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의 지식의 난삽함과 얕음을 탓해야 할 것이다. 기껏해야 데리다의 디페랑스의 의미를 이해하는데에 시간과 정열이 소진되어 버린 상태에서 데리다의 해체전략은 너무나 멀기만 하다. 필자의 경우에는 이 책의 내용 중에 김형효의 글이 수업에서 활용된 텍스트였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읽은 책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너무 울어서 눈물이 앞을 가렸던 탓일까? 그때 읽었다고 기억되는 문구나 글 들이 아직까지 생소한 것은? 이 책에서는 몇몇의 학계의 인물들이 데리다의 해체전략을 전체적인 맥락으로, 각각 자신의 의견을 어필하고 있다. 미디어 리뷰에 나오는 말처럼, 책이 작고 얇기 때문에 느껴지는 가벼움이, 이 책의 텍스트의 바다에서는 절대적인 무거움으로 후회하게 만든다. 사실 읽고 나서도 그렇게 뭔가 와 닿지는 않는다. 아쉬운 것은 데리다에 대한 좀 더 용이한 접근이 가능한 참고문헌을 밝혀 줬음하는 바램이 남는 점이다. 철학사와 현대철학, 그리고 해체이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이 읽히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책으로 생각되고, 결코 용이하거나 연계성있는 텍스트의 구성이 아님을 강조하고 싶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