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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 알랭 드 보통 저 / 김한영 역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 알랭 드 보통 저 / 김한영 역" 내용보기
우리는 흔히 둘이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까지만 러브 스토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랑은 그런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에서는 이란 베이루트 출신 라비와 스코틀랜드 출신 커스틴이 에든버러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고 출산, 육아, 외도, 그리고 (외도 - 이별 직전) 등등 에 이르는 전 과정을 사랑이야기라고 한다. 라비와 커스틴이 결혼을 하고, 난관을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 알랭 드 보통 저 / 김한영 역" 내용보기

우리는 흔히 둘이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까지만 러브 스토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랑은 그런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에서는 이란 베이루트 출신 라비와 스코틀랜드 출신 커스틴이 에든버러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고 출산, 육아, 외도, 그리고 (외도 - 이별 직전) 등등 에 이르는 전 과정을 사랑이야기라고 한다.

 라비와 커스틴이 결혼을 하고, 난관을 겪고, 돈 때문에 자주 걱정하고, 딸과 아들을 차례로 낳고, 한 사람이 바람을 피우고, 권태로운 시간을 보내고, 가끔은 서로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고, 몇 번은 자기 자신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바로 이것이 진짜 러브 스토리다.

 

사랑에 빠질 때에는 (나의 부족함을 메워주는 또는 나와 너무나 비슷한 쌍둥이 같은) 상대가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완벽함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검토를 거쳐 논리적으로 설명될 수 없는 것이다. 사랑은 합리적이지가 않기에 더 완벽해야 한다.

 역사가 시작된 이후 대부분의 기간동안 사람들은 논리적 이유로 결혼을 했다. 신부의 토지가 신랑의 토지와 붙어 있거나, 신랑의 가족이 번성하는 농가이거나, 지켜야 할 성이 있거나, ....그런 합리적인 결혼에서 외로움, 강간, 간통, 폭력, 가혹함, 육아실 문밖으로 새어 나오는 비명이 생겨났다. 합리적 결혼은 어떤 진실한 관점에서도 전혀 합리적이지 않았으며, 자주 편의주의적이고, 편협하고, 속물적이고 착취적이고 모욕적이었다. 이를 대체한 것 - 감정에 의거한 결혼 - 이 그 존재 이유를 설명할 필요성을 면제받은 것도 그 때문이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이 결혼을 절실히 바라고, 본능에 압도되어 서로에게 빠져들고, 이 결혼이 옳다고 가슴으로 느끼느냐다. ...더 나아가 결혼이 경솔해보일 수록 사실은 더 안전하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외관상이 '무모함'이 과거의 이른바 현명한 결합이 유발했던 그 모든 오류와 비극의 평형추처럼 보이는 것이다. 본능이 누리고 있는 명성은 우리가 비합리적인 '합리성'으로 너무 오랫동안 집단 트라우마를 겪은 탓에 생겨난 과도한 반응이다.

 

순간의 반짝임만으로 사랑이 지속되지는 않는다. 몇년만 지나면 그 반짝임은 사위어들고 서로에 대한 호감과 통통 뛰던 사랑의 말들은 지루하게만 느껴진다. 권태기를 극복해야만 사랑이 유지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사랑은 그렇게 영속적이지 않다. 그 지루함을 극복하고 지속하는 것이 사랑의 미덕이다.

불안정한 남자들이 애처롭게 자신의 매력을 의심하고 타인에게 받아들여질만한 존재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어떤 위험한 짓을 벌이는가?

 - 배우자에게 무관심하기 때문에 불륜에 뛰어드는 경우는 드물다. 파트너를 배신하는 수고를 감내하려면 대개 파트너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Really?)

바람 피우는 짓은 그냥 나쁜 정도가 아니라 자신이 사랑한다고 공인하는 상대에게 할 수 있는 극악행위다.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낭만주의자의 삶을 살 것인지, 행복한 삶을 살 것인지! 순간의 유혹에 끌림에 이끌려 다른 선택을 한다고 그 끝이 해피엔딩이지도 않을 뿐더러 영원하지 않다. 결혼은 낭만이 아니다. 결혼생활은 감정의 축적도 아니다. 결혼은 제도이다. 관계자들의 감정에 잠깐씩 일어나는 그 모든 변화에 낱낱이 주목하지 않고 한해 한해 굳건히 버틸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존재하는 제도로서 말이다. 그러므로 불륜은 상대방에게 너무나 가혹한 일이다.

우리의 낭만적 삶은 슬프고 불안정하게 끝날 운명이다. 우리가 정반대 방향을 가리키는 두가지 근복적인 욕망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관용은 감탄하고 영혼의 충동을 알아보고도 떠나버리는것임을 그는 인정한다.

아무것도 희생되지 않는 깔끔한 해결방안은 어디에도 없다. 모험과 안전은 양립될 수 없다는 걸 그는 알았다. 사랑이 넘치는 결혼생활과 아이들은 자연스레 성욕을 죽이고, 외도는 결혼생활을 줄인다. 두 패러다임이 아무리 매력적이라고 해도 자유사상가인 동시에 결혼한 낭만주의자가 될 순 없다

 

결혼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는 어떤 것일인가? 

서로에 대한 완벽함을 포기해야 하고,  완벽하게 이해되기를 단념해야 하고 사랑을 받기보다 베풀 준비가 되어야 한다. 또한 서로 잘 맞지 않는다고 가슴 깊이 인식해야 한다.

하지만 큰 문제는 사랑의 지속, 권태의 극복 등을 이론적으로 철저하게 공부한다 치더라도 실제로 행하거나 당하지 않으면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인간은 유효기간이 있는 사랑의 허상을 쫓아 파괴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다.

 

어쨌든 '보통'은 사랑의 물림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으로 보는데 있다고 한다.

"이 기술의 핵심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 함께한 사람을 덜 물리고 익숙하지 않은 눈으로 새롭게 보는 데 있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고 난 후 연이어서 읽다보니, 각각의 현상들에 대한 분석을 읽는 것이 피로하지만, 별 생각없이 행해졌던 나의 행동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쨌든 그의 분석은 재미있고, 실소를 유발하게 한다.

 

알랭 드 보통은 결혼찬성론자이다. 하하하 

라비가 결혼할 준비가 되었다고 느끼는 것은 대부분의 러브스토리에 신물이 났기 때문이고, 영화와 소설에 묘사된 사랑이 그가 삶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사랑과는 거의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러브스토리를 기준으로 본다면 우리 자신의 실제 관계는 거의 다 하자가 있고 불만족스럽다. 많은 경우 이혼이 불가피해보이는 것도 놀랍지 않다. 그러나 우리를 자주 잘못 인도하는 미적매체들이 부과한 기대에 따라 우리의 관계를 판단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잘못은 삶이 아닌 예술에 있다. 우리는 갈라서기 이전에 보다 정확한 이야기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시작에만 너무 얽매여 있지 않은 이야기. 완벽한 이해를 약속하지 않는 이야기. 우리의 문제를 정상적으로 되돌려놓고 사랑의 여정에서 거쳐갈 길이 우울하더라도 희망적임을 보여주는 이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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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의 책은 적고 싶은 문장이 너무나 많다. 모든 문장들이 지금까지의 나의 행동, 생각들을 반성하게 한다. 진정 훌륭한 사람이고자 한다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할텐데 나는 그냥 보통 사람일뿐, 저질러놓고 후회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라는 이유로, 사랑한다는 이유로 자식을 때론 남편을 통제하고 자격지심에 빠지게 하는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자각한다.

 

부모의 다정함으로 충분하다면 인류는 활기를 잃고 머지않아 사멸할 것이다. 인류의 생존은 마침내 넌더리를 내고 사랑과 흥분을 선사할 더 만족스러운 원천을 찾겠다는 희망을 품은 채 세상으로 나아

가는 아이들에게 달려있다.

 

그들은 때가 되었을 때 에스터와 윌리엄이 한쪽에 자신들을 깔끔하게 세워두고 자신들의 삶에 오를 수 있을만큼은 충분히 만만한 사람이고자 한다. 또한 그들의 사랑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만큼 그 사랑의 훌륭함을 잘 보여주는 것이 없으리라는 것을 은연중에 느낀다.

 

판타지는 대개 다수의 모순된 소망으로부터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는 최선의 결과물이다. 판타지가 존재하는 덕분에 하나의 현실을 파괴하지 않고 다른 현실에 거주할 수 있다. 판타지는 완전히 무책임하고 무섭도록 기이한 우리의 충동으로부터 우리가 아끼는 사람들을 지켜준다. 판타지는 나름대로 인류의 성취이자 문명의 결실이며 친절한 행동이다.

 

결혼 - 자신이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가하는 대단히 기이하고 궁극적으로 불친절한 행위

 

어떤 관계도 온 마음을 다해 친밀하고자 하는 헌신 없이는 첫발을 떼지 못한다. 그러나 사랑이 계속 유지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수 많은 생각들을 혼자 간직해서는 안된다고 여기지 말아야 한다.

 

결혼생활의 정당성은 감정보다 더 견고하고 지속적인 현상들. 즉 나중에 수정불가한 최초의 약속행위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들을 창조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만족에 대한 무관심은 타고난 자식들이라는 존재에 있다.

 

사랑은 단순한 열정을 넘어 기술이다.

 

우리는 너무 다양하고 특이하다. 영구적인 조화는 불가능하다.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파트너는 우연히 기적처럼 모든 취향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 지혜롭고 흔쾌하게 취향의 차이를 놓고 협의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들은 함께 이뤄온 것에 황홀한 충성심을 느낀다. 다투게 되고 화나고 웃음나고 어리석고 아름다운 그들의 결혼생활은 틀림없이 그들만의 것이기에 사랑할 수 밖에 없다. 그들은 여기까지 온 것, 서로의 마음속에 있는 광기를 이해하기 위해 몇번이고 다시 노력하고 그때마다 새로 평화협정을 맺으면서 결혼생활을 지켜온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여기까지 함께하지 못할 이유가 많기도 많았을텐데, 이별이 자연스럽고 불가피한 일이었을텐데 말이다. 결혼생활에 머무른 것은 기이하고도 신기한 업적이며 두 사람은 그들만의 전투로 단련된 상흔 입은 사랑에 충성심을 느낀다.

 

완벽한 행복은 아마 한번에 5분이 채 넘지 않을, 작고 점진적인 단위들로만 찾아온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다. 이 순간은 두 손으로 붙잡아 소중히 간직해야 할 행복이다.

 

그는 이제 거의 어떤 것도 완벽해질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처럼 완전히 평범한 인생을 사는 데에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 모든 것을 유지하고, 거의 정상인이라는 지위를 계속 확보하고, 가족을 경제적으로 부양하고, 결혼 생활을 지속하면서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 이 계획들이 어느 영웅담 못지않게 영웅적인 면모를 보일 기회를 제공한다. 조국에 봉사하거나 적과 싸우라고 부름을 받을 리는 없지만, 그의 제한된 영역안에서도 용기가 필요하다.

불안에 굴복하지 않을 용기, 좌절하여 남들을 다치게 하지 않을 용기, 세상이 부주의하게 입힌 상처를 감지하더라도 너무 분노하지 않을 용기, 미치지 않고 어떻게든 적당히 인내하며 결혼 생활의 어려움들을 극복할 용기, 이것은 진정한 용기이고, 그 무엇보다 더욱 영웅적인 행위이다. 그리고 이 늦은  여름 햇살 아래 스코틀랜드의 산비탈에서 경험한 짧은 순간 - 그리고 그 이후에도 때때로 - 라비 칸은 커스틴이 곁에 있으면 인생이 무엇을 요구하든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겠다고 느낀다.

k*****7 2019.09.09. 신고 공감 12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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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꿈꾸는, 사랑 중인, 사랑이 아슬아슬한 당신에게
"사랑을 꿈꾸는, 사랑 중인, 사랑이 아슬아슬한 당신에게" 내용보기
결혼한 지 16년이 지나서야 자신은 결혼할 준비가 되었다고 말하는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라비’.   열 다섯 살 때부터 영혼의 짝에 대해 꿈꾸기 시작했을 정도로 낭만적인 사랑을 믿는 남자다.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자신의 일부분을 완성해줄 여자,‘커스틴’을 만나 사랑에 빠지며 불완전한 자신의 삶이 드디어 완전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라비는 현장에서 근육질의 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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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16년이 지나서야 자신은 결혼할 준비가 되었다고 말하는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라비’.

 

열 다섯 살 때부터 영혼의 짝에 대해 꿈꾸기 시작했을 정도로 낭만적인 사랑을 믿는 남자다.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자신의 일부분을 완성해줄 여자,‘커스틴’을 만나 사랑에 빠지며 불완전한 자신의 삶이 드디어 완전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라비는 현장에서 근육질의 인부들을 관리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의 모습도 사랑하지만, 자신의 팔에 안겨 과거의 상처를 조곤조곤 털어놓는 유약한 모습에서 참을 수 없는 사랑스러움을 느낀다. 커스틴도 자신의 불행한 과거, 나약한 모습, 숨기고 싶은 약점을 하나씩 드러낼 때 모두 이해한다는 라비의 따스한 눈빛에서 사랑을 느끼며 안도한다.

있는 그대로의 솔직한 모습을 보이고 연인으로부터 온전한 이해를 받을 때 진득한 유대감이 형성되고 마침내 운명의 짝을 만났다는 성급한 결론에 이른다. 위험천만한 결론인지도 모른 채 결혼을 향한다. 보통의 러브스토리는 사랑이 시작되기까지 상세히 다루다가 결혼을 하면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로 단숨에 끝난다. 결혼 이후의 모습은 다루지 않은 채, 결혼에 대한 행복한 환상만 남긴다. 동화책, 영화, 드라마 등 대중문화가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강하게 심어 놓았기에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 순간에 지나치게 열정을 쏟고 그 이후 꾸준히 맞춰 나가려는 책임과 노력에 대해선 생각해볼 겨를이 없다.

"우리는 사랑이 어떻게 시작하는지에 대해서는 과하게 많이 알고, 사랑이 어떻게 계속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무모하리만치 아는 게 없다"라는 작가의 날카로운 통찰로 시작된 이야기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 우리가 알던 러브스토리를 완전히 뒤집는다. 

이 책에선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단 몇 페이지 설명으로 끝내고 결혼 이후의 삶에 대해 세밀하게 다룬다. 그렇게 뜨겁게 사랑해서 만난 낭만적인 두 주인공의 결혼 생활은 어떨까? 영화처럼 아름다울까? 현실처럼 차가울까?

서로가 오래토록 갈망하던 운명의 짝이라는 걸 확신한 두 주인공은 결혼하고 난관을 겪고 돈 때문에 자주 걱정하고 딸과 아들을 차례로 낳고 한 사람이 바람을 피우고 권태로운 시간을 보내고 가끔은 서로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고 몇 번은 자기 자신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바로 이것이 작가 알랭 드 보통이 보여주고 싶은 진짜 러브스토리다.

‘에이~ 설마, 이건 아닐 거야. 그럴 리가.’라고 외면하는 독자들을 진득하게 따라붙은 작가는 어떻게 사랑을 시작할지가 아니라 어떻게 사랑을 지속시킬 건가에 대해 쉴새없이 질문을 퍼붓는다.

결혼이 사랑의 결실이라면 결혼 생활의 진정한 동력은 무엇일까? 낭만주의였던 라비가 현실주의로 바뀌면서 결혼할 준비가 되었다고 했듯이 완벽한 결혼생활이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 상대방의 불완전함을 이해하게 된다. 사람은 저마다 이상한 점들을 가지고 있고 결혼 전에는 치명적인 매력이라고 느꼈던 장점도 결혼 이후엔 참을 수 없는 단점으로 바뀐다. 섬세함은 치졸함으로, 책임감은 피곤함으로. 부부싸움은 점점 사소해진다. 결국 두 사람은 어느 러브스토리에도 나오지 않은 부부심리센터를 방문하며 좁힐 수 없는 거리를 너덜너덜한 채로 마주 보고 깨닫는다. 결혼은 사랑을 완성시켜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변덕스런 삶에서 사랑을 지속 시켜 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영원한 사랑처럼 완전한 사람도 존재하지 않음을. 완전한 순간은 있어도 완전한 인생은 없다는 것을. 연인으로부터 완전한 이해를 받았다는 느낌은 찰나의 착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필요한 배우자는 나와 취향이 맞는 사람이 아닌 취향의 차이를 두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아주 단순한 사실을.

불타는 사랑을 시작하는 낭만이 아니라 일상의 낭만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자세는 무엇일까? 사랑은 열정보단 기술이다. "기술의 핵심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 함께한 사람을 덜 물리고 익숙하지 않은 눈으로 새롭게 보는 데 있다" 새로운 것을 찾지 않고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보는 눈이야말로 일상의 낭만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자세다. 사랑은 크게 두 가지다. 사랑받기와 사랑하기. 태어나서부터 별다른 노력없이 자연스럽게 받은 부모의 사랑과 달리 상대방을 위해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사랑하기가 준비된 자에게만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달콤한 낭만이 주어진다. 

알랭 드 보통의 21년 만의 장편 소설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 낭만 속에 갇혀 현실을 외면하는 사람에겐 현실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낭만 없는 현실에 지쳐 있는 이들에겐 다른 이들의 삶도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는 차가운 위로를 건넨다. 상대방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일 때 우리의 삶은 조금 더 완전해진다는 사실과 함께.


 

c*****6 2021.04.02. 신고 공감 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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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재미있습니다흥미로와요어떤것보다 사랑이야기가 좋습니다계란같이 말랑말랑하고샴푸같이 향기가 오래가고비누처럼 잘 발라지고물처럼 잘 흐르며공기처럼 있어야하고산처럼 우두커니 지켜봐주고바다처럼 넓은 마음으로 있어주고모래처럼 빛나주고별처럼 항상그자리에달처럼 변화하고해처럼 따스하게나무처럼 우두커니바람처럼 스산히 소설이 매우소설다워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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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것보다 사랑이야기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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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같이 향기가 오래가고
비누처럼 잘 발라지고
물처럼 잘 흐르며
공기처럼 있어야하고
산처럼 우두커니 지켜봐주고
바다처럼 넓은 마음으로 있어주고
모래처럼 빛나주고
별처럼 항상그자리에
달처럼 변화하고
해처럼 따스하게
나무처럼 우두커니
바람처럼 스산히 소설이 매우소설다워서 좋아요
c****7 2019.07.29.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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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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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은 박웅현님의 책에서 알게 되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이란 책보다 다른 책을 읽었는데 번역 본이라 그런지 매끄럽지 못해 반절 읽다가 포기 했어요.그리고 세번째로 읽게 된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이란 책은 저에게 상당히 흥미롭게 다와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결혼을 하면서 그 사람들의 소소한 심리까지 나열하는게 쉬운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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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은 박웅현님의 책에서 알게 되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이란 책보다 다른 책을 읽었는데 번역 본이라 그런지 매끄럽지 못해 반절 읽다가 포기 했어요.

그리고 세번째로 읽게 된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이란 책은 저에게 상당히 흥미롭게 다와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결혼을 하면서 그 사람들의 소소한 심리까지 나열하는게 쉬운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알랭 드 보통의 특유의 문체로 그걸 잘 소화한것 보면 천재는 맞는가 봅니다. 잼있었어요.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m*******5 2019.02.03.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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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 없다. 알랭 드 보통의 작품이라면. 게다가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의 속편급이라고 얘기하지 않았던가! 보통의 소설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당연히 구입했겠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생 책인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의 속편이라니! 읽기도 전에 사랑이 솟구친다. 다만 제목을 너무 풀어쓴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냥 깔끔하게 사랑의 과정도 괜찮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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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 없다. 알랭 드 보통의 작품이라면. 게다가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의 속편급이라고 얘기하지 않았던가! 보통의 소설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당연히 구입했겠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생 책인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의 속편이라니! 읽기도 전에 사랑이 솟구친다. 다만 제목을 너무 풀어쓴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냥 깔끔하게 사랑의 과정도 괜찮을 것 같은데.

무튼 보통은 시간이 흐름에 따른 사랑의 변화를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다. 사실 매우 인기 없는 주제이지만 그럼에도 쓰고 싶다고 했다. 글도 잘 쓰지만 말도 참 기가 막히게 잘한다. 한국에 한번 오셨으면 좋겠다. 책이 많이많이 팔려서 출판사에서 작가를 초청해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으면.

현존하는 작가 중 가장 사랑하는 알랭 드 보통!

오랜만에 제대로 읽어볼 만한 책이 나왔다 으힛><

 

YES마니아 : 로얄 y*****8 2016.08.24.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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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계속 결혼 생활을 지속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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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친구와 달콤한 연애에 빠진 우리 반 학생이 이 책을 읽기 시작했고, 이 책을 다 읽었을 즈음에는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학생의 연애가 시작되고 종결되는 데에 이 책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알랭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었던 21살의 내 연애가 그랬던 것처럼. 두 작품 모두 사랑과 결혼에 대한 끝도 없는 환상에 한계선을 그어주고, 노력과 이해가 그것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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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친구와 달콤한 연애에 빠진 우리 반 학생이 이 책을 읽기 시작했고, 이 책을 다 읽었을 즈음에는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학생의 연애가 시작되고 종결되는 데에 이 책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알랭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었던 21살의 내 연애가 그랬던 것처럼. 두 작품 모두 사랑과 결혼에 대한 끝도 없는 환상에 한계선을 그어주고, 노력과 이해가 그것의 핵심임을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내가 20대에 왜 나는 너를~’를 읽지 않았다면 연애를 이어가지 않았을 것이고, ‘낭만적 연애와~’를 결혼 전에 읽었더라면 결혼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 나는 너를~’를 읽고, ‘남자가 누구냐에 따라 연애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생각과 태도를 지니느냐에 달렸다는 생각으로 나를 다독이며 한 남자와 계속 연애를 했다. 그 남자와 결혼해서 사는 지금은, 결혼의 실상을 조금이라도 알았더라면 이 세계에 뛰어들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이미 결혼 9년차다. 그런 내가 앞으로 결혼 생활을 계속 유지해야 할 힘을 이 책에서 얻었다. 글이 나를 위로하고, 나를 설명하고, 격려해주었다.

 

우리 부부의 주된 싸움거리는 왜 나만 고생하느냐. 그런데 우리만 그런 것은 아닌가보다.

현대 사회는 부부가 모든 면에서 평등하기를 기대한다지만, 실제로 기대하는 것은 고통의 평등이다. 그러나 괴로움의 복용량을 정확히 똑같이 계량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불행은 주관적인 경험으로, 각 당사자가 실제로는 자신의 삶이 더 저주받았으며 파트너는 이를 인정하거나 속죄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언제라도 진지한 경쟁에 돌입할 수 있다. 자신이 더 힘들게 살고 있다는 자기 위안식의 결론을 피하려면 초인적인 지혜가 필요하다.

불행의 평등을 주제로 놓고 답이 없는 싸움을 할 때, 내가 너무 잘잘한 일에 분노하고 눈물 흘린다는 생각이 들고, 따라서 자존감이 추락한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결혼 생활의 갈등이 중요한 것임을 인정해준다.

결국 좌절하는 동시에 우리의 좌절이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지 마저도 의심하게 되어 미덥지 않아 하거나 인내심이 부족한 청중에게 문제를 차분하게 설명할 자신감을 잃고 만다.

또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어른이 된다고들 흔히 말하는데, 사실 우리 내면에는 아직 어린아이가 웅크리고 울고 있으니, 서로 그 부분을 보듬어주라고 조언한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다정함을 보이는 세상에서 산다는 건 멋진 일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어린애 같은 면에 조금 더 다정함을 보이는 세상에서 산다면 더욱 멋질 것이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혼 생활은 늘 행복하지만은 않다.

행복은 한 번에 아마 한 번에 5분이 채 넘지 않을, 작고 점진적인 단위들로만 찾아온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다. 이 순간은 두 손으로 붙잡아 소중히 간직해야 할 행복이다.

싸움과 갈등은 금세 다시 고개를 들 것이다. 한 아이는 기분이 나빠지고, 커스틴은 그가 부주의하게 저지른 일에 성마르게 한마디 내뱉고, 그는 직장에서 직면한 힘든 문제들을 떠올리고는 두렵고 지루하고 망친 것 같고 피곤함을 느낄 것이다.

 

완벽한 결혼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나만 그렇게 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배우자가 대한 원망이 마음에서 조금 떠나게 되었다. 대신 그 자리에 배우자와 함께 살아가는 삶에서 용기를 얻고 성숙해진다는 깨달음을 채워 넣었다.

j*****4 2018.02.1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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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결혼이후의 삶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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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리뷰 - 결혼한지 11년차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나는 결혼할 준비가 되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낭만적인 연애 후의 결혼생활 또한 낭만적일 것이라고 추측한다.낭만적으로 연애하고 그 결과로 결혼까지 했으니 '그 후로 오래오래'라는 경구처럼 행복한 결말이 자연스럽게 따를 것이라 여길것이다.하지만 이 책은 낭만주의자가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결혼생활을 경계한다. 그리고 결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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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리뷰 - 결혼한지 11년차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나는 결혼할 준비가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낭만적인 연애 후의 결혼생활 또한 낭만적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낭만적으로 연애하고 그 결과로 결혼까지 했으니 '그 후로 오래오래'라는 경구처럼 행복한 결말이 자연스럽게 따를 것이라 여길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낭만주의자가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결혼생활을 경계한다. 그리고 결혼이란 지극히 현실적인 상황임을 인정해야 한 가족에 사랑과 평화가 깃들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은 '라비'와 '커스틴'이라는 두 남녀의 첫만남, 연애, 섹스, 알아감, 결혼, 육아, (외도), 불화, 깨달음이라는 결혼생활의 전형적인 과정을 이야기한다. 아울러 그 과정마다 알랭드보통의 통찰이 함께 그려진다.
(참고로 모든 남녀가 외도를 필연적으로 하진 않는다.)

우리 이웃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남녀의 이야기가 알랭드보통의 통찰을 통해 결혼이란 분야에서 불멸할 고전의 반열에 등극하는 것을 목도하는 기분이다.

이유는 3가지다.
첫째. 남녀의 연애와 결혼생활을 바라보는 '알랭드보통'만의 다른 관점이다.

예를 들면 우리가 아는 러브스토리는 3가지 과정을 말한다. '러브스토리'란 사랑하는 사람을 제대로 만나고, 그(녀)의 마음을 열고, 그(녀)가 받아 주기까지의 과정이다.

하지만 '알랭드보통'이 생각하는 러브스토리는 다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러브스토리는 아직 첫걸음도 떼지 못했다. 남녀가 결혼을 하고, 난관을 겪고, 돈 때문에 자주 걱정하고, 딸과 아들을 차례로 낳고, 한 사람이 바람을 피우고, 권태로운 시간을 보내고, 가끔은 서로를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고 , 몇 번은 자기 자신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것이다. 바로 이것이 진짜 러브스토리다."

마치 나의 일생을 조망한 것 같은 소름끼치는 통찰이다. 내가 결혼하고 살면서 품었던 속마음을 들켰다고 할까. 알랭드보통도 그랬을테니 나도 뭐 면죄부를 받은 셈이라 생각하자.
(아 물론 나의 자녀는 딸 한명뿐이며 바람은 피지 않았다. 나머진 '강도'의 차이정도만 있을뿐 대동소이하다. )

우리가 아는 러브스토리는 기나긴(?) 결혼기간을 생각한다면 5%도 채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보다 행복한 러브스토리를 만들 필요가 있겠다.

이 책이 불멸의 고전이 될 수 밖에 없는 2번째 이유는 냉철하지만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이다.

결혼 : 자신이 누구인지 또는 상대방이 누구인지를 아직 모르는 두 사람이 상상할 수 없고 조사하기를 애써 생략해버린 미래에 자신을 결박하고서 기대에 부풀어 벌이는 관대하고 무한히 친절한 도박.

서로를 잘 알고 있기에 그래서 미래에도 검은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변치않고 사랑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기에 결혼을 한다고 생각하는 우리에게 알랭드보통은 준엄하게 이야기한다.

우리의 일생을 파괴할 가장 위험한 사람이 결혼상대자인 이유로 그 무엇보다도 신중히 정해야 할 것이다.

세번째는 수년동안의 결혼생활경험으로 인해 생긴 생각을 텍스트로 간명하게 표현한 점이다.

'결혼'이란 자신이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가하는 대단히 기이하고 궁극적으로 불친절한 행위.

이 문구를 읽는 순간, '결혼하고나서 지금까지 아내를 보며 느껴왔던 미안함의 원인이 바로 이것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막혔던 변기가 뻥 뚫리는 것을 지켜보듯이 속이 다 후련해지는게 아닌가.

기이하다 기이해. 사랑하는 사람에겐 친절해야 하는게 당연한데 말이다. 아내에게는 어떠한 순간에도 친절해야겠다고 다짐한다.

라비가 그렇듯이 나 또한 결혼11년차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결혼할 준비가 된 것 같다.
'아내에게 사랑받기보다 내가 사랑할 준비가 되었기 때문이다'
j*****n 2017.04.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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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과연 이로운 만남 발전 하기 위한 충돌 평화와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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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흔히 하는 답변 같이 과연 이로운 만남이며 서로 발전 하기 위한 충돌이고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 주는가? 하는 강한 의문이 나를 이 책을 읽게 만들었다.알랭 드 보통  특유의 섬세하고 예리한 통찰이 나에게 어떤 식으로든 확실한 답을 주리라 믿었기 때문에그러나 이 책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 나의 질문에  알랭 드 보통 그의  질문으로 답변 하는 책이었다.학교에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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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흔히 하는 답변 같이 과연 이로운 만남이며 서로 발전 하기 위한 충돌이고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 주는가? 

하는 강한 의문이 나를 이 책을 읽게 만들었다.

알랭 드 보통  특유의 섬세하고 예리한 통찰이

나에게 어떤 식으로든 확실한 답을 주리라 믿었기 때문에

그러나 이 책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 나의 질문에  알랭 드 보통 그의  질문으로 답변 하는 책이었다.

학교에서 결코 가르쳐 주지 않는 삶의 지혜,자기 자신이 실로 결혼이라는 제도에 맞는 사람인지

먼저 생각 하고 입학 , 졸업 시험 처럼 어떤 자격 시험까지도 절실 하다는 것이 평소 내 생각이다.

이는 그 만큼 결혼의 무게나 결혼에서 수반 되는 일들의 책임이 막중함을 생각 한다는 뜻이다.

적어도 부부, 부모 교육이라도 의무가 된다면 어떨까 하는 것이다.

보다 성숙해지는 과정을 거쳐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 하는 심리 부부 부모 상담이나 적응 훈련 인간 관계 대처 메뉴얼이라도 있다면 좋겠다.그러니 만치 결혼이 얼마나 두렵고  결혼의 무게나 결혼에서

수반 되는 일들의 책임이 어느 만큼 막중함을 아는 것이 중요 하다는 생각이다.

비혼자들도 삶의 무게에 잘 대처 해야함은 매 한가지므로 우선 자기 자신과 잘 지내는 법을 생각한 다음 

자존감 수업 경제 문화 예술 인문학 수업을 통해 서로 연대 하고 고민을 나누며  공감 하며 살아 가는 법을 배우고 터득 해야함은 더 말할 것도 없거니와 한부모 가정 비혼모 비혼부 입양 가정 할 것 없이 삶을 끝 없이 배우고 대처 하며 지켜서 유지 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하고  생각해 본다.

 

m******1 2018.08.3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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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외피를 두른 에세이. 지루한 합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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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철학과 맞물려, 일반적인 소설과 달리 평범한 일상을 끄집어낸 이 소설은 다분히 지루하다.사랑이란 무엇인가에 관해 저자 스스로 내린 결론에 이르기까지 다소 뻔하고, 단조로운 이야기의 진행은 보는 내내 독자를 지치게 만든다.연애감정을 넘어선 사랑을 정의하려 시도하며 끈질기게 일상을 물고 늘어지나 이것은 과도한 집착으로 이어지고 결국 지독한 자기합리화로 비쳐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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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철학과 맞물려, 일반적인 소설과 달리 평범한 일상을 끄집어낸 이 소설은 다분히 지루하다.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관해 저자 스스로 내린 결론에 이르기까지 다소 뻔하고, 단조로운 이야기의 진행은 보는 내내 독자를 지치게 만든다.

연애감정을 넘어선 사랑을 정의하려 시도하며 끈질기게 일상을 물고 늘어지나 이것은 과도한 집착으로 이어지고 결국 지독한 자기합리화로 비쳐지기까지 한다.

이 정도의 따분한 이야기라면 굳이 소설의 형태를 가질 필요가 없다.

에세이로 충분할 것이다.

r*******0 2017.11.2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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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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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활 타는 것도 사랑이고, 타고난 다음에 남아있는 숯불도 사랑이야. 나는 그 숯불이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해. 활활타는거야 누가 못해? 다 하잖아. 문제는 그 다음이야.영화든 드라마든 위기와 갈등을 거치며 먹먹한 연애를 이어가고 마침내 결혼으로 해피앤딩의 막을 내리지만, 그때부터 진짜 시작인것을 왜 다루지 않는 것일까.결혼이 사랑의 결실인 건 알겠는데, 그렇다면 결혼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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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활 타는 것도 사랑이고, 타고난 다음에 남아있는 숯불도 사랑이야. 나는 그 숯불이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해. 활활타는거야 누가 못해? 다 하잖아. 문제는 그 다음이야.

영화든 드라마든 위기와 갈등을 거치며 먹먹한 연애를 이어가고 마침내 결혼으로 해피앤딩의 막을 내리지만, 그때부터 진짜 시작인것을 왜 다루지 않는 것일까.

결혼이 사랑의 결실인 건 알겠는데, 그렇다면 결혼 생활의 진정한 동력은 무엇일까?

#. 그러나 당연히, 그는 아직 첫걸음도 떼지 못했다. 그와 커스틴은결혼을 하고, 난관을 겪고, 돈 때문에 자주 걱정하고, 딸과 아들을 차례로 낳고, 한 사람이 바람을 피우고, 권태로운 시간을 보내고 가끔은 서로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고, 몇 번은 자기 자신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바로 이것이 진짜 러브 스토리다.

알랭드보통이 마침내 결혼했나봅니다.
그가 이야기하는 결혼이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나가며, 책 속의 구절처럼 사랑은 열정이라기보다 기술이라는 사실을 배워야만 했습니다.

이제 겨우 3년을 채워가는 결혼 이후의 삶을 살아가며, 생활이 된 사랑은 어떻게 지속되는지 궁금했습니다.

이 책이 물음에 대한 해답이 되지는 않겠지만, 읽는 내내 절대적인 동감과 위안을 얻기에는 충분했습니다.

#. 이게 결혼 생활이고, 우리 두 사람이 평생 동안 유지하겠다고 두 눈 똑바로 뜨고 서명한 삶이야. 난 할 수 있는 한 거기에 충실할 작정이야. 당신도 그러길 바라고.

#. 결혼: 자신이 누구인지 또는 상대방이 누구인지를 아직 모르는 두 사람이 상상할 수 없고 조사하기를 애써 생략해버린 미래에 자신을 결박하고서 기대에 부풀어 벌이는 관대하고 무한히 친절한 도박.

#. 부부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이성적일 필요는 없다. 우리가 익혀두어야 할 것은 우리가 한두 가지 면에서 다소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을 쾌히 인정할 줄 아는 간헐적인 능력이다.

YES마니아 : 로얄 l*****n 2020.04.1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