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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키에 빠져 있으면 나도 빨리 육지로 돌아가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 잡힌다
"콘티키에 빠져 있으면 나도 빨리 육지로 돌아가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 잡힌다" 내용보기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행동하고, 실현해 내는 사람은 얼마나 위대한 사람인가. 우리는 흔히 이런 사람들을 위인이라고 부른다. 폴리네시아의 기원이 저 바다 건너 남아메리카의 페루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직접 원시인들이 타는 뗏목 -콘티키- 를 만들어 바다를 건넌 소르 헤이에르달 역시 이러한 위인의 범주에 속할 것이다. 그러나 콘티키는 소르 헤이에르달의 위인
"콘티키에 빠져 있으면 나도 빨리 육지로 돌아가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 잡힌다" 내용보기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행동하고, 실현해 내는 사람은 얼마나 위대한 사람인가. 우리는 흔히 이런 사람들을 위인이라고 부른다. 폴리네시아의 기원이 저 바다 건너 남아메리카의 페루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직접 원시인들이 타는 뗏목 -콘티키- 를 만들어 바다를 건넌 소르 헤이에르달 역시 이러한 위인의 범주에 속할 것이다. 그러나 콘티키는 소르 헤이에르달의 위인전도 아니고, 인류의 연관성을 지루하게 찾아나가는 이론서는 더더욱 아니다. 분명 소르 헤이에르달의 업적은 위대하다. 그런데 콘티키에서 보여주는 세계는 이러한 위대함이 주는 무게에 비해 경쾌하고 해학이 넘치며 가슴 깊이 와닿는 즐거운 세계다. 뗏목하나로 그 넓은 남태평양을 건너면서 겪은 일들이 모험 소설을 읽는 것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물론 이 이야기는 순도 100%의 실화다. 게를 애완동물로 키우고, 수많은 돌고래와 파일럿 피쉬를 거느린 콘티키의 102일간의 실제 여정이 살아있다.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도저히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특수한 경험이 펼쳐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 침대가 콘티키인양 착각에 빠지곤 했다. 내가 믿고 있는 것들을 실현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안겨주는 책, 이 책이 재판되길 진정으로 바란다.

[인상깊은구절]
날치는 항상 주둥이를 앞세우고 빠른 속도로 날아오기 때문에 정면으로 부딪치면 얼굴이 화끈하고 얼얼했다. 그러나 이런 불의의 공격은 쉽게 용서받았다. 우리는 약간의 흠은 있다고 하겠지만 맛있는 생선요리가 마구 공중으로 날아오는 매혹적인 장소에 와 있는 셈이었기 때문이다.
g***l 2003.04.01.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