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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겔츠 고트 #Vergelt’s Gott!!오스트리아 티롤 지방은 독일 말을 사용하는 지방인데, 고마움을 표현할 때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당케Danke’라는 표현 외에 ‘페어겔츠 고트Vergelt’s Gott’라는 표현을이 말은 본래 ‘하느님께서 갚아 주시기를 빕니다.’ 하는 뜻입니다. 이 글을 쓰는 #김진태 신부님은 이 말이 별로 달갑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니, 고마우면 자신이 갚아야지 왜 그것을 하느님께 미뤄?’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살면서 보니까 그냥 고마운 것 말고 정말 마음이 깊이 움직여 고마우면 그것은 도저히 내가 갚을 길이 없다는 생각이 마음 속에 일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이 책의 후미에 신부님께서는 이 책을 내는데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를 표하며 이 글을 쓰셨습니다.
저는 신부님과 이 책은 같이 만들어가신 모든 분들과 제가 이 책을 만날 수 있게 해 주신 #생활성서사 분들께 이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이 책의 표지의 십자나무가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표지를 보며 십자 나무가 특이한 모양이라서 참으로 궁금했는데 이 책의 11p의 표지 이야기에 이렇게 설명이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뒤쪽 십자가가 앞쪽 십자가를 품에 안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예수님의 십자가가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오늘 우리 삶의 십자가를 떠받치며 안고있다는 생각이 들어 위로를 받는다 하신 이 책의 표지를 디자인하신 김 엘리사벳 수녀님의 표지 이야기도 참 따스합니다.
그리고 책의 속지를 차지하고 있는 그림도 참으로 따스하고 뜻이 좋습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이 비록 비뚤거리며 십자가를 지고 가는 인생의 모습이지만 이렇게 예쁜 모습으로 #하느님의 눈에 보일수도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이 책은 #십자가의 길 #기도 책입니다. 그 십자가의 길을 걷는 마음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 알려주는 귀한 귀절입니다. 십자가를 직접 지지는 못하지만 마음으로라도 주님의 십자가를 아끼게는 해 주소서. 그 길을 걸으며 오직 주님의 사랑의 길을 본받는 것이 제 모든 목적이게 하소서... ![]() 제 1처 묵상글 중에서...제 안주하는 마음과 겉치레의 마음, 타협하는 마음이 주님께 내리는 사형 선고일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이제 저는 미약하지만 주님의 십자가의 길을 함께 하기 위해서 한 걸음씩 옮깁니다. ![]() ![]() 제 2처 묵상글 중에서...우리의 친구가 우리의 죄로 죽게 되었으니 친구를 살리러 같이 한 걸음씩 걷겠습니다. 아멘! 주님과 함께 그 길을 걷고 또 같이 부활하게 하소서! 알렐루야!! “우리는 서평으로도 주님께서 주신 선교사명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생활성서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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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시기가 되면, 많이 바치는 기도가 있다. ‘십자가의 길’이다.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받으신 것을 시작으로 무덤에 묻히시는 것까지, 총 14처로 구성되어 있다. 매 처마다 중요한 장면을 그린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영화가 개봉되면서, 십자가의 길에 대한 전체적인 모습을 잘 그릴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더해 <십자가의 길 고독한 사랑의 길>은 좀 더 깊이 그 순간을 묵상하게 해준다.
묵상 글로 구성되어 있는데, 눈에 띄는 점은 질문이 많다는 사실이다. 대화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기도할 때나 묵상할 때, 이렇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도는 하느님과 하는 대화라고 하지 않던가? 진정한 대화는 혼자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묻고 답하는 혹은 답을 듣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있어야 진정한 대화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십자가의 길 묵상을 도와주는 책인 것은 물론, 기도와 묵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특징도 있다. 사진과 그림이다. 책을 처음 접하고 표지에 있는 십자가 모양 사진을 유심히 봤다.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라는 물음과 함께 책장을 넘겼는데, 곧 알게 되었다. 이 나무의 소유주(?)이신 수녀님이 어렸을 때, 할아버지 할머니 묘 근처에 있던 구상나무를 잘라야 했다고 한다. 이 나무를 그냥 버릴 수 없어, 나무 기둥을 가져와 보관하셨다고 한다. 이 나무를 한 화백님을 통해 예술성 있는 좋은 십자가를 만드셨다고 했다. 책을 통해 이 십자가에 대한 설명을 조금 더 들어도 좋겠다. 각 처에 있는 사진을 보며 묵상하는 것도 좋겠다.
사순 시기가 아니더라도 이 책을 활용하는 좋은 방법이 있다. 성지에 갈 때, 이 책을 갖고 가서 매 처마다 십자가의 길을 걸으면서, 묵상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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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기도가 갖는 의미는 다른 기도에 비해 결코 부족하다거나 얕지 않습니다. 장소나 시간에 제한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십자가의 길은 말 그대로 예수님께서 수난과 죽음을 향해 걸으셨던 길이고, 그 길을 함께 걷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더 나아가 부활의 삶에 함께 참여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연유로 십자가의 길 기도는 14세기에 체계화된 이후, 영적 순례에 기꺼이 동참하고자 한 많은 이들이 즐겨 바치던 기도였습니다. 이 책은 조용한 곳에 혼자 앉아 책에 나와 있는 십자가의 길 각 처 조각을 보며 십자가의 길 기도를 소리 내어 읽어 봐도 좋을 기도 묵상집입니다. 십자가의 길 여정에서 예수님께서 겪으셨을 수난과 고통을 김진태 신부님은 『십자가의 길 고독한 사랑의 길』에서 때로는 예수님의 말로, 때로는 군중 속에 숨어 버린 그리스도인의 말로, 때로는 키레네 사람 시몬의 말로, 때로는 이천 년 후 자신의 말로 독자에게 전해 줍니다.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입으로 읊조리는 기도문이 아닌, 삶을 움켜쥔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는 선명한 감정의 글로써 말이죠. 우리 모두의 인생을 읽어 주는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며 걸어온 길을 마음으로 나누는 ‘십자가의 길’ 영성 묵상집입니다. 김형주, 김혜림 두 화백의 작품이 감동을 더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이토록 깊게도 묵상할 수 있는지, 그 깊이와 아름다움이 놀랍기만 한 책입니다. 어떤 모습으로든 자기 인생길을 소명 삼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특별한 사랑의 체험을 나눠 줄 것입니다. 철학과 신학으로 예수님을 묵상하는 열네 곳의 기도처를 더욱 알고 싶다면 십자가의 길 고독한 사랑의 길 도서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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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를 갈때, 사순시기가 되면 으레껏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친다. 주님이 마지막 가시는그 고독한 길을 가슴 아파하며 기도로서 함께 동행한다. 그 길이 너무 외롭고 처절하였기에 가끔은 하느님께 왜 그렇게 하셨는지 따져묻고 싶을 때도 있다. 이제 나도 3년차 카린이로서 십자가의 길 기도의 의미를 더 깊이 묵상하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김진태 그레고리오 신부님의 깊이 있는 묵상글을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는 십자가의 길 의미를 더 확장하여 주님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고독한 동행입니다. 내 개인적 사랑의 아픔에 아랑곳하지 않고 더 큰 희생의 완성을 위해 먼발치에서 묵묵히 "주님의 뜻이오니", "주님의 뜻이오니"하고 마음속에 되뇌며 동행하라 하십니다. 십자가의 무게에 눌려 십자가 아래 참혹하게 넘어지신 주님의 고독한 사랑에 저희도 자신의 십자가에 허덕이면서도 정직한 사랑으로 동행하라 하십니다.(58~59쪽, 제9처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과의 동행은 의무감이나 동정이 아니다. 그분이 고통을 대하는 자세를 보며 나의 십자가를 지고 그 분의 뒤를 따라가는 것이다. 내 십자가가 무거워 던져버리고 싶을 때도 있으나 그 분이 보여주신 사랑을 기억하며 다시 내 마음을 잡고 그 분이 보여주신 사랑의 길에 동참한다. 나의 사랑은 그분처럼 인류애적인 것이 아니라 내 주변 가족과 이웃들에 한정되어있는 작디작은 십자가의 사랑이지만.(하지만 나에게는 그것도 버겁다. ^^;;) 페어겔츠 고트 vergelt's Gott. 이 말은 본래 '하느님께서 갚아 주시기를 빕니다'하는 뜻입니다. 젊은 저는 이 말이 별로 달갑지 않았습니다. '아니, 고마우면 자신이 갚아야지 왜 그것을 하느님께 미뤄?'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살면서 보니까 그냥 고마운 것 말고 정말 마음이 깊이 움직여 고마우면 그것은 도저히 내가 갚을 길이 없다는 생각이 마음 속에 일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중략) 사람은 눈에 들어오는 대로 보지만 하느님은 마음을 보신다.(1사무 17,7)는 성경 말씀을 같이 떠올리면 '마음으로 받은 은혜'는 내가 갚을 수 있는 것의 영역을 벗어나는 것 같습니다. 달리 어찌 고마움을 표현할 길이 없는 영역, 하느님만이 아시고 하느님만이 관할하실 수 있는 삶의 영역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갚아 주시길…."하고 하늘을 향해 눈을 들어 올릴 수 밖에 없는 고마움의 영역이 분명 있습니다. (85~86쪽, 감사의 길) 예전에는 내가 가진 것들이 오롯이 나의 노력덕분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철이 드는지 내가 가진 것 중에 다른 사람의 도움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 혼자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거미줄처럼 촘촘한 그물망 속에 내가 있었다. 많이 부족한 나를 도와주시고 나를 인내해주신 분들을 위해 저도 기도드립니다. 페어겔츠 고트 vergelt's Gott. 김진태 그레고리오 신부님의 십자가의 길 묵상글을 읽으며 사순시기를 보내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지금보다 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그리스도인이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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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은 사순 시기가 되면 마땅히 바쳐야 할 기도입니다. 제1처부터 제14처까지 바치면 30분은 족히 걸리는 줄 압니다. 매 처마다 기도문을 읊고 주모경을 바쳐야 하므로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 온전히 집중할 수 없습니다. 저의 경우 성격이 급하고 말이 빨라서 20여 분 만에 마무리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14처까지 이어지는 주님의 긴 수난의 길을 오롯이 묵상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책은 저자 신부님의 묵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신부님의 글은 저의 마음을 너무나 아프고 뜨겁게 합니다. 웬만한 감성적인 글에도 표정을 바꾸지 않는 저는 신부님의 묵상을 읽으면서 마음으로 울고 또 울었습니다. 이 책으로 십자가의 길을 바쳐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가톨릭 기도서에 짧은 기도문이 정해져 있지만 저는 이 책이 더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문장 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 흘려보낼 것이 없습니다. 저 또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제가 당신을 인지하기 이전부터 많은 체험을 보여 주셨는데 저는 같은 죄를 몇 번이고 반복합니다. 대학교 때 이단에 홀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 이외에도 여기에 다 적지 못할 정도로 여러 가지 체험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지금은 가톨릭으로 개종한 지 5년이 다 되어갑니다. 물론 견진성사도 받았습니다. 서른 문턱에 다시 하느님을 만나게 된 것은 크나큰 기쁨입니다. 그럼에도 가끔 하느님을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죄를 지을 때, 사람들에게 상처받을 때……. 심지어 남들에게 있는 하느님이 내겐 안 계신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 지켜주시지 않았다면 대학교 때 이단에 홀렸을 수도 있었는데 저는 그 사실을 종종 잊습니다. 내 의지만으로 살아갈 수 없음을 잘 알면서도 하느님께 의탁하려 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을 너무 사랑하지만 또 그만큼 없는 것처럼 여기기도 합니다. 저는 비어 있는 성전에서 십자가의 길을 바치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순 시기 금요일에 공동으로 바칠 때도 좋지만 잘 가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묵상이 되어 매 처를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신부님께서 젊은 시절에 쓰셨다고 했는데 저는 최근에 쓰신 줄 알았습니다. 슬픔에도 연륜과 깊이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느꼈습니다. 고통의 길을 뻔히 알면서도 묵묵히 가신 주님처럼 저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감히 다짐합니다. #십자가의길고독한사랑의길 #김진태신부 #생활성서 #생활성서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