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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고종 시기에 편찬되어 현재까지 존재하는 한국의 의학 관련 문헌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향약구급방>을 통해 고려시대 식물들을 우리나라 고유의 명칭, 쓰임, 등을 알아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삼국유사’와 거의 동시대의 책이라는 ‘향약구급방’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구급의서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고 한다. 일상생활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위한 내용이므로 여기에 ‘수록된 여러 약재는 우리나라 백성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며, 약을 만들어 복용하는 방법도 일찍이 경험한 것들이다’.
각 식물들은 향약구급방/국명/학명/생약정보 로 먼저 소개되고, 내용으로 이름의 유래와 품고 있는 의미에 대한 설명, 그리고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 등의 다른 서적의 기록과 명칭 등 부가설명을 더해 놓고 있었다. 오래전 이름을 그대로 지금까지 이어오는 식물들도 있었고, 내 옆에 흔히 있는 식물이고 먹는 채소인데 낯선 이름과 몰랐던 비밀들을 알게 된 듯한 것들도 있어서 신기했다.
이것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식물사전이였고,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저 고개만 끄덕이며 읽어가는 부분이 많았지만, 이 책은 거대한 사료로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의 한 자락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방대한 식물의 세계에 한 번 더 놀라게 되었던 시간이였다.
_부비화: 팥- <초부>에는 민간 이름은 없으나 소두의 꽃으로 설명되어 있다. <향약집성방>에도 부비화가 소두의 꽃으로 간주되어 있는데, 갈의 꽃으로 간주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하면서도 적소두의 꽃도 부비라고 부른다고 설명되어 있다. <동의보감>에는 적소두의 꽃을 부비라고 부른다고 설명되어 있다._p366
_백거: 상추- <초부>에는 민간 이름은 없으나, 잎에 하얀색 털이 달려 있다고 설명되어 있다. <향약집성방>에는 학명으로 사라부로가 병기되어 있으며, 잎에 흰 털이 있으며, 자주색이 도는 것을 태워서 약으로 쓰는 것으로 설명되어 있다. <동의보감>에는 우리말 이름이 없으며, 식물에 대한 특별한 설명도 없다._p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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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이 차오르는 요즘이에요. 책을 좋아할 뿐이었는데 책으로, 한국이란 나라로, 국뽕이 차오르는 한 주에요. 이 책도 국뽕이 솟아올랐어요!! #향약구급방에나오는고려시대식물들 에서 동남아 전반에 혼재된 향약 식물들의 이름을 통합하고 분류하고 재정비하는 대대적인 작업을 작가님이 해내셨어요 ?? 식물은 그저 땅위에 살아갈 뿐인데 사람들이 이름을 붙이고 자신들의 효능을 평해요. 이름이 불리는 건 우리에게도 존재를 인정받는 영광이에요. ![]() 나로서 향약으로서 서민의 건강에 이로움을 준 식물들과 서적집필가와 작가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역사적으로도 고귀한 책이었습니다. -------------------------------------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채성모 @chae_seongmo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소명출판사 @somyungbooks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향약구급방 #고려시대식물 #우리하나의학서적 #역사적의의 #식물분류학 #약초분류학 #소명출판사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리뷰 #서평 #독서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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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오랜 역사를 통해 전해진 "향약구급방" 은 그 존재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이 책을 접하면서 느낀 가장 큰 감정은 그 시대 사람들의 지혜와 실용적 사고에 대한 경외심이었다. 의방서이긴 하지만 단순히 약재와 치료법을 기록한 것 이상의 문화적 유산으로 다가왔다. 당시 사람들의 일상과 건강을 챙기기 위한 노력들이 오늘날에도 이어져 오고 있다는 점에서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책에 나오는 식물들과 그 의미였다. 우리 민족이 오랜 시간 동안 자연과 교감하며 쌓아 온 약초 지식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향약구급방" 을 통해 우리의 전통 약재들이 어떻게 사용되었고, 그 중요성이 어떻게 인식되었는지를 엿볼 수 있었던 것은 큰 배움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오늘날의 의학과 전통 의학을 비교하게 되었고, 과학 기술이 발달한 현대에도 전통 의학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고대 문헌을 통해 본 우리 식물의 역사적 기록들은 단순한 의학적 자료가 아니라 문화적, 민족적 뿌리를 찾는 열쇠와도 같았다. 책에 등장하는 여러 식물들이 현대에도 친숙한 것이 있다는 점은, 그들이 우리 삶 속에서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자리를 잡고 있었는지 보여준다. 마늘에 대한 기록이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마늘이 외래 식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책에서 이를 '대산' 으로 언급한 것은 당시에도 이미 마늘이 중요한 약재로 쓰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의약 기록이 아니라 우리의 문화와 역사 속에서 식물의 존재와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또 한 가지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이 책이 단순히 의학 서적에 머물지 않고 역사적, 문화적 문헌으로서도 큰 가치를 지닌다는 점이다. 고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용적 지식과 더불어 그들이 살았던 환경과 문화를 함께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당대의 지혜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들이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단순히 의약 정보를 접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약재와 치료법을 다루는 문헌이지만, 그 속에 담긴 자연과의 상호작용, 민족적 정체성, 그리고 전통의 계승을 느낄 수 있는 귀한 경험이었다. 이 책을 통해 과거의 지혜와 현재의 의학적 발전을 연결하는 통찰을 얻을 수 있었고, 이는 앞으로도 우리 민족의 전통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협찬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