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듀테크 도서가 눈에 띄어 오랫만에 얼른 읽었다. 워낙 빠른 변화 속에 살고 있기에 한 두달 지나면 옛책이 되어가는 현실에서 최신도서였던 <에듀테크의 시대>는 내용이 의외로 탄탄했다. 저자는 교육계 내부에 있던 것이 아니라 기업 세계에서 개발부에 있던 사람이었다. 그곳에서 크롬북이라는 구글의 교육용 기기 개발 과정에 관여하였다고는 하나 교육계 내부 사정을 정말 속속히 알고 있었다. 또한 이 책에서 저자는 기술에 대해 많은 도서를 읽었고, 적절한 구절을 중간 중간 소개하고 있다. 교육에 기술을 도입해야하는 이유로 변화한 사회 구조 속에서 학교가 어떤 이에 적응하는, 아니 적응해야만 하는 방편으로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기술의 도입에 있어 확실한 동기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교육에 기술의 도입이 기업의 경우와 달리 시행착오를 관용있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환경이어서 안정적이고 세심하게 설계해야하는 특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기술이 교육에 도입함에 있어 교사의 불안함이 있을 수 있는데, 기술 선택의 주도권은 교사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인공지능의 도입에 있어서 필요한 것은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라 했다. 따라서 초등 수준에서는 인공지능의 이용을 지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는 어떻게 교육현장의 상황을 잘 알고 있을까 하는 놀라움 속에서 읽었다. 교육에서 인공지능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인 것 같다. 이런 시대를 사는 선생님들은 읽어볼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