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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쓴 시도 어른스럽지 못한 걸까... 어쩜 그럴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그런 사실을 인지하고 시로 적었다는 것이 그 솔직함이 인간을 어른으로 향하게 하지는 않을는지.. 최근의 시인의 시들은 실려있지 않은 선집이지만 초기의 시들부터 시인의 묵묵한 걸음을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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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드는 사람 뭘 해도 이쁘다. 맘에 안 드는 인간 뭘 해도 이쁘게 봐줄 수가 없다...
그에 시가 맘에 드는 건, 더없이 솔직한 그 감각에 있을 것이고..내 개인적인 취향에 그가 맞기 때문일 수도 있다. 문득문득 살다가 내가 뭘 원하고 뭘 위해 살고 있는지 혹은 내가 누구인지도 불분명해지는 요즘, 그의 시를 읽고 있으면 반성문을 쓰고 싶어지니...참 괜찮은 분이다.
바람이 찬 날 비 맞고 바람 맞아 본 적 있는가?
그런 느낌이다..생에 온 몸을 내 온 육신을 충분히 담그고 찬 바람 맞는 기분으로 온 천지에 느껴지는 전율처럼 말이다. [인상깊은구절] <잔악한 숨결=""> 너무 맑은 바람은 갈증 너무 밝은 햇빛은 그리움 너무 투명한 것들은 寶石의 狂氣 이 맑은 공기의 한숨 밝은 햇빛의 고독 모든 투명한 것들의 잔악한 숨결! 잔악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