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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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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날리뷰시간은 아무리 흘러도 느려 지질 않으니펄롱은 소문 무성한 수녀원의에 장작, 석탄을 배달하러 갔다가 이상함을 느꼈다. 아이들이 힘들게 마룻바닥을 윤 내고 있었는데 한 아이가 여기서 나가게 해달라고 애원한다. 문고리 열쇠가 안에서 잠기게 되어 있다.그렇다. 매우 유심히 살펴보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지금도 그렇다. 구지 아일랜드까지 가지 않아도, 구지 1996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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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날리뷰

시간은 아무리 흘러도 느려 지질 않으니

펄롱은 소문 무성한 수녀원의에 장작, 석탄을 배달하러 갔다가 이상함을 느꼈다. 아이들이 힘들게 마룻바닥을 윤 내고 있었는데 한 아이가 여기서 나가게 해달라고 애원한다. 문고리 열쇠가 안에서 잠기게 되어 있다.

그렇다. 매우 유심히 살펴보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지금도 그렇다. 구지 아일랜드까지 가지 않아도, 구지 199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아도 마음을 들어 유심히 살펴보면 나와 상관없었던 어떤 일이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다.


안개가 여기저기 기운 기다란 천모양으로 내려 앉았다.

이 책은 여기저기에 상징들이 들어 앉아있다. 그 기운 기다란 천모양의 안개라니. 그렇게 그 불쌍한 여자들은 그렇게 내려앉아 있었던 것이다. 안개가 모든 것을 삼켜 버려 그 속에 무엇을 감추었는지 알 수 없는 것처럼 그렇게 그 여인들은 그 속에 감추어져 있었던 것이다. 누군가 눈여겨 보아줄 때까지.


 우리가 가진 것을 잘 지키고 사람들하고 척지지 않고 부지런히 살면서 우리 딸들이 그 애들이 겪는 일들을 겪을 일은 없어.

어쩌면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척지지않고 살면 말이다. 그러면 그들은 누군가와 척지고 살았기 때문이던가. 또 누군가와 척지면 그렇게 비참한 생을 살아도 되는 것인가. 이렇게 우리는 눈앞의 현실에 눈 돌리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두 사람은 계속 걸었고 펄롱이 알거나 모르는 사람들을 더 마주쳤다. 문득 서로 돕지 않는다면 삶에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나날을, 수십 년을! 평생을 단 한 번도 세상에 맞설 용기를 내 보지 않고도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부르고 거울 앞에서 자기 모습을 마주할 수 있나?

펄롱의 그 용기는 그것은 작은 시작이었지만 그 작은 불씨는 그의 옆에서 언제나 그를 감싸 안아주고 있었던 이들의 보호아래 꺼지지 않고 간직되어 있었던 것이리라.
펄롱은 미시즈 윌슨을, 그분이 날마다 보여준 친절을, 어떻게 펄롱을 가르치고 격려했는지를, 말이나 행동으로 하거나 하지 않은 사소한 것들을, 무얼 알았을지를 생각했다. 그것들이 한 데 합해져서 하나의 삶을 이루었다. 펄롱이 구하고 있는 이가 자기 어머니였을 수도 있었다.

 1996년에야 아일랜드의 마지막 막달래나 세탁소가 문을 닫았다. 이 시설에서 은퇴 감금,강제노역을 당한 여성과 아이가 적게는 만 명이고 3만 명이 더 정확한 수치일 것이다. 많은 여자가 아기를 잃고 목숨을 잃었다. 2021 보고서에 따르면 열여덟개 시설에서만 9000명의 아이들의 사망, 콜웨이 카운티에 있는 투엄보호소에서 1925년에서 1961년 사이 796명의 아기가 사망했다. 이 시설은 가톨릭교회가 아일랜드 국가와 함께 운영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곳이었다. 2013년이 되어서야 앤다 케니 총리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어느 사회나 그들이 뚫고 나가야 할 벽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 벽은 남들이 부수어 줄 수도 없다. 남들은 알 수 없는 벽이기에. 관심없는 벽이기에. 오직 그 사회에서 살아갈 당사자들의 과거이고 현재이고 미래인 것이다. 그듵의 아이들의 미래이고 아이들의 친우이고, 아이들의 이웃이 될 터이다.

그렇게 우리는 우리를 가로막는 벽들을 조심스럽게 하나씩  없애나가야 하는 것이다.


s****a 2025.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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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러버]작은 배려와 관심이 우리를 사람답게 살아가게한다
"[북클러버]작은 배려와 관심이 우리를 사람답게 살아가게한다" 내용보기
#이처럼사소한것들#클레어키건#소설#홍한별옮김#다산북스#독서그램#작가수집[맡겨진 소녀]를 읽고 클레어 키건 이라는 작가를 알게되었다.후루룩 읽어버릴 적은 분량의 소설에 담긴 의미들에한참을 생각하게 했었는데이처럼 사소한 것들 또한 그렇다.맡겨진 소녀와 같이 주변을 살피게 하는 이야기나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모두 함께 살일가도록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이처럼 사소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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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사소한것들#클레어키건#소설#홍한별옮김#다산북스#독서그램#작가수집

[맡겨진 소녀]를 읽고 클레어 키건 이라는 작가를 알게되었다.
후루룩 읽어버릴 적은 분량의 소설에 담긴 의미들에
한참을 생각하게 했었는데
이처럼 사소한 것들 또한 그렇다.

맡겨진 소녀와 같이 주변을 살피게 하는 이야기
나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살일가도록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라는 것도
어쩌면 작은 관심, 작은 친절, 작은 배려가 우리를 사람답게 살게 하는게 아닐까

아일랜드의 모자 보호소와 막달레나 세탁소에서 고통받았던 여자들과 아이들을 수녀원을 
알면서도 이익을 위해 눈감은 어른들을 이야기한다.

아버지를 모르고 자란 주인공 펄롱은
아내와 딸 넷을 둔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겨울
석탄 배달을 간 수녀원에서 만난 소녀들의 허름하고 상처투성이인
사랑보다 인간다운 대우도 못 받고 노동착취를 당하는 그녀들을 보고 돌아온 날
아내는 우리 아이들 일이 아니니 눈감고 모른척하라는 말로
크리스마스 이브엔 친한 상점 주인에게서
수녀원과 학교는 모두 한통속이니 적을 만들지 말라는 당부로
이제껏 생부임을 밝히지 않고 더 나은 혈통일거라며
곁에서 돌보아준 네드와
부족함 없이 후원해준 미시즈윌슨의 친절을 되새기며
펄롱은 생각의 끝에 소녀를 구해 집으로 돌아간다.
앞으로의 일은 고생길이지만 순진한 마음으로 어떻게든 해나가리라는 믿음으로

P.31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 전에 필롱은 말구유에 언 살얼음을 깨고 세수를 했다. 아픔을 잊기 위해 손을 차가운 물에 깊이 담그고 손에 아무 느낌이 없을 때까지 한참 그러고 있었다.

P.37 미시즈 윌슨은 마치 자기 자식인 양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해 주었다. "자랑스럽게 생각하렴." 미시즈 윌슨이 말했다. 그날 종일, 그 뒤로도 얼마간 펄롱은 키가 한 뼘은 자란 기분으로 자기가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 없이 소중한 존재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돌아다녔다.

P.56 "사람이 살아가려면 모른척해야 하는 일도 있는 거야. 그래야 계속 살지."
P.57"하지만 만약 우리 애가 그중 하나라면?" 펄롱이 말했다.
"내 말이 바로 그거야." 아일린이 다시 일어나 앉으며 말했다. "걔들은 우리 애들이 아니라고."

P.77 "저는 제 어머니 이름을 물려받았는데요. 그래서 안좋았던 건 전혀 없습니다."
"딸이라고 섭섭할 이유가 있나요?" 펄롱은 말을 이었다.
"우리 어머니도 딸이었죠. 감히 말씀드리지만 원장님도 그렇고, 누구 식구든 절반은 딸이잖아요."

P.105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거기 일에 관해 말할 때는 조심하는 편이 좋다는 거 알지?적을 가까이 두라고들 하지. 사나운 개를 곁에 두면 순한 개가 물지 않는다고. 잘 알겠지만."

P.111 펄롱은 어머니감돌아가셨을 때 네드가 심히 힘들어했던 것, 어머니와 네드가 늘 같이 미사에 가고 같이 식사하고 밤늦은 시간까지 불가에서 이야기를 나누곤 했던 것을 생각하며 그게 무슨 의미일지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펄롱으로 하여금 자기가 더 나은 혈통 출신이라고 생각하게 만들고서, 그 세월 내내 펄롱의 곁에서 변하 없이 지켜보았던 네드의 행동이, 바로 나날의 은총이 아니었나. 펄롱의 구두를 닦아주고 구두끈을 매주고 첫 면도기를 사주고 면도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던 사람이다. 왜 가장 가까이 있는게 가장 보기 어려운 걸까?

P.117 배로강이 자기가 갈 길을 안다는 것, 너무나 쉽게 자기 고집대로 흘러 드넓은 바다로 자유롭게 간다는 사실이 부럽기도 했다.

P.119 문득 서로 돕지 않는다면 삶에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나날을 수십년을, 평생을 단 한번도 세상에 맞설 용기를 내보지 않고도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부르고 거울 앞에서 자기 모습을 밀주할 수 있나?

P.120 펄롱은 미시즈 윌슨을 그분이 날마다 보여준 친절을, 어떻게 펄로을 가르치고 격려했는지를, 말이나 행동으로 하거나 하지 안ㄹ은 사소한 것들을, 무얼 알았을지를 생각했다. 그것들이 한데 합해져서 하나의 삶을 이루었다.
h*****0 2024.12.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