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같은 시절이라는 제목처럼 별로 낭만적인 소설은 아니다. 히로시마에서 원자탄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1970년대 경남 어느 지방을 배경으로 그들의 삶의애환을 다룬 소설이다. 주인공은 아버지가 원자탄의 피해를 입었고, 아버지의 바람끼 때문에 마음 고생을 하면서도 나이에 비해서 아주 의젓하고 성숙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마을 사람들중 상당수가 그 유증으로 고생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그렇게 우울한 내용만 나오는 것은 아니고 주인공과 주인공이 좋아했던 여자 아이들에 대한 내용들, 당시 사람들이 순박한 모습, 그리고 경상도 사투리가 적절하게 잘 쓰인 것 같다. 공이 무척 많이 들어간 소설이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