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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24년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다큐 4위를 기록했던 『건국전쟁』의 오리지널 각본집이다. 영화관에서 오프닝을 보며 온몸에 전율을 느꼈던 순간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이 과거 건국 당시와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고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복기해보려 주문해보았다. 영화관에서 오랜만에 집중하며 보았기 때문에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 했지만, 막상 책장을 넘겨 보니 비슷한 시기에 상영되었던 권순도 감독의 『기적의 시작』과 겹쳐져 섞여버린 기억도 있고 2년동안 잊어버렸던 부분도 있어서 새로운 느낌을 준다. 제목처럼 건국을 위해 다사다난하게 치러야 했던 싸움을 주제로 일목요연하게 저술된 책이 아니라, 다큐 제작을 위해 인터뷰했던 여러 인물의 이야기, 그리고 여러 사진 자료에 대한 설명을 『건국전쟁』 상영 내용 그대로 이어가기 때문에 기존의 책을 읽는 느낌과는 좀 다르다. 하지만, 풍부한 사진 자료, 그 시절을 목격한 여러 사람의 증언들로 인해, 그간 ‘이승만 지우기’라는 고도의 정치적 술책으로 잘못 알려진 부분들을 재고해볼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부(Father of His Country)로 존경받는 조지 워싱턴과 달리, 대한민국의 건국을 주도했던 이승만은 왜 그렇게 본인이 하지도 않았던 일로 비난받고 조롱받아야했는지 그 의도에 대해 우리는 잘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