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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는 '야만인' , 동양에서는 '오랑캐'로 불렸던 민족... 그러나 역사속에서 그렇게 표현한 주체는 누구였던가? 를 살펴봐야된다. 흉노와훈의 역사는 주변부의 지나가는 역사정도로 치부되어왔다. 역사속에서 그들에대한 올바른 평가를 보여줄 필요가있다. |
| 흉노와 훈은 우리가 흉노족으로 알고 있는 민족의 역사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책이다. 기원전 3세기경 동아시아 북부 지역에서 활동하기 시작하여 유럽까지 영향을 준 내륙아시아 국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부드럽게 읽히는 역사서로 흉노족이 유럽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상세하게 서술한 책. 해당 내용을 다룬 국내 작가의 책이 적은 현실 속에서 상당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 훈이라는 집단이 유럽에 얼마나 많을 영향을 끼쳤는지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로마와 게르만, 슬라브, 노르드까지 군사 전술과 정치 조직, 문화 예술에 영향을 준 것이 많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중앙아시아와 인도의 백훈 집단도 풀어내고 몰랐던 부분을 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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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이어지는 유럽대륙의 역사를 읽다 보면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서로마가 소멸하고, 동로마가 위축되고, 프랑크와 게르만 일족이 아직 터를 못잡고 있을 무렵 드넓은 유라시아 대륙은 누구의 땅이었냐는 것이다. 그것도 200여 년이 넘도록 말이다. 답이 없었던 건 아니다. 바로 아틸라의 훈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고트, 반달, 아바르, 하자르, 불가르 등등의 익숙지 않은 종족과 나라들. 하지만, 누구도 이 종족들에 대해서 자세히, 정확하게 설명해 주지 못했다. 세계사는 이들 종족을 쉽게 건너뛰고 신성로마와 프랑크로 직행해버린다. 당시 유라시아에는 두 로마제국과 이 제국들의 숙적인 이란의 페르시아만 존재했고 이들이 소멸되자 바로 기독교화된 유럽 국가들이 역사의 주인공이 돼버렸다. 우리는 이처럼 완전히 뒤틀리고 압축된 유라시아사를 배워왔다. 최근 학계는 기존의 편협한 연구를 뛰어넘어 아시아 내륙에서 발흥한 기마유목인들의 이동과 확장을 통해 유라시아 역사의 공백을 하나씩 채워가고 있다. 김현진의 "흉노와 훈"은 이런 흐름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훈이 전래된 것처럼 단순한 흉포한 침략자가 아니라 고도로 체계화된 정치 구조와 군사력, 높은 문화 수준을 가진 다층 복합체로 보고, 이들이 중세유럽의 기반을 닦았음을 설파한다. 모든 길은 "훈"으로 통한다, 식의 주장은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훈에서 비롯된 유라시아의 대격변을 절대 간과할 수 없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긴 시간 동안 대제국과 그들을 괴롭히는 오랑캐, 안정적인 거주민과 불안정한 유목민, 세련된 문명체와 보잘것없는 부랑집단이라는 이분법적 시각으로 흉노와 훈을 바라보았다. 이 잘못된 시각은 유라시아사에서 200여 년이 넘는 시간을 암흑기로 만들어 버렸다. 이제는 그들을 올바르게 재평가하고 합당한 자격을 부여할 때이다. 오랜만에 읽는 고난도의 역사서이지만 시간을 들여서라도 읽어야 할 책이었다. |
| 벌써 절판이 되었다니 놀랍네요.. 그전에 이북으로 구매해 둬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보통 역사책에서 흉노족이라고 하고 오랑캐 야만족이라고도 많이 들어왔던 민족의 역사에 대해 알게 돼서 좋았습니다. 특히 흉노족이 유럽에 어떤 광대한 여파를 끼쳤는지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