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 나와라, 뚝딱~! 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도깨비. 아이는 어릴 때부터 이 노래를 참 좋아했다. 금 나와라와라~ 부분에서 늘 타이밍을 못 잡아서 와라와라와라를 몇 번이나 반복하던 아이는 이제 제법 커서 도깨비가 등장하는 책을 혼자 읽고, 꾸꾸라는 이름의 말썽꾸러기 도깨비를 만난 이야기를 엄마에게 신나게 들려주었고, 재미있다고 꼭 읽어보라고 건네주는 이 책을 엄마도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사람은 누구나 꿈을 꾼다. 자면서도 꿈을 꾸고, 깨어있으면서도 꿈을 꾼다. 꿈을 이루면 행복해지지만, 때로는 이룰 수 없는, 불가능한 꿈을 꾸면서 불행해지기도 한다. 꿈도깨비 꾸꾸는 심술 맞지만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도깨비였다. 그래서 어른들 눈에는 참 예쁘고 기특한 지훈이에게 나쁜 꿈을 주어 괴롭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나쁜 일을 일삼는 꾸꾸를 변화시키는 방법이 참 마음에 들었다. 잘못된 일이라고 심하게 야단치거나 벌을 주는 대신, 지훈이를 괴롭히지 않으면 신비한 약초로 만든 약을 주겠다고 약속을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꾸꾸는 그 약을 먹으면서 변화하게 되었다.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아름이에게 좋은 꿈을 주지만, 기뻐하지 않는 아름이를 보면서 도와주고 싶어 하는 꾸꾸를 보면서 변해가는 꾸꾸가 기특하기도 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자연스레 이런 꾸꾸의 마음을 배워갈 수 있다는 것도 참 좋았던 것 같다.
꿈이라는 것은 참 좋다. 나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며, 좀 더 나은 나를 꿈꾸는 것 역시 아름답고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그 꿈이 나를 괴롭힌다면 그것은 더 이상 꿈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 것 같다. 아이도 나도 좋은 꿈을 꾸면서 살 수 있기를 바란다.
|
|
우리는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누구나 꿈을 꾸고 가슴에 꿈을 품고 살아간다. 잠을 잘때 꾸는 꿈이 있는가 하면 미래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희망적인 꿈이 있다. 잠잘때 꾸는 꿈은 악몽도 있고 미래를 향한 꿈은 이루지 못하는 꿈도 있다. 그래도 우리가 꿈이란 걸 꾸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가?
이야기는 심술쟁이 꾸꾸라는 도깨비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 된다. 꾸꾸는 다른 수업은 빼먹더라도 꿈도술 시간만은 빼먹지 않고 수업을 들어 꿈도술에 합격하게 된다. 선생님은 꿈도깨비들에게 마지막 단계의 가장 어려운 꿈도술은 함부러 부려서는 안된다는 당부를 한다. 꾸꾸는 꿈도술을 부릴수 있게 되자 평소에 미웠던 아랫마을 지훈이를 괴롭히게 된다. 밤이면 밤마다 지훈이의 집을 찾아가 지훈이가 잠들면 꿈도술을 부렸다. 비명까지 질러가며 잠을 못 자던 지훈니는 시름시름 앓게 된다. 동네 교장 선생님은 꿈도깨비의 장난임을 알아차리고 고사를 지내 꿈도깨비들에게 고한다.
이 편지를 받아든 꿈도깨비 마을 꾸또 할아버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나의 도움을 이용해 심술쟁이 꾸꾸의 마음을 변화시킨다. 일방적인 야단이나 꾸중보다는 스스로 깨닫게 하는 방식을 선택한다. 꾸꾸에게근 가장 큰 힘을 가진 꿈도깨비가 될 수 있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아랫마을과의 문제를 손쉽게 해결한다.
두번째로 혼내주려고 했던 아름이네 집으로 간 꾸꾸는 이상하게도 다른 마음이 생겼다. 못생겼으면서 잘난체 하는 아름이를 혼대주려던 마음이 사라지고 오히려 애처로운 마음을 가지게 된다. 무서운 꿈을 주려 했지만 무서운 꿈이 떠오르지도 않게 된다. 오히려 반대로 아무리 예쁜 꿈을 주어도 행복해 하지않는 아름이가 걱정이 될 뿐이다. 꾸꾸는 바쁜 마음을 버리고 꾸나와 꾸또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아름이의 꿈속으로 들어가 아름이를 도와 준다. 아름이는 꾸꾸와 함께 아빠, 엄마, 오빠, 친구의 진실된 마음을 알게된후 슬픔을 잊고 기쁨을 찾게 된다. 아름이는 이젠 다른 아이가 되고 쉽지 않다. 그저 자신이 좋다는 걸 깨닫게 된다.
좋은 꿈이 우리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거해주는 것 같다. 잠잘때 꾸는 예쁜꿈도 좋지만 밝고 맑게 자라날 수 있도록 마음을 다독여 주는 것 또한 중요한 것 같다. 또한 꿈도깨비 꾸꾸가 심술쟁이에서 스스로 친구를 도와주는 착한 도깨비가 되어가는 과정이 참 예쁘다고 본다.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좋은 이야기라 생각된다.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아 개인적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아 개인적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깊고 깊은 산속 덩굴 숲에 도깨비들이 사는 마을이 있다는데 도깨비 중에서도 꿈도깨비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꿈 도깨비는 사람들에게 좋은 꿈 혹은 무서운 꿈을 주는 힘을 가진 도깨비라고 해요. 이런 힘을 배우기 위해서는 도깨비학교에 다녀야 하는데, 꾸꾸도 꿈 도깨비들 중에 한 명이였지요. '난 특별하고 잘난 꿈도깨비라고. 그러니까 보통 꿈도깨비하고는 달라도 뭔가는 달라야지.' 헌데 꾸꾸는 좋은 꿈을 줄 생각보단 늦게까지 공부를 열심히 하는 지훈이를 혼내줄 나쁜 꿈을 주는 일에 힘쓰고 있네요. 헌데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서 온 경고 편지로 이 사실을 알게 된 꾸또 할아버지는 나쁜 꿈을 주는 것이 꾸꾸의 짓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한 가지 묘책을 생각하게 되는데 바로, 꾸꾸에게 지훈이를 괴롭히지 않으면 '세상에서 가장 강한 꿈도깨비'가 되는 신비한 약초로 만든 약을 주겠다고 약속한 것이지요. 신비한 약초란 이매화. 즉 도깨비꽃이라는 것인데, 이 약초로 만든 약을 먹은 꾸꾸는 그날 바로 아이들을 혼내주러 악몽을 주러 갔다가 오히려 좋은 꿈을 주고 오게 되네요. '이제 아름이가 슬퍼하는 일은 없겠지. 이렇게 좋은 꿈을 꾸는데 슬퍼할 일이 뭐가 있겠어?' 악몽을 주려고 했지잠 좋은 꿈을 주고 기분이 나쁘지 않았던 꾸꾸. 하지만 꾸꾸는 아름이에게 좋은 꿈이란 꿈은 다 안겨주는데 이상하게 아름이는 행복해보이지 않고 슬퍼하는걸 보고 의아해요. 아름이에겐 대체 무슨 일이 있던건지 알고 싶어지지요. 그래서 꾸꾸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진심을 다해 누군가를 도왔을때의 감정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그 꽃의 이름은 바로 '사랑' 이라는 걸 알려주며 이야기는 끝나네요. 세상에 사랑이 없다면 아마 사람들은 살아가기 힘들지도 몰라요. 뭐든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면 상대를 이해하고 품어줄수 있고 도와줄수 있지요. 또 도와주는 기쁨도 알게되구요.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사랑'에 대해 도깨비 이야기로 재미나게 풀어낸 책이였네요. |
|
도깨비가 생긴 게 좀 무서운가? 아님 도술을 부려서 그런가? 어릴적에 도깨비 책을 한번 읽어줬는데 무섭다며 싫어했다. 그 후로 거부해서 읽어주지 않았는데 이제는 좀 크기도 했고, 착한 도깨비 이야기는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서 읽기를 시도해봤다.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보며! 한손에 들어오는 크기라 좋았다. 우리 아이에게는 글이 좀 많은 편이라서 우선 내가 읽어보고 요약해서 읽어주기로 했다. 책을 읽고나서 안 사실인데, 이 책은 20년전에 이미 출판을 했다가 다시 10년 전에 개정해서 나오고, 또 지금 다시 개정판으로 나왔다고 한다. 역사가 오래된 책이구나! 이야기는 도깨비 마을의 말썽꾸러기 심술쟁이 꾸꾸의 이야기이다. 꾸꾸는 학교 수업을 게을리하는 편인데 꿈도술 시간만 열심히 듣는다. 그래서 잘한다. 이유인즉슨 인간 마을에 사는 아이들을 괴롭혀주려고. 못된 심보를 가지고 선생님도 꺼려하지만, 결국 마을에 사는 지훈이에게 나쁜 꿈을 꾸게 하는 도술을 부린다. 그 사실을 알게된 마을의 가장 큰 어른 꾸또 할아버지는 꾸꾸에게 신비의 약초물을 준다. 보통의 어른이라면 꾸짖으며 하지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혼을 냈을텐데 지혜로운 할아버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렇게 했다면 꾸꾸 역시 말을 듣지 않았을테니 역효과가 났을 게 분명했다. 할아버지는 신비의 약초물을 힘이 세지는 약이라고 말하며 주었는데, 사실 ‘사랑’의 약초였기에 거짓말을 아니었다. 지훈이 다음으로 괴롭힐 여자아이 아름이를 ‘사랑’의 마음으로 보게 되어 괴롭히지 않고 도와주게 되고, 그러다가 친구 꾸나를 사랑의 마음으로 보며 서로 친해지게 된다. 우리 아이에게 말해주려고 읽기 시작했는데 재미있어서 아이가 놀아달라고 하는데도 놀아주는둥 마는둥 하며 단숨에 읽었다. 그리고 밤에 자기 전에 아이에게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관심있게 잘 들었다. 아직 도깨비 자체는 무서워하긴 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통해 아이가 좀더 친숙해졌으면 좋겠다. 크면서 좀 나아지기도 할테지만 말이다. 그림이 좀더 귀엽고 예뻤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 있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모든 동화속 주인공이 우리 기준에 예쁜 것도 위화감이 생기니까 이 또한 오히려 더 낫겠다 싶었다. 나중에 혼자 책을 읽을 수 있을 때면 나처럼 재미있게 읽길 바라며 가끔씩 꿈도깨비에 대해 이야기해주려고 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
새해가 시작되며 희망, 꿈, 소망 등 덕담에 등장하는 단어가 친숙한 느낌이다. 그러다 문득 잠을 자며 꿈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요인들이 많은 요즘 아이들도 다양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무서운 꿈에 시달리는 악몽의 밤들이 종종 있다고 하는데 아이들의 꿈으로 장난을 치는 도깨비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책수다를 떨어본다.
"좋은 꿈을 줄게 (강숙인 장편동화, 푸른책들 펴냄)"은 알록달록 표지가 제목만큼이나 궁금증을 키우는 책이다. 도깨비가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대부분 무섭거나 겁을 주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좋은 꿈은 줄게 속 도깨비는 좋은 꿈을 주는 착한 도깨비인 것 같다.
꿈도깨비 꾸꾸는 꿈도깨비 마을에 사는 도깨비들 중 최고 말썽꾸러기 도깨비이다. 수업 시간이 따분하기도 하고, 어른 마을에 내려가 본인이 싫어하는 아이들을 혼내주고 싶은 마음 뿐이다. 삐딱하게 쓴 야구 모자와 색이화려한 방망이를 들고 아이들 꿈 속에 들어가 겁을 주고 싶은 꾸꾸는 꾸또 할아버지의 수업 중 당부따윈 귀에 들리지 않는다.
밤이면 지훈이 머리 맡에서 지훈이에게 가장 무서운 꿈을 꾸게 하며 매일매일 지훈이를 조금씩 더 괴롭힌다. 이제 지훈이가 학교에 갈 힘조차 남지 않자 지훈이의 가족들은 오래전 도깨비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또 할아버지와 도깨비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지훈이를 무서운 꿈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애쓴다. 꾸또 할아버지의 묘약으로 더 무서운 꿈을 주는 도깨비가 되고 싶던 꾸꾸는 점점 지훈이의 모습에 마음이 쓰인다. 좋은 꿈을 주는 꾸꾸... 지훈이의 웃는 모습에 괜히 행복한 마음이 커져간다.
좋은 꿈을 주기로 한다. 하지만 아무리 공주처럼 변신한 아름이를 꿈 속에 등장시켜도 아름이는 하나도 기쁘지 않은 모양이다. 꾸또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꿈도깨비 전용 휴대전화를 받아 아름이를 직접 만나지만 아름이는 꿈은 꿈일 뿐 진짜 자신이 아니라 우울하고 행복하지 않다고 털어 놓는다. 꾸꾸는 이런 아름이를 도와주고 싶다. 다신 도술을 못 부리더라도 아름이에게 좋은 꿈을 행복한 일상을 주고 싶다.
것이 아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 행복해한다. 이제 꾸꾸는 사람과 사람 사이, 도깨비와 도깨비 사이 그 관계에 대한 생각이 조금 더 자란 것 같다. 내가 가지고 있는 우월함 보다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기쁨을 알게 된 꾸꾸에게 꾸또할아버지가 전해준 묘약의 재료는 바로 사랑이었다. 우리의 밤은, 당신의 밤은 그 속에 꿈은 꾸꾸로 인해 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
|
좋은 꿈을 줄게 강숙인 장편동화, 임수진 그림 푸른책들
좋은 꿈을 줄게~ 이렇게 달콤한 말을 하는 이는 바로 도깨비! 표지의 모자 쓴 이가 도깨비였나보다. 손에 든 것이 바로 도깨비 방망이! 그런데, 이 도깨비가 정말 좋은 꿈을 주는 착한 도깨비인걸까?
요술방망이를 뚝딱 내리치는 친근하면서도 어리숙한 도깨비만 생각했는데, 책에서는 꿈 내용을 이리 저리 바꿀 수 있는 꿈도깨비들이 나온다. 꿈도술을 배우는 도깨비학교. 다른 수업은 몰라도 꿈도술 수업만은 충실하게 듣는 꾸꾸는 그곳에서 좋은꿈과 나쁜꿈을 꾸게하거나 직접 꿈 속으로 들어가 대화나눌 수 있는 고급기술까지 익힌다.
심술쟁이 꾸꾸는 착하고 성실한 아이가 아니꼽기만 하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을에 내려가 착한아이에게 무서운꿈을 꾸게하다가 마을이 천년동안 자리잡았던 본거지를 떠날 위기까지 맞게된다.(정작 본인은 몰랐지만!) 더 강한 꿈도깨비가 될 욕심으로 지혜로운 꾸또 할아버지가 만든 신비한 약초가 들어간 약을 먹게 된 꾸꾸. 덕분에 꾸꾸의 악몽 장난은 멈추게 되고, 다른 아이를 골려주려 갔던 길에 무서운 꿈이 아니라 행복한 꿈을 넣어주기도 한다. 그것도 대단한 발전인데, 꾸꾸는 그 아이가 잠이 깬 뒤에도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까지 가지게 된다. 그래서 꿈도술 고급 기술인 꿈 속에 들어가 대화하기까지 시도하게 되는데!
꿈 속에서는 사람의 깊은 곳에 있는 마음이 투영 된다 하던가. 당당하게만 보였던 여자아이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다른사람이 되고싶어했고, 꿈 속에서 꾸꾸와 함께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나며 그 해결책을 찾아나선다. 결과는 해피엔딩! 아이의 연약한 점도 분명 있지만 여자아이만의 장점을 가족들의 입을 통해 듣게된 아이는 행복한 마음으로 잠이든다. 그리고 잠이 깨서도 행복한 아이의 모습을 보고 심술꾸러기였던 꾸꾸도 이전에 느끼지못한 기쁨을 느끼게된다.
꾸도할아버지가 말한 '강한 꿈도깨비'는 마음대로 힘을 휘두르는 존재가 아니었나보다. 연약한이를 도와주고싶고 잘되기를 원하는 사랑, 자신의 약함을 알고 도움을 구할 줄 아는 용기를 가진 존재이지 않았을까. 그렇게 꿈도깨비 꾸꾸의 성장이야기를 보며 '강하다'는 것을 보게되는 이야기.《꾸꾸를 조심해!》 이야기책이 새 제목으로 나온 책 《좋은 꿈을 줄게》였다.
|
|
몇 년 전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전역을 들썩이게 했던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가 연기한 도깨비는 비록 가슴에 칼을 꼽고는 있지만 어느 사람보다도 멋있고, 신비한 능력을 가진 신적인 존재로 그려졌다. 하지만 우리 전통 이야기 속의 도깨비는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는 도깨비 방망이를 가지고 '혹부리 영감' 이야기처럼 착한 사람에게는 복을 주고, 나쁜 사람에게는 벌을 주는 존재였다. 강숙인의 장편동화 <좋은 꿈을 줄게> 속의 도깨비는 전통의 도깨비 모습에 현대적인 면모가 결합된 새로운 도깨비의 형상으로 그려지고 있다. 야구모자를 쓰기 좋아하는 게으르며 심술궂은 도깨비 꾸꾸는 도깨비 학교를 다닌다. 그곳에서 도깨비라면 누구나 갖춰야 하는 도술을 배운다. 그 도술은 바로 사람들에게 좋은 꿈을 꾸게 하거나 악몽과 같은 나쁜 꿈을 꾸게 하는 능력인데, 꾸꾸는 모범생인 지훈에 대한 반감으로 나쁜 꿈에 시달리게 하기 위해 열심히 도술을 배운다. 그로 인해 지훈이가 사는 사람들의 마을은 물론 이들과 공존하며 사는 도깨비 마을에도 풍파가 일어나게 되는데..... <좋은 꿈을 줄게>는 전래의 도깨비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꿈 속에 들어간 꾸꾸가 할아버지 도깨비와 스마트폰같은 도구로 통화를 하는 등 현대적인 색채가 많이 가미되어 새로운 이야기로 창조되었다. 그렇지만 교훈이라는 전래의 동화가 가진 장점은 여전히 지니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어떤 삶의 태도가 바른 태도인지 그리고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
|
도깨비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나요? 머리엔 뿔이 있고 방망이를 들고 다니는 모습일까요? 아니면 드라마에 나온 것처럼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사실 우리나라 도깨비는 머리에 뿔이 없으며 건장한 성인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니, '혹부리 영감' 에 나오는 도깨비 보다는 드라마에 나오는 모습이 조금 더 가까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좋은 꿈을 줄게>에 나오는 도깨비들은 어떠할까요
<좋은 꿈을 줄게>는 꿈도깨비 마을의 말썽꾸러기 꾸꾸가 세상에서 가장 강한 꿈도깨비가 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강함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에게 좋은 꿈 또는 무시무시한 악몽"을 꾸게 만들 수 있는 꿈도깨비들이 사는 꿈도깨비 마을, 도깨비 마을 아이들도 세상의 아이들처럼 학교에서 공부를 합니다. 물론 사람들과 낮과 밤이 뒤바뀌기는 했지만요. 도깨비 마을의 말썽 대마왕 꾸꾸는 오늘도 늦잠을 잡니다. 수업을 빼먹기까지 하는 꾸꾸지만, 오늘은 제일 좋아하는 꿈도술 수업이 있으니 무조건 학교에 갑니다.
너희들, 물안골 지훈이 좀 본받아라. 너희가 지훈이 반만 닮아도 세상에서 제일 착한 꿈도깨비가 될 거다. p.17
도깨비마을까지 칭찬이 자자한 지훈이, 꾸꾸는 공부 잘하는 모범생 지훈이가 싫습니다. 지훈이를 혼내주려고 꿈도술을 열심히 배운 꾸꾸, 지훈이가 "끔찍하고 흉악한 괴물에게 쫓기는 꿈"을 꾸게 만드는데요. 밤마다 무서운 꿈을 꾼 지훈은 며칠 사이 해쓱해지고 피곤함에 자리에 드러눕기만 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꾸또 할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꿈도깨비가 될 수 있는 약을 만들어 주겠다"고 하는데요. 꾸또 할아버지가 만들어주신 약을 먹은 꾸꾸는 지훈이 다음으로 혼내주고 싶은 아름이네 집으로 갑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고개를 떨군 채 어둠 속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 있는" 아름이의 모습이 왠지 슬퍼 보이고 마음이 아프기까지 합니다. 무서운 꿈을 주려했는데, 이상하게 자꾸만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예쁜 꿈들만 떠오릅니다. 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꾸꾸는 아름이에게 무서운 꿈을 줄까요? 아니면 아름이가 좋아하는 예쁜 꿈을 줄까요? 아름이는 왜 혼자 우두커니 앉아 있는 걸까요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남을 도와주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그건 세상에서 가장 강한 꿈도깨비만이 할 수 있는 일이야. p.101
누군가를 배려하고 진심을 다해 도와주는 과정을 통해 강한 꿈도깨비가 되어가는 꾸꾸, 타인의 시선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며 성장해가는 아름이, 꾸꾸와 아름이의 모습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공부, 외모, 부모의 경제력...,누군가가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경쟁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무조건적 경쟁이 아닌 이해하고 배려하는 과정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해가기를 바라게 됩니다. 진정한 강함이란 그런 것이 아닐까요
|
|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나눌 책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기 전에 먼저 다소 엉뚱한 질문을 나누며 글을 시작해 보려고 해요.
여러분 도깨비를 생각하면 어떤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르세요?
혹시 저와 같이 머리에 뿔이 달려 있고 한 손에 무서운 방망이를 들고 있는 모습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책은 도깨비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예요. 바로 푸른 책들에서 출판한 신간<좋은 꿈을 줄게>예요.
과연<좋은 꿈을 줄게>에 나오는 도깨비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꿈도깨비 마을에 말썽 꾸러기 도깨비가 살고 있었어요. 바로 말썽꾸러기 도깨비의 이름은 꾸꾸예요. 꾸꾸에게 한 가지 꿈이 있었어요. 바로 세상에서 가장 강한 꿈도깨비가 되는 거였어요.
모범생 지훈이에 대한 소문이 도깨비 마을까지 퍼졌어요. 꾸꾸는 공부를 잘 하는 모범생 지훈이를 너무 싫었어요. 꾸꾸는 지훈이를 혼내 주려고 꿈도술을 누구보다 열심히 배웠어요. 결국 꾸꾸는 지훈이에게 밤마다 무서운 괴물에게 쫓기는 꿈을 꾸게 만들었어요. 결국 지훈이는 밤마다 무서운 꿈을 꿨어요.
요 며칠 사이에 지훈이는 무서운 꿈으로 너무 피곤한 나머지 결국 자리에 드러 눕고 말았어요. 이런 꾸꾸의 모습을 지켜보던 꾸또 할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꿈도깨비를 만들어주는 약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어요. 결국 꾸또 할아버지가 만들어 준 약을 먹었어요.
이 후 꾸꾸는 지훈이에 이어서 아름이를 혼내주기 위해서 아름이네 집으로 향했어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꾸꾸는 어둠 속에서 고개를 떨군 채 혼자 우두커니 앉아 있던 아름이의 모습을 보노라면 어찌나 슬퍼 보이고 마음까지 많이 아팠어요.
꾸꾸는 아름이에게 무서운 꿈을 꾸게 만들려고 했지만 이상하게 자꾸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예쁜 꿈들을 만들어 주었어요.
도대체 꾸꾸는 왜 이런 것일까요?
꾸꾸는 지금처럼 아름이에게 예쁜 꿈을 계속 꿀 수 있도록 도와줄까요?
강한 꿈도깨비가 되어가는 게 꿈이었던 꾸꾸는 이 과정을 통해서 진정한 강함의 의미를 배운 후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게 돼요. 뿐만 아니라 아름이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법에 대해서 배우게 돼요.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꾸꾸와 아름이의 모습이 현재 우리 자녀들에게 필요한 모습인 것 같아요.
누군가 임의로 정해 놓은 기준에 따라서 경쟁하며 사는 게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상대방에 대해서 이해하고 배려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좋은 꿈을 줄게 #푸른책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서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