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20%
  • 리뷰 총점8 8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8.0
  • 50대 8.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누가 지식인인가 물을 때 [인문-지식인의 자격]
"누가 지식인인가 물을 때 [인문-지식인의 자격]" 내용보기
책은 작고 두껍지도 않으며 잘 읽히는 듯 싶지만 재미는 없다. 그럼에도 유익하다는 생각은 든다. 이 마음이 한낱 허영이라고 보아도. 안 읽는 것보다는 읽는 것이 나을 것이고, 읽어야 할 사람은 읽었으면 싶고, 읽고서 마음이든 생각이든 울렁이기를 바라는데 나는 나를 진단하지는 못하겠다. 나는 지금 울렁이는가, 그것도 부끄러움이나 자책에 따른 울렁임으로. 책은 2부로 나뉘어져
"누가 지식인인가 물을 때 [인문-지식인의 자격]" 내용보기
책은 작고 두껍지도 않으며 잘 읽히는 듯 싶지만 재미는 없다. 그럼에도 유익하다는 생각은 든다. 이 마음이 한낱 허영이라고 보아도. 안 읽는 것보다는 읽는 것이 나을 것이고, 읽어야 할 사람은 읽었으면 싶고, 읽고서 마음이든 생각이든 울렁이기를 바라는데 나는 나를 진단하지는 못하겠다. 나는 지금 울렁이는가, 그것도 부끄러움이나 자책에 따른 울렁임으로. 

책은 2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는 1967년에 발표한 글, 2부는 2011년에 발표한 글이라고 한다. 작가는 미국인이고 특히 미국인인 지식인을 대상으로 삼아 쓴 글이므로 시간적 배경을 고려하며 읽을 필요도 있겠다. 작가가 언제 이 글을 썼는가 하는 점도 중요한 요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나는 단순하게 시작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지식인으로서의 자격을 갖고 있는지를 알아보고 싶었다. 지식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야 했고 지식인의 임무나 책임이 무엇인지 알아들어야 했다.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미국 지식인(특히 국제정치학자)의 발언을 분석하고 있다는 작가의 글에서 내가 지금 처한 위치를 연결시켜 읽는 일은 쉽지 않았다. 아니다. 쉽지 않은 게 아니라 내가 지식인이 못된다는 것에 마음이 상했다고 말하는 게 옳겠다. 

나는 왜 지식인이 되고 싶다고, 되어야 한다고 여기고 있었을까? 그럴 듯해 보여서? 무엇이 그럴 듯하며 누구에게 보이고 싶어서? 이토록 씁쓸한 기분이라니. 더구나 오늘은 우리나라 국회의원 사전투표일이기도 하고. 정치적 상황을 아예 모른 척 하면서 살고 싶지는 않고, 그러다 보니 이 책에 관심을 기울이기도 하는 것인데. 

지식인으로서의 책임까지는 나서지도 못하겠다. 그럴 필요도 없고. 내 생의 주인으로서 맡고 있는 책임, 이것만 제대로 챙겨도 괜찮지 않나, 이것조차 쉽지 않다는 걸 아니까. 

세계나 국가를 대표해서 이런저런 정책을 운영하고 있을, 이른바 글로벌 리더들을 떠올려 본다. 그들은 나와 어떻게 다를까? 다르기는 할까? 글쎄...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31
진실을 말하고 거짓을 드러내는 것은 지식인의 책임이다.

54-55
정책에 대한 비판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이론 체계나 방대한 관련 정보 같은 것은 없다. '전문 지식'이 세계정세에 영향을 끼치는 한, 정직성을 갖춘 사람이라면, 그 지식이 타당한지 어떤 목적에 쓰이는지 의심할 필요가 있고, 마땅히 그래야 한다. 

64-65
감정적이고 이데올로기적인 사람이 이를 걱정하는 것은 비합리적인 일일 수밖에 없다. 먹고사는 데 문제가 없고 어느 정도 권력을 누리는 사람이라면 이런 문제에 신경 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69
나는 전문가를 맹목적으로 떠받드는 태도는 그렇게 하자고 주장하는 사람에게만 이익을 가져다주는 기만행위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한다.

80
권력과 부를 이미 손에 넣었거나 있는 그대로 "사회를 받아들이고" 현재 사회에서 "존중받는" 가치를 옹호함으로써 권력과 부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지식인 사이에 모종의 합의가 있다고 볼 근거가 충분하다. 

#리뷰어클럽리뷰 
YES마니아 : 로얄 j***6 2024.04.06.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식인의 자격
"지식인의 자격" 내용보기
지식인의 자격. 서문에서 물음을 던진다.과연 지식인이란 누구인가?  이에 저자는 비평가 드와이트 맥도널드의 에세이를 인용하여 글을 시작한다. 그러면서 여러 사례를 들어가며 지식인의 분류의 역사가 깊은 것을 알린다. 서문을 넘어서면 1부는 지식인의 책임 2부는 지식인의 책임 후편 국가를 견제하기 위한 특권의 사용으로 나눠진다.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폭로하고, 정부가
"지식인의 자격" 내용보기

지식인의 자격. 서문에서 물음을 던진다.과연 지식인이란 누구인가?  이에 저자는 비평가 드와이트 맥도널드의 
에세이를 인용하여 글을 시작한다. 그러면서 여러 사례를 들어가며 지식인의 분류의 역사가 깊은 것을 알린다. 
서문을 넘어서면 1부는 지식인의 책임 2부는 지식인의 책임 후편 국가를 견제하기 위한 특권의 사용으로 나눠진다.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폭로하고, 정부가 내세우는 명분과 동기, 숨은 의도를 파악해 정부의 행동을 분석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에 따르면 과연 세상에 지식인이 존재할까라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었다. 회의감에 책을 덮어야하나... 생각할때에 '문제는 지식인이 갈수록 진실에 무관심하다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에 나온 발언을 보면, 지식인은 진심이든 아니든 미국의 행동을 경악스러울 정도로 순진하게 받아들인다.라고 내 회의감을 대신 말해주고 있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 책은 미국 지식인의 시선으로 쓰여진 책이었다. 모든 것은 미국 중심으로 바라보고 있고 심지어 미국으로 한정시키더라도 중심에 서서 바라본다고 하기는 어려웠다. 



책은 얇고 그 안에 든 주제의 무게는 무거웠다. 책을 읽으면서 기본적인 지식인이 갖춰야하는 것들의 정의와 여러 예시들에 대한 비판적인 것들은 받아들이면서도 그 기저에 깔린 사상의 중심을 생각하고 한번 더 스스로 비판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s*******9 2024.04.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국의 기만적 국제정치 논리 요약본
"미국의 기만적 국제정치 논리 요약본 " 내용보기
지식인의 자격- 지식인의 책임과 그 후편지식인이라는 말이 너무도 생경하게 느껴지는 요즘 노암 촘스키 교수가 쓴 <지식인의 자격>이라는 책이 출판되어 나와서 한번 읽어보았다. 그전에 여러 번 촘스키 교수의 저작을 읽어보았으나 어렵기도 하고 길어서 대부분 중간에 접었는데 이번 책은 얇기도 하고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반드시 끝까지 읽고 서평을 써야 하므로 의무감에서 끝까지
"미국의 기만적 국제정치 논리 요약본 " 내용보기
지식인의 자격- 지식인의 책임과 그 후편
지식인이라는 말이 너무도 생경하게 느껴지는 요즘 노암 촘스키 교수가 쓴 <지식인의 자격>이라는 책이 출판되어 나와서 한번 읽어보았다. 그전에 여러 번 촘스키 교수의 저작을 읽어보았으나 어렵기도 하고 길어서 대부분 중간에 접었는데 이번 책은 얇기도 하고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반드시 끝까지 읽고 서평을 써야 하므로 의무감에서 끝까지 읽었다.

1부는 술술 읽히지는 않았다. 1부는 1967년 베트남 전쟁 이후 미국의 체제에 순응하는 지식인들의 미국의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한 기만과 왜곡에 대한 글인데, 역사적 사실에 대한 내용이 좀 어렵기도 하고 번역도 매끄럽지 못해서 무슨 내용인지 파악이 쉽지는 않았다. 1부는 지금까지는 <지식인의 책임>이라는 책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거의 고전처럼 읽히고 많이 인용된 저작이라는데, 역사에 무지한 나로서는 내용을 따라가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

다만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 그리고 미중 간의 대립 이라는 역사의 격랑을 헤쳐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나 서방 미디어들이 일방적으로 자신들이 옳고 선한 세력이며 자유세계를 수호한다는 황당한 허구를 온 세계에 강요하고, 무지한 대한민국의 언론들이 그대로 베껴서 내보내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관변지식인들의 사고방식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최근 미중 대립 구도로 마치 중국이 미국에 적대적인 행동을 하는 것처럼 서방 미디어들은 난리를 치고 25년에는 대만해협에서 전쟁이 발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지도 꽤 되었다.
이 책의 47페이지 인용

..로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아시아 정책은 “공산국가인 중국이 미국을 대놓고 위협하며, 미국이 중국에 위협받는다로 느낀다”는데 기반을 둬야 한다. 여기서 미국이 정말로 위협받는가 하는 문제는 구태여 증명할 필요가 없으며, 관심의 대상이 되지도 않는다. 위협받는 다는 ‘느낌’만으로 충분하다..

역시, 미국인들은 그냥 위협받는다고 느끼면 그게 실질적인 위협이고 전쟁의 명분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는 말인데 나는 항상 미중대립에서 도대체 미국인들이 말하는 중국의 위협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결국 중국의 부상으로 미국의 수퍼파워의 지위가 위협받는다는게 그 위협의 실체였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의 2부는 지식인의 책임 후편: 국가를 견제하기 위한 특권의 사용이라는 부제인데. 1부는 1967년 미국의 베트남 침략을 둘러싼 기만과 왜곡에 대한 글이고, 2부는 1부가 쓰여진 후 수십년이 지나 911테러가 난 후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촘스키 교수가 다시 한번 미국이 국제정치에서 내세우는 논리를 지식기술자들이 어떻게 전개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복기한 내용이다. 1부에 비해 2부는 더 가까운 역사를 다루고 있고, 번역도 매끄러워서 이해가 쉽고 술술 읽힌다. 2부에서는 라틴아메리카 정치에 미국이 어떻게 개입해왔는지, 미국의 노선을 따르지 않는 나라의 내정에 개입해서 어떻게 그 나라들을 가루로 만들어왔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는데 정말 내가 역사를 몰라도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가 일제식민지에서 독립하여 미국의 원조 하에 민주국가로 성공한 유일한 예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는데, 진짜 우리나라 운이 너무 좋다. 미국과 척을 지는 것은 위험(risky)하고 미국과 우방이 되는 것은 치명적(lethal)이라는데,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운이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그리고 지식인이란 지위에 따른 특권으로 특별한 기회를 갖고 그에 따른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촘스키 교수의 말인데 그런 지식인이 이제 거의 멸종하지 않았나 싶어서 특별히 지식인이라는 주제에 대한 생각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그닥 와닿는 얘기는 아닌 것 같다. 다만 조국 교수를 보면 그런 사람이 촘스키 교수가 말하는 진짜 지식인인 것 같다. 자신의 지위와 특권에 안주하지 않고 용감하게 목소리 내고 옳은 길을 추구하는 지식인이 그래도 몇 명은 있기는 있겠지만 그런 사람은 늘 살기 힘들었다고 촘스키교수도 말한다. 버틀란드 러셀도 그렇게 생전 사후 욕을 먹었다는데 그 분 책도 한번 읽어 봐야겠다.  

1부보다는 2부가 나로서는 더 흥미롭고 유익했다.
(본 서평은 예스24서평단의 도서 제공을 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y********e 2024.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길잡이가 되어 줄 지식인은 누구인가?
"길잡이가 되어 줄 지식인은 누구인가?" 내용보기
‘지식인’은 사전적 의미로 일정한 지식을 갖춘 사람을 일컫는다. 그런 탓에 명문대를 졸업하거나 시류를 잘 읽어내는 사람이 지식인이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건 그냥 머리가 좋은 사람이지 지식인이 아니다. 지식인이라 부르기엔 무언가 하나 빠져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누가 과연 어떠한 사람이 진정한 지식인이라 부를 수 있는지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   노암 촘스키의
"길잡이가 되어 줄 지식인은 누구인가?" 내용보기

  ‘지식인’은 사전적 의미로 일정한 지식을 갖춘 사람을 일컫는다. 그런 탓에 명문대를 졸업하거나 시류를 잘 읽어내는 사람이 지식인이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건 그냥 머리가 좋은 사람이지 지식인이 아니다. 지식인이라 부르기엔 무언가 하나 빠져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누가 과연 어떠한 사람이 진정한 지식인이라 부를 수 있는지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


  노암 촘스키의『지식인의 자격』(황소걸음. 2024)은 지식인으로서 갖춰야 할 조건에 대해 말한다. 미국의 언어학자이자 좌파 학자였으며 현대 언어학의 아버지로 묘사되기도 하는 인물이다. 1960년대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 제국주의 정책에 대한 비판과 인권을 옹호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이 책은 비평가 드와이트 맥도널드의 에세이에서 시작되었다. 진정한 지식인의 책임과 권한이 궁금했던 저자는 베트남 전쟁과 9.11테러에 대해 지식인들이 한 말을 바탕으로 옳은지 그른지 비판한다. 1부 지식인의 책임에서는 지식인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논한다. 2부는 지식인으로서 가진 특권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폭로하고, 정부가 내세운 명분과 동기, 숨은 의도를 파악해 정부의 행동을 분석할 수 있는 위치에.”(p.28) 있다. 이 위치를 이용해 지식인이 할 수 있는 선택은 한 가지라고 말한다. 결과야 어떻든 ‘진실’만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식인은 점점 진실에 무관심하며 정부의 잘못된 선택에도 침묵한다.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결국에는 진실보다 권력에 봉사하는 지식인만이 살아남았다. 권력층의 범죄를 못 본 체하거나 합리화할수록 특권을 붙잡았다. “특권은 기회를 제공하며, 기회는 책임을 부여.”(p.154) 하지만 지식인은 특권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만 챙겼다. 저자는 마지막 문장에 지식인이 저마다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며 글을 맺는다.


  이제 지식인은 어떤 의무와 책임을 지는지 알 것 같다. 한쪽에 편향되지 않고 오로지 ‘정직’만을 추구해야 한다. 저자의 바람처럼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그들의 특권을 사용하길 바랄 뿐이다. 가짜 뉴스가 만연해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세상에서 진정한 지식인의 말은 등대와 같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길잡이가 되어 줄 지식인은 누구인가.



*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r******4 2024.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식인의 자격, 노암 촘스키, 황소걸음
"지식인의 자격, 노암 촘스키, 황소걸음" 내용보기
이 책은 정치관련 책임있는 에세이라고 소개하면 어떨까?'지식인의 책임과 그 후편'에 관한 것이라 해서 처음에는 <지식인의 자격>이라는 제목의 이 저서가 혹시 과거 지식인의 책임에 대한  글이 따로 있었고, 그 관련 후속논의인 줄로만 알았다.정확히 이해된 것이 맞다면, 이 책은 소제목으로서 지식인의 자격 : 지식인의 책임과 지식인의 책임 후편이라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진 비
"지식인의 자격, 노암 촘스키, 황소걸음" 내용보기

이 책은 정치관련 책임있는 에세이라고 소개하면 어떨까?
'지식인의 책임과 그 후편'에 관한 것이라 해서 처음에는 <지식인의 자격>이라는 제목의 이 저서가 혹시 과거 지식인의 책임에 대한  글이 따로 있었고, 그 관련 후속논의인 줄로만 알았다.

정확히 이해된 것이 맞다면, 이 책은 소제목으로서 지식인의 자격 : 지식인의 책임과 지식인의 책임 후편이라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진 비평적 에세이의 엮음집이다.

노암 촘스키는 이미 언어학자로 유명해서 언어학습 특히 외국어로서 영어학습을 접할 때 통사론과 구조론으로 대별할 때, 신택스와 시멘틱스?  용어도 어려운 큰 두 갈래 중 한쪽에서 이론들을 주창한 정도로 알고 있었다가,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냉전기에 세계 정치, 특히 미국의 대외정책에 관한 지식인의 비평들을 검토하고 목소리를 내어온 학자기도 한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
지식인, 전문가...
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그들의 역할과 책임의 한계가 주어질 것 같다. 
서두에 나와있다시피, 이 책은 지식인들의 우월적 자만감으로 지식인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채 대중들을 모멸하고 진실을 외면 , 나아가 적극적으로 은폐하고 호도하는 현실태도를 직접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진실과 사실, 도덕과 정의에 대한 정치한 견해를 세세히 설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촘스키의 입장은 견지된다. 지식인은 도덕적 우월감으로,  냉전기의 미국 주류 정치가, 정치분석가, 언론 비평가, 이후 탈냉전기에 이르는 정치지도자조차 잘못 전제하고 있는 가정들에서 책임있는 행태를 보이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일반인인 대중의 책임, 독일 난민이나 미국, 일본 국민들과 같은 집단적 책임을 묻는 경우에 비해,  지식인은 정부가 내세우는 명분과 동기, 숨은 의도를 파악하고 정부의 행동을 분석할 수 있는 정보 및 지식 접근성, 표현의 자유, 정치적 자유와 같은 훨씬 막강한 자원을 가졌기 때문에 현실에서 왜곡되고 와전된 채 전해지는 일반인들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책임이 따르는 것이라 주장한다.

촘스키는 이런 소수특권을 도리어 자신의 행동과 지식을 확신하고 이해,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실을 드러내는 류로 지식인의 책임을 잘 못 쓰고 있는 미국의 대내외 알려진, 알려지지 않은 사례들을 통해 통렬히 비판한다.

지난 일들이고, 미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곳의 정치, 외교 사안들이 언급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이해가 미치미 않는 사례일 수 있으나 촘스키의 입장은 위선적인 도덕주의, 책임있는 비평가라 두둔하는 언론과 현실 논지 속에서 참과 거짓을 구분해야 할 주의사항을 거론해준다.

잘 포장된 논리로 지식인은 대중을 기만할 수 있다. 
그 동기나 행태가 다분히 의도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위험해 보이는 것은 이들 지식인 스스로가 회의적 사고를 전혀 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류가능성을 전혀 인지못하고 있을 확률이다. 

지식인들은 진정성과 의도가 선의에 있다고 그들의 전제를 너무다 당연히 순수하게 전제한다.문제인식이 처음부터 다르다는 말과 같이 들렸다.

촘스키는 이러한 지식인의 현실 문제를 직시해보이면서, 이들의 역할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부각시킨다.

촘스키의 놀라운 현실정치, 세계에 대한 돌봄을 보여준 책이라 평하고 싶다. 촘스키의 견지로는, 방기된 지식인들의 책임과 역할을 따끔하게 상기시키고, 일반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뼈아픈 소리를 낸 것이기도 할것이다.

<예스24리뷰 참여단의 활동 일환으로 쓴 후기입니다>
#리뷰어클럽
k****5 2024.04.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