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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로 뭉뚱그려지지않는 진짜 청소년의 삶
"아웃사이더로 뭉뚱그려지지않는 진짜 청소년의 삶" 내용보기
"넘치는 자유가 오히려 날 옭아매고 있어. 자율이라는 무대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게 없어."학생들이 사회에 나오면 가장 먼저 하게 되는 고민이다. 대학을 위한 경주를 벌이는 일반 인문계 학교 학생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싶은게 무엇인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 당장의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이 소설 속 아이들은 대안학교로 진학하면서 남들보다 일찍 진로에
"아웃사이더로 뭉뚱그려지지않는 진짜 청소년의 삶" 내용보기
"넘치는 자유가 오히려 날 옭아매고 있어. 자율이라는 무대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게 없어."

학생들이 사회에 나오면 가장 먼저 하게 되는 고민이다. 대학을 위한 경주를 벌이는 일반 인문계 학교 학생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싶은게 무엇인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 당장의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소설 속 아이들은 대안학교로 진학하면서 남들보다 일찍 진로에 대한 고민과 맞닥뜨린다.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환경에 던져지면 사람은 방황한다. 아기코끼리를 말뚝에 묶어서 기르면 성인이 되어 줄을 끊을 힘이 생겨도 도망치지 않는다고 한다. 사회에서의 온갖 제약은 우리를 학습된 무기력 상태로 만든다. 줄을 풀어줘도 어디로 가면 좋을지 알 수 없어서 혼란스럽고 불안하다.

이야기 속 여학생 '유주' 역시 이러한 고민으로 학교에 정을 붙이지 못한다. 이 소설은 인물들의 방황을 그리고 있지만, 결국에는 현실과 부딪치고 소통하면서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날개학교 역시 사람들의 갈등과 함께 성장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간다.

오토바이 날치기로 소년재판까지 갔던 수호, 부모의 무관심 속에 방황했던 은우, 진로때문에 고민하는 유주, 당차고 밝은 나은. 동네 사람들은 처음 대안학교가 생겼을때 양아치들이 다니는 학교를 만들었다며 불만을 품는다. 그러나 아이들 한명한명의 이야기를 알고나면 그들을 그냥 그런 양아치라고 표현할 수 없다. 소설 전반에 아이들을 향한 작가님의 따스한 시선이 녹아있다.

양아치, 짐덩어리, 싹수가 노랗다, 엉뚱하다는 소리를 들으며 세상과 섞이지 못했던 학생들은 박경희 작가님이 만들어낸 소설 속에서 날개를 펴고 고래처럼 유영한다.

그 누구의 간섭도 없이 꿈을 좇아 어디든 달려가는 새끼 고래.
누구라도 고래가 힘차게 헤엄치는 모습을 보면 경탄하게 될 것이다. 세상에 섞이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말한다. '너는 이상한 아이가 아니라 한 마리 고래다. 너만의 길을 가라.' 책이 담고 있는 메세지는 이 시대의 모든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다. 오로지 대학과 경쟁, 자본주의의 논리만을 전달하는 사회에서 학생들에게 꿈을 이야기해주는 책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YES마니아 : 골드 t*****g 2024.05.1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