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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이를 보며, TinkerCAD가 과연 무엇인지, 왜 아이가 좋아했었는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올해 저도 TinkerCAD를 배워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아이와 제가 구독 중에 있는 유튜브 채널 다은쌤께서 TinkerCAD 책을 내셨다고 해서 다른 책은 보지도 않고 이 책으로 구매했지요. ![]() 오토데스크(Autodesk)사의 TinkerCAD는 인터넷이 되는 환경이면 언제 어디서나 사용가능 합니다. 즉, 별도의 설치 없이도 회원가입만 하면 되지요. 게다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요 기능 중 하나인 3D모델링 뿐만 아니라 전기회로(Circuits)와 코드블록(Codeblocks)도 가능하며, 작년 초에는 3D모델링에 움직임까지 더한 심랩(Sim Lab)이라는 기능도 추가되었다고 해요. 책의 목차를 보면, PART 00에서는 틴커캐드 가입법과 화면의 주요 기능들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꼼꼼하게 꼭 살펴보고 넘어가야 하겠죠^^ ![]() PART 01~03까지는 3D 디자인의 기본 사용법과 응용법을 배우고 피자, 아이스 콜라, 파인애플 연필꽂이 등과 같이 실제로 디자인을 해 볼 수도 있어요. 여러 가지 도형을 이용해 디자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고 신기했는데, 저는 익숙지 않아 그런지 설명에서처럼 착착 잘 되지는 않네요. 연습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삽입된 ‘미니미션’을 통해 다양한 기능도 익힐 수 있는데요. 종이에 손으로 그린 그림이나 한글을 SVG 파일로 변환해 틴커캐드로 가져올 수도 있네요. 아이패드에 틴커캐드 앱을 설치해 모델링을 하거나 증강현실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꽤 흥미롭습니다. ![]()
심랩(Sim Lab) 기능을 배워볼 수 있는 PART 04에서는, 저희 아이가 초등학생 때 구슬, 나무, 자석 등으로 도미노나 구슬길을 만들며 놀았던 그 놀이들을 직접 해 볼 수 있었어요. 계단 도미노나 구슬길은 보기에는 쉬워 보였지만, 막상 해보니 자꾸 무너져 시간이 꽤 걸리기도 했고 경사면이나 도형을 이어 붙이는 것이 은근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놀이하듯 만들어보면서 크기, 재질, 위치, 속도에 따라 어떻게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는지를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어 재미있었는데요, 혹시 저처럼 모델링이나 심랩이 어려운 분들은 다은쌤 유튜브 영상을 함께 보며 만들면 도움될 것 같아요. ![]()
보통 틴커캐드를 아이들 또는 모델링 입문자용이라고 말하는데요, 그렇다고 결코 유치하다거나 쉽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유튜브에 틴커캐드로 검색해보면 컵, 달항아리, 키보드 플레이트, 자동차, 화분, 다양한 디자인의 글자, 가구 등 꽤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볼 수 있고, 어떻게 모델링 하느냐에 따라 복잡한 형상까지도 표현해낼 수 있지요. 또한 여러 솔리드 도형을 이용해 더하고 빼서 모델링을 해야 하니 만들고자 하는 형상을 잘 관찰해야 하고 최적의 모델링을 위해 고민도 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틴커캐드의 파일을 퓨전360으로 보내 좀더 정교하게 모델을 다듬거나 랜더링도 가능하다는 유용한 tip도 있고, 물리법칙을 이용한 심랩은 동영상으로도 생성할 수 있어 나의 작품을 공유할 수 있고, 책에 나와 있는 도미노, 롤러코스터, 구슬 길, 이항분포 실험기, 지레의 원리 뿐만 아니라 나만의 골드버그 장치까지도 만들어 보면서 창의력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 책과 다은쌤 유튜브 영상을 함께 보며 저도 직접 배워보니, 아이들도 재미있게 배우면서 저절로 모델링에 관심을 갖고 무한한 상상력으로 나만의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해보는 경험을 꼭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등, 중등 매번 3D 펜 체험 수업만 하지 말고, 이런 모델링 수업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아이들에게 많이 제공되었음 좋겠네요. 혹시 만들고 싶은 그 무엇이 있으신가요? 머릿속으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혹시 생활 속 필요한 그 무언가를 찾고 계신가요? 무작정 다이소로 달려가지 마세요. 틴커캐드로 직접 모델링도 해보고 3D 프린터로 출력도 해보며 메이킹의 즐거움을 함께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