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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출신 항공우주 전문가 황정아
초등학생 시절, 카이스트 공학도들의 이야기를 다룬 SBS 드라마 <카이스트>가 방영되었다. '어? 저쪽에 카이스트 있는데.' 대전에서 평생 살아온 나는 카이스트라는 곳이 너무나도 익숙했고, 조금만 공부하면 누구나 다 갈 수 있는 학교라고 생각했다. (어려서 잘 몰랐을 때니까 ㅋㅋ) 초등학생 때부터 중학생 때까지 과학상자조립대회에 나갔던 나는 과학자가 되는 게 꿈이었고, 이공계 진학은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훗날 카이스트 입학은 엄두도 낼 수 없었고, 카이스트 바로 옆에 있는 충남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에 입학했다.
내가 과학자의 꿈을 키우던 그 당시, 동시대를 살면서 카이스트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국내 첫 천문·우주과학용 위성인 과학기술위성1호(우리별 4호)를 우주로 보내기 위해 힘썼던 여성 물리학도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황정아 우주 물리학자다. 드라마 <카이스트> 등장인물 중 여성 물리학도 '민경진(배우 강성연)'의 모델로도 유명한 분이다. 현재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자 UST와 KAIST 교수인 황정아 우주 물리학자가 정치라는 새로운 꿈을 향해 별을 쏘아 올렸다.
민주당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 후보 황정아
『별을 쏘아올리다』는 우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평생 인공위성을 만들고 우주환경을 연구해온 황정아 우주 물리학자의 삶을 담은 에세이이자,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6호로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황정아 후보의 꿈과 포부를 담은 책이다. 부산 청학동 달동네에서 태어나 조용하고 책 좋아하는 아이로 지냈던 유년시절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인공위성을 개발했던 연구원 시절 이야기, 세 아이를 키우며 육아와 연구를 병행했던 워킹맘 시절 이야기, 정치계로 입문하게 되었던 계기와 목표를 진솔하게 담았다.
나는 과학자가 되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꿈꾼다.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해주는 사회, 선택과 기회를 제한하지 않는 사회, 시도와 과정의 의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하고 탐색할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 그것은 누구 한 사람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 미션(mission)이다. 황정아의 『별을 쏘아올리다』 - 48쪽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
2023년 7월, 윤석열 대통령은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정부 R&D가 나눠먹기식으로 변질되어 과학기술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며, 자기들만의 카르텔을 구축해 이권을 나눠먹는 구조가 타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발언이 나오고 두 달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새 예산을 내놓았으며, 그 결과 하루아침에 과학기술 R&D 예산 4조 6천억 원이 삭감되었다. 2024년 카이스트 졸업식 날, 윤석열 대통령 연설 중 R&D 예산 복원을 외쳤던 졸업생은 입이 틀어 막힌 채 들려 나갔고, 그 모습을 본 이공계 학생들과 연구자들은 좌절하고 낙담할 수밖에 없었다.
과학기술은 국가경쟁력의 핵심 원천이고,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추격을 넘어 초격차를 만드는 국가 차원의 과학기술 전략이 필요하다. 이는 내가 한 말이 아니고, 2022년 10월에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때 한 발언이다. 이날 우주, 원자력, 양자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육성방안을 발표했으며, 향후 5년간 25조 원 이상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연구자들에게 힘을 팍팍 실어주겠다고 약속했던 대통령은 어디 갔느냐 말이다.
과학강국 수도, 완전히 새로운 유성
누군가는 과학자의 목소리를 대변해 줘야 한다. 황정아 우주 물리학자야말로 최적의 적임자다. 황정아 후보는 『별을 쏘아올리다』를 통해 과학자들이 실패에 두려워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R&D 예산을 국가 재정의 일정 비율 이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학자들이 정권에 눈치 보지 않도록 예산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학자가 되고픈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는 사회가 되어야 하고, 여성이 죄책감을 갖지 않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황정아 후보가 전공으로 물리를 선택한 이유는 물리가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저 어렵다는 이유로 피해 가고 싶지 않았으며, 나 자신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망쳐놓은 국가 R&D 분야를 다시 회복하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과학자란 실패에 의연한 직업이다. 연구라는 것 자체가 실패의 연속이다. 실패하고 보완하고 실패하고 보완하기를 반복한다. 성공하면 그다음 목표를 정하고, 다시 실패와 보완을 반복한다. 그리고 결국 성공한다. 그동안 황정아 후보가 걸어온 길이 이를 증명한다. 황정아 후보가 그린 대한민국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