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히 남극으로 떠나 활동한 개의 이야기가 아닌, 60년전의 남극탐험 과학사 같으면서도 소설같기도 한 이야기. 남극기지의 썰매견으로 활동한 '가라후토견'이야기. 책을 읽기 전 아무생각없이 펼쳤다가 몇번이고 책읽기를 멈추고, 생각하고 울컥했다. 애견인들이라면 개가 얼마나 감정을 갖고 있는지 알것이다. 간혹 동물을 키워보지 않거나 관심없는 사람들은 개를 키운다고 하는 말만해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며 본인이 생각하는 단점들을 나열하기 시작한다.. 책 속의 남극 탐험 대원도 알고 있던 편견이 사라진 순간이 있었다. P198 "개들이 반항하면 때리라고 배웠다. 개들에게는 인간이 가진 지성이나 자존감 같은 것은 없다. 개들은 원래 그런 것이라 여기며 몽둥이를 휘둘렀다. 남극에 와서 그런 생각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통감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개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는 시선도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책을 읽으면서 우주로간 동물들 이야기도 떠올랐다. 인류의 발전을 위해 희생당한 동물들..필요에 의해 이용하는 만큼 그 만큼의 예우를 갖추면 좋겠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북멘토 #그개의이름은아무도모른다 #책추천 #남극탐험 #가에쓰헤로시 #동물보호 #환경보호 #청소년책추천 #가라후토견 #북멘토출판 #서평 #도서협찬 |
1956년 11월 8일 일본 최초의 남극 관측 대원 쉰세 명과 가라후토견 스물두 마리를 태운 남극 관측선 소야호는 안개비 내리는 도코 하루미 부두를 출항했다. (중략) 1만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미지의 대륙 남극으로 향하는 모두의 마음은 하나가 되어 있었다. (P.89)![]() 지금의 러시아 남사할린 지역의 개, 가라후토견. 이 개들은 순종적이고 방향감 각도 예민하고 귀소성도 뛰어나, 썰매 견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진다. 남극 탐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던 반세기 전, 일본 최초의 남극 월동 대는 그렇게 스물두 마리의 가라후토견과 함께 불모지와 다름없는 남극으로 떠난다. 가라후토견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개썰매 훈련을 시작하게 된, 그저 남극으로 떠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벅찼던 지구 물리학자 기타무라도 1차 월동대원 중 하나였다.![]() 1차 월동대원들은 첫 탐사를 무사히 마치지만, 수의사 하나 없이 떠나야 했던 월동대들은 우려대로 몇몇의 개들을 잃게 된다. 그럼에도 고난에 가까운 임무를 완수하며 1차 월동을 무사히 마친다. 교감과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남은 가라후토견들을 며칠 후 도착할 2차 월동대의 썰매를 위해 잘 묶어두고 왔다. 하지만 기상 문제로 2차 월동대가 도착하지 못하게 되며 가라후토견들은 아무도 없는 남극에 남겨지고 말았다. ![]() 사람들은 모두 당연히 개들이 모두 죽었으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기타무라 또한 가라후토견들의 생을 마무리해 주러 3차 월동대로 합류하게 되었다. 하지만 기타무라가 도착한 기지엔 두 마리의 개, 타로와 지로가 여전히 그곳을 지키고 있었다. 반가운 마음도 잠시, 기타무라는 안타깝게 생명을 잃은 나머지 개들의 생을 잘 마무리해주고 떠나온다. ![]() 그러나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한참이 지난 뒤 밝혀진, 제3의 가라 후토견의 이야기가 있었다. 3차 월동 대가 도착하기 전 숨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는, 9차 관측 대원에 의해 발견된 또 하나의 제3의 개! 이에 대한 실마리들을 모아, 마무리 짓고 싶던 기타무라는 가에쓰 히로시와 함께 정보를 모아 정체를 밝혀내려 60년 전의 일들을 떠올리며 기억들을 되살려내기 시작한다. ![]() 과연 누가 어린 타로와 지로를 지키며 일 년을 남극에서 견뎠을까? 1차 월동대원들과 열여덟 가라후토견들에겐 어떤 일이 일어날까? - ![]() 두꺼운 번역서를 읽다보면, 책속 인물들의 이름이 참 헷갈린다. 다시 책장을 넘겨 인물을 확인하고 돌아오기를 여러 번 하고 나면 어느새 인물에 익숙해지고, 그때부터야 독서에 속도가 붙기 시작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 책은 인물보다 개들의 등장이 더 많다. 처음 가라후토견들을 모아 훈련을 시작하고, 다시 개들을 추려 남극으로 떠나 임무를 완수하기까지 수많은 개들이 등장한다. 그중엔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한 개들도 있고, 행방불명이 된 개도 있다. 1차 월동대가 돌아간 후, 그곳에 끝까지 남아있던 개들도 있다. ![]() 그런데 설원을 달린 열여덟 마리 개들의 사연들이 내게 얼마나 인상적이었는지 앞장으로 넘어가는 일이 거의 없이 끝까지 집중해서 보았다. 400페이지에 가까운 책이지만 3시간 남짓한 시간에 완독했을 만큼 재미있게 읽었다. 아! 사람 이름보다 더 잘 기억나는 개들의 이야기라니! ㅋ ![]() 수십년이 흐른뒤 기억을 더듬어낸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리고 그 기억의 조각들이 맞춰지는 그 느낌은 또 얼마나 짜릿했을까. 자신이 두고 온 열다섯 마리의 개들은 자신의 손으로 죽인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던 기타무라에게 남아있던 개들과, 탈출한 흔적의 목줄, 그리고 뒤늦게 발견된 또 하나의 제3의 견의 존재는 죄책감을 덜어주는 유일한 치료제였을지도 모르겠다. 타로와 지로를 만난 순간, 인생 최고의 행복을 느꼈다니 말이다. ![]() 월동대가 되기까지, 그리고 월동대로서의 과정도 감동적이고 재미있었지만, 제3의 견을 추리해가는 과정도 참 흥미로웠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씩 단서를 찾아가는 과정이 무척이나 감동스러웠다. 개와 사람이 할 수 있는 교감, 그리고 진심으로 아끼던 개에 대한 자신의 감정과 기억을 떠올려 가는 과정 속에서 추억도, 애정도, 안타까움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차가운 남극땅에서 함께 달렸던 개와 인간의 우정은 무척이나 뜨거웠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그개의이름은아무도모른다 #북멘토 #북멘토출판사 #가라후토견 #남극탐사 #썰매견 #인간과개 #신간 #동물에세이 #신간에세이 #멍스타그램 #에세이추천 #재미있는책 #책추천 #책소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렌이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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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서평도서 #북멘토메이트4기 #그개의이름은아무도모른다 #가에쓰히로시 #썰매개 #알레스카 #기타무라다이이치 ( 이 서평은 북멘토 출판사의 서평단 자격으로 쓴것이고 도서제공 받았습니다) 『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는 제 3의 개의 정체를 밝히는 일을 천명처럼 느낀 기타무라 다이이치의 경험과 절망과 검증과 해명의 단계가 가에쓰 히로시의 손을 거쳐 인터뷰처럼, 보고서처럼, 동화처럼 쓰여 있다. 타로와 지로, 제 3의 개뿐만 아니라 남극을 달리던 열여덟 마리의 가라후토견 모두에게 감동의 서사를 느낄 수 있어, 기타무라의 바람처럼 모두 빛나게 내 마음에 남았다. 60년만에 완성된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p.54 브뤼셀 회의에서 일본은 참가를 승인받아 남극의 프린스 하랄트 해안에 기지를 설치하도록 권고받았다. 사실 그 지역은 미국의 조사로 이미 “접안 불가능”이라고 보고되었으나 당시 일본 대표단은 그 사실을 알 턱이 없었다. 이권을 둘러싼 폭력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습니다. 패전 11년, 새로운 일본 부흥에 남극 관측대는 상징적인 국가사업이었음에도 1차 월동대는 정보나 준비가 너무 부족했다. “접안 불가능”이라는 내용만 알았어도 장소가 바뀌었을테고 어쩌면 2차 월동대와 인수인계가 잘 되었을지도 모른다. 애초에 그런 정보를 서로 공유하지 않는 그런 상황이 너무 폭력적이라는 생각이 나도, 아이도 “첫 단추부터 잘 못 꿰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p.122 문제는 팀워크였다. 리키가 선도견으로 달릴 때는 문제가 없었으나 선도견이 다른 개로 교체되면 뒤를 따르는 개들의 움직임이 흐트러지고 썰매는 안정감을 잃어버렸다. …… 리키는 가능한 일이 왜 다른 개들한테는 불가능할까. p.143 이렇게 높고 푹신하게 쌓인 ns hr을 통과할 때 선두에서 눈을 헤치며 길을 만들어 앞으로 나아가는 작업을 ‘러셀’이라고 한다. 개썰매의 진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타무라는 러셀 역을 맡았다.개들이 전진하는 루트를 기타무라가 미리 단단하게 밟아 설면의 저항력을 줄이는 것이다. 효과는 있으나 러셀을 하는 인간은 녹초가 된다. p.158 “러셀을 해서 개들의 부담을 줄이면서 가 보자고.” 나카노의 제안은 너무도 당연했지만 기타무라는 지난번 탐사때 러셀을 하다가 녹초가 된 경험과 땀을 흘리는 바람에 발가락이 3도 동상에 걸렸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그걸 다시 해야 하다니.’ 우울한 기분에 고개를 숙이고 있던 기타무라가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나카노가 이미 러셀을 시작하고 있었다. “나카노 선배! 제가 하겠습니다!” “내가 꺼낸 말이니 나부터 할게. 기타무라, 다음은 자네 차례야.” 나카노의 갈라진 목소리에 기타무라는 감동했습니다. “엄마, 썰매개는 인간이 지시하는대로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동물이야말로 서열이 중요하잖아. 그런 서열이 썰매를 움직이는데도 작용한다는 게 당연하면서도 신기해. 탐험 나갈 때 팀 리더가 누구냐에 따라 팀원이 고생하거나 감동하거나 달라진다는 게, 동물도 사람도 리더가 정말 중요하네” 팀 리더나 팀 메이트의 다양한 모습들에서 특히 극한의 상황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판단들에서 공동체를 위하는 방향과 선택이 이렇게 다양하구나 생각했는데, 아이도 그런 부분을 느꼈다니 아이의 성장과 함께 책의 전달력이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학자로서 이야기를 전하기 때문일까, 사이사이에 어려운 어휘에 대한 설명이 친절하게 들어있는 듯하고, 화이트아웃, 블리자드, 프레셔릿지, 러셀 등등 남극이 아니면 경험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간단하면서도 적확하게 설명되어 있어 이야기를 이해하기 좋고 가독성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도대체 왜 수의사는 동행하지 못했을까?” “제 3의 개는 혹시 리키인 거 아닐까?” “남극에 이제는 비행기로 가겠지?” “남극에 기온이 좀 더 오르면 행방불명된 개들도 다 찾을 수 있을까?” “60년 전에 일인데도 기록이 그대로 잘 남아 있다니, 책이나 글은 정말 대단하네.” 마음속에 남극에 대한 간접적이지만 깊고 진한 추억을 공유하는 사이로 이어준 『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는 동물에 대한 사랑, 인간에 대한 통찰, 관계에 대한 이해 등, 곁에 두고 종종 읽으면 더 깊이 느낄 수 있을 책이라 생각해 주변에 적극 추천하고 싶은 도서입니다. |
차가운 땅에서 피어난 개와 인간의 뜨거운 우정 <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남극. 얼음으로 뒤덮인 그곳. 궁금증으로 가득한 남극은 탐험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이다. 그 옛날 아문센과 스콧의 대결만 봐도 남극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다. 일본에선 1957년에 1차 월동을 시작으로 남극 관측을 시작했다. 1957년 일본 남극 관측대 1차 월동대, 1959년 3차 월동대로 참가한 기타무라 다이이치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그 시절을 이야기하고 있다. ?- 1958년 2월 11일. 1차 월동대는 남극 관측선 소야호에 전원 철수하였다. 열다섯 마리의 가라후토견은 2차 월동대와 함께 계속 활동할 계획이였었기 때문에 쇼와 기지에 묶어 둔 상태였다. 그러나 악천후가 회복되지 않았고 급기야 24일에는 2차 월동 포기를 선언하게 되었다. 그 순간 가라후토견들은 쇠사슬에 묶인 채 극한의 공간에 남겨지게 되었다. 개들의 운명은 절망적이었다. (p. 20 - 21) 인간에게 순종적이고 협동심이 강하며 귀소본능과 방향 감각이 뛰어난 개 가라후토견. 가라후토견의 훈련기와 더불어 남극에서의 생활, 그리고 쇠사슬에 묶인 채 남극에 남겨졌지만 무려 1년동안 살아남은 가라후토견 타로와 지로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덨던 제3의 개에 대한 이야기. 궁금증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남극에서의 생활을 알게 되고 사람과 개 사이에 쌓아가는 우정과 신뢰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처음엔 그리 관심이 가는 주제가 아니라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책을 읽으며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개와 인간 사이에 쌓은 우정과 신뢰에 대한 이야기는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남겨진 개들의 마지막을 생각하며 속죄하는 마음과 남겨둘 수 밖에 없었을 그 마음은 어땠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지구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이야, 인간과 개 사이의 우정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과학 연구를 위해 애쓴 과학자들의 이름만 기억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위해 애쓰고 함께한 동물들의 이름 또한 우리가 알고 기억하는 것이 갖는 의미을 말이다. - "니시보리 씨, 가라후토견은 바보가 아닙니다. 인간은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재능이 있습니다. 위험을 간파하고 사람의 마음을 읽습니다. 그들의 능력을 살리거나 죽이는 건 인간 입니다." 이누카이의 말이 무겁게 다가왔다. 실제로 가라후토견의 감각은 예리하다. 예를 들어, 달리는 도중에도 앞쪽에 진창이 있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아챈다. 얼음이 얇은 곳이나 위험한 지역을 발바닥에서 전해지는 느낌으로 감지한다. 위험한 장소는 피해간다. (p. 62) - 남극에 남겨진 개들은 어떻게 마지막 순간을 맞이했을까. 그 순간들을 내 눈으로 직시하자. 열다섯 마리 개들을 내 손으로 찾아내고 개들이 얼마나 무참한 상태이든 진심을 다해 장례를 치뤄주자. 개들을 죽게 한 내 손으로 다시 개들의 사체를 보듬어야 한다. 내가 저지른 잘못과 똑바로 바주해야 한다. 그것이야 말로 1차 월동대의 개 담당자가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속죄가 아닐까. (p. 235) - 본문 중에서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그개의이름은아무도모른다 #가에쓰히로시 #기타무라다이이치 #북멘토 #남극 #남극관측 #썰매견 #사람과개의우정 #그따뜻한이야기 #우리가기억해야할 #책소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소개스타그램 #책추천스타그램 #서평 #서평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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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줄거리: 1968년 2월 남극. 일본 남극 관측대 쇼와 기지 근처에서 가라후토견 한 마리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이 일은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는 그 이야기를 다뤘다. -『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는 1959년, 일본 최초의 남극기지인 쇼와 기지에서 1년간 생존한 썰매 개 사건의 뒷 이야기를 다뤘다. 실화에 실존인물, 실제사건을 다룬 수많은 책 중 이 작품이 눈에 띄는 건, 여전히 미지의 세계로 손꼽히는 '남극'에서, 극한의 생존구역인 그곳에서 무려 1년간 살아남은 두 마리의 개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그리고 뜻밖에 나타난 제 3의 개의 존재의 정체를 밝히는데 과거의 기록과 이미 희미해진 기억을 더듬거리면서 사건을 파헤친다. -사실 '파헤친다'는 표현보다는 "역사"를 되짚는다는게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 엄청난 참사나 최초의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지는 않겠지만, 남극에 대해 무지에 가까운 상태에서 기지를 개척한 1차 파견 대원들의노고와 인간을 위해 헌신한 수많은 개들의 숭고한 희생, 남극이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인간과 개의 남다른 소통을 보며 단순히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넘어선 교감의 참 의미를 일깨워준다. -『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를 읽는 내내 김춘수의 <꽃>이 맴을 돌았다. 한편으론 "굳이 이름이 없다한들, 이들의 존재의 유무는 눈에 너무도 잘 보이지 않나? 실존하는 개가 있는데, 본 사람이 있는데 존재가 없다고 할 수 있나?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책 속에 나와있다. 과연, 그 답은 무엇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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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 글 가에쓰 히로시 / 감수 기타무라 다이이치 / 북멘토
표지를 넘김과 동시에 나의 시선을 끈 글이다. <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는 일본을 떠들썩하게 아니 어쩌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타로와 지로'의 생존 소식 뒤에 가려져 인간을 위해 헌신하다 방치돼 이름도 모르게 죽어간 썰매개의 이야기다.
인류 최초 남극점 정복을 위한 죽음의 레이스라 불리는 영국의 스콧과 노르웨이 아문센의 남극 전쟁 들어 보셨나요? 아이들이 보던 방송에서 영국의 스콧과 노르웨이 아문센의 '남극 전쟁'이 나오고 있었어요. 아문센이 인류 최초 남극점을 정복한 탐험가라는 사실도 몰랐지만 영국의 스콧이 최신 장비로 남극 정복에 도전할 때 노르웨이의 아문센은 개 썰매와 함께 남극점으로 출발했며 인류 최초 남극점 정복이라는 위엄을 달성해 놀라워하며 흥미롭게 봤었어요. 지금까지는 남극탐험 대원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두었다면 <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는 일본 남극 탐험대와 함께한 개들의 이야기라 관심 있게 보았어요. 1958년 일본은 처음으로 남극 탐사에 나섭니다. 1차 월동대는 가라후토견과 함께였으며 열악한 환경 속 악전고투하며 대원들과 가라후토견 사이에 끈끈한 유대감이 형성되었어요. 이들은 남극기지, 쇼와 기지의 기틀을 닦았어요.
1차 월동대가 철수하며 썰매개들은 나중에 올 2차 월동대가 활용할 수 있게 쇼와 기지에 묶어두고 철수하게 됩니다. 악조건 속에서 생사를 함께한 동료인 개들을 쇠사슬로 묶어두고 떠나버리다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설상가상 악천후로 2차 월동대가 남극 진입을 포기하며 1차 월동대와 함께 일본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직접 보진 않았지만 비난 여론이 얼마나 뜨거웠을지 짐작이 되었어요. 1년이 지난 후에야 3차 관측대가 결성되었고 생사를 함께한 동료 개들을 극심한 추위속에 묶어 두고 왔다는 죄책감 때문인지 1차 월동대 썰매개 담당자였던 기타무라는 3차 월동대에 합류해 다시 남극으로 향했어요. 남극의 극심한 추위속 돌보는 이 하나없이 단단히 묶여 1년 동안 방치된 개들, 당연히 모두 죽었을거라 생각했는데 기적적으로 2마리가 살아있었어요. 일본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너무나 유명한 "타로와 지로" 1차 탐사에 올랐던 개들중 15마리(중간에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개 제외)를 묶어 두고 철수했으며 3차 월동대는 살아남은 2마리를 제외한 13마리중 7마리는 눈과 얼음속에서 사체로 발견되었으며 나머지 6마리는 흔적만 남기고 사라진 상태였다. 남극에 남겨진 15마리 중 2마리 생존 7마리 사망 6마리 행방불명 2마리의 생존도 놀라운 상황 그런데 1968년 개 한마리의 사체가 추가로 발견된다. 최종 생존한 타로와 지로와 함께 한동안 생존해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제3의 개' 하지만 무슨일인지 정확한 기록도 남겨지지 않은채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고 묻혀 버린다. 1차 월동대의 개 썰매 담당자였고 3차 월동대에 지원한 '기타무라 다이이치' 조차 14년이 지난 뒤에야 소식을 듣게 된다. 기타무라 다이이치는 이름없이 묻혀버린 제3의 개의 정체를 밝혀나간다. 과연 제3의 개의 정체는 무엇일까? 3차 월동대로 남극을 다시 찾은 기타무라와 기적처럼 생존해 있던 타로, 지로와의 만남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겉모습만으로는 알아볼 수 없었던 두 마리의 개 기타무라는 입에서 나오는 대로 함께했던 개들의 이름을 불렀고 타로와 지로의 이름이 불렸을때 두 개들이 반응하며 다가왔다. 기타무라와 함께했던 개들의 유대감이 얼마나 끈끈했을지 그런 개들을 극한의 상황에 묶어 두고 떠나야만 했던 기타무라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지 상상이 되어 더 뭉클했다.
극한의 남극 그곳에서 생존한 타로와 지로 먹을것이 부족한 남극에서 두 마리의 개는 생각과는 달리 통통하게 살이 올라 있는 모습이었다. 기지에 남겨 둔 개 먹이는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 과연 타로와 지로는 무엇을 먹으며 어떻게 생존한 것일까? 무수한 궁금증들 제3의 개의 정체를 찾다보면 모든 궁금증들이 풀릴것이다. 이 책의 감수이자 1차, 3차 월동대의 대원인 기타무라 다이이치는 남극을 달리던 가라후토견 모두에게 골고루 빛이 비추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일본 남극탐험에 대원들과 생사를 함께한 가라후토견의 이야기 <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 제 1차 남극 월동대 가라후토견의 이름을 모두 불러 보는건 어떨까요?
※ 책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 #그개의이름은아무도모른다 #남극탐험 #일본남극탐험 #가라후토견 #썰매개 #가에쓰_히로시 #기타무라_다이이치 #북멘토 #북멘토메이트4기 |
![]() 1957년부터 1년간 일본 최초의 월동 대원들이 남극 쇼와기지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기상상태가 좋지 못해 월동을 포기하고 사람들은 돌아왔죠. 그 때 쇼와 기지에 쇠사슬에 묶인 채 남겨진 개들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끔찍한 일이죠. 아무도 돌봐줄 이 없이, 그것도 자유롭지도 못하게 쇠사슬로 묶여 있는 개들이라니.. 남겨진 개들에게 사람은 잔인하고 야속한 존재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1959년. 월동을 포기하고 돌아온지 1년 후 다시 쇼와 기지에 갔을 때 기적같은 일을 목격합니다. 쇠사슬에 묶여 움직이지도 먹지도 못했을, 그래서 다 죽었을거라 생각한 개들 중 두 마리가 살아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 이야기는 남극 월동대에서 '타로와 지로'라는 이름으로 널리 퍼졌고, 그 두 마리의 개들은 엄청 유명해졌지요. 그런데 세월이 흐른 후 새로운 사실이 조심스럽게 알려집니다. 타로와 지로가 발견될 당시, 한 마리의 개가 더 살아 있었다는 것을요. 그 개는 타로와 지로가 발견되기 직전에 숨을 거둔 개라는 것을. 그러니까 두 마리가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제 3의 개가 있었다는 말이 됩니다. 남극에 남겨진 개들이 어떻게 살아남았을까를 알아보고 가설을 세우며 베일에 싸였던 제 3의 개가 누구인지를 밝히고자 남극의 1차 월동대이자 개들을 찾기 위해 파견되었던 3차 월동대의 대원 지구물리학자 기타무라 다이이치 교수는 긴 여정을 떠납니다. 1차 월동대로서 썰매를 끌던 개들과 함께한 남극에서의 생활들. 그리고 시련들. 뜻하지 않은 이별. 시간이 흐른 후 개들의 사체라도 데려오기 위해 다시 출발한 3차 월동대까지. 눈 속에 파묻힌 개들의 사체를 발견하면서 그것을 찾아야만 했던 대원들. 온전한 모습으로 눈 아래 묻혀 있는 잠자는 듯한 개의 모습을 보았을 때 그들의 마음이 얼마나 쓰리고 무너졌을지.. 북멘토 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를 읽는 내내 가슴의 먹먹함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눈 속 깊숙한 곳에 잠들어 있는 개들. 실종된 녀석들. 그리고 살아 있던 타로와 지로. 그리고 제 3의 개. 살아 있던 타로와 지로는 무얼 먹고 살았을까요? 그들은 왜 쇼와 기지 근처에서 계속 있었던 걸까요? 여러 가설을 세우면서 사람들이 검증해내려간 결과는 신비하고도 충격적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그 개들만의 세계. 보호본능과 리더십의 발휘. 우리는 아무리 개들보다 뛰어나다고 해도 그 개들을 공감할 수 없을 겁니다. 아무도 몰랐던 그 개의 이름이 밝혀지는 순간. 눈물이 참 많이 났습니다. 하늘에서 알고 있을까요? 너의 이름을 이제야 알게 되었단다. 네가 이토록 장하게 타로와 지로를 이끌었구나. 장하다. 라는 말을 알아 들었을까요? ![]() 나는 선도견이다. 마음 짠한 이야기. 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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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을 하든 반드시 처음은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남극 관측 사업의 추친 역활을 맡았지만 반신반의하는 가야 회장에게 교토 대학 산악부이자 교수인 니시보리가 한 말은 책의 핵심이다. 남극 탐사를 떠난 사람들과 썰매개들에게 이 모든 것은 처음이며 그래서 용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일본이 전쟁이 끝난 후 얼마 되지 않은 때에 남극 관측 사업을 실현할 의지를 보인 이유는 패전국인 자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에 경제 부흥은 당면한 과제며 미지의 땅을 탐험함으로써 세계에 공헌하고자 함은 자명하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탐사원들의 순수한 과학적 진보에 대한 열의를 엿볼 수 있었다. 아울러 인간과 같은 긍지를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썰매를 끌었던 가라후토견들의 생애도. 최초의 일본 남극 관측 월동대원으로 활약한지 반세기가 지난 봄, 기타무라는 같은 월동대 동료에게서 잊을 수 없는 그날 존재했었던 ‘제3의 개’에 대해 듣게 된다. 오로라 관측 담당이면서 썰매 끄는 개들을 돌보는 일을 맡았던 기타무라는 귀를 의심할 정도였다.그 뒤 자신을 찾아온 기자와 아무도 모르는 아니, 몰랐던 그 개의 검증을 위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1차 월동대의 교대로 2차 월동대가 도착하기 전 잠시 동안 썰매개들은 기지밖에 무방비상태로 놓이게 되는데 기타무라는 행여 멋대로 돌아다닐까봐 이름표를 달고 목줄까지 단단히 조였었다. 2차 월동대가 주변기상의 악화로 가지 못한 결과 처음부터 그들을 훈련시키고 함께 강설과 동결을 뚫고 남극탐사를 했던 기타무라는 그 뒤 1년이라는 긴 시간을 자신의 손으로 개들을 죽였다는 자책의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고의는 아니었지만 결과는 그랬다. 3차 월동대원으로 다시 남극으로 향한 것은 자신의 잘못을 직시하고 사체를 보듬어 장례를 치러주기 위해서였다. 모두 죽은 줄 알았건만 타로와 지로 라는 형제견이 살아있었다. 나는 처음엔 기적이라기보다 강력한 생존의 본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극이라는 극지가 태생이 썰매개였던 타로와 지로에게 더 큰 투지를 불러일으켰을 수 있다. 야생에서의 삶은 사람이건 동물이건 나름대로 자신도 몰랐던 잠재력을 끌어낼 수도 있지 않은가. 특히 남극 관측 월동대의 한 축을 담당했던 열다섯 마리의 가라후토견은 1년 동안의 탐사로 성공과 실패를 번갈아 겪었다. 리더가 되었다가 뒤쳐지기도 하고, 가장 어리지만 선두견이 되기도 하면서 저마다 고난을 통해 성장했다. 하지만 역시 애초에 그들은 썰매개였다. 무리로 행동해야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가장 어렸던 타로와 시로가 살아있을 수 있었던 이유를 주위환경에서만 찾았던 여타의 사람과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점을 간과했던 것이다. 뒤늦게 그 때 그 두 마리 외에 살아있었다는 ‘개’의 존재가 부각된 결정적 이유이기도 하다. 어쩌면 저자는 그때는 알 수 없었던 그 개를 위시한, 남극을 달렸던 탐사견들 모두를 한 번 더 기억해주길 바라면서 글을 쓴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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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은 2006년에 개봉한 영화 『에이트 빌로우』의 실제 이야기다. 20세기 초 아문센의 남극 탐험 이후, 남극점에 도달하기 위해서, 남극 기지를 만들기 위한 연구들이 이어지게 된다. 그 과정에서, 1957년에서, 1958년까지, 1차 남극 관측 활동이 시작되었고, 남극 대원과 열 다섯 마리의 특별히 훈련된 개가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그 당시 남극 이야기가 책 『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로 나왔다.
열다섯 마리의 가라후토견 중에서 살아남는 가라후토견은 시로코와 타로, 지로였다. 9마리의 가라후토 견은 사망하였고, 일곱 마리의 가라후토견은 행방불명 상태였다. 그 당시에 남극대원들이 가라후토견 을 남극에 남겨 둔채 고국 일본으로 돌아온 사실이 언론에 의해 질타를 받은 바 있다. 1년 후 다시 남극으로 탐험대가 떠나갔으며, 세마리의 가라후토 견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기적으로 보고 있었다. 다큐 타로와 지로 이야기가 대중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끌었으며, 혹독한 기후 속에서, 식인 행위를 하지 않고, 가라후토견이 생존할 수 있었는지 연구하게 되었다. 그 비결은 그 남극 대륙에 있는 야생동물에 있었다. 펭귄이 아닌, 바다에서 물밀듯 들어오는 고래 사체였다. 시로코와 타로, 지로가 야윈 채 발견되었지만,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였으며, 남극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비록 일곱 마리의 가라후토 견은 실종되었고, 타로와 지로가 실종된 가라후토 견을 먹이로 삼았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1950년대의 가라후토견 이야기는 2008년 다시 재조명되었으며,그것이 남극 탐험의 목적이 어디에 잇는지 깨우치게 해 주었었고, 2차 납극 월동대 이후 꾸준히 남극 우러동대가 운영되었던 이유다. 1956년 남극 월동을 개시하였던 기타무라 다이이치는 25살이었고, 가타무라 다이이치는 1982년 가라후토 견 사체 발견사실을 듣고,그 다음 해 . 1983년 <남그 이야기> 가 개봉되었다. |
남극에서 살아남은 개가 있었다는 이야기..어디선가 한번은 들어봤던것 같기도 한데..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어서 그런지..자세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 지금까지 수많은 책을 읽었지만 이렇게 많이 울면서 본 책은 처음이었다. 워낙 책보면서 많이 우는 스타일이기도 하지만.. 이 책은 처음부터 눈물샘이 터져서..어떻게 끝까지 읽을지..과연 계속 읽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였다. 일본의 첫 남극 탐사. 그 일을 위해 훈련된 가라후토견들..말이 쉽지 각각 흩어져서 자신만의 삶을 살던 강아지들을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 썰매견으로 훈련시키는 일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서열이 정해지고 고된 훈련을 끝내고 1957년 19마리의 가라후토견은 남극으로 떠나게 된다. 혹독한 남극에서의 가라후토견과의 생활들이 너무 대견하기도 하고 마음아프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다.인간이 뭐라고 한없는 충성심을 보여주고 그 고통을 참으면서도 달리는지 ㅠㅠ 먼저 행방불명됐던 힛푸노쿠마.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던 데쓰. 완벽한 리더인 리키 등..그 아이들의 마음이 기타무라의 생각에 의해 적혀있는데 반려동물을 키워본 사람은 알겠지만 기타무라가 그 아이들의 마음이 이러지 않았을까?라고 했던 그 생각이 맞았을거라고 확신할수 있다. 눈빛만 봐도 알수 있는 느낌! 그건 함께 지낸 이들만이 알수 있는 거니까.. 1차 월동대가 떠나고 곧바로 도착했어야만 했던..아니 1차 월동대가 떠나기 전에 먼저 도착했어야만 하는 2차 월동대가 갑작스런 기상이변으로 인해 남극에 가지 못하게 되고.. 인간이 없는 시간이 길어야 몇일 일거라 생각하고 도망가지 못하게 일부러 목줄도 타이트하게 묶어두고 떠나왔는데.. 1년이 지난 1959년에야 3차 월동대가 남극에 도착을 하고 모두죽었을거라 생각했던 썰매견들 중에 두마리가 살아있는걸 확인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전 일본인들을 감동하게 만들어서 영화로도 제작되고 에이트빌로우라는 영화로 헐리웃에서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는데.. 1968년 9차 관측대에 의해 타로와 지로 외에 한마리의 개가 더 생존했었다는 사실을 1982년에 듣게 된 기타무라.. 그 한마리 개의 이름을 밝히기 위한 과정과 노력들이 가득 들어있다. 3차 관측대로 다시 남극을 찾았던 기타무라가..자신의 손으로 아이들을 발견하고 수장시킬때 그 마음이 어땠을지.. 감히 상상조차 할수 없었다.ㅠㅠ 제 3의 개에 대해 자료도 너무 없고..찾을 길이 막막했지만.. 남극에서 함께 했던 기타무라이기에..기타무라만이 알수 있지 않았을까.. 리키! 리더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아이! 타고난 리더인 아이! 리키! 이젠 절대 잊지 않을께! "개들은 이름 없는 월동대원입니다. 타로와 지로 외에는 지금도 이름 없는 존재일 뿐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그 개들이 남극에서 즐거워하고 힘들어했던 그 모든 시간의 진실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저는 죽어도 편히 눈을 감을 수 없을 것 같아요." p.045 "니시보리 씨, 가라후토견은 바보가 아닙니다. 인간은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재능이 있습니다. 위험을 간파하고 사람의 마음을 읽습니다. 그들의 능력을 살리거나 죽이는 건 인간입니다.' p.062 개들의 마음이 기타무라의 마음으로 스며들었다. 이 개들은 인간과 고락을 함께하는 같은 월동대원이다. 그 마음, 그 행복한 연대감이 기타무라를 감쌌다. 뜨거운 것이 가슴 깊은 곳에서 차올라 기타무라는 잠시 썰매 너머로 눈을 돌렀다. 하얀 눈얼음에 붉은 핏자국이 일직선으로 이어져 있다. 그것은 인간과 함께 썰매를 움직이는 가라후토견들의 활활 타오르는 의지의 색이었다. p.193 "서로 꼭 붙어 있게 해 주고 싶습니다. 이 녀석들은 죽기 직전까지 서로에게 조금이라도 다가가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쇠사슬 때문에 결국 떨어진 채로 죽었습니다." p.270 '리키가 기지를 떠나지 않은 것은 인간들이 돌아올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 아닐까?' 개들에게는 죽음이라는 개념이 없기에 언제까지나 인간을 기다리는 일이 고통스럽지 않다는 설이 있다. p.373~374 #그개의이름은아무도모른다 #가에쓰히로시 #기타무라다이이치_ 감수 #염은주_번역 #북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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