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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궁금했다. 아내를 위한 레시피라니...! 그의 본업은 번역가다. 이름이 낯이 익지 않아서 그가 번역한 책을 찾아봤는데, 이럴 수가! 내가 읽었던 책들도 있었다. 소위 잘나가는 번역가인 그가 펜 대신 팬을 든 이유는 20여 년 전 아내가 다쳤던 날이라고 한다. 다행히 심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병원까지 데려다줄 수 없는 자신의 처지(집안의 운전은 아내 몫인 것 같았다.)에 아내를 도울 수 있는 것을 찾다 그날 이후로 아내에게 요리는 본인이 맡겠다는 말을 했고 그날 이후로 그는 20년간 가족을 위한 요리를 하는 번역가가 된다. 우선 부러웠다. 남은 시간을 아내가 행복해지는 게 자신의 목표라고 말하는 아내는 얼마나 행복할까? 그의 책 곳곳에서 아내를 향한 세레나데와 순애보가 가득 느껴졌다. 그러고 보면 어린 시절 엄마의 제1고민이었던 "오늘 뭐 먹지?!"가 내 고민이 된 지 벌써 8년이 되었다. 어렸을 때는 엄마의 그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세상에 맛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 매일같이 고민을 하는 걸까?' 싶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단순하고 어렸던 것 같다. 메뉴를 결정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식재료를 손질하고 요리로 만들어 내는 수고들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거기다 엄마는 한 번도 쉬지 않고 지금까지도 현업에 종사하는 워킹맘이라는 사실. 내가 워킹맘이 되고 나니, 그 수고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저자의 글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이 여럿이었지만, 자신의 책을 읽은 독자의 질문을 언급했던 부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남편과 아이들이 부엌데기라고 업신여긴다는 말에 저자는 화가 났다고 한다. 아내를 대신해 요리를 만드는 자신은 멋진 남편이자, 특이하다고 책까지 내는데 평생을 요리와 살림을 한 여성에게는 부엌데기라는 말을 하는 현실 속 이중 잣대 때문이다. 그저 평범한 집밥 한 끼에도 참 많은 수고와 시간이 든다. 저자는 바로 그 부분을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언급한다. 자신이 겪어내고 경험했기에 할 수 있는 표현들 말이다. 요리만 하는 남자가 아닌, 요리 안에 가족을 향한 사랑과 아내를 향한 순애보를 담고, 텃밭을 일구어서 자신이 직접 기른 식재료를 가지고 본인만의 또 다른 작품을 만들어내는 그의 모습이 누구보다 멋있고 부러웠다. 책 속에는 종종 레시피도 등장하는데, 한번 즈음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누군가는 음식을 그저 오늘 (어거지로) 해야 할 일로 여기는데-내 얘기다- 누군가는 음식에 삶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는 사실. 나도 저자처럼 내일은 짜증 내지 않고 요리를 해봐야겠다. 삶을 담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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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엄마라는 단어와 함께 뭔가 알 수 없는 따뜻함이 같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저자에게 집밥이라는 단어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궁금해지더라고요.
따뜻한 밥보다는 제대로 끼니를 챙겨먹지 못했던 어린 날의 기억들 그리고 아픈 상처들. 아무튼 저자는 아내의 다리 부상으로 인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부엌 살림을 도맡게 됩니다. 이유야 어떻든간에 저는 그 부분이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비록 운전을 못하고 아내에게 해준 것이 변변치 않다고 하더라도 선뜻 부엌을 차지할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원래부터 요리를 잘하고 살림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도 아니라면 더욱 더 말이죠.
아내를 위해 살림과 번역 일을 병행하는 과정들과 아내를 위한 레시피들을 보면서 가장으로서의 무게는 물론이고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덤으로는 요리 레시피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요.
저도 가끔 우리 아이가 어떤 음식으로 나를 기억해줄까 싶을 때가 있는데 저자 역시 가족들이 자신의 어떤 음식으로 기억을 해주길 바라는 것 같았습니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주방과 관련된 이야기들 음식 이야기 모두 다 저의 관심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농사에 대해 아는 바는 없지만 매년 마당 한쪽에 텃밭을 하고 있는데 저자의 텃밭 이야기를 들으니 공감이 많이 되더라고요. 농작물을 가꾸는 것은 정말 우리의 삶의 모습인 것 같고 음식 역시 마찬가지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주방이라는 공간에서 요리를 한다는 것이 새삼 좋게 느껴지고 저 역시도 가족들을 위해 더 자주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아내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이는 저자의 모습에서 아내를 위한 밥상을 차리는 모습이 저절로 느껴졌습니다. 계절 이야기와 도시 농부로서의 삶,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꽃 이야기를 읽을 때 그렇게 좋더라고요. 아무튼 따스함이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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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중의 번역가이신 조영학 선생님의 에세이라고한다. 사실 조영학 선생님은 이 도서를 통해 처음 접하고 읽어보게된다. 스티븐 킹 작가의 소설을 번역을 하셨다고한다. 게다가 저명한 작가들의 도서도 번역하셨다고하니, 번역에 있어서는 저명하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주목해야할 점은 작가님이 주부의 삶을 살고 있다는 점이다. 요즘 남자의 전형적인 특징을 갖고 계신거 같다. 하긴 요즘에 이렇게 안하면 진짜 이혼당할 수도 있다. 책 제목은 아내를 위한 레시피라고하는데, 레시피에 주목을 하면 약간 실망을 할 수도 있다. 전형적인 에세이 도서다. 작가님만의 레시피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요리를 잘해서 요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게 되면서 하는 것이라고 작가님은 강조하신다. 그런데 요리를 통해서 누군가에게 행복과 건강을 챙길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행복도 어디있을까? 그렇게 생각해본다. 솔직히 요리를 하고 삼시 세끼를 챙긴다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쉬운 것은 아닐텐데, 어떻게보면 삶에 있어서 원동력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같이해보았다. 레시피를 통해서 가족 그리고 사랑으로까지 연결고리가 형성이 되고, 텃밭을 가꾸면서도 삶과 행복이 연결고리가 형성이 되는 거 같아서 훈훈했다. 행복을 향한 레시피라고할까? 진짜 요즘에 요리 못하면 큰 일 나겠다는 경각심도 느끼게해준다. 오늘 무엇을 먹어야하는가? 에 고민을 어떤 요리로 어떻게 사랑을 표현해야할까? 이런 발상의 전환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소중한 가족들을 다시 한 번 더 생각을 해보는 것을 어떨까? 소중한 가족에게 다정한 먹거리를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점점 개인주의가 확산되고 각박한 세상 속에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과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같이 읽으면서 생각도하고 무언가를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도 같이해본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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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아내에게 밥상을 차려주고 등교하는 아이들 가방도 챙겨주고 나는 부엌으로 들어가 설거지를 하면서 저녁 반찬은 무얼 할까 살짝 고민한다 20년 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신세계다,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우리나라 최고의 번역가인 조영학 선생이 우연히 살림을 접수한 날부터 이제까지의 이야기를 글로 담은 찐 에세이. 1부에는 아내를 위한 밥상 차리기의 이야기가, 2부에는 텃밭을 가꾸며 삶을 음미하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밥을 차리고 밭을 가꾸는 이야기가 단지 음식을 하고 장을 보는 이야기가 아니고, 흙을 만지고 씨앗을 뿌리는 이야기가 아님을 몸소 보여주는 조영학 선생의 “이렇게 살아야 제맛이다”를 함께 경험해볼 수 있는 담백하되 여운이 남는 글이다. * 책 제목만 봐서는 그냥 아내를 위해서 요리를 해주나보다~ 했었는데 읽다보니까 아예 본인이 번역가 + 전업주부가 되어버린 ㅋㅋ 이야기였는데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일단 새벽3시에 일어난다는 것 부터가 ㄷㄷㄷㄷㄷ 3시에 일어나서 5시 50분까지 번역일을 하고 6시부터 아내 출근준비할 동안 아침을 만들고 차린 다음 다들 출근이다 등교다 하고 나가면 다시 번역일 하다가 저녁차릴 준비를 한다고 한다. 정말 부지런 해야 할 듯 ㅠㅠ 그런데 사실 자신이 살림을 맡기 시작하면서부터 주변 지인들이 대단하다 어떻게 그렇게 하냐 라고들 하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과거에는 어머니들이 도맡아 했으며 현재는 거의 모든 아내들은 항상 그렇게 해주고 있는데 그게 왜 대단한거지 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뒤쪽 에피소드에는, 남자들이 흔히 술자리에서 " 나 정도면 잘해주는거 아니냐?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는데 왜 그렇게 불만이 많은지 모르겠다 " 라고 하는 친구들을 종종 본다는데, 저자의 생각에는 이 지점이 바로 부부의 불화가 시작되는 지점이라고 한다. 남편은 나름대로 아내에게 잘해준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결국 자기 처지에서 자기가 양보할 수 있는 것들만 양보하는 셈이라고 한다. 남성이 여성을 이해하기란 영원히 불가능하다라고. 남자가 이해할 것은 여성의 마음이 아니라 세상이 여성들에게 편치 않다는 사실이 아닐까? 하면서 정말로 배우자에게 잘해주고 싶다면 상대가 동반자이자 똑같은 인간이라는 사실부터 다시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꽤 놀랐는데 이정도로 깨어있는 남자들이 별로 없.....다... ㅎㅎㅎ 남성들이 항상 우위인 사회를 살아왔기 때문에 그들은 한국이 얼마나 남성위주로 치우쳐져 있는지 잘 못 느낀다고 한다. 해외에 가봐야 안다고 하던데.. 뭐 아무튼! 이런 이야기도 재미있고 뒤쪽에 리틀포레스트 마냥 텃밭가꾸기 이야기도 재밌게 읽었다. 그 ㅋㅋㅋㅋㅋ 계속 툴툴거리는 마름씨 ㅋㅋㅋㅋㅋㅋ약간 묘한 매력이 있음 상당한 츤데레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ㅋㅋ말은 쫌 밉게 하는데 여튼 텃밭 가꾸는데에 도움은 주니까...ㅋㅋㅋㅋ 에세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미있고 잔잔하게 읽을 도서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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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많은 가정이 해체되고 있다. 젊은이들은 결혼을 기피하고 있고 급증하는 이혼으로 인해 기존 가정들이 무너지고 있다. 가정 해체의 주요 원인은 물질의 부유로 인한 극심한 개인주의와 성적인 문란으로 인해 가정의 질서가 파괴되는 것에서 기인한다. 지금 젊은이들은 결혼도 하기 전에 가정 파괴를 걱정해야 할 형편이다. 결혼한 가정도 마찬가지로 언제 깨질지 모르는 위기에 놓여 있다. 텔레비전 드라마만 봐도 집안의 가장인 남편이 아내와 자녀들에게 무능력하다는 이유로 무시당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그러다 보니 가정에서 가장들의 권위가 무너지고 있다.
이 책은 <여성신문>에 “아내를 위한 레시피”라는 글을 연재하고 있는 번역가이자 저술가인 조영학 저자가 가족과 사랑에 대한 근본적인 가치를 재조명하고, 텃밭을 가꾸는 일을 통해 삶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레시피를 담았다.
이 책은 모두 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아내를 위한 레시피’에서는 저자가 부상을 입은 아내를 대신하여 부엌에 들어가 밥을 짓고 밥상을 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전한다. 2장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저자가 도시농부로 텃밭을 일구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이야기한다. 나는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아내를 위한 레시피’라고 하여 반찬에 들어가는 레시피를 알려주는 것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밥을 차리고 음식을 하고 장을 보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또한 흙을 만지고 씨앗을 뿌리는 이야기도 아니라 저자가 몸소 보여주는 “이렇게 살아야 제맛이다”를 함께 경험해볼 수 있는 에세이였다.
이 책에서 저자는 발을 다친 아내에게 “부엌에 들어오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으나 재료가 어디 있는지 몰라 허둥대기 일쑤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아내를 위해, 가족을 위해 밥을 차리면서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것을 깨달았다. 누군가는 살림을 도맡아 하는 사람을 ‘부엌데기’로 깎아내리지만, 저자에게는 더없이 귀중한 일이었다. 살림이란 곧 가족을 위해 사랑과 배려를 표현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가족 간의 유대감과 사랑이 깊어지고, 이로 인해 평화가 찾아온 이유도 바로 자신이 부엌을 차지한 덕분이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 아내가 아프다고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면서 “남자가 살림을 맡으면 가정에 평화가 찾아온다!”는 말을 가슴깊이 새겨본다.
저자는 텃밭을 가꾸는 일을 자연과 가까이하고 싶은 욕구에서 소일거리로 삼으려고 했는데, 조금만 한눈을 팔면 잡초로 뒤덮이는 텃밭은 그야말로 정글로 변하여 이제는 즐거운 노동이 되어버렸다고 하는 말에 이해가 간다.
내가 강원도 평창에 전원주택을 건축하고 마당에 잔디를 심고 화단에는 꽃나무들을 심었지만 잡초가 자라 아무리 뽑아도 해결이 되지 않아 지금은 아예 포기해버렸기에 저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가 있다. 사람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때 비로소 나만의 속도에 맞추어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일이 삶의 진정한 행복과 만족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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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제목보다는 저자의 번역가라는 직업과 텃밭을 일구로 있다는 소개 부분에 끌려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내가 바라는 삶의 방향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다. 책의 제목에 레시피라는 단어가 들어갔지만 레시피는 딱 하나 나온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저자의 가난했던 삶과 왜 아내를 대신해서 집에서 요리를 전담하고 있는지에 대해 쓰여있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아내가 선물한 텃밭에서의 삶이 그려진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 밥을 차린다는 것에 대해 그렇게 깊이있게 생각해 보지 않았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집에서 여성이 그것을 한다는 것에 대해 그렇게 심각하게 바라보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나서 밥을 차린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이며 그것이 기본적으로 여성의 의무로서 주어진다는 것이 상당히 잘못된 것임을 느끼게 되었다. 저자처럼 완전히 전담을 하지는 못할지라도 나도 무조건 그것에 동참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넓은 텃밭에서 진정으로 자연을 느끼며 본인이 초보농부에서 점차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리는 부분은 너무도 부러웠다. 본인이 하는 번역이라는 작업보다 요리와 농사라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작업인지를 저자는 깨달았다고 한다. 그것은 아마도 우리의 본질적인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도시화된 우리는 마치 허구 속에서 사는 듯 하다. 남들이 설계해 놓은 틀안에서 사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 저자의 삶. 많은 것을 생각게 해주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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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남자들이 주방에 들어가면 큰일이라도 나는것처럼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자랐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남자는 바깥일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여자들은 주방일과 살림을 전적으로 담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남자나 여자나 누구나 집안일을 하면 되는것이고 요리도 하면 되는것인데 그걸 나누어 생각하는 자체가 참 우스운 것 같다. 이 책은 요리하는 남자인 저자가 자신의 일상이야기를 에세이로 펼쳐내고 있는 책이다.
번역가인 저자는 자신의 어린시절부터 살아온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여 20년동안 요리를 하는 남편으로 또 아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지금 너무나 행복한 일상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모두가 바라는 자연인의 꿈을 실현한것처럼 자신이 좋아서 가족들을 위해 요리하고 살림하는 남자들은 누가봐도 멋있는 것 같다. 요즘은 최고의 신랑감이 살림남이라고 하지 않던가 나도 이런 살림남이 너무 좋고 서로가 의지하고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사람이라 여긴다.
저자도 처음에는 요리에 아무것도 몰라서 실수투성이였다고 한다. 하지만 하나씩 둘씩 하다보면 요리도 점점 실력이 늘어나고 지금은 그 어렵게 느껴지는 김장이며 장 담그기까지 모두 초월해서 못하는게 없는 배테랑 살림꾼이 되어버린 것 같다. 너무 겸손해서 저자 스스로 자신이 요리를 잘한다고 말하지는 않고 있지만 책을 읽어보면 그 실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렇게 멋진 남편이 있다니 저자의 가족들은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저자는 자신처럼 중년의 남자들에게 가부장적인 인식을 벗고 가정에서 요리하고 살림하는 것에 취미를 들이라고 말한다. 처음이 어렵지 하다보면 이것도 하나둘씩 가족들의 웃음을 보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가장 소중한 가족을 위한 일이기에 자기 자신도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한다. 특히나 자연속에서 텃밭을 가꾸면서 직접 채소를 길러가면서 요리하는 즐거움을 체험해보지 않고서야 어찌 다 알수 있을까 나도 노후에는 시골로 내려가서 욕심 부리지 않고 여유롭게 텃밭을 가꾸면서 자연속에서 살고 싶은 꿈이 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그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책 제목부터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이 컸던 책이다. 남편들이 모두 이 책을 읽고서 가정에서 앞치마를 입고 요리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가족을 위한 사랑과 배려가 가득한 책이라 읽는내내 행복하고 가슴이 따뜻했던 책이다. 부엌을 접수한 남편들을 많이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 살림남이 인기남이 되는 시대가 왔으니 앞으로는 남자들이 요리하고 살림도 하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아내를 위한 레시피. 참 좋은 남편이에요. 번역가라는 특별한 직업. 특별하신 분이네요.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의 녹록지 않았던 삶을 알게 되었고 그 삶에서 성공한 삶이 된 것이 더욱 멋져 보였어요. 더불어 요리를 하게 된 것과 어렸을 때의 정서. 기억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그럼에도 조영학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서 평온함이 느껴졌어요. 상황은 다급함이고 안쓰러움이고 속상함인데, 그 속에서의 편안함. 안정감. 그리고 사랑이 한가득이다 "오늘 국수 해줄 수 있어요?" "무슨 국수. 말만 해 . 막국수 .메밀국수?" "음 , 냉모밀." "오케이, 잠깐만 기다려요 " 좋다~ 이 분이 왜 요리하는지 알겠다 잠깐씩 수다 떨듯이 글들이 짧게 짧게 되어 있어서 읽기에도 잠시 쉬기에도 좋았어요. ![]() 이 책을 신청하고 읽고 싶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이거였어요. [날달걀 비빔밥 ] 울 신랑이 잘 하는 것. 그러면서 제가 잘 못하는 .. 안 하는 요리. 아내를 위한 레시피 책에는 다양한 요리들이 나와요 요리책이지요. 투박한듯하지만 정성이 있고 대충 하는 듯하지만, 정석적인 레시피가 있고 저는 장 담그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진정한 맛을. 요리를 아시는 분이구나. 친정엄마께 된장 고추장 받아먹고 있는데, 전 엄두가 안 나요. 핑계는 아이들이 안 먹어요. 그럼에도 하나씩 따라 해보고 싶은 요리들이 있어요 오늘은 나도 아내를 위한 레시피 중에서 황태 미역국 해보려고요 ~ ![]() 시래기는 위대하다 저도 알아요 정말 알아요 시래기 좋아해요. 얻어먹는 시래기 요리된 시래기 잘 먹어요. 만드는 수고. 요리되기까지의 수고가 참 많은 시래기 건강한 시래기. 아내를 위한 레시피를 읽으면서 찐 주부이고 찐 요리사라는 생각을 했어요. 더불어 요즘 프로그램에서 남자분들의 요리를 보게 되는데, 요리는 남녀가 아니라 잘하는 사람. 상황이 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내임에도 주부임에도 이렇게 요리 재료에서부터 김장하기. 쯔위 만들기까지 못하는 것이 너무 많더라고요. 우리 집에서는 남편을 위한 레시피는 없는 걸로 ~ ![]() 요리가 과학이고 철학이고 삶인 거 같아요. [리틀 포레스트]를 읽으면 지금처럼 조용히 봄이 스며드는 이야기들이 나와요. 시절을 함께 담으면서 봄 내음이 밀려드는 것 같아요. [꽃 한 송이 꺾는 것이 멸종의 시작이다]라는 글을 읽으면서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같이 읽고 같이 생각하고 같이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 건강하고 오래 유지될 우리의 자연을 지켜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요리하는 남자 펜 대신 팬을 들었고 그 팬이 만든 요리를 펜으로 담은 이야기 [아내를 위한 레시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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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남편의 주방이야기 남자의 주방 살림이라 무언가 특별한 이야기가 있을것 같고 다른 가정과 다른 무언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을 다친 아내를 대신해서 주방에서 음식을 하게된 남편 작가님은 그날 부터 20년간 주방에서 밥을 하며 음식을 하며 가족들의 밥상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남자라고 밥을 못할 이유를 없다 우리 나라가 남자가 부엌에 들어오느것을 금기시 하고 남자는 앉아서 밥상을 받기만 하는 사람으로 키워서 문제 였지 사실 남자가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밥상을 차리는 것이 크게 잘못된 일은 아닐것이다 이책은 요리책이 아니다 물론 요리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나오긴 하고 요리 이야기를 읽고 있다 보면 군침이 넘어가기도 한다 이책은 삶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있다 요리를 하면서 집안 살림을 하면서 알지 못했던 소소한 이야기가 삶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이야기 해주고 있다 여자의 시선이 아닌 남자의 시선에서 보여서인지 아니면 섬세한 작가의 눈으로 보여서 인지 이야기기 잔잔하면서도 재미가 있다 늦게 나마 살림을 알고 집안 일을 알게 된 작가가 부럽기도 하다 평생 한국의 남자로 살았다면 모르고 죽을수도 있었을 텐데 우연한 기회에 펜대신 팬을 들게된 일이 작가 에게는 행운이 된것일지도 모르겠다 국수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서 쯔유를 준비하고 척척 국수를 말아내는 작가님이 어엿한 가정주부가 된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모든 국수의 종류를 통달하여 말만하면 자동으로 여러 모양의 국수를 만들어 낼수있는 경지에 까지 올랐다하니 과히 프로 주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살림을 하며 텃밭을 가꾸며 알게 되는 일상의 소중함이 담뿍 묻어있는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이책을 읽으면 소중한 가족에게 다정한 먹거리를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음식을 나누고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가족의 일이 아닐까 점점 개인화 되어 가는 일상속에서 이책을 통해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 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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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중의 번역가!! 조영학 선생님의 에세이가 나왔다. 나는 스티븐 킹 작가의 소설을 너무나 좋아하는데 이 킹선생님의 소설을 읽으며 "조영학"이라는 이름을 알게 되었다. 스티븐 킹 뿐만 아니라 여러 유명 작가들의 책을 번역하셨고, 저술 활동도 활발하게 하시는 분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굉장히 오래전부터 주부의 삶을 살고 계신듯했다. 책을 읽으며 '아!! 이 책은 우리 남편이 봐야 하는 책인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이 책을 보며 진정한 이 시대의 페미니스트는 이런 분이구나.라고 느꼈다. 요리는 잘해서 하는 게 아니라 배우면서 하는 것이라는 작가님의 말씀이 특히나 기억에 남는다. 내가 만든 요리로 가족들의 행복과 건강을 챙기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누군가는 '집밥 부심 부린다.'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집밥은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연구하고 고민하고 노력하는.. 삼시 세끼를 챙겨 먹는 당연한 일이지만 삶을 이어가게 해 주는 숭고한 원동력이다. 작가님의 아픈 과거를 요리를 하며 회복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나도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던지라 굉장히 공감이 갔다. 내가 받지 못한 사랑을 가족들에게 베풀며 치유하는 과정을 함께 겪는 기분이었다. 1부가 아내를 위한 레시피와 요리에 관한 이야기라면 2부는 텃밭을 가꾸며 요리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다. 통 큰 아내께서는 남편에게 텃밭을 떡하니 선물하셨다. (나도 통 큰 아내가 되어야 할 텐데..) 요즘 나도 텃밭을 가꾸며 이런저런 경험과 생각을 하는지라 공감이 많이 되었다. 만약 나에게 땅이 없었더라도 상상하며 읽는 즐거움이 컸을 것 같다. 오래간만에 정말 즐거운 에세이를 읽었다. 잔잔하면서도 사랑이 넘치는,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