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에 기초한 것이니 실화인데 노상추 선생의 인생은 곤구하다. 양반 남성이라 그래도 나을 것 같은데 오늘 우리와 비교하면 참 힘든 삶이다. 질병과 죽음, 자연 재해 어린 나이에 짊어진 유교 질서 속에서의 삶의 무게.... 참 재미있게 읽었다. 지금으로 치면 겨우 고등학교 2학년 나이에 한 집안의 가장이 되어서 노상추 선생이 격은 1763년 계미년 한 해에 일이 얼마나 고되고 힘들었는지.. 2권으로 넘어가며 책 중 한 구절을 적어본다. ------------------------------------ '사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라면 과연 내가 살아낼 수 있을까. 노상추는 자신이 키운던 희망의 나무가 바람이 몇 번 불자 뿌리째 뽑혀 나가는 걸 느꼇다. 연이은 불행에 자신이 얼마나 무기력한지 깨달았다. 앞으로도 이렇게 힘든 일을 겪어야 한다고 생각하자 살아갈 자신이 없어졌다. 심장을 독수리가 쪼아 먹는 것 같았다.' p1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