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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촌년으로서 신안에 대해 아는 거라곤 정말 죄송하게도 신안 염전 노예뿐이었다. 얼마 전 밀양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어떤 숏츠에서 신안에 대해서도 다시 다루는 바람에 다시금 인식이 안 좋아진 상태였는데 이 책을 만난 건 행운이었다 ?? 그 쇼츠에서 신안은 그런 이유 때문에 (염전 노예) 아무도 관광을 가지 않는다며 어쩌구저쩌구 했었는데 생각해 보니 주변에서 신안 놀러 갔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멍청하게도 '그런가..?'란 생각을 잠시 했다. 일단 신안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몰라서 이런 생각을 했던 것도 있는데 알고 보니 굉장히 멀더라. 이러면 신안이 아니더라도 가기 힘들긴 하지 ?? ?? 어쨌든 이 책은 나처럼 신안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꼭꼭 봤으면 좋겠다. 생각보다 신안은 대단한 지역이었다는 걸 알 수 있고 굳이 같은 땅에 살면서 안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으니까 ??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신안이 설명되는데 생각보다 너무 이쁜 곳이란 거에 1차 쇼크를 받았다. 천 개가 넘는 섬을 꽃이나 나무로 녹색 도시(혹은 그 꽃의 색)를 만드는데 환경에도 좋을뿐더러 미관에도 좋아 가고 싶은 욕구가 뿜뿜해졌다 ???? 갯벌이나 소금에 대해서도 다시금 알게 됐고 섬과 섬 끼리고 분명 고령자들이 많을 텐데 이런 미래지향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끌어나간 군수님과 공무원분들이 존경스러웠다 ???? ?? 진짜 나중에 기적의 순례길이랑 도초도 팽나무 십리길은 꼭 가봐야지. ?? '기적의 순례길'은 성경의 12 제자를 상징하며 베드로의 집 (건강의 집), 안드레아의 집 (생각하는 집), 야고보의 집 (그리움의 집), 요한의 집 (생명 평화의 집), 필립의 집 (행복의 집), 바르톨로메오의 집 (감사의 집-물 위에 건축), 토마스의 집 (인연의 집), 마태오의 집 (기쁨의 집), 작은 야고보의 집 (소원의 집), 유다 타대오의 집 (칭찬의 집), 시몬의 집 (사랑의 집), 가롯 유다의 집 (지혜의 집) 등 총 12개의 건축물로 이루어졌다. 솔직히 기적의 순례길은 종교색이 짙어 보여서 (이걸로 문제 언급도 됐었다고 한다.) 설명만 나왔을 땐 별로였는데 건축물 사진이랑 설명을 보니까 안 갈 수 없겠더라. 정말 너무 이뻤다 ?? ?? 안 보이는 곳에서 누구보다 멋진 발전을 이루고 있는 지역인 것 같아 몇 년 내로 꼭 가보고 싶고 책에서 언급됐던 송기숙 작가님의 <암태도>도 읽어보고 싶다. 다만 섬과 섬끼리다 보니 배 운항 시간과 요금을 조정했다곤 하나 여행하기 편해 보이진 않아서 살짝 걱정이 들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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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에는 ㄸㄹㅇ 공무원 이야기인가보다 했구요, 신안이라 하니 딱 천일염을 떠올렸지요. 69페이지부터 시작되는 소금이야기 먼저 해볼게요. 소금결정에 이리 많은 가치와 의미가 담겨있는 줄 미처 몰랐었네요. 이 책에 기록된 정보 몇줄만 옮겨보겠습니다. 자연에 존재하는 광물 무기물 영양소로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미량 영양소에요. 소금은 sal이라는 라틴어에서 탄생, 샐러리는 소금으로 지급한 급여를 의미했고, 솔져는 소금으로 급여를 받던 병사를 의미, 샐러드는 채소에 소금을 뿌린 음식에서 기원했대요. 한자기원은 소나 쇠처럼 귀한 물건인 작은 금에서 유래했다는군요. 그리고 영국이 인도에 부과한 소금법과 소금세가 마하트마 간디를 385km 걸으며 비폭력 투쟁으로 이끄는 계기였다고 해요. 첨으로 제대로 알았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2017년에 와서야 소금세를 폐지했대요. 소금도 종류가 참 많네요. 자염, 암염, 정염, 호수염, 정제염, 재제염 그리고 식품첨가물에 함유된 기능성소금. 우리가 많이 들어본 죽염도 기능성 소금에 속해요. 그중 갯벌 천일염은 세계 생산량의 2%밖에 안되는데, 신안의 생산량이 그중 78%를 차지한대요. 마포구 염리동렌 소금 장수가 많이 살았다는 얘기도 흥미롭네요. 소금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그 다음 흥미로웠던 주제는 #순례자의 섬이에요. 이 사업의 동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미.친. 군수님은 각 섬의 대표들을 5시간이나 감금했다는...협조하겠다는 각서를 쓰고 풀려나셨다는 뒷 얘기도 있어요. #기적의순례길은 한국인 작가 6명과 외국인 작가가 2년동안 공동작업으로 이뤄낸 예술품이래요. 책에 실린 사진을 보니 정말 아름다워서 꼭 한 번 직접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건축물중 #안드레아의 집 내외 벽은 모두 흰색으로, 방문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사색할 수 있게 만든 건 #이원석 작가의 작품이래요. #바르톨로메오의 집은 유리로 만든 집인데 태양광패널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해서 착색유리가 #자체발광 되도록 했고 24시간 내내 언제든 누워서 하늘을 감상 할 수 있대요. #마태오의 집은 섬 특산물을 상징하는 양파모형을 지붕으로 만들었고... 이렇게 12개의 테마 집을 지었는데... 건축법위반으로 한 때 공무원들이 초긴장했다는 얘기도 있어요. 이 순례길 사업에 참여한 윤미숙 활동가님른 특이한 주문을 해서 작가들을 당황스럽게 했다는데요, 1.초소형 건축물로 지을 것 2.태풍에 견딜 것 3.백년이상 견딜 재료를 사용할 것. 4.신안 섬에 어울리고 독창적일 것. 건물을 짓다가 허물고, 모여서 회의하고, 한참을 생각하다 다시 한땀한땀 짓는 작가들이 황당하기도 하고 독특하다고 생각한 건 김영근 이장님만은 아닐거에요. 그 밖에도 너무 많은 밑줄을 그은 문장들은 저만 알고 넘어가겠습니다. 이 사업은 미친(씨뿌리고 베푸는)군수님이 신안의 변신을 도모하기 위해 공감되고 동의되는 청사진, 정책의 성공이 주민들에게 주는 이익을 청사진으로 제시했기에 첫 삽을 함께 뜰 수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부지런히 삽질하시는 신안의 공무원들 존경스럽습니다. 의미와 과정을 알고 찾아가야 제대로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우와~] 외머디가 아니라 정말 주민들의 협업으로 이렇게 시골마을이 바뀔 수 있었구나... 감동의 포인트가 달라지겠죠. 솔직히 부럽네요. 미친 군수님 뽑으신 주민들의 혜안이. 이 책은 신안군민들의 열정과 사랑이 담긴 책이에요. 정말 한땀한땀 일구신, 장기 프로젝트신안이에요. 다른 지방 소도시에도 이런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요. 모래알 같은 마음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관심없는 공무원과 주민들...샘 좀 내봅시다! #서평단봉년 #도서협찬 #혜윰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미친군수와삽질하는공무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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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입니다. 저도 오늘 투표장에 가서 투표를 하려고 하니 누구를 뽑아야할 지 망설이게 됩니다. 집으로 전달된 투표안내문과 선거공보를 보면 모두가 국회의원 자격이 있고, 그 공약을 지킨다면 대한민국은 정말 행복한 나라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선거공약은 '공약'(빈 약속)일 뿐 거의 지켜지지 않아서 그 약속을 믿고 투표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게도 작금의 현실입니다. 지역구에서 한 명, 그리고 비례대표제로 정당에 투표해야 하는데 무엇을 근거로 선택해야 할까요? 최근에 나온 "미친 군수와 삽질하는 공무원"(박진우 지음, 혜움터 발간)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이번 선거에는 이런 분들이 많이 당선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목이 매우 도전적이어서 자세히 보니 군수의 정신이 "미친" 것이 이니라 "씨뿌릴 미와 베풀 친"을 써서, "씨뿌려 베푸는" 군수, 그리고 책상에 앉아 펜대만 굴리는 공무원이 아니라 현장에 찾아가서 일하는 공무원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 결과 천 개의 섬인 신안군을 천년 비상을 향해 혁신하고 "떠나고 싶은 섬에서 살고 싶은 섬, 가고 싶은 섬으로" 만든 이야기입니다. 저자 박진우 님은 20대에 지방자치와 환경 운동을, 30대에는 참여 정부 12대 국정과제를 담당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보좌하며 청와대에서 5년 동안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분입니다. 이 때 국정과제 기획과 대통령 주재 토론 등의 업무를 통해 지방분권, 국가균형, 지속가능성을 모색했으며, 30년 만에 부활한 지방자치 성과를 찾아 전국의 현장을 두 발로 누비고 신안군에 머물며 신안군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이 책을 펴낸 것입니다. 책을 손에 잡고 읽기 시작하니, 박우량군수와 군청 공무원 그리고 섬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세계가 주목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신안, 주민 모두가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대한민국의 유토피아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빠져들게 됩니다. 저자는 "섬에 향기가 가득하다. 휴식과 사색, 그리고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여, 신안의 섬으로 가라. 공무원들은 나무 밑에서 삽질을 하거나 나무 심을 땅을 사러 동네를 두리번거리며 다닌다. 천 년 먹거리를 위해 녹색혁명을 추진하고 있는 미친 철학가 박우량 군수와 함께 온몸으로 실천하는 신안의 혁명가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합니다 저도 신안군 현장을 찾아가 그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나름대로 이번 선거에서 뽑을 인물과 정당의 선택 기준을 세워봅니다. 1.미래를 향한 꿈이 분명하고 비젼이 잘 정리되었는가? 2.말이 아니라 그러한 꿈을 향한 실천적 삶을 살고 있는가? 3.본인은 물론 함께 일하는 분들이 헌신적으로 동참하고 있는가? 4.부정부패와 사리사욕에 관련은 없는가? 5.당선된 후 임기 중에 50%를 지킬 수 있는 공약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