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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안검법으로 해방된 노비들의 숫자는 1만 여명에 이르렀다. 특히 청해진을 폐할 때 노비가 되어 벽골군으로 강제 이주한 군사들의 자식은 1백년 동안 세습노비를 벗어나지 못했는데, 그들도 엯시 면천의 혜택을 받았다. 장보고 반란군으로 낙인찍힌 청해진의 군사들은 모두 노비가 되어 벽골군으로 갔다가 신라가 망한 이후 또다시 나주 오씨,충주 유씨, 청주 김씨 호족들에게 보내졌던 것이다. 물론 부안으로 가서 도공이 된 노비들도 있었다. (-15-) "나는 초마선을 타고 왔다.배가 느리기는 하지만 흔들림이 덜해 편하더구나. 뱟멀미는 없었느니라." 초마선이란 1천석을 실을 수 있는 대형 조운선이었다. 최열이 탄 배는 아마도 2백 석 정도 실을 수 있는 배 밑바닥이 평평한 평저선이었을 터였다. 청자 운반선은 작은 세곡선 정도의 크기인데 길이는 어른 걸음으로 십 여보, 넓이는 대여섯 보 깊이는 한 걸음 반 정도에다 돛이 하나밖에 없는 배였다. (-93-) "어캐 인동초와 연꽃을 생각했소?" "탐진도공덜은 문양을 어처케 청자그럭에 넣을지 수년 전부텀 고민해 왔지라. 최근에는 음각만 헐 것이 아니라 나전칠기멩키로 상감까지 허는 것이 으쩌냐는느 시도가 많아지고 있지라우." (-173-) 날씬한 몸체에는 42개의 원으로 된 창이 있는데, 둥근 창 속에는 학이 구름을 뚫고 위를 향해 날고, 창밖의 학 23마리는 구름 사이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학의 날개는 백토 상감으로 하고 부리와 다리는 흑토 상감을 해서 기법의 절정을 보여주었는데, 병에 새긴 학은 모두 65마리였다. 그러나 그것은 병이 가만히 있을 때의 숫자이고, 괴짜 도공이 병을 빙글빙글 졸리자 수천마리의 학이 구름 사이로 비색 창공을 나는 듯했다. 최충수의 집사가 탄성을 질렀다. (-261-) 구름 한 점 없는 부드러운 하늘빛도 , 신록이 녹음으로 바뀌어자고 있는 천개산 산자락도 탐진바다처럼 온통 푸른색이었다. 정 족장이 호공에 눈길을 한 번 주고 난 뒤 말했다. "자네는 천상 청자를 맹글고 살 사람이네.녹천이란 푸를 녹(綠) 자에 하늘 천(天) 자, 푸른 하늘이 아닌가." (-322-) 신라 도공에 의해, 중국의 청자 기술이 전남 강진, 탐진현으로 청자 기술 이전하였다. 고려 청자의 기원은 통일신라시대 강진에서 시작되었다. 9세기 경, 통일신라시대 노비들에 의해서, 청자 기술이 조금씩 발달하게 된다.그 과정에서, 해적들을 퇴치하기 위해 장보고가 청해진 대사로 부임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장보고는 살해되고, 신라의 도공 문화는 개성 벽락도로 문화 이동이 시작되고 있다. 챙해진 유민들은 벽골군이 되어, 떠돌아 다니느 처지에 놓여지고 말았다. 청자를 맹글기 위해 태어난 최녹천,그의 후손들은 장보고가 죽은 이후, 흩어지게 된다. 개경 벽란도로 ,그들이 옮겨갔으며, 고려시대 노비 안검법에 의해, 1만 세속노비들이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었다. 소설 『깨달음의 빛, 청자 2』 에는 강징이 아닌 고려 개성으로 향하고 있다. 서서히 고려 청자 문화가 성장하게 되었으며,아름다운 비취색과 학 문양이 어떻게 고려 청자에 스며들게 되었는지 살펴 보고자 한다. 물론 고려 시대는 몽골 침략으로 인해,24대 고려왕 원종에서, 25대 왕 충렬왕으로고려 왕권이 이동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었다. 고려 청자는 나전칠기 기술을 융합 함으로서, 생활자기였던 청자 문화가 학문양, 연꽃 문양을 기록함으로서, 예술적 가치를 가미하게 된다. 이 소설에서, 고려 청자의 기원 뿐만 아니라, k-컬쳐의 기원이 고려 청자에서 시작된 이유까지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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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주 작가의 장편소설 『깨달음의 빛, 청자』는 신라 하대에서 고려 시대를 시대 배경으로 '비색 고려청자'를 주인공으로 한 장편 소설이다. 왜 고려청자인가? 왜 지금 고려청자를 이야기하는 것일까? 『깨달음의 빛, 청자』의 추천의 말에서 전 동국대 총장이자 문학평론가인 홍기삼 님은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에서 세계 바라볼 때 두 가지 관점이 있다고 말한다. 먼저 20세기까지 한반도를 북방으로 연계해서 보는 관점이 있고 두 번째 관점은 한반도가 오대양 육대주로 뻗어나가는 태평양의 관문이라는 관점이다. 이 두 번째 관점은 북방을 통하지 않고 태평양을 거쳐 세계로 뻗어나가는 특징을 가지는데 이 관점에 해당하는 동시대의 것으로는 K-팝, K-무비, K-드라마 등이 있고 과거의 것으로는 바로 고려청자가 있다. 당시 송나라에서 탐진(강진) 비색청자는 천하제일 명품이라고 인정받았다고 한다. 이 책의 지은이 정찬주 작가는 바로 강진 비색청자를 K 컬처의 원조이가 한류의 시초로 본다. 송나라 황실과 귀족들은 최상품 강진청자 천하제일로 꼽았고 청자들을 실은 무역선이 도착하기를 고대했다. 『깨달음의 빛, 청자』 은 총 두 권의 장편소설로 청자의 흥망성쇠를 다룬다. 1권의 주인공은 가리포 출신의 궁복이라는 청년이다. 그는 '장보고'라는 이름을 얻은 뒤 강진청자를 실은 무역선 타고 중국의 등주, 양주, 일본의 하타카까지 바닷길을 개척하고 해적을 소탕하며 해상권을 장악해나간다. 1권은 그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견제한 문성왕의 지시를 따른 염장에 의한 피살로 마무리된다. 장보고의 죽음과 함께 청해진은 몰락했고 탐진 마을들의 청자가마들에 나던 연기들도 점차 사라지고 청자 가마터들은 논밭으로 변하게 된다. 63-64쪽 315쪽 2부의 주인공은 김 도공, 최 도공 등 이름 없는 도공들과 청자들이다. 청해진의 폐쇄와 함께 청자 가마터에 연기가 꺼져갔지만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었다. 사찰의 스님들이 차를 마시는데 청자가 필요했기 때문에 많지는 않지만 수요가 존재했다. 그러다가 송나라 사신에 의해 탐진청사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가 송나라 황실로 건너가게 된다. 이와 함께 고려 도공들은 탐진청자를 한 층 더 발전시킨다. 도공들은 나전 칠기의 장인들로부터 상감기법을 전수받고 여기에 독창적인 상상력을 더해 아름다운 무늬를 청자에 새기게 된 것이다. 비색청자는 절정의 아름다움과 완성도로 최고로 아름답고 화려하게 꽃을 피운 뒤 역사 속 많은 것들이 그러했듯 영원하지 못하고 점차 쇠락해 간다.
221쪽 『깨달음의 빛, 청자』를 읽는 재미는 여러 가지다. 우선 소설가의 시선으로 각색되고 가공된 역사이지만 고려 시대의 역사를 읽는 재미가 있다. 장보고와 그의 주변 인물 이야기는 그들의 사용하는 방언만큼이나 생생하게 와닿는다. 그리고 '강진청자'라는 한류 문화 시초 격인 예술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있다. 강진청자의 발전과정과 쇠락, 도공들의 장인 정신, 강진청자라는 예술품을 알아보는 사람들, 강진청자라는 예술품을 토대로 한 무역과 시장 거래 등등. 『깨달음의 빛, 청자』는 역사, 예술, 상업, 무역, 정치, 장인 등에 대한 풍부한 이야기가 가득 차 있다. 역사책이나 국립중앙박물관에서나 접할 법한 '고려청자'가 소설의 힘으로 생생하게 와닿는다. * YES24 리뷰어 서평단 자격으로 쓴 글입니다 #깨달음의빛청자 #정찬주장편소설 #불광출판사 #YES24리뷰어클럽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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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빛, 청자2_정찬주 저_ 불광출판사 정찬주 작가는< 아소까대왕>, <시간이 없다>, <소설 무소유>, <법정스님 무소유, 산에서 만나다>, <법정스님 인생응원가>, <불국기행>등의 저자이다. 확실히 불교와 인연이 깊고 더욱이 법정스님과 인연이 깊은 분이라 그런지 법정스님에 관한 책도 많이 쓰시고 이번 소설에서도 사찰과 관련 된 이야기가 나온다. (물론 고려시대도 나오니까 불교가 안 나올 수가 없다) ![]() 2권은 고려 광종의 노비안검법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상당히 흥미로웠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도공들이 노비가 되었기 때문에 노비가 다시 최소 양민이 되어 옛청해진으로 돌아가야 다시 도공의 삶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세상에 이런 큰 뜻이!) 그 이후 상당히 빠르게 이야기가 진행되어 이자겸의 난이 나온다. 그때부터 사건전개가 진득하게 이어지는데, 고려의 귀족문화은 이미 그 전에 시작되었지만 소설속에서는 이때 함께 진행되는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아마 청자의 영향인 듯 싶다.) 의종이 어머니인 태후를 위해 이것저것 지어라고 명하는 장면부터 우리는 이미 역사적 미래를 알고 있기에 태후가 불안해 하는 것도 다 이해할 수 있었다. 그 후 무신정변이 일어나고 권력자가 바뀌고 최씨정권이 유지되는 동안에 청자는 무신들과 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나날이 발전해간다. 그 속에는 쌍계사와 같은 절이 함께 있었다. 고려는 불교의 국가 아닌가. 신라 역시 그랬고. 청자의 역사는 불교와 함께했다고 봐도 무관하지 않고, 한반도의 역사와도 함께했다. 이 소설은 몽골과의 전쟁이 끝나고 충정왕 시기에 더 이상 청자를 굽기 위한 가마에 연기가 피어오르지 않는 것으로 끝난다. 고려사를 아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후, 묘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 우리는 고려사를 배울 때 과연 무신들은 역사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는 인물일까 특히 이의민이나 최충헌, 최우 부자를 비롯한 최씨정권의 권력자들은 진정 백성들을 원하는 선인이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에서 나타나는 사람들은 우선 의도한 악인이 없다. 실제 의종도 그렇다. 의종 역시 왕권을 위해, 본인의 어머니를 위해 그리고 백성을 위했다. 결과가 안 좋았을 뿐이다.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고 귀족들이 누린 청자의 화려함과 함께 개경으로 가지 못하고 배와 함께 가라앉아 있는 청자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어쩌면 저 바닷속 깊이 가라앉아 수백년동안 숨기고 있는 화려한 청자들이 고려시대 제일 험난한 삶을 살았던 도공들과 백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을까? 청자가 주인공인 소설이지만 나는 청자 자체보다 도공들의 삶에 더 마음이 쓰인 그런 소설이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어클럽 #깨달음의빛청자2 정찬주저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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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정찬주의 책은 이 책이 처음이다. 이 책은 고려청자가 주인공이다. 시대는 신라 원성왕에서 문성왕, 고려시대 광종에서 공민왕까지의 배경으로 이야기는 펼쳐진다. 1권에서는 장보고의 젊은 시절부터 시작되어 역사적 인물을 필두로 한 청자의 이야기가 흥미를 유지한다. 무관이 되기 위해 탐진의 활쏘기 대회에 나가게 된 장보고(궁복)이지만 그곳에서 처음접한 탐진토기에 마음을 뺏기게 된다. 이 토기라면 사람들 모두 배고픔에서 벗어나 모두가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소망도 있었다. 하지만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당나라에서 장보고는 월구청자라는 것을 접하게 되고 이 청자를 탐진에서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다. 탐진에서 새로이 시작된 월구청자. 그렇게 장보고의 꿈이 이루어지는 듯 했으나 역사의 기록에도 나와 있듯, 장보고는 신라 문성왕 시절 피살되고 만다. 2권에서는 고려 시절 수많은 도공들이 만들어낸 청자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청자라는 것을 학생시설 교과서에서만 배웠고, 박물관에 전시된 청자를 보아도 크게 감흥이 없었으나 이렇게 힘들게 청자라는 기술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도공들을 생각하니 그 시간들이 너무도 값지고 소중하게 느껴졌다. 인터넷을 통해 청자의 사진과 탐진토기를 찾아보며 토기인데도 사진상으로만 봐도 느껴지는 단단함과 매끈함에 다시금 감탄을 하고 우연히라도 강진에 가게 되면 토기와 청자가 전시된 박물관에 가서 직접 실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이야기가 주는 메세지가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고 우리것에 대한 자부심까지 느끼게 해주는구나 새삼 느끼게 되는 독서의 시간이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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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놀란 대로 향로 그림은 몸체에 얹힌 뚜껑의 공예가 정교하기 짝이 없었다. 몸체는 세 개의 사자다리뿐이었는데 뚜껑은 관세음보살 좌상으로 그려져 있었다. 그림은 정면과 측면, 후면 까지 세 부분으로 자세하게 표현돼 마치 실물 같았다. " " 시험가마부터 상품의 청자기와가 쏟아졌다. 암막새, 수막새의 음각문양은 그윽하고 선명했다. 뿐만 아니라 암키와 수키와는 두께가 알맞은 덕분에 뒤틀리지도 찢어지지도 않았다. 청자기와들은 비록 연둣빛 비색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한여름 탐진의 산자락처럼 싱그러운 청록색이었다." 청자 1에서 장보고를 통한 해상무역이 비색청자의 시작이 되었음을 알렸다면 청자 2에서 탐진 청자에 대한 자세한 내력과 문화에 대해 전해준다. 역사적인 사실과 인물들을 통해 소설의 흥미를 전해주면서도 탐진 청자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어 가독성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처럼 찬란하고 아름다운 고려청자가 아직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지 못했다고 한다. '깨달음의 빛, 청자'의 소설을 통해 고려청자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접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자랑스런 고려청자에 대해 많은 관심이 생겼다. 이 책을 통해 고려청자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yes24리뷰어클럽리뷰 |
이번에 고른 책은 제목 만으로도 이미 읽어보고 싶었던 고려청자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정찬주 작가의 장편소설인 '깨달음의 빛, 청자'으로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다.이 책은 저자가 쓴 또 다른 소설인 정약용의 유배 생활을 그린 '다산의 사랑'을 집필할 때 자주 드나들게 되었던 강진을 통해 강진청자의 역사를 접하게 되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청자 하면 고려청자로만 알고 있었는데, 저자가 왜 강진청자를 얘기하는가 하고 찾아보니 강진이라는 곳이 고려시대 토기나 청자를 굽던 가마터가 다수 분포되어 있고 또 도자기의 원료인 고령토와 규석이 많이 나는 지역으로 청자의 기원과 초기 청자의 특징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 위치해 있는 곳이라고 한다. 강진이라는 곳을 여태 살면서 한번도 안가봤다보니 어디인지도 잘 모르고 있었고, 그러다보니 강진청자라는 얘기도 여태 못들어 봤던 듯 싶다. 1권은 우선 활을 잘쏘는 궁복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야기 속에서는 강진을 옛 지명인 탐진이라고 부르는데, 탐진현에서 일 년에 두 번 열리는 활쏘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배를타고 가리포에서 올라온 궁복. 먼 거리탓에 늦게 도착한 궁복은 그곳에서 정년이라는 토기를 굽는 집안의 청년을 만나 인연을 맺게 된다. 우연히 얻게된 기회, 궁복은 뛰어난 활솜씨를 보여주게 된다. 장씨의 아들임을 얘기하는 궁복은 장보고라 불리기 시작한다. 당으로 들어가게 되는 장보고와 월주청자와의 만남. 그렇게 장보고와 토기의 인연이 더해지기 시작한다. 장보고는 당구에게 끌려가 월주가마에서 노비가 되어 일하고있는 신라인들을 구해 탐진으로 돌려보내게 되고, 신라로 돌아와 청해진을 설치하기도 한다. 이미 토기를 생산하고 있던 탐진에 들어온 월주의 청자기술. 그곳에서 청자는 월주청자가 아닌 강진만의 청자가 되어가는데.... 장보고가 출세욕에 눈이 먼 염장에 의해 제거되며 1권의 이야기는 마무리가 된다. 1권에서는 장보고의 성장과정과 함께 청자가 강진으로 오게된 이야기를 들려줬다면, 2권에서는 당구에게 끌려가 노비가 되어 일을 하다가 겨우 풀려나 강진으로 돌아오며 청자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고려로 넘어가며 비색청자의 본격적인 생산과, 세계에서 고려청자가 각광받게 되는 시기의 이야기. 바야흐로 고려청자의 시대에 대한 이야기. 고려청자 문화가 어떻게 성장하게 되었고, 어떻게 아름다운 비취색과 문양이 고려청자에 스며들게 되었는지... 어떻게 고려청자가 전세계의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게 되었는지 알려준다. 저자는 이야기 속에 옛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자 강진에서 사용하던 향토 방언들을 그대로 사용해서 사람들의 대화에 사용을 했는데, 그러다보니 이야기가 왠지 정겹고 순박한 시골사람들의 대화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왠지 이 소설 자체를 대본으로해서 드라마가 나와도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새롭게 알게된 우리의 고려청자의 이야기. 아이들을 데리고 한번 강진에 가서 강진청자축제에도 한번 가보고 싶고, 고려청자박물관에도 가서 아이들과 함께 고려청자의 이야기도 다시 한번 같이 보고 싶어졌다. #서평, #책과콩나무, #깨달음의빛, #청자, #고려청자, #강진청자, #정찬주, #불광출판사, #장편소설, #역사소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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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을 읽어보면서, 고려청자나 청자, 상감청자는 교과서로 많이 봐오고 해서 익숙하지만, 강진청자는 익숙하지 않았다. 그러한 점에서는 강진청자를 알리려는 노력을 소설을 통해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최근들어서 2022교육과정이 대두됨에 따라, 한국사의 교과서의 범위가 바뀌었습니다. 저는 2015 교육과정 중, 국정제재 이전 교과서인 2009개정판을 통해 한국사를 배웠지만, 그 이후로는 범위가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대사가 대단원이 3개였지만, 지금은 1개의 대단원이 선사시대부터, 조선 개항이전까지는 다루면서, 많은 부분에서 삭제가 되지 않았나하면서도 여기서에서도 청자에 대해 많이 알려주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 책에 대해 흥미를 받기에는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은 제가 읽어왔던 역사소설과는 다른 점이 있었고, 독특하였습니다. 우리는 흔히 역사소설하면, 생동감이 있는, 인물들은 주로 생각하는데, 여기서는 청자가 주인공입니다. 물건이 주인공인 역사소설이라,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청자라는 것이 어떠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달해줄까 하면서, 그와 연관해서 장보고라는 인물도 등장시킵니다. 이렇게, 우리는 고려청자가 단번에 짜하고 나온 것이 과거의 기술에서 발전한 것이 고려청자이고 그것의 원조가 강진청자라고 이 책에서는 말해주고 있습니다. 한 가지 좋은 점은, 강진청자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인식을 시켜준 점, 역사소설의 새로운 도전, 청자가 주인공으로 설정한 점에서는 색다롭게 역사적인 사료에 대해 문학적인 수단으로 부여한 점에서는 앞으로는 이러한 소설들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넘쳐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용어가 어려운 단어가 몇 가지 있으면서, 이것에 대한 해석이나 해설이 조금 부족하여서 독자들에게는 본의아니게 입문을 높여버린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종합적으로 10점 만점에 8점을 주고 싶은 소설이면서, 청자를 다룬 소설이나, 인물이 아닌 대상은 설정한 역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K문화의 원조를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괜찮은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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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 학창시절 국사책을 벗어나고는 별로 들어본적 없는 단어. 책은 그런 청자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소설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고려청자라기보다 탐진청자의 발자취이다. 재밌다. 청자의 발자취라니. 시작은 해상왕 장보고라는 인물부터이다. 당나라 월주청자를 장보고가 가져오면서부터, 탐진청자의 시작을 알린다. 당구(지금의 해적)들에 의해 당나라에 노예로 팔려가 월주청자를 만들던 신라인들을 구제해 탐진으로 데려와 당시 탐진에서 만들던 청자를 더 발전시키기 시작하는 장보고. 그는 해상무역을 통해 그런 탐진청자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곳곳에 퍼뜨린다. 소위 K-컬처의 시작인셈. 월주청자가 찐한 녹색이라면 탐진청자는 바다색과 같은 투명한 비취색을 띠는 것이 특색이다. 책의 1권이 이런 장보고와 탐진의 도공들이 탐진청자의 시작을 말한다면, 2권은 그런 청자가 고려로 넘어오면서 지금의 가치를 가지게 된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장보고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인가 싶었던 소설은 1권 말미에서 장보고의 죽음으로 뭍혔던 청자가 다시 100년을 지나 고려 광종의 노비안검으로 인해, 다시 청자의 명맥을 잇기 시작한다.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탐진청자를 기억하고 만들어온 이름모를 도공들의 노력과, 청자의 가치를 알았던 당시 귀족과 스님들의 노력, 결국에 이르러서는 탐진 출신의 공예 태후의 손을 지나, 고려 말기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보며, 그토록 오랜 세월 사랑받았던 우리의 청자가 문득 궁금해지기도 한다. 나에게 그저 수업으로 외워야할 대상으로만 기억되는 우리의 청자가 다시 새로움으로 다가오는 순간이였다. 어떤 유형의 물건이 지금까지 전해져, 우리에게 그 가치의 중요성이 전달되었다는 것은 지금도 흉내내가 힘든 무엇이 있어서 이지 않을까. 청자를 만드는 과정에서 그림이나 무늬에 그토록 공을 들이고도 유약이 잘못 발려서, 굽는 온도, 가마 문제등등 수도 얺는 이유로 말그대로 도공의 ‘성’에 차지 않는 결과물은 가차 없이 깨버리는 그들의 자존심. 그래서 최상품만을 팔고, 진상했던 그들의 의지가 새삼 나를 두근거리게 한다. 박물관을 간다면 청자 앞에서 오랜 시간을 서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