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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침드라마같은 글이 읽고 싶을 때가 있다. 그 때 딱 보인 게 이 글! [그녀와 행복하세요]라니, 제목부터 아드 감성이 흐른다.
프롤로그를 보니 남주는 여주와 이혼하고 사랑하는 여자와 재혼할 셈인 듯하다. 사랑하는 여자와 속도위반도 했고 결혼 전 동거도 했다(여주와 별거 중). 그림으로 그린 것 같은 불륜 커플이다. 여주는 여기에 폭탄을 던진다. '사실 나도 임신했었지만 너희 때문에 유산했었어!' 그리고 여주는 교통사고를 당한 후 회귀한다. 결혼 첫날밤으로 돌아온 여주 연진이는 이번엔 남주 동우를 버리고 애기랑 둘이서 알콩달콩 잘 살리라는 결심을 한다.
남주의 철벽이 대단하다. 세상에 여자는 애인밖에 없나보다. 그런데 왜 남주는 여주와 결혼한 걸까? 그리고 여주가 참 결심을 못 지킨다. 좀 냉정하게 차줘야 제맛인데, 남주랑 자꾸 잘 지내보려고 한다(도대체 왜?). 남주랑 애인의 관계가 파탄나지 않도록 방패도 되어준다. 그런데 언뜻 흘러나온 옛 이야기를 보면 여주가 왜 남주를 계속 좋아했으며 지금 겉으로라도 잘 지내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맞선에서 바람맞힘(애인 만나려고), 약속 계속 바람맞힘(애인 만나려고), 그런데 결혼은 여주랑 함, 결혼한 첫날밤에 여주랑 잔 뒤 애인 전화 받고 만나러 감...... 대체 남주에게는 내가 모르는 어떤 심오한 매력이 있는 것일까? 너무 궁금하다.
이쯤해서 1권이 끝난다. 여주의 심란한 가정사를 양념으로 팍팍 치면서. 그래서 2권을 보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