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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기   이시향 │창연출판사 │2014.03.28.   이시향 시인은 감성적인 시인이다. 그는 제주도 출신으로 <시세계>로 등단하였고 동시 작가이고 대중가요의 작사가이다. 사진과 그림에도 일가견이 있는 다양한 방식을 통하여 자신의 문학적 자양분을 발현하고 있다. 개인시집으로 <사랑은 혼자여도 외롭지 않습니다>, <그를 닮은 그가 부르는 사모곡>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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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기

 

이시향 │창연출판사 │2014.03.28.

 

이시향 시인은 감성적인 시인이다. 그는 제주도 출신으로 <시세계>로 등단하였고 동시 작가이고 대중가요의 작사가이다. 사진과 그림에도 일가견이 있는 다양한 방식을 통하여 자신의 문학적 자양분을 발현하고 있다. 개인시집으로 <사랑은 혼자여도 외롭지 않습니다>, <그를 닮은 그가 부르는 사모곡>이 있으며, 개인 홈페이지 [시향(詩香)]을 운영하고 있다.

 

그의 시화집 [마주보기]는 그의 세 번째 시집으로 구성이 독특하다. 그의 짧은 시와 일반 시 그리고 삽화와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디자인도 가로 면이 긴 형태로 시집을 발간했다. 시를 잘 읽지 않는 시대에 독자가 읽기 편하도록 한 출판사 [창연]의 출판 디자인과 기획도 돋보이는 시집이다.

 

사랑의 표현으로 ‘마주보기’와 ‘함께보기’가 있다. 마주보기는 서로의 사랑을 인연이라는 과정을 거쳐 필연에 도달하는 과정을 표현하는 말이다. 함께보기는 운명적인 사랑을 바탕으로 사랑이 지향하는 방향이며 함께 손잡고 가자는 미래지향적인 표현이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사랑은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꼭 필요한 사람에게 찾아오는 인연이므로 그것은 필연이라 한다.

 

가슴으로 울어보지 않고 믿음에 넘어져보지 않고, 멀리 떨어져서 하루에도 몇 번씩 후회하지 않고, 아픈 고독에 몸부림쳐보지 않고, 어떻게 사랑한다고 마주볼 수가 있겠느냐고 시인은 말하고 있다. 슬픔이 많은 세상살이에 이 슬픔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서로 꼭 안아주는 것이다. 마주보기는 소유가 아니라 벅찬 설렘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유배지이기도 하다. 벗어나려 할수록 사랑이 커지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겨울에서 봄으로 새 생명이 다시 태어나고 봄볕 아래에서 사랑은 장미처럼 선홍빛 그리움으로 돌담 틈 사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되기도 하며, 차마 하지 못한 말을 편지로 쓰기도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눈물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눈물이 많아진다. 대상에 대한 진심어린 관심과 관찰이 있기 때문이다. 생물이건 무생물이건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래 깊이 바라보면 눈물이 나지 않는 대상이 있을까?

 

사랑하는 감정을 이루고 있는 것은 생명에 대한 깊은 애정이다. 세상의 모든 것에 생명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숲에 들어가면 눈을 감고 보이지 않는 뭍 생명들의 언어를 들어보라고 조언한다. 그곳에는 모든 생명이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생명을 이어주는 것은 물과 공기이다. 봄비가 내리고 진달래, 개나리가 가득하다. 이 생명을 잉태하게 하는 빗물은 사랑하는 대상에게 다가갈 수 없는 눈물이며 슬픈 고백이므로 사랑이 연둣빛 새싹으로 돋아나기를 소망하고 있다.

 

이시향 시인의 사랑의 대상은 누구일까? 오래도록 사랑하는 연인이며, 자연 속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며, 매 순간 떨림을 주는 詩이며, 서럽게 피어난 꽃이 되기도 하고, 추위에 밀려 혈액이 차단당한 낙엽이 되기도 한다. 이웃에 서성이다 사라진 ‘날 지난 신문지 같은 여자’이며, 연어처럼 그리움을 몰고 돌아오기도 한다. 그는 여전히 소년이다. 소년의 감성이 살아있으므로 밤이 환하고, 일출의 환희를 느끼며, 가을비 우산 속의 사랑에 마음 설레고, 첫눈이 내리면 어디선가 기다릴 것만 같은 첫사랑 소녀를 떠올린다.

 

그는 순리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삶을 희망하고, 언제나 감사하는 삶을 그리고, 누군가를 활짝 웃게 만드는 삶을 꿈꾼다. 그래서 사랑하는 삶만이 모든 것을 안아주는 힘이며, 서로를 마주보며 같은 곳을 바라보는 이해이며, 상대를 받아주는 배려이고, 삶을 지탱해주는 에너지이고 희망이라고 시인은 말하고 있다. 이시향 시인의 눈과 마음이 무엇을 새롭게 볼 것인지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

t*****8 2014.04.2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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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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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접한 책은 마주보기라는 시화집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버리지 못하는 기억들에 대하여 추억이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가물거리는 기억을 모아 그리움으로 그림을 그려 넣어 마주 보기라는 이름 붙였다고 한다. 책을 받았을 때부터 조금 남달랐다. 약간 작은듯한 책이었다. 두께도 그리 많지 않은 듯 하였다. 시와 그림을 마주볼 수 있게 할 수 있는 책이어서 더 특이하게 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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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접한 책은 마주보기라는 시화집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버리지 못하는 기억들에 대하여 추억이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가물거리는 기억을 모아 그리움으로 그림을 그려 넣어 마주 보기라는 이름 붙였다고 한다. 책을 받았을 때부터 조금 남달랐다. 약간 작은듯한 책이었다. 두께도 그리 많지 않은 듯 하였다. 시와 그림을 마주볼 수 있게 할 수 있는 책이어서 더 특이하게 다가 왔다. 그런 점을 바탕으로 책을 조금씩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맨 먼저 책은 인연이라는 시로 책이 시작되었다. 꼭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말이 와 닿았고 그대와 나는 필연이 되는 것입니다.

그 뒤로 책 제목인 마주보기라는 시가 이어졌다.

믿음에 넘어져보지 않고 사랑을 말할 수 없고, 고독에 몸부림쳐보지 않고 어떻게 마주볼 수 있겠어요. 무언가 가슴 속에 와 닿는 것이 많았다.

 

눈물

왜 눈물부터 나오는지 불혹이라는데 눈물만

계절탓으로 돌리기엔 밟고 지나온

세월의 길이가 너무 길다

아, 나이의 흔적을 새삼 대변해주는 듯 하여 또 한번 생각하고 마음을 울리는 듯 했다. 눈물이 잘 흐르진 않았지만 이 시를 보니 웬지 눈물이 흐를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사랑했던 사람이여-

소중한 인연이란

잃어버림으로써 진실로 느껴지는 것

 

견디기 어려운 참사랑의 진리도 비워냄으로 가능한 것

 

사랑했던 사람이여

우리 남은 생 비켜간다 하더라도 한때

빛났던 사랑은 남겨두자 나를

영원케 했던 사람이여

 

-숲에 들면 눈 감아 보라-

기쁨으로 뿜어내는 광활한 에너지 받아보라

부조리 난무에 갇혀있는 세상

묵묵히 정화하고 있지 않는가

 

산들거리는 신선한 초록 맛을 보라

눈감고 사랑 노랫 들어라

이를 통해 무언가 전달해주는 메시지가 많은 듯 했다. 숲에서는 자연이 주는 에너지를 받으며 그동안 갇혀 있던 세상에서 벗어나서 행복한 상상을 하고 기분 정화를 하라고 하는 듯 하다. 직접 숲에 가지 않아도 시를 읽음으로서 간접적으로 숲을 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었다.

 

정말 이런 시들로 통해 마음 속으로 전달하고 일깨우는 것들이 많아서 좋았다. 시는 정말 시공간을 초월한 학문인듯 하다.

이 책을 통해 시가 얼마나 감미롭고 좋은 학문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계속에서 주변에 놓고 다니면서 계속해서 읽도록 해야겠다.

a***0 2014.04.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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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이 있는 이시향의 마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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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이 함께하는 시화집이다. 투박한 종이 질감이 좋고 시와 그림이 좋다. 읽을수록 묘한 매력에 빠져드는 책이다. 정말 오랜만에 읽는 시집이다. 저자가 시인이기도 하며 작사가이기도 하다는 프로필을 보니 마치 시가 유행가 가사 같다는 느낌마저 든다. 서로를 마주볼 때 비로소 하나가 된다고 해석해도 좋을까? 지나간 사랑을 떠올리게 하고 그때의 이별을 다시 되뇌이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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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이 함께하는 시화집이다. 투박한 종이 질감이 좋고 시와 그림이 좋다. 읽을수록 묘한 매력에 빠져드는 책이다. 정말 오랜만에 읽는 시집이다. 저자가 시인이기도 하며 작사가이기도 하다는 프로필을 보니 마치 시가 유행가 가사 같다는 느낌마저 든다.

서로를 마주볼 때 비로소 하나가 된다고 해석해도 좋을까? 지나간 사랑을 떠올리게 하고 그때의 이별을 다시 되뇌이게 한다. 그리운 사람을 더 그립게 만들고 물론 지금의 나도 행복하게 만든다. 슬픔에 깊이 빠지고 싶을 때 그 슬픔에서 나를 구해줄 것 같은 시집이다.

한 장 한 장 펼칠 때마다 어쩜 내 마음 같을까 싶을 정도로 공감가는 대목이 많다. 고교시절 시를 동경해 시를 쓰곤 했지만 수필 같은 글이 되어버리곤 했는데...이 시집은 시인의 향기가 느껴지고 문장의 생기와 여운이 느껴진다. 진정한 전문가의 필체가 마음속 깊이 파고든다. 그윽한 꽃향기를 맡듯 온몸에 퍼진다. 너무 아름다운 시의 향연이다. 내가 얼마나 오랜만에 시를 만났는가 싶을 정도로 감동이 퍼진다.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은 시들도 꽤 있다. 사랑 그 미묘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잘 표현한듯 싶다. 감정을 잘 살려 기승전결이 느껴진다. 삶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간결하고 부드러운 필체는 보는 이를 녹여버릴 것 같다.

사랑 그 아름다운 갈망 지금 생각하면 인생에서 꼭 스쳐지나가야만 했던 인연, 그때의 감회 그리고 지금을 함께 열어보게 만드는 따뜻한 책이다. 나만이 아니라 누구나 비슷한 경험 비슷한 상처 갖고 살겠지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사랑한다는 것 자체가 삶에 있어 빼놓을 수 없은 고귀한 경험이자 가치 인 것 같다. 사랑 그 흔한 사랑을 마주보기를 통하여 다시 보게 되는 느낌이다.

오랜만에 따뜻한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를 만난 것 같다. 너무 즐거운 마음으로 읽고 또 읽어야겠다. 그리고 좋은 사람 인연이 있는 사람과 함께 읽어야겠다. 가방에 넣고 다니며 시간 날 때마다 꺼내 읽어도 좋을 법 하다.

인연

인연은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

아니랍니다.

인연은 긴 기다림의 끝에

꼭 필요한 사람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꼭 필요로 할 때

꼭 필요한 것으로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대와 나는

필연히 되는 것입니다.

시와 그림이 있는 이시향의 마주보기 中

j******0 2014.04.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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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집] 마주보기 - 내 마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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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그림이 있는 이시향의 마주보기   그림이 인상적이라 만나보게 된 시집. 이 시집이 인상적이었던 건 시 한편 한편이 모두 내 마음속 이야기를 꺼내 놓은 것 같았기 때문이다. 맞아! 그랬었어. 그때였지? 하며 나의 추억을 되돌아 보게 만들며 꼭 내 이야기를 담아 놓은 것 같은!     만년필   너만을 고집하고 너만을 사랑하고 너만을 믿었어도   꼭 필요할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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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그림이 있는 이시향의

마주보기

 

그림이 인상적이라 만나보게 된 시집.

이 시집이 인상적이었던 건 시 한편 한편이 모두 내 마음속 이야기를 꺼내 놓은 것 같았기 때문이다.

맞아! 그랬었어. 그때였지?

하며 나의 추억을 되돌아 보게 만들며 꼭 내 이야기를 담아 놓은 것 같은!

 

 

만년필

 

너만을 고집하고

너만을 사랑하고

너만을 믿었어도

 

꼭 필요할 땐 나오지 않는

너와 닮았구나.

 

수채화를 그리듯 투명하게 써내려간 시에 강렬한 펜 드로잉 그림은 시에 힘을 불어 넣어 준다.

자칫 잊혀지기 쉬운 시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


그래서 진지하게 사랑을 이야기하는 진담으로 느껴진다.

남자가 먼저 읽고 사랑하는 여자에게 선물하면 진지한 마음을 그대로 전해줄 수 있을것 같다.

아기자기 일러스트로 귀여운 장난섞인 사랑고백과는 다른 진지한 사랑고백!

 

시화집을 읽고 저자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려 했으나 아쉽게 홈페이지는 기간만료된 듯,

대신 저자가 운영하는 카페에 접속해 보게 되었는데,

시화집에 담긴 시들을 다른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같은 그림도 색채가 되어있으니 또 다르고,

노래로 만나본 '마주보기'는 약간 트로트 느낌의 노래로 담겨진 시는 시화집에서 만난 시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외에도 저자의 동시와 디카시, 영상시 등 그림과는 다른 음악과 사진과 함께 편집되어 있다.

 

시를 가지고 이렇게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달까?

시화집 책 한권으로 읽고 덮어버리기에는 아쉬운 부분을 채워준다.

시가 재미없고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시향' 카페에 접속해 보시길!

시집을 읽어보고 싶게 만들어줄 다양한 경험들을 하게 해 줄 것이다.

그리고 난 후엔 꼭 시화집과 '마주보기'

 

m******g 2014.04.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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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이 있는 시화집 '마주보기'  천천히 읽어야 하는 책! 글과 그림을 즐기고 생각의 유희를 즐길 수 있는 책!  솔직히 시화집은 처음 접해본다. 시와 그에 어울리는 사진으로 함께 구성된 시집은 익히 접해본 적이 있지만, 그림과 시의 만남은.. 생소하였기에 그만큼 기대되는 장르였다.  그래서인지 그림 하나도 더 자세히 보게 되는 것 같았다.  지은이는 책 표지에는 가지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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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그림이 있는 시화집 '마주보기'
  천천히 읽어야 하는 책! 글과 그림을 즐기고 생각의 유희를 즐길 수 있는 책!
  솔직히 시화집은 처음 접해본다. 시와 그에 어울리는 사진으로 함께 구성된 시집은 익히 접해본 적이 있지만, 그림과 시의 만남은.. 생소하였기에 그만큼 기대되는 장르였다.
  그래서인지 그림 하나도 더 자세히 보게 되는 것 같았다.  지은이는 책 표지에는 가지런히 손을 모은채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남녀의 모습을 간결하게 그려놓았는데, 지은이가 의도한 바인지, 나의 상상력이 연출해낸 모습인지 모르겠지만, 난 그들의 상체와 하체에서 하트모양을 볼 수 있었다. 우리 인간들의 생김새가 하트 두 개를 연결해 놓은 모습이었는지 책 표지에서 부터 한번쯤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처음 마주하게 된 이들 남녀와 나는 시화집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지은이의 글과 그림을 마음껏 유희했다. 특히나 이 두 남녀는 나에게 아주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매우 간결하게 연결된 선이 이렇게나 많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했다.
  서로 마주보았기에 눈빛을 교환하였기에 사랑하게 되었다. 잠시라도 떨어질까 조바심 내던 모습 어디가고, 똑같은 모습에 지겨워하고 늘 같은 패턴의 삶을 원망하며 살고 있었던건 아니었는지.. 상대방과 마주본게 언제였는지..
  세상에 태어나 평생을 마주보며 살아갈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얼핏 보면 쉬운 일 같지만, 매우 어렵고, 힘든일 이기에 소중한 만남입니다. 가끔은 내 마음도 몰라 당황하는데 상대방의 마음인들 어찌 알겠습니까? 그렇기에 우리는 순간 순간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처음의 마음을 유지하고자 노력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지은이가 프롤로그에 적었듯이 긴 기다림 끝에 만났기 때문일 것이다. 그 만남이 잘못된 만남이 아니기를.. 인연이 필연이 되어 평생토록 영원하기를.. 그리고, 이성과의 만남뿐만 아니라 내 인생에서 만나게 될 모든 인간관계속 좋은 만남을 위해 그리고 늘 마주봐주는 사람, 마주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따스한 봄 햇살, 신선한 바람, 그리고 시원한 커피와 함께 읽으면 매우 잘 어울릴 책! 커피향이 깊고 진할수록 맛이 있듯이 사람은 깊은 인간미를 발산할수록 더 멋있어 지는 것 같다. 깊고 진한 인간미를 발산하는 멋진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 하루도 마주보는 하루가 되길 바래본다.

z*****y 2014.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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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기 창연 시와 그림이 있는 이시향의 안아쥐 기쁨보다 슬픔이 많았던 같이한 날들 눈빛 가득 고여 있는 얘기 듣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나니 세상 끝나는 날까지 함께 할 우리 이제 안아 줍시다 마음속까지 꼬옥. 읽고나서 한동안 먹먹했다. 남편과의 사이를 말하는것 같았다. 내 마음을 알아주고 남편의 마음을 알아주는것 같다. 남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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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기

창연

시와 그림이 있는 이시향의

안아쥐

기쁨보다 슬픔이 많았던

같이한 날들

눈빛 가득 고여 있는 얘기

듣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나니

세상 끝나는 날까지

함께 할 우리 이제 안아 줍시다

마음속까지

꼬옥.

읽고나서 한동안 먹먹했다. 남편과의 사이를 말하는것 같았다.

내 마음을 알아주고 남편의 마음을 알아주는것 같다.

남편이 요즘 한참 야간을 하여 잠을 거의 자지 못하고 있다.

5일 야간을 했는데 15시간 정도 잤다고 하니 얼마나 피곤하고 짜증이 가득할지 짐작이 간다.

벌써 1년이 넘었으니 사실 나는 적응을 했다고 생각을 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었은지도 모른다.

한참 짜증을 낼때는 돈을 적게 벌더라도 야간을 하지 말자고 했다. 내가 너무 힘드니 말이다.

남편이 더 힘들다는 것을 그때는 미처 깨달지 못했다.

다행인것은 주간근무만 할수도 있는 조건이기에 말을 건냈던 것인데

남편은 몇십만 차이가 나는데 어떻게 그럴수 있느냐고 했다.

그래도 그렇게 하자고 했다.

집에오면 떠들면 안되고 당신이 비유맞추고 화를 벌컥 낼까 가슴 졸이는것 보다 낫다고 했다.

아이들은 무슨 죄냐고 말이다. 그냥 앉아서 당한는 우리는 어쩌냐고

당신이 야간만 들어가면 온식구는 비상이다. 너무 힘들다.

우리를 위해서 일하는 것은 알겠지만 짜증, 멍함, 신경질, 과격함이 우리를 짖누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얼마전에 요즘은 짜증을 안 낸다고 했더니 참고 있다고 한다.

너무나 미안하고 울컥했다.

다시 야간을 가는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다.

미안하다고, 당신이 참고 있는 줄 몰랐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답장이 왔다.

별말씀을 하시네... 낼 봅시다. 사랑하는 동반자요 ^^

이러니 내가 남편을 사랑하지 않을수 있나요.

사랑해서 결혼을 했지만 처음 몇년은 사랑이 없어지는것 같았다.

이제는 점점 더 사랑이 깊어지는것 같다. (의리인가? ^^)

다시생각해 보니 아이와의 관계를 뜻하는것 같기도 하다.

마주본다는 것 참 힘들다.

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도 보아야 하기에 더욱 힘들다.

우리가족은 마주보는 가족입니다. ^^


 

k*****7 2014.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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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기] 깔끔한 그림과 어우러진 감성적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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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었다. 얼어붙은 감성이 살짝 녹아내리는 느낌이다. 시와 그림을 보며 봄이라는 계절에 맞게 감성을 일깨우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이 책의 제목을 보니 계절에 어울리는 낭만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내가 미처 못보는 세상을 시인의 눈을 통해 바라보고 싶어서 이 책 『시와 그림이 있는 이시향의 마주보기』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버리지 못하는 기억들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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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되었다. 얼어붙은 감성이 살짝 녹아내리는 느낌이다. 시와 그림을 보며 봄이라는 계절에 맞게 감성을 일깨우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이 책의 제목을 보니 계절에 어울리는 낭만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내가 미처 못보는 세상을 시인의 눈을 통해 바라보고 싶어서 이 책 『시와 그림이 있는 이시향의 마주보기』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버리지 못하는 기억들에 대하여

나는 추억이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가물거리는 기억 주섬주섬 모아

그리움으로 그림을 그려 넣어

망설임 없이 마주 보기라 하였습니다. (저자의 말)

 

 이 책의 저자는 이시향 시인. 제주도 출생이며 2003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인의 시와 함께 그림이 담겨있어서 인상적인 책이다. 아쉬운 것은 분량. 읽다보니 너무나 빨리 끝나버린다. 시화로 구성했으면 더 좋았으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이 시집에 담긴 66편의 시화는 시인이 한 편 한 편 정성스럽게 직접 쓰고 그린 작품들이라고 한다.

 

 이 책에 담긴 시는 읽는 시기에 맞추어 그 느낌이 다를 것이다. 지금은 사랑 중이거나 사랑을 막 마친 후가 아니기에 사랑에 관한 시는 딱히 와닿지 않았다. 그것은 역시 시기의 문제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보이면 남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나의 마음에 파고드는 시는 〈슬픈 날에는 꼭 비가 내리더라〉이다.

오라고 한 적 없는 비가/슬픈 날에는 꼭 내리더라//슬픈 날에는 꼭 비가 내리더라 中

세월호 사건으로 인터넷 게시판이 떠들썩하다. 외출 중 들은 소식으로는 전원 구조될 것이라고 했는데, 뉴스를 보니 반전이다. 맑은 날씨는 어느덧 흐려져 종일 비가 내리고 있고, 아픈 마음은 몸까지 가라앉게 한다.

 

 또한 〈그리움〉이라는 시도 인상적이다. 그림 속에서 자연을 보며 그리운 마음 채워보는 시간이다.

 

그리움

 

하얀 여백에

한 조각구름 그리니

하늘이 되더라

 

그 밑으로

선 하나를 그리니

바다도 생기더라

 

바다 위에

동그란 햇님 그리려다

너의 얼굴 그리니

그리움만 빛나더라

 

그림과 함께 보면 시가 더욱 마음에 와닿는다. 소장해두고 감수성에 기름칠을 하고 싶을 때에 꺼내 읽고 싶은 시집이다. 시의 언어는 마음까지 부드럽게 해주는 묘미가 있다. 깔끔한 그림과 어우러져 감성을 돋우는 그런 시와 그림이다.  

 



s*****a 2014.04.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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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이 있는 시화집이고 저자 이름이 이시향이라 여자인줄 알았다. 그런데 프로필을 보니 활짝 웃고 있는 남자라서 놀랐고, 시인이자 아동 문학인, 작사가, 사진 작가이면서 대경 기계기술에 근무 하는 사람이라니 신기하기만 하다. 도대체 이 많은 일들은 언제 다 하고 시집까지 낼까 궁금하다.   인연은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긴 기다림의 끝에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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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이 있는 시화집이고 저자 이름이 이시향이라 여자인줄 알았다. 그런데 프로필을 보니 활짝 웃고 있는 남자라서 놀랐고, 시인이자 아동 문학인, 작사가, 사진 작가이면서 대경 기계기술에 근무 하는 사람이라니 신기하기만 하다. 도대체 이 많은 일들은 언제 다 하고 시집까지 낼까 궁금하다.

 

인연은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긴 기다림의 끝에

꼭 필요한 사람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꼭 필요로 할 때

꼭 필요한 것으로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대와 나는

필연이 되는 것입니다.

 

운율의 반복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최근에 집단상담을 통해 만난 인연이 떠오른다. 긴 기다림의 끝에 찾아온 그 사람, 그가 나에게 필요한 사람인지 내가 그에게 필요한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꼭 필요한 시점에 만난 필연인 것 같다. 앞으로의 10주간의 만남이 더욱더 기대가 된다.

 

시를 쓸려면 사랑이 많아야 할 것 같다. 이시향 저자의 선으로 표현한 사람이 내 눈에만 야해 보이는 걸까? 사랑의 감정이 철철 흐르는 작가는 지금 현재 사랑중인가? 싶을 정도다. 사랑의 대상이 자신인지 타인인지 사물이던지 간에 사랑과 그 대상에 대한 애찬이 넘친다.

 

사랑 없이 삶을 살 수 있을까? [사랑만으로 살수 없다]는 책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삶을 살아가게 만드는 아주 중요한 동기이자 소중한 감정이다. 오늘 지금-여기에 있는 나와 주위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과 그들을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다.

 

시집을 잘 읽지 않는 편인데 A4의 반장 크기로 시와 그림이 아름다운 시화집, 가볍지만 정열적이고 따뜻하고, 아련한, 사랑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다.

 

j*********u 2014.04.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