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에 쉼을 주는 가벼운 수필집을 찾다 고른 책이다. 서른 즈음에 가벼운 일상생활부터 8년 간의 직장 경험, 그리고 작가로서 독립하기까지의 조금은 진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는데 누구나 이 즈음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에피소드라 이야기 하나하나가 마치 내 이야기인냥 너무 재미있고 소중하게 느껴졌다. 이제와 돌이켜보니 서른 즈음도 마냥 귀여운 나이다. 결혼과 커리어에 있어서도 갈림길이 또 한 번 나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누구나 고민하고 방황할 수 밖에 없다. 나 역시 한때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흔들렸고, 치열했기에 그 시절 내가 떠올라 더욱 이입하며 읽었다. 이런 시간들을 잘 보내고 나면 더 단단해진 나를 만날 수 있다. 흔들릴수록 나 자신을 더 깊게 들여다보며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보다 나이가 많은 탓인지 마치 오래 전 적어둔 일기장을 오랜만에 찾은 것처럼 이 책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어졌다.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