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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었던 만화 중 제일 어려웠다. 실은 이스라엘의 전쟁때문에 역사적인 배경을 알고 싶어서 읽었는데 우선 책이 너무 크다. 무게도 어마어마하다. 들고 다니면서 읽을 수준이 못되고 큰 책상 혹은 넓직한 침대에서 읽어야 하는 장소적인 제약이 있다. 그리고 만화의 특성상 그림에 많은 지면을 차지 하다 보니 글자가 적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단 몇줄과 몇컷으로 몇십년이 후다닥 넘어가 버린다. 이해의 수준이 빈약해지고 읽으면서도 앞 뒤 상황이 파악이 안된다. 물론 기본적으로 예루살렘의 역사가 장착 되있다면 아주 집약적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요약집으로 볼 수 있겠지만 , 기초지식이 전무하여 배경지식으로 끌어올만한 것이 없다면 만화로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만화라서 초보에게 쉬운게 아니라 나에게는 걸림돌이 되었다. 다른 자세한 책을 읽어보고 다시 읽으면 매우 효과적일 것 같다. 하지만 시각적인 면에서는 뛰어난 부분이 있어서 지정학적인 부분, 문화, 건축물 , 인물의 특성등은 파악하기 쉬웠다. 다른 책을 읽기 위한 배경지식이 될 만하여 끝까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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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역사', 이 책의 제목이다. 처음 책을 구입하면서 기대한 것은 뻔한 내용이었다. 유대인과 아랍인, 기독교와 유대교와 이슬람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 유럽...
그리고 책을 읽어 나가면서, 이스라엘도 유대교도 아닌 '예루살렘'의 역사라는 책의 제목과 내용이 얼마나 놀랍도록 영리하며 중립적인 것인지 감탄하게 되었다. 이 책은 종교의 이야기도, 민족의 이야기도, 국가의 이야기도 아니다. 이스라엘이란 지역이 겪어온 4천 년의, 상당히 객관적인 기록이며 역사다.
흔히 읽을 수 있는 역사는 유럽이나 이슬람, 혹은 특정 국가의 관점으로 서술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예루살렘의 역사'는 지역에 관여된 수많은 국가와 종교와 사람들의 모습을 시간 순으로 모두 보여준다. 특정 부분을 누군가의 입장에서 특히 자세하게 다루지도 않고, 여러 문화권의 자료를 기초로 담담하게 서술해 나간다.
고대 이스라엘 왕국은 아시리아와 바빌로니아에게 멸망당한 후 다시금 로마에 지배 당했다. 로마 이후 예루살렘은 페르시아의 통치를 받고 이슬람교를 받아들이고, 그러다가 십자군의 왕국이 세워지고 다시 이집트의 손에 넘어가고, 결국은 오스만 제국으로 편입되었다.
이 흐름은 역사를 조금만 공부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그 정확한 과정과 당시의 모습을 중립적 시각으로 집어나가는 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내용이다.
이 책은 단순히 역사의 흐름만을 설명하지 않는다. 도입부에 나온 예루살렘의 자연환경이 이후의 인간의 삶과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보여주고, 과거의 역사적 사건들이 후대로 가면서 어떻게 변형되거나 거짓말로 포장되는 지를 보여주는 것도 정말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거의 2000년 동안 유대인의 땅이 아니었던 예루살렘이었음에도, 무슬림의 관점에서조차 20세기 예루살렘을 유대인의 땅이라는 인식한 것이다. 본래 주인이 없던 자연을 지배한 후 '우리 민족의 땅'이라고 외치는 인식을 인류가 어떤 방식으로 공유하는 지 생각하게 해 주었다.
정말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것들을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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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5년 11월 27일 오베르뉴의 산줄기 중심부에 위치한 클레르몽에서 교황 우르바누스 2세는 예루살렘이 신의 율법을 모르는 무지한 민족에게 붙잡혀 있으니 우리의 성지 예루살렘을 되찾는 것이 신의 뜻이므로 주님의 십자가를 등이나 어깨 사이에 표시를 하고 전쟁에서 싸우자고 외쳤다. 이 당시 예루살렘을 차지하고 있던 셀주크 투르크는 이슬람교를 믿었다. 예루살렘은 이슬람교에서는 무함마드가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고 크리스트교에서는 예수가 죽으면서 부활한 곳이므로 둘 다 이곳을 중요하게 생각한 장소이다. 1096년 봄 십자군 8만 명이 예루살렘으로 행군을 시작했다. 이들은 1998년에서 1999년으로 넘어가던 겨울, 극심한 굶주림으로 식인을 하게 되었다. 이교도인 셀주크 튀르크족과 사라센들을 솥에 넣고 끓이거나 아이들을 꼬챙이에 꿰어 구워 허겁지겁 먹었다고 한다. 십자군은 상징적인 정화 의식을 거행했고 예루살렘이 해방되었다면서 그리스인 성직자들을 성도에서 몰아냈다. 무슬림과 유대교도는 학살당했고 동방 기독교인들은 내쫓겼다. 적이라고 하지만 인육을 잡아먹으면서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이 끔찍함을 넘어서 기괴함을 느끼게 한다. 십자군 전쟁의 목적은 신분마다 달랐다고 하는데 사람들을 선동한 우르바누스 2세는 황제보다 자신의 권력이 상위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까? 의구심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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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으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예루살렘을 둘러싼 역사를 이해함으로써 세계사적 안목을 넓히고 그들의 분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입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들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펼쳐진 4000년의 역사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그려낸 이야기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
| 이 책은 예루살렘의 역사를 만화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예루살렘에서 4000년간 살아있는 나무가 바라보는 관점에서 썼다는 점이다. 무교이거나 예루살렘의 역사에 대해서 모르는 경우에는 만화를 보아도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다. 만화라는 것이 한장면으로 압축해서 인상적인 표현을 해낼 수는 있지만 전후 사정에 대한 압축이 이해를 더 어렵게 만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도 더 복잡해진 머리를 정리하기 위해 여러 자료들을 더 찾아보게 된다. 아마도 이 책의 역할은 예루살렘의 역사를 공부하게 하는 시작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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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과 유럽을 아우르는 흥미진진한 역사책이라면 몇 년 전에 봤던 노르위치가 썼던 지중해 5,000년의 문명사와 장 카르팡티에가 공저한 지중해의 역사가 있었죠. 이 두 권도 정말 압도적인 재미와 지중해 역사에 대한 통찰을 줘서 즐겁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 책 예루살렘의 역사는 예루살렘을 둘러싼 문명의 부침과 대립, 종교 갈등과 교류의 역사여서 거의 지중해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특히 책으로만 볼 때는 그렇게 잘 와닿지 않던 종교 분쟁이나 종교적 열광에 대한 느낌이 만화라서 그런지 디테일한 장면을 통해서 표현되다보니 아주 실감나네요. 실제로 예전 사람들이 종교를 둘러싸고 투쟁하고 열광하던 그 느낌이 피부로 이해가 되는 거같습니다. 정말 잘 쓴 만화 역사책이 어지간한 역사책들보다 더 큰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예루살렘을 둘러싼 분쟁은 지금 바로 2024년 현재까지도 비극적으로 진행 중이어서 무척 안타깝습니다. 힘센자들의 논리가 물리력과 강대국 정계까지 지배하면서 힘없는 자들의 수많은 죽음에 대해 눈돌리게 만드는 이런 잔혹한 현실을 보면서, 이 책이 지금 보다 널리 읽혀야 된다고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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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역사..펀딩으로 받아서 배송은 좀 오래걸렷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책이 크고 하네요 ㅎㅎ 비닐로 싸와서 뭔가 열기 아까왔습니다 ㅋㅋㅋ 역사를 어릴때 배웠을탠데 모두들.. 특히 저 이스라엘이라던가 이쪽 부분은 종교적인 ㄱ이야기 말고 제대로된 학습을 했단적이 없는것 같네요 그래서 호기심에 구매해봤습니다. 그리고 어럽고 복잡한역사를 만화형식으로 볼수 있다니 신기방기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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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동이 핫한 지역이 되었다 아무래도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한 크고 잦은 전쟁들때문에 그런지 예루살렘의 역사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로 올라와서 무조건 구매부터 하게 되었다 아뿔사 제대로 살펴보지 않은 나의 잘못이지만 만화책이었다 그리고 책사이즈가 너무 크다 들고 다니면서 볼수가 없다 내용은 그냥저냥 볼만은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