시간을 어떻게든 대충 넘겨보려 하지만 하얀이의 웃는 얼굴을 보면 왠지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기가 힘들다. 지구가 아플까봐 뛰는 것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는 은기 말에 하얀이도 까르르. 두 아이는 그렇게 지구를 걱정하며 사뿐거리며 줄넘기를 해댄다. 소라와 언니같은 엄마 뚜이는 가족이 되는 과정이 요란하지는 않았지만, 속에서는 보글거리는 감정이 뒤섞여 서로에게 다가가지 못한다. 낳아준 엄마의 제사를 통해 엄마와 딸로 서로를 인정하기 위해 마음 속 감정을 표현해본다. 코로나로 조금은 마음이 편했던 마스크 맨, 언제나 마스크를 쓴 아이의 모습이 익숙한 솔이는 마스크 맨의 비밀을 알게 되며 이제 그 아이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엄마를 위해 마스크로 가려진 얼굴에 모반을 수술하는 아이, 그 아이와 더 친해지고 싶고 아이들 사이에 그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고 싶었던 솔이는 어디론가 사라진 마스크 맨을 오래 기억하겠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오빠가 돌아오지 못한 날부터 우리 집은 그저 물 속에 가라앉은 배처럼 어둡고 눅눅한 감정과 눈물이 뒤섞여 누가 누굴 돌볼 상황이 되지 않는다. 막내인 내가 오빠를 그리워하듯 언니도 엄마도 아빠도 오빠를 그리워하며 자신들의 감정을 내보이지 못하고 속앓이를 한다. 가족 사진을 위해 노력하는 은무, 그런 은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형은 사진관에 나타나지 않아 결국 가족 사진을 찍지 못한다. 그래도 다음에는 꼭 멋진 가족 사진을 찍어보자는 엄마, 아빠 얘기에 은무는 속상한 마음을 지우고 삼겹살 파티를 준비한다. 집으로 와준 사진사 아저씨 덕분에 다섯 가족은 다같이 김치 치즈 스마일~ 환하게 빛나는 다섯 해님처럼 그렇게 은무네 가족 사진이 찰칵. 어제 본 것처럼 오빠를 만나러가면 '다녀왔습니다.'라고 인사를 하겠다는 아이의 말이 먹먹해 문장을 반복해 여러 번 읽으며 아프게 다가오는 사월의 기억을 떠올려보았다. 가족이나 친구가 되는 과정 만큼이나 헤어짐의 과정은 더 아프고 힘든데 아이와 남은 가족들은 어떤 마음으로 매일을 살아갈지 감히 헤아릴 자신이 없었다. 이렇게 또 봄은 오고 있고, 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상과 감정에 충실하기 위해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봄길을 걸을 준비를 하고 있다. 가족을 맞이하고, 가족이 되어 가고, 가족 중 누군가를 잃고, 친구가 되었지만 곧 이별이 다가왔고, 유쾌한 가족이 다시 한 번 빛을 내는 밤이 그려진 동화 덕분에 나 역시 내 앞에 펼쳐진 나의 봄을 걸어낼 힘을 얻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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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도치맘 카페 서평단 후기입니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김치 치즈 스마일 저자 진희 ㅣ출판 푸른책들 출판사 푸른책들 에서 선보이고 있는 [미래의 고전] 시리즈 66번 진희 작가의 동화집 ! 처음 이 책의 서평단을 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하게 된 계기는 바로 이 동화집에 나오는 저마다 다른 상황의 매일을 지나고 있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둘러싼 이야기에 큰 호기심이 일었기 때문이었다. 아직은 세상이 얼마나 넓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지 알지 못하는 이제 막 3학년이 된 우리집 아이가 읽기에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감성과 사연들이기에 초등 고학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책에는 6명의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첫 두 이야기인 [오늘은] 과 [지구가 아플까 봐] 는 저학년 친구들이 읽기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아 아이와 함께 읽었다. 아직 그림이 하나도 없는 책은 익숙치 않아 낯설어 했지만 조용히 내용에 귀를 기울이며 두 친구의 이야기를 마음속으로 살피는 아이가 꽤나 귀여워 보였다. 그림은 없지만 5편의 이야기가 단편이다보니 아이에게 하루에 한 이야기씩 읽어주기 좋을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를 꼽으라면 다섯 번째 이야기인 [안녕, 마스크맨] 이다. 주인공 반에 전학 온, 늘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아이의 사연을 우연히 알게된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들이 담백하면서도 솔직하게 잘 표현되어 있어 특히나 더 기억에 남는다. 서평을 위해 이 책을 읽으면서 푸른책들의 [미래의 고전] 시리즈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현재 독자들에게 큰 감동과 즐거움을 주고 미래 독자들에게 오래오래 읽힐 만한 작품들을 선별해 출간되고 있는 이 시리즈를 하나씩 찾아 읽고 싶어졌고, 앞으로의 시리즈들에 대한 기대감도 남다르다. 다양한 친구들의 고민에 공감하고 함께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초등 고학년 친구들에게 이 책 [김치 치즈 스마일]을 꼭 추천하고 싶다. 본 서평은 도치맘 카페 서평단 후기입니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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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각각 다른 환경 속에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책의 제목은 여섯 편의 이야기 중 마지막 편의 이야기 제목으로 여러 아이들의 다른 환경을 표현해주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오늘은 : 입양된 남동생 동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왠지 모를 불편한 감정, 다정이도 자신이 입양된 것에 대해 동주와 이야기하며 불편한 마음이 해소되는 것을 느낀다. 지구가 아플까 봐 : 줄넘기 2단 뛰기를 하얀이와 함께 하게 된 은기는 자신이 잘 못하는 것 때문에 부끄럽고 회피하고 싶어 뛰면 지구가 아파서라는 핑계를 댄다. 그래도 연습을 함께 하며 하얀이를 웃게 해주고 싶어한다. 언젠가는 : 소라는 베트남에서 온 나이 어린 엄마 뚜이가 부끄럽다. 그래도 엄마 제사를 챙기고 자신을 챙겨주는 모습이 좋다. 뚜이에게 지우개를 선물하다 뚜이가 자기 동생에게 쓴 편지로 마음을 알고 언젠가는 엄마로 부르겠다고 생각한다. 다녀왔습니다 :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다가 사고로 오빠를 잃은 나는 늘 그립다. 보고 싶지만 볼 수가 없고 그래서 매일 매일 보고 싶은 마음을 그린다. 안녕, 마스크맨 : 다리를 다쳐 입원한 오빠 문병을 갔는데 입원한 마스크맨이 있다. 입가에 큰 모반이 있어서 늘 마스크를 쓰고 있던 아이와 마트로 도망쳤다가 정전되고 마스크맨의 마음도 알게 된다. 마스크맨에게 친절히 해주지 못했던 마음이 후회된다. 김치 치즈 스마일 : 모둠별 숙제로 가족 소개를 하다가 가족 사진을 붙이려고 하지만 은무네 집엔 가족사진이 없다. 송이가 건네 준 무료 촬영권으로 사진을 찍으려 하지만 기한이 지났다. 찍어줄 순 있지만 시간 제한이 있고 바쁜 가족들이 모이긴 너무나 어렵다. 결국 찍을 수 없게 된 대신 은무네 집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게 되고 김치 치즈 스마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에 사진이 찰칵 찍힐 때 환한 다섯 해가 반짝인다는 것은 이 책에서 희망을 품고 살아가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서로의 이야기를 꺼내고 그 이야기로 위로받고 함께 할 이유가 생기는 것처럼 어렵고 불편한 상황이더라도 웃을 수 있는 반짝임의 여유를 이 책에서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 #김치치즈스마일 #진희지음 #미래의고전 #푸른책들 #보물창고 #도치맘카페 #도치맘서평 #도치맘이벤트 #도치맘카페이벤트 #도치맘서평이벤트 #도치맘도서리뷰" style="color : #0055FF">#도치맘도서리뷰 #도치맘도서 #리뷰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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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의 제목만 보더라도 입꼬리가 올라가고 행복해지는 미소가 지어집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행복하고 웃는시간은 과연 언제일까요? 김치 치즈 스마일
흔히 우리가 사진을 찍을때 많이 이야기를 하고 하는 단어 '김치 치즈 스마일' 도서의 표지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습이 담겨있어요. 위의 표지의 모습처럼 행복은 다양한사람들이 함께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미소를 지어야 합니다. 위 도서는 동화집... 아이들은 각각 서로 다른 환경에 놓여있다고 이야기를 하며, 도서의 뒷면에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도록 간략하게 담겨있답니다. 우리에게 환한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고, 밝은 웃음이 사라지지 않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고하는데요. 과연 어떠한 내용들이 담겨있을까요?
먼저 내용을 읽어보기전 차례를 살펴볼 수 있답니다. 첫번째로는 오늘은 이라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두번째로는 지구가 아플까봐 세번째 언젠가는 네번째 다녀왔습니다. 다섯번째 안녕, 마스크맨 여섯번째 김치 치즈 스마일 이처럼 6가지의 내용을 살펴볼 수있답니다.
먼저 살펴본 내용은 '오늘은'이라는 내용이였는데요. 다정이라는 아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다정이집에 동생이 오는데요... 처음에는 동생이 집에 온다고 하여 엄마가 출산을 하고 동생을 데리고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아이와 읽으면서. 그때 당시의 이야기도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고, 도서를 이어 읽었는데요. 엥? 엄마 근데 왜 동생이... 10살? 엥? 아이와 서로 처다보며... 눈이 땡글해져서 다시 도서를 일게 되었는데요... 다정이의 동생은 입양하여 가족이 된 것이랍니다. 그렇게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마음으로 가족이 형성된다는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었고, 두번째로는 지구가 아파요 라는 이야기를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정말 아이들의 생각속에서 나올 수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을 하면서 새롭기도하고, 뜻밖이라는 마음으로 읽어볼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엄마도 커피마실때 텀블러 쓰잖아' 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 한마디에... 나도 환경을 위해서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한가지는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도 하며, 혼자 뿌듯함도 느꼈답니다. 아이들의 시선속에서 내용을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동화집!~ 따뜻해지면서 감동적이고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푸른책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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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한 사람의 삶밖에 살 수 없기에 세상 모든 이들의 인생과 살아냄의 과정을 직접 들여다볼 수 없어서 독서라는 간접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저는 그런 작품들을 굉장히 아이들에게 많이 보여주려고 나름 노력했어요.
푸른책들 출판사의 신간도서 김치 치즈 스마일 동화는 제가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 모음집으로 힘든 현실 속에서도 밝게 살아가고자 노력하며 행복해지고 싶은 친구들이 등장하는 진희 작가님의 신작 동화집이랍니다.
아무리 불행해도 사진을 남기는 순간만큼은 모두 함께 짧으나마 김치, 치즈, 스마일! 이라고 소리치며 미소짓는 모습을 남기고 싶은 모든 이들의 바램이 담긴 김치 치즈 스마일 동화책이 이번에 출간되었더라구요.
진희 작가는 동화 작가분들 중에서도 매우 드물게 참혹한 현실을 살아가지만 그 속에서도 물기 가득 머금은 여리디 여린 꽃잎과도 같은 순수한 아이들의 영혼을 그림처럼 잘 그려내는 필력을 가진 인물로 너를 읽는 순간이라는 작품을 통해 저에게 아주 깊은 인상을 남기셨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작가님의 동화를 모아모아 이쁜 동화집이 신간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무척 기대했었는데 이번 도서는 단편동화뿐만 아니라 중편동화도 수록하여 다채로운 길이감의 동화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흥미로운 것은 분명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임에도 읽어 주다 보면 나도 모르게 어른인 저 역시도 울컥해지는 부분이 등장해서 읽다 말고 잠시 멈춰서 쏟아낸 눈물과 감정을 추스리고 다음 부분으로 넘어가야 하는 순간이 등장한다는 점이랍니다.
엄마를 잃었지만 엄마의 보살핌을 매일 받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언젠가는 편에 등장하는 글귀는 정말 그리움이 깊으면 올곧던 마음도 이따금 길을 잃고 헤매는 건가라는 의구심과 함께 격렬한 공감이 함께 몰려오게 만들곤 하거든요. 물론 모든 이야기가 슬프거나 아프건 아니고 풋풋한 설레임과 두근거림을 전달하는 작품도 있는데 지구가 아플까 봐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것 같은 소녀가 어쩐지 우리 아이의 반에도 한 명 반드시 존재할 것 같다는 생각을 저 역시도 하긴 했었답니다.
동화 속의 주인공들의 모습은 어찌 보면 매우 평범한 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결코 쉽게 만나긴 힘든 경우란 생각을 했던 이유가 입양 및 재혼 가정, 죽음, 남과 다른 모습 때문에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아이들이 등장하기 때문이죠. 인상적인 것은 아픈 현실 속에서도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것이 느껴졌고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살아내려고 고군분투하는 눈물 겨운 극복기가 아련하게 다가오는 것이 깊은 여운을 남겨요.
만약 진희 작가님의 작품 중에서 제9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오늘은을 통해서 만나보신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번에 중편과 단편을 모두 모아 양장본으로 이쁘게 출간된 신간 동화집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푸른책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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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예전에 단체사진을 주로 찍을 때 딱딱한 표정 대신 미소를 짓게 만드는 주문(?) 같았던 김치~ 치즈~ 스마일이 떠오르더라고요. [푸른책들]<김치 치즈 스마일>의 책 내용이 궁금해서 책세상 카페 서평단 신청했는데 좋은 기회로 서평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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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도 너무 귀엽고, 표지 일러스트도 정말 사랑스럽지요? 내용은 어떨지 궁금한 마음에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책 한 권이 하나의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6편의 짧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었어요. 아이가 혼자 읽기엔 글밥이 꽤 많구나 싶었는데, 읽다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른채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첫번째 이야기는 '오늘은'입닌다. 수박 그림이 그려진 걸 보니, 수박이 이야기 속에서 나올 모양이예요.
동생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을 합니다. 동생인 동주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묘합니다. 나는 12살이고, 동생은 10살인데 우리 집에 처음 온다니요? 바로 입양 가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동주가 오길 다정이는 내내 기다리고 기대했습니다. 본인의 이름처럼 멋지고 다정한 누나가 되어주기로 마음 먹기도 했고요. 하지만 다정이의 생각과 달리 애교도 많고, 붙임성 좋은 동주의 태도가 묘하게 기분을 상하게 합니다. 오늘 처음 우리 가족으로 온 동주가 마치 원래 가족이었던 마냥 행동하는 모습에 다정이의 마음이 뾰족해지기 시작하지요.
음식물 쓰레기도 스스로 버리겠다는 동주를 따라 다정이도 함께 나섰습니다. 그리고 동주에게 묻습니다. 다정이는 처음 엄마 아빠와 가족이 되었을 때, 동주처럼 행동하는게 쉽지 않았는데 동주는 쉽냐고 말이죠. 동주는 놀랐습니다. 다정이 누나도 입양된 자녀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거든요. 그리도 다정이도 놀랍니다. 엄마 아빠가 당연히 동주에게 본인의 입양 사실을 말했을거라 생각했는데, 말하지 않았다는 것에 말이죠. 동주도, 다정이도 마음이 사르르 녹습니다. 예쁜 행동을 해야만 예쁨을 받을거라 걱정한 동주도, 새로 입양되어 온 동생에게 사랑을 다 뺏길까봐 걱정한 다정이도.. 두 아이의 마음이 너무 애처롭기도 하고, 서로가 더 애틋해지는 순간이기도 하겠다 싶었어요. 아마 이 가족은 앞으로 더더 견고해지고, 행복해지리라 믿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지구가 아플까 봐'입니다. 환경에 대한 이야기인가 싶었지만, 완전 다른 내용이었어요.
은기는 아무리 연습을 해도 줄넘기 2단 뛰기가 잘 되지 않습니다. 짝을 지어 연습을 해야한다는데 하얀이와 짝꿍이 되었어요. 뭐든 잘하고 예쁜 하얀이 앞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은기는 이 현실이 너무 암담합니다.
하얀이와 방과후에 남아 줄넘기 연습을 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쉽게 잘 되질 않지요. 그러다 하얀이의 어마어마한 잔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은기는 이렇게 받아치지요. 연습을 하기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쿵쾅쿵쾅 뛰면 지구가 얼마나 아프겠냐고 말이죠. 은기의 말을 들은 하얀이가 까르르 웃습니다. 연습을 한 후에 하얀이는 은기의 그 말 때문에 지구가 신경쓰여서 마음 편하게 못 뛰겠다며, 마룻바닥을 쓰다듬으며 지구에게 미안하다고 합니다. 은기는 그 모습을 보며 하얀이를 웃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지요. 그리고는 본인이 잘하는 물구나무를 서보입니다. 하얀이는 깜짝 놀라며 대단하다고 칭친해줍니다. 두 아이의 예쁜 마음과 말, 그리고 행동들 덕분에 마음이 간질간질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언젠가는'입니다. 편지에 대한 내용인가 예상하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소라에겐 12살 많은 새 엄마가 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사람이지요.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것도, 외국인인 것도 소라는 탐탁치 않습니다. 하지만 소라는 진심으로 예뻐해주고, 위해주는 뚜이에게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 소라입니다. 친엄마의 자리에 뚜이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소라는 이런 저런 마음이 들지만, 온전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이 마음을 찡하게 만듭니다. 언젠가는 소라가 뚜이에게 '엄마'라고 부르겠지요?
네 번째 이야기는 '다녀왔습니다' 입니다. 저 그림만 봐도 어떤 내용일지 알 것 같아서 쉽게 읽기 힘든 이야기였습니다.
이 구절에서 남은 가족의 마음이 어떨지, 조금이나마 가늠이 됐습니다. "맛있어도 맛있다는 말은 하지 않기, 배고파도 배고프단 말은 꺼내지 않기, 목이 말라도 시원한 물이나 주스를 찾지 않기, 염치없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그동안에 나 혼자서 먹은 마음입니다." 살아있는 자체가 죄를 짓는 것 같고, 행복하면 안될 것 같고, 웃는 것마저 사치인 삶이겠지요.
"사람이 안간힘을 쓰고 있을 때는 거짓말이 이롭기도 하다고요." 오빠의 부재를 버티려면 이렇게라도 해야 버틸 수 있는거겠지요?
"우리 오빠가 산에 사는 메앙리였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바다에도 메아리가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남겨진 가족들, 살아 돌아온 분들의 삶이 어떨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가슴이 너무 먹먹한 이야기라 자꾸만 코끝이 시큰해집니다.
책의 마지막엔 작가님의 말로 마무리 됩니다. 숙제같은 독후감이 아닌 나의 진심을 책 속의 주인공에게 전하는 것. 보다 솔직한 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진정한 독후활동이 될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 웃고, 울고, 삶의 지혜를 얻기도 하고, 많은 위로를 받기도 하지요.
좋은 책 선물해 주신 덕분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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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치즈 스마일 하면서 사진을 찍어본 경험이 있다면 이 단어들의 조합이 그립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사진을 찍을 때 웃으라는 말을 많이 하면서 우리는 그렇게 입으로 말하는데요. 김치치즈스마일은 단편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그 하나 하나의 이야기가 무척 감동이더라고요. 짧지만 깊은 여운을 준다고 할까요? 우리의 삶의 이야기가 이렇게 다양하고 마음이 아린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할까요?
이제 그림책과 동화책을 함께 읽어가고 있는 아이라서 그런지 글밥이 좀 많아도 어려워 하지 않더라고요. 그렇기에 아이와 즐거운 독서를 했네요. 다양한 이야기들이 아이의 감성도 생각도 깊게 해주었고요. 아이들의 마음을 선명하게 잘 나타내주어서 이해하기도 좋았어요.
아이들도 어른들의 눈치를 많이 보고 자신이 사랑받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첫번째 이야기를 통해서 많이 느꼈는데요.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있어서 읽고 나서도 아이도 저도 많이 기억에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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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치즈 스마일> 책은 초등 저학년이라면 엄마가 읽어주고 고학년이라면 스스로 읽기 좋은 책이예요. 요즘 현실을 생생하게 방영하였고 미래의 고전 시리즈 66번으로 출간되었어요.
<김치 치즈 스마일>을 단편동화5편과 중편동화1편을 엮은 책이예요. 요즘을 살아가며 저마다 아픈사연을 가지고 있지만 담담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어두운 현실속에서도 희망을 그리는 아이들에게 '김치~치즈~스마일~^^'이라고 작가는 말해주고 싶었데요.
첫번째 이야기는 [오늘은] 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주 특별한 토요일을 보내고 있는 다정이에게 오늘은 동생이 생기는 날입니다. 동생 나이는 열살, 남자아이입니다. 다정이는 동생이 생겨서 기쁘기도 하지만 새로생긴 동생 동주가 싹싹하고 엄마와 친하게 지낼때 마다 마음속에 자신도 모르게 질투가 생겼어요. 그렇지만 누나체면에 질투를 내고 있다는걸 들키지 않게 노력하죠. 둘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함께 가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요. 거기서 누나 다정이도 동생 동주처럼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동주가 알게 되지요. 제 주변에도 입양한 아이를 가족으로 맞아 행복하게 살고 있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 속에 다정이 동주 부모님 같은 좋은 분들이 많아서 뉴스에는 좋은 소식이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젠가는] 소라라는 아이에게는 나이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베트남 엄마가 있습니다. 소라는 엄마를 잃고 새로온 새엄마와 외할머니에게서 친엄마의 그리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다행이 베트남 새엄마가 나쁜 사람은 아니였어요. 제 아들 친구도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라고 해요. 다문화 가정도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회가 되길 바래봅니다.
[안녕, 마스크맨] 코로나 시절 우리 모두는 마스크를 쓰고 다지만 코로나가 끝난 후에도 항상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는 친구가 있었어요. 학교에서 '마스크맨'으로 불리 밝은 모습으로 지냈던 그친구는 사실 얼굴에 넓게 퍼진 점 (모반)이 있었어요. 몇번이나 수술을 했지만 또 다시 수술을 하게 되는 마스크맨과 솔이의 대화에서 마음이 찡했던 부분은 마스크맨이 엄마를 위해서 무서워도 꾹 참고 수술을 한다는 부분이였어요. 솔이는 마스크맨의 이름도 알지못한채 갑자리 이별을 맞아서 더욱 슬펐어요. <김치 치즈 스마일> 은 우리 주변에 있지만 우리가 알지는 못하는 아이들의 다양한 환경을 이야기로 담고 있어요.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가지고도 씩씩하게 밝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응원하고 싶어지는 책이였습니다. 저희아이도 이야기를 들으며 슬펐다고 하네요.
해당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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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다보니 한번에 다 읽을 수는 없었지만 한번 시작된 이야기는 계속 읽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감동도 슬픔도 행복도 있는 동화였다.
차례를 보면 6가지의 이야기가 있다.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라 짧막한 동화 한편이라도 생각하면 되겠다. 글씨가 크지 않고 그림도 제목에만 나오고 글밥은 제법 있기때문에 초등 중학년정도 그 이상의 학년이 적당할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느꼈지만 주인공의 속마음이 나타나 마치 한 편의 일기를 읽는 기분이 들었다. 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내 동생이 처음 우리 집에 오는 날... 엄마가 출산하고 아기와 함께 돌아오나 했다. 하지만 11살의 남동생이었다. 남동생은 서글서글하고 아주 친절했다. 엄마와 남동생을 질투하던 나는 다시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남동생의 마음을 알게 된다. 나는 나의 비밀을 남동생에게 말하며 둘은 진짜 남매가 되었다. 남동생의 이야기를 보면서 이해가 갔다. 부ㅐ모에게 사랑받을 나이에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고 노력하는 부분들이 안타까웠다.
주인공에게는 새엄마가 있다. 새엄마는 베트남에서 왔고 나와의 나이차가 많지 않아 엄마 대신 이름을 부른다고 한다. 열두살 차이나 나는데 이름을 부르는 건 좀 너무하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아직 죽은 엄마가 그리워 받아들일 수 없는 아이에게는 다른 호칭으로 부를 만 한게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엄마의 재삿날... 뚜이(새엄마)는 재사상을 준비하고 외할머니도 참석했다. 책을 읽다보니 뚜이는 참 마음씨가 착하다. 조심스럽지만 서로에 마음이 가는 두 사람이 언젠가 진정으로 엄마, 딸이 될 수 있는 날들이 오면 좋겠다.
먼 바다에서 배가 침몰되고 돌아오지 않는 오빠를 기다리는 이야기...눈물 방울이 또르르 떨어지게 만드는 슬픈 내용이었다.
마지막은 행복하게... 학교 숙제로 가족사진이 필요했던 주인공... 집에서 아무라 찾아도 가족 사진이 없다. 무료 가족 사진을 찍게 됐는데 그마저도 실패한다. 현실 가족이지만 미소가 생기는 행복한 가족이었다. 뜻밖의 손님이 찾아와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는데...구호로 투닥거린다. 김치, 치즈, 스마일... 과연 어떤 것이 선택될까?
작가는 어떤 친구에게 편지를 쓸지 물어본다. 나는 [안녕, 마스크맨]의 주인공에게 쓰고 싶다. 엄마와 단 둘이 살지만...엄마도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지는 못한다. 다시 혼자가 되었을 아이가 참 마음이 쓰인다.
세상엔 다양한 가족들이 있고 저마다 살아가기 위해 애쓴다.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기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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