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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중년부부의 이탈리아, 프랑스 한 달 배낭여행, 임규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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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유럽으로의 배낭 여행유럽으로의 배낭 여행은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여행은 다양한 경험과 만남을 통해 세계를 더 크게 바라보게 하며, 자신의 용기와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할 것이다. 유럽은 문화적으로 다양하며 아름다운 장소들로 가득하며, 이곳에서의 여정은 인생에서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사해줄 것이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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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유럽으로의 배낭 여행

유럽으로의 배낭 여행은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여행은 다양한 경험과 만남을 통해 세계를 더 크게 바라보게 하며, 자신의 용기와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할 것이다. 유럽은 문화적으로 다양하며 아름다운 장소들로 가득하며, 이곳에서의 여정은 인생에서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사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여행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우리에게 큰 의미를 줄 것이다. 이 배낭 여행은 자유와 탐험의 정신을 불어넣어주며, 우리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 틀림없다. 대학때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다녀왔지만, 사회 생활을 하면서는 그리 큰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이번에 은퇴 후, 유럽으로의 배낭 여행을 계획하고 실행으로 옮긴 임규수님의 책을 읽을 기회를 얻었다. 나의 또 하나의 버킷 리스트인 유럽으로의 배낭 여행을 꿈꾸면서 저자의 배낭 여행 루트를 따라가 볼까 한다...


저자인 임규수님은 강원도 출신으로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듣고 여행을 좋아한다. 직장 퇴직 후 아내와 국내외 여행을 다니고 예술의전당 회원으로 월 1~2회 음악회와 미술관을 찾으며 젊었을 때 하지 못한 문화적 허기를 채우고 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1일 차 배낭여행 출발

2일 차 여기가 로마야!

3일 차 콜로세움, 2천 년 전 로마를 느낀다

4일 차 로마 안의 또 다른 나라 바티칸 시국

5일 차 말로만 듣던 소매치기

6일 차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아말피해안

7일 차 박지성의 신혼여행지 카프리섬

8일 차 바그너를 만난 곳 라벨로

9일 차 다시 로마로

10일 차 빌라 데스테로 소풍 가는 날

11일 차 볼 게 너무 많은 로마

12일 차 아시시 성인을 만나다

13일 차 700년간 이어져 내려온 전통 팔리오 경기

14일 차 자연의 요새 친퀘테레

15일 차 가이드 장인 엘레나

16일 차 피렌체의 아늑함에 안기다

17일 차 유럽 최고 메디치 가문이 세운 우피치 미술관

18일 차 베네치아 펜트하우스

19일 차 모델이 되다

20일 차 피카소를 만나다

21일 차 베네치아에서 밀라노로, 익숙해진 기차여행

22일 차 패션의 도시 밀라노

23일 차 니스 가는 길, 어설픈 소매치기와의 만남

24일 차 프랑스 남부의 속살 생폴 드 방스

25일 차 니스의 샤갈 박물관

26일 차 니스가 그리운 파리 입성

27일 차 오랑주리 미술관 모네의 ‘수련’

28일 차 모네가 살았던 지베르니

29일 차 명화의 향연 오르세 미술관

30일 차 루브르 박물관의 꽃 ‘모나리자’

31일 차 태양왕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궁전

32일 차 여행의 마침표


은퇴한 중년부부의 이탈리아, 프랑스 배낭 여행은 어떠했을까....

2023년 세계 각국은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이후, 다시 열린 세계 여행으로 인하여 여행 인구의 급증으로 엄청난 홍역을 겪었다고 한다. 특히 24년 여름 올림픽이 예정되어 있는 파리에는 전세계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모여들어 팬데믹 전의 여행객 숫자를 넘어섰고, 주요 관광지의 호텔 값은 천정부지로 올랐다는 해외 토픽을 접하곤 하였다. 팬데믹으로 꽉 막혀있었던 사람들의 관광 수요가 심리가 한꺼번에 폭발 한 것이 하나의 원인일 터이다.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해 보았지만, 이제는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곳에 대한 여행욕구가 생기기도 한다. 그 동안과는 다른 지역과 그 지역의 문화를 느껴보고 싶어진 것이다. 생각해 보니, 프랑스, 이탈리아는 몇 번 방문해 보았지만 유명 관광지만 돌아다녔을 뿐 진정한 문화와 역사, 현지 파리지앵들이 사랑하는 곳들은 방문하지 못해던 것 같다. 이번에 기존의 가이드 북과는 다른게 은퇴하신 중년부부의 배낭여행기를 읽을 기회가 있었다. 모두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이탈리아 프랑스 배낭 여행기이다. 저자의 여행 루투를 따라가면서, 나의 배낭 여행을 꿈꿔 본다. 일단은 무작정 따라하기만 하면 될 것 같다. 

임규수님의 《중년부부의 이탈리아, 프랑스 한 달 배낭여행》은 정년 퇴직 후 부부가 함께 떠난 이탈리아와 프랑스 여행에 대한 기록이다. 이 책은 여행의 즐거움과 중년 부부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으며, 여행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저자는 여행을 통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도 과감한 여행을 권장해 준다. 특히, 피렌체 미켈란젤로 언덕에서의 감동적인 순간이나 베네치아의 친근한 만남과 같은 여행 중의 소중한 순간들은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저자는 전문 사진가도 아니고 전문 작가도 아니다. 이제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저자와 그의 아내의 오랜 버켓 리스트 중 하나인 유럽 여행을 하면서 찍은 사진들과 그 여행의 여정과 느낌을 있는 그대로 적은 것이다. 그렇기에 도 정감이 가고 더 감동이 오는 건 어쩔 수 없다. 원래 계획이 예쁜 손녀와 사위의 합류로 프랑스 남부 여행 일정을 단축해서 파리로 변경한 것은 할아버지의 어쩔수없는 손녀 사랑이 아닌가 싶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작된 부부의 배낭 여행은 파리에서 가족 여행으로 그 성격이 바뀌지만, 손녀와 찍은 사진에서 우러 나오는 할아버지의 내리 사랑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감성적인 사진에 구도도 정말 좋았다. 그 무엇보다도 사랑이 넘치는 느낌....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두부부의 손을 잡은 모습만 찍은 사진은 또 중년 부부만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책에 실린 두분의 모습은 정말 두사람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두 분의 여행은 이탈리아 로마를 시작으로 로마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수많은 문화 유적에 대한 여행기로 시작한다. 로마에서는 한달을 있어도 로마와 관련된 문화 유적을 다 볼 수 없다고 한다. 영화로 유명해진 스페인 광장과 콜롯세움, 판테온, 포로로마노,바티칸 시국과 바티칸 뮤지엄... 그리고 고대 로마의 유적들,,,,책을 읽어가면 로마여행을 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두 분이 여행을 하면서 간 곳과 먹은 것, 있었던 에피소드 등을 그대로 담담하게 적으셨다... 로마를 지난 이탈리아 남부 여행으로 소렌토를 지나, 박지성의 신혼여행지(이번에 처음 알았음...)였다는 카프리 섬, 아말피 해안, 포지타노와 라벨로까지 남부 여행은 다 다녀오신 것 같다.다시 로마로 돌아와서 이탈리아 소도기인 아시시와 밀라노, 친퀘테레 등 여러 도시를 돌아 다니셨다. 역시 이탈리아 여행에서 뺴 놓을 수 없는 피렌체와 베네치아 여행에서 르네상스의 흔적을 보고 또 해상 강국이었던 베네치아까지... 그리고 그곳 페트하우스에서 의 요청으로 모델까지 하시고... 참 뜻깊은 여행이셨을 것 같다. 프랑스 남부 니스 여행과 함꼐 샤갈의 발좌취를 느끼면서 파리에서 사랑하는 손녀와 사위의 합류... 참 사랑이 가득한 가족인 것 같다. 오랜만에 가족 여행기 TV 프로를 본 것 같다. 나도 나만의 여행을 다시한번 꿈꾸면서 책을 덮는다.

중년부부의 이탈리아, 프랑스 한 달 배낭여행, 총리뷰

이 책은 여행을 사랑하는 이들, 특히 인생의 후반부를 맞이하여 새로운 경험을 찾고 있는 중년 부부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전달할 것이다. 여행이 인생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여정이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만의 여행을 꿈꾸게 될 것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p****r 2024.04.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중년부부의 이탈리아,프랑스 한달 배낭여행_임규수
"중년부부의 이탈리아,프랑스 한달 배낭여행_임규수" 내용보기
여행은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의 여행기는 좀처럼 읽지 않는다. (왜냐면 너무 부럽기 때문에 ㅠㅠ)하지만 이번에는 중년부부의 배낭여행이라는 말에 끌려서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60대 부부가 한달동안 이탈리아, 프랑스를 탐방하며 쓴 여행기!이번에 나흘동안 바로옆나라 여행하고 온 것도 엄청난 여독이 뒤따랐는데, 한달동안 유럽 배낭여행이라니 쉽지 않은 일임이 분명하다.저자는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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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의 여행기는 좀처럼 읽지 않는다. (왜냐면 너무 부럽기 때문에 ㅠㅠ)

하지만 이번에는 중년부부의 배낭여행이라는 말에 끌려서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60대 부부가 한달동안 이탈리아, 프랑스를 탐방하며 쓴 여행기!


이번에 나흘동안 바로옆나라 여행하고 온 것도 엄청난 여독이 뒤따랐는데, 한달동안 유럽 배낭여행이라니 쉽지 않은 일임이 분명하다.

저자는 으레 가장들이 그러하듯 30여년을 앞만보며 일에 매진하다가 퇴직한 중년 남성이다.

처음에는 블로그 기록을 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양이 너무 방대한 나머지

책출판을 알아본 결과 출판된 책이라고 한다. 

나역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라 이러한 스토리도 꽤 흥미롭게 다가왔다.


책을 읽는 동안 그들의 투어에 나 또한 따라다니며 가이드 설명을 듣는 기분이 되기도 하고, 

여행다녀온 지인들의 앨범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우리 부부가 정년을 넘기면 어떤 모습일까, 떠올려보게 된다. 

물론 정년 전에 더 많은 여행을 다니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만 ㅎㅎ


어느 나이대든 새로운 도전이 있다면 그때가 바로 화양연화!



유럽을 가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미술관 명화,수천년전부터 이어져온 역사적 건물들에 대한 지식도 재미있고 ,

 1일 투어라던가 민박집 정보도 지금당장은 필요치 않지만 혹시 모르니 알아두면 좋을 꿀팁일 듯 하다.




p**********4 2024.04.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행을 기록하는 또 하나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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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중년 여성들은 누구랑 여행을 가는가?'친구랑 간다'그런데, 부부가 떠나는 여행이라니.실제 여행을 떠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요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유명 연예인들의 여행이 아니라 우리 이웃의 여행은 어떤 모습일까?<중년 부부의 이탈리아, 프랑스 한 달 배낭여행>에서는 평범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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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중년 여성들은 누구랑 여행을 가는가?

'친구랑 간다'

그런데, 부부가 떠나는 여행이라니.

실제 여행을 떠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요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유명 연예인들의 여행이 아니라 

우리 이웃의 여행은 어떤 모습일까?

<중년 부부의 이탈리아, 프랑스 한 달 배낭여행>에서는 평범한 일반인의 여행을 보여준다. 


누구나 한 번쯤 가고 싶어 하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어떤 여행을 했을까?


저자가 두 달 동안이나 준비했다고 하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배낭여행이다.



('중년 부부의 이탈리아, 프랑스 한 달 배낭여행' 표지)

책으로 엮은 여행 앨범

                                                                                                           
               

('중년 부부의 이탈리아, 프랑스 한 달 배낭여행' 표지)

                       
         
저자는 이탈리아,  프랑스 자유여행이 끝나고 

사진을 모아 여행 앨범을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앨범을 만들기엔 메모한 글이 많아 

책으로 만들기
로 했다. 


그래서 탄생한 책이

<중년 부부의 이탈리아, 프랑스 한 달 배낭여행>이다. 


괜찮은 아이디어다! 

사진을 모아 앨범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메모와 사진으로 이렇게 책으로 출간된 것을 보니 너무 멋지다~~~


'바른 북스'에서 많이 신경을 쓴 듯하다.

사진과 글 편집도 보기 좋게 되어 있고

사진들 색감도 잘 나왔고 글도 읽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 

책 표지도 편하고 책 크기와 두께도 적당하다.

저마다 다녀온 해외여행에 대한 추억을 

이렇게 책으로 엮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이 좋은 모범이 될 수 있겠다.

                                                                                        ('중년 부부의 이탈리아, 프랑스 한 달 배낭여행' 차례와 속표지 일부)

여행을 기록하는 또 다른 방법



(            ('중년 부부의 이탈리아, 프랑스 한 달 배낭여행' 차례와 속표지 일부)                 
                       

여행지에 대한 내용은 주로 여정과 감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누구나 여행하면서 공감할 만한 쉬운 내용이라 읽는 일이 더 즐겁다. 부담도 없고 


우리 옆집 이웃이 들려주는 것처럼,  이분들만의 여행이야기를 들려준다. 


버스 안과 기차에서 만난 소매치기 일당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파리에서 만난 손녀 이야기는 정겨웠다. 


먹는 이야기도 좋았다. 

멀미 때문에 카프리섬에서 쉬어간 카페에 대한 이야기와 카페 음식 사진을 같이 올렸는데 

어찌나 빵과 음료가 맛있어 보이던지.

옆에서 같이 책을 넘겨 보던 지인이 저도 모르게 

'맛있겠다'라고 소곤거린다. 

여행 내내 이어지는 음식 이야기와 사진들을 보는 일도 즐거웠다.


저자의 말대로 이탈리아와 프랑스 여행이 주로 미술관과 박물관 여행이 많았다. 

저자가 찍은 사진들로 보는 명화들은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오히려 이런 사진들이 더 생동감과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저자는 많은 사진들 중 이 책에 넣을 적합한 사진들이 없어서 고민이었다고 했는데 

만약 작정하고 어느 미술관 화보집을 흉내 내서 찍었다면 이런 감흥은 없었을지 모른다. 


처음에 책을 출간할 것을 예정하고 사진을 찍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두 분의 모습이 사진에 많이 등장하는데 오히려 자연스러워서 좋다.

책 구성 방식

 

('중년 부부의 이탈리아, 프랑스 한 달 배낭여행' 내용 일부)


책 구성이 앨범을 염두에 두고 배치한 거라면...... 

시간 순서대로 일정대로 앨범에 사진을 정리하듯 책을 구성하려고 했던 것인가 짐작했다.


어쨌든, 사진이 일정과 순서대로 배치되어 있어서 

글을 읽으면서 사진으로 여행 현장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글에서 카프리섬에 도착했다고 하면 이곳 섬 전경 사진이 있고, 멋진 정원이라고 쓴 글에는 한눈에 들어오는 정말 멋진 정원 사진이 있다. 

그래서인지 읽으면서,  마치 나도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혹시나 이탈리아와 프랑스로 자유 배낭여행을 떠나시려는 분이 읽어보신다면 이분들의 여정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전체 여행 일정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겠다.

여행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찍는 사람의 시선을 담는 일이다.

책에 있는 여행 사진들을 보는 것은. 

이들 부부 시선에 아름다웠던 여행 장소들을 나도 함께 보고 있다는 의미이다. 

즉, 사진을 통해 이들 중년 부부가 바라본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간접 체험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분들이 찍은 사진을 보는 일은 여느 여행책을 보는 일과 다르다. 

이분들의 삶이 사진에 드러나는 것이다. 


사진에 찍을 대상을 선택하는 바로 그 순간부터, 책에 실을 사진을 고르는 데까지 

'찍는 사람, 본인'이 스며든다. 


그래서 같은 곳을 여행하더라도 각자 다른 여행 기록과 여행책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모델'로 각가가 자신만의 여행 기록을 이렇게 책으로 남기는 일도 많이 많이 시도해 보면 좋겠다. 

'중년 부부의 이탈리아, 프랑스 한 달  배낭여행'을 읽으면서 

이웃이 다녀온 이탈리아, 프랑스 이야기를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듣는 것 같은 개인 여행 책이다.


해외여행을 의미 있게 하는 일은 결국은 '기록'이다. 

이렇게 여행을 책으로 남긴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는 책이다. 


우리 모두 이분들처럼 자신만의 여행을 책으로 남겨보면 좋겠다. 


('중년 부부의 이탈리아, 프랑스 한 달 배낭여행' 표지)




*바른 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c********0 2024.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래에서 온 초대장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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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귀가하니 샛노란 작은 책 한 권이 도착해 있었다. 얼마전 퇴직을 한 임규수씨가 아내와 다녀온 이탈리아, 프랑스 여행기록을 담은 여행서 <중년부부의 이탈리아, 프랑스 한 달 배낭여행>이었다. 저자가 아내와 누빈 유럽 여행지는 다름아닌 이탈리아와 프랑스이다. 책의 4분의 3을 이탈리아에 할애할 만큼 부부의 여정은 이탈리아에 집중되어 있다. 필자는 출장 중 지나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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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귀가하니 샛노란 작은 책 한 권이 도착해 있었다. 얼마전 퇴직을 한 임규수씨가 아내와 다녀온 이탈리아, 프랑스 여행기록을 담은 여행서 <중년부부의 이탈리아, 프랑스 한 달 배낭여행>이었다. 저자가 아내와 누빈 유럽 여행지는 다름아닌 이탈리아와 프랑스이다. 책의 4분의 3을 이탈리아에 할애할 만큼 부부의 여정은 이탈리아에 집중되어 있다. 필자는 출장 중 지나쳐야 했던 로마 콜로세움에 대한 아쉬움과 소설 '로마인 이야기'의 이야기를 통해 로마에 대한 동경과 선망을 가지고 있었다. 아내 역시 단체관광으로 내부 관람을 하지 못했던 로마 콜로세움에 대한 미련이 있었기에 두 사람의 유럽 여행의 이정표가 이탈리아로 향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 모르겠다.


유럽 여행을 계획할 당시, 저자는 회사의 임원직에서 퇴직한 지 얼마되지 않았고 아내 역시  두 살 된 손녀를 보살피며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조직에서 중책을 맡는다는 것은 책임져야 할 것이 많고 그 만큼 나의 욕구는 뒷전으로 밀려나기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의 부인 역시도 본인의 아이들이 장성해 독립한 후에도 어린 손녀를 돌보며 육아의 장에서 한 몫을 하고 있었으니 그 동안 펼쳐보지 못한 마음들이 켜켜이 쌓였을 것이리라. 그 동안 사회와 가정이 이 부부에게 부여한 역할과 책무가 퇴직이라는 이름으로 정리되는 지점에서 저자는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유럽 여행을 계획하지 않았을까 싶다.


부부의 새로운 여정을 의미하는 듯 샛노란 책은 봄에 막 피어난 개나리꽂을 연상케 한다. 개나리꽃 같은 책 속에는 환갑을 훌쩍 넘겼을 것으로 보이는 중년 부부의 깨소금 냄새가 진동하는 사진들이 빼곡하다. 셀카봉으로 유럽 풍경 속 자신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며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찍은 사람의 마음은 여러 겹이겠지만 보는 이의 마음은 부러움 그 자체다. 남편은 여행중 토라진 아내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액세서리 세트를 준비하고, 아내는 그 동안 일하느라 고생한 남편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수제 가죽가방을 선물한다. 로마에서 벌어지는 두 사람의 선물 공세는 오헨리의 단편소설 <크리스마스의 선물>의 감동을 연상케 할 정도이니 부러운 마음에 눈가가 촉촉해진다.



노부부의 여정에 추억 한자락 함께 하고 싶었던 것인지 손녀를 대동한 사위가 파리로 입성하게 되면서 부부의 여행은 순식간에 가족 여행으로 전환된다. 이탈리아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등지에서는 부부의 사랑이 여정을 통해 은은하게 나타났다면, 프랑스 여정에서는 손녀, 사위에 대한 애정으로 넘쳐 흐른다. 긴 시간 비행으로 지친 아이에 대한 애틋한 할아버지의 마음이, 아이를 돌보느라 식도락의 국가에서 포장용 초밥으로 저녁을 때우는 사위를 보며 안쓰러워하는 장인어른의 마음이 프랑스 여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를 떠나던 날 사위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에 손녀가 자란 후 다음 여행을 기약하는 대목에서는 가족애가 진하게 묻어난다. 짧은 여정이었지만 진한 가족애가 묻어나는 삼대의 프랑스 여행은 나의 마음에 따뜻함으로 깊히 자리 잡았다.


저자는 이탈리아, 프랑스 등지를 여행하며 매일의 여정을 기록하고 사진으로 남겨 가족앨범으로 제작할 요량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인쇄소 측의 권유로 앨범이 아닌 책으로 탄생하게 되면서 책 속 사진에 아내와 본인, 아이, 사위의 모습까지 등장하게 된 것이 아쉬웠다고. 하지만 나는 이것이 이 책이 지닌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서점가에는 환상적인 날씨에 완벽에 가까운 구도로 여행지를 담은 여행서들이 즐비하다. 그런 자로 잰 듯한 사진과 여행기를 보기 위해 중년 부부의 여행기를 선택한 것이 아니었기에 저자의 가족이 총출동한 사진들이 이 책에는 안성맞춤인 옷이리라.


나는 이 책을 받아든 순간, 미래의 내가 나에게 보내는 초대장이란 느낌을 받았다. 마흔 중반에 들이닥친 홀로서기 과정에서 참담한 수준인 나의 경제력을 직시하기도 했고 이혼을 앞 둔 내가 부부간 노년의 유럽 여행을 꿈꾸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상상조차 하지 않았더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나에게 "너의 노년도 세계를 누비며 너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나날"일 것이라는 메시지를 속삭여 주었다. 동시에 아가사 크리스티가 내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아가사 크리스티는 <ABC 살인사건>, <오리엔탈 특급열차 사건> 등으로 유명한 추리 소설가이며 열차로 유럽 등지를 여행하며 소설을 집필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을 받아든 날, 여행과 작품 활동을 동시에 이어나간 백 여년 전 여류작가가 갑자기 떠오르고 나의 노후 역시 풍족하고 여유로울 것이라는 알 수 없는 믿음이 나를 둘러쌌다. 어쩐지 새로운 세상으로 발을 들여 놓은 느낌이다.


심장을 요동치게 하는 미래는 현재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과거의 때와 무게감에 짓눌린 심장이 겨우 맥박을 유지하며 불꽃을 부여잡고 있을 때, 찬란한 미래에 대한 기대는 동력을 잃은 심장에게 새로운 에너지원을 제공한다. 미래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장으로 편입된 심장은 한 사람을 과거의 무게에서 자유롭게 하여 원하는 삶을 마음껏 그리며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 그러한 측면에서 미래는 현재를 바꿀 수 있는 강력한 원동력이고 치트키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작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모르는 분은 없을거다. 아시다시피 삐걱거리는 잡동사니로 이루어진 하울의 성을 움직이는 것은 하울의 심장 '캘시퍼'였다. 캘시퍼가 마녀의 저주에서 해방되던 날 심장은 꺼지지 않는 빛이 되었고 하울의 성은 잡동사니를 벗어던지고 하늘을 날으며 자유를 만끽한다.  샛노란 책은 나에게 아름다운 미래를 미리 만나게 해주었으며 나의 심장 어느 지점에 묻은 과거의 때를 벗기고 작은 빛으로 바꿔주었다. 노부부의 서툰 여행서였지만 그 서툰 여정과 사진들이 지닌 따뜻함이 내 심장을 다시 뛰게 해 준 것 같아 감사하기만 하다. 노부부와 그 가정에 아름다운 여정이 계속되길 바라며 서평을 마치고자 한다.


c****8 2024.04.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