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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하기 전 봤습니다. 짧고 강한 울림이었습니다. 만약 이 사회가 두렵다면, 대통령의 다음 행보가 두렵다면 꼭 보세요. 20대 여성으로서 많은 공감을 받았습니다. 정의당 지지자가 아니지만 진보 정당 지지자로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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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끄럽게도 저는 정치에 관심이 크지 않았던지라 사회정치 분야의 책을 읽은 게 이번이 처음이에요. 연정 작가를 통해 발코니를 알게 됐고, 발코니를 통해 희석 작가를 알게 됐습니다. 작가님의 SNS와 희석된 일주일을 구독하며 작가님이 쓰신 책이 더욱 궁금해졌어요. 그중 이 책이 가장 제 마음을 사로잡아 첫 책으로 선정하게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살면서 읽은 책 중 인덱스를 가장 많이 붙인 책이 되었어요. 무능하고 이기적인 정치가 청년들에게 미치는 영향, 만연한 성차별, 성 소수자에 대한 비존중 등 한국 사회의 현주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공감 섞인 고개를 끄덕이던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저는 여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평생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인 나조차 무의식중에 여성을 차별해오고 있었던 건 아닐까? 되돌아보게 되는 지점들도 있었어요. 부산에서 태어난 희석님처럼, 저 역시 대구라는 매우 보수적인 도시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자연스레 크고 작은 편견들이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었지 않았나 싶더라고요. 더 깊은 이야기가 듣고 싶어, 오늘은 이 책의 북토크에도 다녀왔습니다. 그간 제가 다녀왔던 북토크는 작가와의 내적 친밀도를 더 높일 수 있는 자리였다면, 희석 님의 북토크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많은 걸 배우고, 제 편협했던 시각을 조금이나마 넓힐 수 있었던, 정말 유익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부끄러움을 경험한다는 것은 무언가를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더라고요! 제 그릇이 작았음을 깨닫게 해준 책이었고, 북토크였어요 :)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