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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엉덩이)을 Hop(들썩)하다는 뜻에서 유래된 힙합은 뉴욕의 빈민가에서 거주했던 흑인(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문화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들의 음악, 예술, 패션이 결합하여 새로운 형식이 되었고, 이제는 힙합이 전 세계의 문화이자 유희다.
이렇게 현대인들에게 익숙하고, 학생들에게 가까운 ‘힙합’이라는 소재를 우리 전통 음악인 사물놀이와 접목한 동화가 있다. 바로 <얼쑤, 힙합!>이다. 제목부터 흥겹고, 흥미가 돋지 않는가? 빨간 레개 머리와 사물놀이 악기를 든 귀여운 캐릭터들이 뛰어노는 앞표지를 넘기면, 한 청년이 텔레비전 속에서 춤을 추며 랩을 한다.
사물놀이 동아리의 자존심을 건 우리의 용진이는 주인공답게, 우리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박마르를 만나러 간다. 과연 천재 래퍼 박마르는 용진이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안정적인 구성으로 감동까지 선물해 주는 <얼쑤, 힙합!>은 자신의 꿈이 버거운 청소년이 읽기 딱 좋은 작품이다. 아직 꿈이 없거나, 꿈을 키워나가는 데 어려운이 있는 학생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다. 박마르도 김용진도 자신의 심장을 뛰게 하는 음악을 꼭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꿈이 있어서 괴로운 거라고. 꿈을 버리면 편해질 거라고……. 하지만 꿈을 가슴 속에 꼭 안은 채 살아간다면, 육체는 늙어도 마음만은 절대로 늙지도 죽지도 않을 것이다. 힙합은 결국 어려운 삶을 견뎌내기 위해 탄생했고,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되어주었다. 풍자와 해학의 나라인 우리도 같았다. 한이 서린 나라라고 불리기 전부터 우리는 흥이 넘치는 ‘신명’의 나라였다. 주인공들의 꿈과 동료애, 가족의 따스함, 그리고 아이들의 풋풋한 사랑까지도 맛 볼 수 있는 <얼쑤, 힙합!>을 이 뜨거운 여름날, 즐겨보기를 바란다. 음악을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치열한 두 사람이 책 속에서 마이크와 꽹과리채를 든 채,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
![]() 새 학기에 맞춰 나온 뜨끈끄뜬한 신간 고학년 동화 <얼쑤, 힙합!>을 소개합니다. 힙합인데 얼쑤라고? 이게 뭔 소리지? 제목부터 의아했는데요. 표지도 힙합과 사물놀이가 함께 어우려져서~ 어떤 내용일지, 너무너무 궁금하더라고요^^ ![]() ![]() ![]() 오늘도 안녕 굿모닝, 하루를 신나게 오프닝, 내일을 향해 힘차게 러닝~♪ 첫 시작은 흥겨운 힙합으로 시작합니다. (닝닝닝~ 역시 힙합은 라임이죠~) ![]() '박마르'라는 힙합 가수가 부르는 노래인데요. '슈퍼 힙합 경연 대회 우승자'로 무려 상금 2억 원과 고급 승용차를 받은 주인공이랍니다. 오오, 능력자!! ![]() 이렇게 대단한 슈퍼스타 박마르가 자신의 고향에 내려와 게릴라 콘서트를 연다는 소식이 온 동네에 쫙 퍼집니다. "꺄아~ 박마르가 우리 동네 온대!" ![]() 일반적인 주민이라면 대환영이겠지만, 문제는 바로! 우리의 주인공 용진이의 사물놀이 공연과 힙합 콘서트 시간이 정확히, 딱 겹치는 것이죠!!! (하필 가장 인기 있는 힙합과 맞붙다니;;) ![]() 아니나 다를까.. 카톡왔숑, 카톡왔숑. "나 못 가. 미안^^;;" 용진이에게 초대장 받은 아이들이 전부 다 못 온다는 통보를 해 옵니다. (아이고, 안타까워라ㅜㅜ 어린 마음에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요) ![]() "잠깐!!!"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은 용진이는 용기 내어 박마르를 찾아갑니다. "마르 형, 저 학교 후배인데요. 형이 그 시간에 콘서트 하면 저희 공연은 망쳐요. 저희가 먼저 공연하기로 한 거니까 형이 콘서트를 다른 날로 미뤄주세요. 네?"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을 하죠. ![]() 하지만 일언지하에 거절 당하고.. (뭐, 박마르 입장에서는 충분히 저럴 수 있을 듯요.) ![]() 용진이가 짝사랑하는 예린이 마저 사물 놀이는 촌스럽다고 무시하는데요. * 그 시각 같은 학교 힙합 동아리 <푸처 핸섭>의 공연에서 힙합 노래가 울려퍼집니다. 오늘은 내 기분이 저기압 저녁에 달려가자 고기 앞 나는 힙합이 좋아 엄마의 집밥도 좋아~♬ 우리는 어린이 래퍼 오늘도 당당하게 어깨 펴 열정은 우리의 무기 언제나 쫑긋 세운 너의 두 귀 ♬ (마치 진짜 힙합 노래를 듣는 것 같죠? 작가님은 힙합에 조예가 깊으신 분인듯) ![]() 게다가 예린이는 공연 끝난 <푸처 핸섭>의 리더 오빠에게 빨간 봉투의 편지까지 주고ㅜㅜ ![]() 어린 마음에 상처 받은 저 얼굴 좀 보세요. (책을 읽다가 몇 번이나 느꼈지만 그림과 색감이 참 좋더라고요^^) ![]() '칫! 다 필요 없어! 나 연습 안 해!' 절망에 빠져 모든 게 다 싫어진 용진이는 연습도 안 하고 학교를 벗어나는데요. 스승님 근처 산소에서 후드티 입은 정체불명의 청년을 만나게 됩니다!! * "얘, 너무 사물놀이하니?" "그건 어떻게 아세요?" "꽹과리채를 들고 있잖아." "근데 요즘 애들은 힙합만 좋아해요. 이번 공연도 힙합때문에 안 온대요." "그건 사람들이 사물놀이의 깊이를 몰라서 그래. 우리 조상님들의 숨결이 담긴 위대한 예술이 어디있다고!" 후드티는 의외의 말을 하며 용진이의 기분을 풀어주는데요.' 과연, 의미심장하게 등장한 이 청년은 누구일까요? ![]() 우리의 용진이는 힙합하는 박마르에 맞서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칠 수 있을까요? ![]() 힙합이 대세인 요즘, 우리 전통의 사물놀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힙합 vs 사물놀이 두 대결을 아주 흥미진진하게~ 마지막엔 가슴 따뜻하게 감동적으로 본 작품입니다. 별 다섯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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