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 후 남기는 서평입니다. 다른 학부모님들이 이 책을 보고 <<사교육 없이>> 과학고에 누구나 갈 수 있고, 누구나 최상위로 간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질까봐 남깁니다. 내돈내산으로 구매 후 완독한 뒤 남긴 서평이니 지우지 말아주세요. 이걸 부적절한 리뷰라고 지운다면 문제가 있는 겁니다. 저는 큰 아이를 과학고 졸업 후 서울대 공대 보내고, 중2 된 작은 아이 키우는 엄마입니다. 우선, 이 책은 전문가가 쓴 책이 아닙니다. 다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 경험도 전혀 없는 분이고, 그저 한 아이를 사교육 없이 과학고 보낸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과학고에 가는 학생들 중 선행 없이 사교육 없이 진학한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극히 일부입니다. 대부분의 과학고 학생들은 이미 선행을 열심히 하고, 사교육을 통해 좋은 교육을 받은 뒤 충분히 준비된 상태에서 갑니다. 그리고 그래야만 과학고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마치 '사교육'을 엄마들이 자기 편하려고 선택하는 가장 쉬운 수단이라는 식으로, 사교육을 시키는 엄마들에게 '공부를 못했던 엄마'라며 가스라이팅을 합니다. 그리고 자기 아들은 사교육 없이 단돈 8만원으로 과학고에 간 걸 위대한 업적처럼 얘기합니다. 중학교 때는 몰입의 경험이 중요하다며 아이가 1년 내내 큐브만 하도록 뒀다고 하더라구요. 여러분, 평범한 아이가 아무런 사교육 없이 1년 내내 큐브만 하고 8만원으로 과학고 가는 게 현실적인 이야기 맞습니까? 절대 아닙니다. 이미 과학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늦어도 중등 때부터는 열심히 사교육을 통해 공부하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즉, 사교육 없이 과학고에 가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적응하지 못한 채 뒤쳐지게 됩니다. 그게 과학고에요. 즉, 김현주 작가의 아이는 그저 원래 머리가 좋은 타고난 아이였다는 거죠. 평범한 아이가 혼자 집에서 선행을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평범한 아이가 어떻게 사교육 없이 과학고 가서 잘할까요? 과학고에 들어가는 게 그렇게 자랑할 일입니까? '단돈 8만원'이라는 자극적인 말들로 학부모님들을 현혹시키고, 마치 사교육을 잘못된 것으로 몰아가며, '학교 수업만 열심히 들었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와 같은 과학고와는 전혀 동떨어진 방법들을 제시하며 마치 누가 보면 서울대 의대 합격생 엄마가 쓴 것처럼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과학고에 들어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가서 잘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최소한 이 책의 작가가 아이를 대학 입시까지는 치룬 뒤에나 책을 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고 합격은 '끝'이 아니라 아직 '과정'에 있는 거잖아요. 여러분, 여러분의 목표가 아이를 과학고에 입학시키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과학고 가서 잘하는 게 목표죠. 이 책은 타고난 아이가 사교육 없이도 알아서 공부를 잘했기에 매우 자극적인 '단돈 8만원'이라는 워딩으로 이야기하지만, 현실적으로 봅시다. 작가님, 작가님도 아실 겁니다. 과학고가 사교육 없이 버티는 게 얼마나 힘든지를요. 그러면 그 현실도 제대로 책에 말씀해주셔야죠. 이런 식으로 책이 나오면 정말 초중등 학부모님은 사교육이 필요없다고 생각한 채로 과학고에 가서 진짜 고생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에서 참 무책임합니다. 유튜브도 보니 사교육 없어도 된다는 식으로 자꾸 얘기하시는데, 상담 경험 하나도 없고 아직 입시가 끝나지도 않은 이제 과학고 입학한 타고난 아이 하나의 이야기로 그저 필력 하나로 책을 준비하신 게 참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아이를 과학고 보낼 생각이라면 학원 보내고 과외하면서 되도록 선행 많이 해두세요. 진짜 과학고는 치열합니다. 그게 힘들면 일반고 보내세요. 요즘에는 꼭 과학고만이 정답은 아니고, 성향에 맞게 일반고 가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본질>을 강조한다는 식으로 홍보합니다. 본질이 당연히 중요하죠. 근데 그렇다고 과학고 갈 때 사교육 없어도 되고 1년 내내 큐브해도 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건 지나친 일반화 맞습니다. 본질만큼 성과도 중요한 거 아시잖아요. 본질을 뭐라고 하는 게 아니에요. 제대로 교육에 대한 공부 하나 없이 상담 하나 없이 자기 아이 사례 하나로 온갖 강연, 유튜브 나오며 사교육 필요 없어요!! 라는 말들로 이런 말을 원했던 학부모님들을 노린다고밖에 안 느껴집니다. 당연히 사교육 조장은 안 되고, 사교육이 과열된 건 맞죠. 근데 과학고라면서요. 제 큰 아이도 과학고 다녔지만, 선행 안하면 진짜 뒤쳐집니다. 그건 확실히 하셨어야죠. 수많은 최상위권 학생들 중 10명만 작가님이 직접 상담해보셨어도 이런 책은 안 나왔을 겁니다. 대부분의 최상위권은 <<사교육 열심히 받구요>>, <<선행 열심히 합니다>> 본질만을 외치면서, 중고등 시기에 남들이 다하는 사교육, 남들이 다하는 선행을 혼자서만 안하면 그냥 혼자 뒤쳐지는 거에요. 이런 책이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보며, 홍보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사교육 열기가 뜨겁다고 거기에다 대고 냅다 과학고 갈 때 사교육 없어도 되더라! 라는 사례 하나를 던지는 무책임하고 아쉬운 책입니다. 결론 : 본질만 강조하다가, 현실은 놓친 무책임한 책. |
참 기가막힌 이야기들을 써 놓으셧네요.. 부록이니 망정이지... 보기불편하고 보는사람이 다 부끄러운 글이네요 지방과고, 서울권과고 수도권과고 수준차이난다? 다같은 과고아니다? 애들이 볼까 겁나네요., 아이가 관심있어해서 가져가는데 뺏어왔습니다. 아이한테 일말 도움되는 말은없고 자존감 낮아지는 말들만 써두셨네요. 속된말로 이것도 책이라고... 과고가는데 8만원썼다? 말은 좋네요.. 그래도 운좋게 합격했다 치고 그랬으면 자신있게 과고 가서도 사교육 하지 말지그러셨어요.. 과고들어가서는 아차 싶었나봐요? 사교육을 시키셨네요... 8만원 어그로 끌기 좋습니다. 그래봤자 아이 하나 과고 운좋게 보내놓고 다 정답인듯... 다 아는 듯 써놓으셨네요... 그냥 맘카페에 있는 글과 별반다를것도없는 편협하고 거만한 글이라고 밖에는 표현이 안됩니다. 제발 사서 보지 마세요... 아이가 볼까 두렵고 지방사는 엄마들 자존감 낮아질까 겁나는 책입니다. 특히 부록은 팔지도 말고 주지도 말고 폐기하시기를 |
이 책에서 몇 번 등장하는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어렸을 떄부터 치열하게 사는 아이들이 주변에 널렸고, 저도 그렇게 했고요. 전 이책 전의 책도 읽었어요. 그때부터 바뀌었습니다. 그때 진짜 맘이 힘들 때였는데 많은 걸 깨달았던거 같애요. 이제 제 아이는 고3이 되었습니다. 고1때 속상했던 마음을 이 작가님 책으로 다스리고 지금 고3이 되어 이 책도 읽었어요. 고3이면 여기서는 뭘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늦어도 한참 늦었습니다. 초등생한테도 늦었다는 말이 엄청 오가는 지역이니까요. 하지만 저는 이제 제 맘을 다스릴수 있게 됐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다른 엄마들한테도 권하는데 다른 엄마들도 이미 많이 읽었더라구요. 그래서 얘기가 됩니다. 다들 조금 다른 세상을 보게 된 느낌이라고나할까... 몇년간 했던 말과 다른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이요. 고3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인생 길고 알수 없죠. 제 아이가 스스로 이미 늦었다는 생각을 절대 하지 않게 만들 겁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저희 가족의 아주 많은게 바꼈습니다. 중학교때랑 고등학교떄랑 분위이가 너무 딴판이라서 저도 아이도 주변사람도 다 놀라요. 사실 고1때만해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고 후회했었는데요. 지금은 정말 마음이 많이 바꼈어요. 본질을 깨닫게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
최근 몇 년간 이런저런 ‘공부법’에 대한 책이 정말 많이 나왔다. 근데 아이마다 상황이 다 다르고, 꿈이 다 다른데 어떤 특정한 경로를 따르거나, 특정한 행위를 했다고 해서 공부를 못하던 아이가 공부를 잘하게 된다는건 도통 믿을 수가 없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다. 모두가 자기네 책에는 뭔가 특별한 비법이 있다고 하면서 책을 팔아대지만, 그 책을 읽는다고 해서 독자의 자녀의 성적이 갑자기 오를거라고 생각했다면 그건 아마 공부를 못했던 부모일 가능성이 크다. 이 책의 저자는 바로 이 지점을 처음부터 얘기하고 있다. 나는 그런 솔직한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학생의 입장에서 본 공부법 책, 선생님들이 쓴 책들, 유명학원 강사가 쓴 책도 있지만 이 책은 철저히 엄마의 입장에서 쓴 공부법 책이다. 그러니까 이건 엄마(혹은 부모님 모두)가 봐야 하는 책이다. 자기 애가 공부를 잘하게 하기 위해 엄마는 대체 무엇을, 어떻게, 얼만큼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이 나온다. 수십년 전에는 아이의 공부능력이란게 아이의 노력과 재능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었지만, 요즘 세상에서는 그런게 아니다. 워낙 경쟁이 치열하고, 다들 인서울 대학에 대한 열망이 무척이나 강하기 때문에 아이만 혼자 그냥 막무가내로 노력만 해가지고서는 턱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아이의 공부력에는 ‘부모의 재력’도 연관이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을 미치는 요소들이 있다. 그러면 그런 힘을 어떻게 발휘해야 할까. 이 책에서는 바로 그런 지점들을 얘기하면서, 평범한 부모가 사교육비에 돈을 펑펑 쓰는 대신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그리고 부자들의 재력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아무리 세상이 각박해졌다고 하지만 돈이 다는 아니다. 진정한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부모님들은 그것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평범한 부모님들이 아이를 위해 바로 그런 힘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
사교육 더 못 시켜줘서 안절부절 못 하고, 사교육 더 못 시켜줘서 애한테 죄 짓는 기분이 드는 저에게 진정제와도 같은 책입니다. 부모의 노력은 시간과 돈을 쥐어짜 학원을 보내는 것이 아니고, 아이의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하는 노력이라고 알려줍니다. 아이를 낳고 기르고. 키우는 책임 역시 “직접적인 본인(부모)의 노력”이라는 것을 마주하게 됩니다! |
아이에 따라 사교육이 필요할 수도, 독일수도 있다. 인생 모든 문제가 그러하다. 정답이 없는거다. 난 사교육 그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은 안하는 사람인데, 다만 굳이 사교육을 시키고 싶지도않다. 사교육업계 특유의 분위기에 거부감 들기 때문이다. 학부모보다 자기들이 더 많이 알고있고, 자기들말이 100프로 맞고, 아이의 미래를 예언하듯 말하고, 단정짓고 학부모를 흔들어 불안하게 만들고 짜증나게 만드는 천박한 말투와 경솔한 제스처들이ㅋㅋ 아무튼, 사교육 시킬 사람은 누가 뭐래도 시킬거고 아닌 사람은 안시킬테니 그건 내가 상관할바 아닌데 제발 사교육 안시키고 있는 부모한테까지 굳이 와서 사교육 안시키는 이유가 뭐냐고 사교육 좀 안 부추겼음 좋겠다. |
인스타에서 이 책은 육아서의 바이블이라고 누가 써놨길래 샀는데, 진짜 읽는 내내 줄을 안친 부분보다 줄친 부분이 더 많았다. 역시 오늘의 책이구나 싶었다. (나는 예스에서 선정한 오늘의책은 거의 다 본다.) 이 책은 과학고 비법이 담겨있지 않다. 이렇게 하면 과학고 간다는 책이 아니다. 물론 부록에는 그 내용이 정말 알차게 담겨있다. 과학고에 간 지인에게 부록을 보여주니까 이건 찐이라고 한 거 보면 진짜 과학고에 가려는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다. 어쨌든 본책에는 이렇게하면 과학고 간다는 내용이 아니라, 이렇게 하니까 과학고조차 갔다는 얘기가 쓰여있고, 내용을 보면 진짜 수긍이 간다. 좀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훨씬 더 많은 도움이 될 내용이 가득하다. 나는 아이가 좀 자라긴 했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도움이 됐고, 책을 통 안 읽는 남편에게도 이건 진짜 꼭 읽으라고 말해서 읽고있다. 우리나라 부모들이 이거 보고 많이 생각해봐야겠다고 느꼈다. 내가 봐도 진짜 너무 과열됐다. 닫는글 읽다가 울었다. ㅠㅠ |
![]() 그래서 꼭 읽어야하는 책입니다. 방향성은 알아도 구체적인 길안내가 필요한 수많은 부모님들에게 좋은 안내자가 되어줄겁니다^^ 전작 ‘아이의 꽃말은 기다림입니다’도 무릎을 탁 치며 읽었는데 이 책 역시 공감과 더불어 의욕을 주는 책이네요! |
정말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탄하면서 읽었네요. 남편과 같이 읽으며 우리 자녀들 교육에 대한 방향을 잘 잡을 수 있었습니다. 사교육이 아닌 기본이 중요하다는것을 배웠습니다. 받았쓰기가 이렇게 중요한줄 몰랐어요. 단순히 100점을 맞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받아쓰기를 통해서 성실성과 책임감 등을 배울수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정말이지 통찰력이 대단하십니다. |
유튜브를 보다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학원을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곳이 아닌 촌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순간 '진짜 우리에게 필요한 책이구나' 라고 감탄하면서 읽었습니다. 어떻게 제가 듣고 싶었던 말을 이렇게 정확게 표현 해 주고 있는지 한 순간에 매료 되었습니다. 책을 읽었으면 실천하는 모습으로 해야겠다는 다짐도 가져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