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톨스토이의 글에는 말 그대로 삶이 있다. 누군가가 의도를 섞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읽는 내내 작품에 속한 인물의 삶을 그대로 체험하는 기분이 든다. 이 작가는 인간의 세밀한 감정선에 아주 골몰한다고. 동화처럼 제법 가볍게 읽히는 단편집도 그렇고 안나 카레니나 같은 장편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톨스토이가 왜 대문호라고 불리는지 알법한 대목은 바로 사람에게 집중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사람에게 집중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 눈에 비치는 자신'을 의식하는 작가들이 많아서 씁쓸하다. 사람에게 집중한다는 건 인간 누구에게나 있는 특정 감정에 집중한다는 말이지 자신만이 겪은 일에 대한 칭얼거림의 표출이 아니다. 많은 작가들이 고전으로 돌아가서 스스로를 다잡아 더 좋은 작품을 만들었으면 한다. |
![]()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를 구입할까 하다 너무 두꺼워서 이반 일리치의 죽음으로 입문해보려 구입했습니다. 책은 미니책보다 살짝 크며 작고 귀여워요ㅋㅋㅋ 랩핑 포장 되어 있고 뜯어보니 파본 아니여서 열심히 읽어 보려고 합니다. 모노에디션 문고판이라 가격도 저렴하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며 읽기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