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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스산하고 *피: 피곤하고 *노: 노오력해도 *자: 자책만 하게 되는 청춘들을 위로하는, 그러나 얇은 감성으로써가 아니라 두툼한 이성으로써, 자신이 처한 진퇴양난의 상황과 흔들리는 감정과 우중충한 미래의 난감한 미세먼지를 차분히 이해해 걷어내려는 몸부림에 따뜻하면서도 확실한 해결책과 응원을 전하는 책. 저자 김선일은 항상 수도하는 자세로 스스로 누구보다 아픈 청춘의 강을 배우고 익히고 가르치면서 치열하게 힘차게 노 저어 건넌 바 있으며, 그리하여 얻게 된 옹골찬 열매들을 청소년과 청년들과 나누는 삶을 실천해 오고 있는 재야의 고수인 셈. 스피노자는 우리나라에선 흔히 "난 비록 세상이 내일 끝날 거라는 걸 알더라도, 계속 나의 사과나무들을 심을 거야. Even if I knew the world would end tomorrow, I would continue to plant my apple trees. <마법같은 블록구문>에서 재인용)"라는 원출처불명의 명언으로 유명하지만, 사실은 신학에 질식된 서양철학의 숨통을 이어온 위대한 철학자로, 통속적으로 '신=자연'이라는 범신론과 운명론(필연론) 등으로 교과서에 등장하기도 하지만, 그의 대표작 <에티카>(윤리학)가 원체 정교하고 압축적이고 난해하다 보니 좀체 접근하기 힘들었던 것도 사실. 이러한 판에 이번에 대스피노자선생님의 가르침을 이렇게 말랑말랑하고 맛있게 요리해 힘겨운 청춘들에게 나누어주니 참으로 고맙고 기쁠 따름. 여담으로, <나무위키> 스피노자 편에서 두 글을 인용~ "스피노자 사후에 『에티카』가 출판되었지만, 이는 곧 '악마의 서적'으로 몰려 불태워졌다. 그는 당시의 거의 모든 사람한테서 비난 받았다. 철학 역사상 그만큼 수없이 경멸받고 온 세상이 적이었던 철학자는 드물 것이다. 사실 그의 생활에는 비난할 만한 점이 하나도 없었다. 그는 성실하고, 품위 있고, 친절한 사람이었다. 무신론자도 도덕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전형적인 예로, 그의 삶은 끊임없이 근거로 제시되고 인용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반대편을 더욱 화나게 만드는 일이기도 했다." "절대적 필연을 인정하는 스피노자의 철학이 어떻게 윤리를 말할 수 있는가는 오래된 논쟁거리 중 하나다. 결정론에서는 모든 것이 다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마땅히 따라야 할 윤리'를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닌가? 즉, 나쁜 것이든 좋은 것이든, 선택할 자유도 없다면 윤리도 필요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다. 이에 대한 스피노자의 생각은 '인간이 선택은 할 수 있지만, 사건은 이미 상황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모든 사건은 원인에 따른 상황에 종속된다. 그 상황이라는 한계 속에서 인간은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그 선택의 결과마저도 자신의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 결정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 선택 이후에도 인간 행위의 결과들 역시 상황들에, 즉 그 자신이 선택하지 않았고 그 자신이 온전하게 인식하지도 통제하지도 못하는 그러한 상황들에 달려 있다. 따라서 인간은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결과는 결국 인간의 바람에 달려 있지 않다. 이와 같은 논리로 인간이 그 자신의 행동을 선택할 자유가 있다고 치더라도, 우리가 윤리적 행동을 '굳이'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스피노자에 따르면, 이성을 통해 필연성의 원인을 이해하는 선택만이, 우리의 '코나투스'(*자기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 의지/욕구)를 '능동적'으로 증대시켜주기 때문이다. 즉, 그 선택은 상황을 바꾸진 못하지만, 그 선택은 코나투스의 증대를 일으키고 그것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줄 것이다. 그래서 '이성의 계명들'이 필요하다." |
| 청년들의 방황과 고민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힘이 빠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잘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더 힘찬 용기가 난다 . 왜 그럴까? 방황의 정도와 고민의 정도가 청년기에는 더 강렬하기 때문이 아닐까? 40대나 50대가 되면 어느 정도 경제적 기반을 잡고 안정적으로 살아갈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생활이 편안하고 좋을 것 같지만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빈곤해지기도 한다. 어떤 것도 신선한 느낌을 주기 어렵고 모든 게 그저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온 청년들은 힘들어하고 어쩔 줄 몰라 하고, 불안해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훨씬 더 강렬하게 살아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이 책을 20대나 30대만 읽을 게 아니라 오히려 40대나 50대, 60대가 읽으면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 40대와 50대, 그리고 60대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맛집도 그저 그렇고, 영화도 그저 그렇고, 모든 게 그저 그렇게 느껴지는 40대와 50대, 60대 분들에게 청년들의 방황과 고민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싱그러운 이 책을 추천한다. 신선함을 맛볼 수 있고, 그래, 더 잘 살아봐야지 하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40대 독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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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면 어렵다는 선입관이 강하여 좀처럼 철학 서적을 펼쳐보지 않게 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스피노자의 고민상담소”라는 책 제목 때문에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스피노자의 철학사상으로 삶의 고민을 해결해 볼 수 있다고??? 요즘 삶의 고민이 많은 나에게 확 끌리는 책 제목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어려울 수 있는 철학 사상도 나의 삶과 연결만 시킨다면 그 철학은 내 고민의 실마리를 풀어줄 열쇠가 되어줄 수 있고, 퍽퍽한 내 삶에 단비가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겪게 되는 여러 고민 사례들을 스피노자의 철학을 통해 해결의 열쇠를 찾아가는 여정이 참 따뜻했고, 신선했고 또한 힐링을 주었다. 스티브 잡스의 명연설 중 한 부분을 인용해서 말해본다. <스피노자의 고민상담소>를 읽으면서 스피노자의 철학이라는 “과거의 점”과 나의 삶이라는 “현재의 점”을 연결해 보시라. 그러면 삶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