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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책 리뷰 ?? [ 경계의 풍경이 묻다 ] ?? 저자 - 김범석 ?? 출판 - 인티앤 “삶과 죽음 사이에서 발견한 오늘을 위한 질문들” ?? 죽음은 예견되었을 때도 예견되지 않았을 때도 너무나도 힘들고 슬픈일이다. 이 책에서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닌, 암으로 인해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을 종양내과 의사로서 여정을 함께하며 그들의 이야기와 고통, 여러가지 질문들과 생각들을 담고 있다. ?? 1이 사라지지 않는 카톡 하늘나라 어디에선가 엄마가 보고 있을 텐데 야속하게도 1이 안 없어 져요. 그래도 카톡방은 차마 못 닫겠어요. 카톡방마저 없애면 정말 엄마와 완전히 끊기는 것 같아요. ?? 지금 내가 쓰는 휴대폰번호도 간암으로 돌아가신 우리 삼촌이 쓰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그 당시 나는 중학생이였는데 생업으로 바빴던 부모님을 대신해 노총각이였던 삼촌이 동생과 나를 돌봐 주셨다. 삼촌은 아픈 몸으로 학교에 가는 우리에게 아침을 꼭 차려 주셨다.이 책을 읽으니 삼촌 생각이 많이 난다. ?? 임종을 보여주는 자식 결국 내가 힘들 때 내 속 모습까지 다 보여줄 수 있는 자식은 정작 따로 또 있는 것이다. 병상에서의 죽음은 인간이 가장 나약해지는 순간이고, 어쩌면 그래서 가장 기댈 수 있는 자식에게만 그 순간을 허락하는지도 모르겠다. ?? ‘무엇’과 ‘어떻게’의 차이 ‘무엇’에 방점이 찍힌 삶과 ‘어떻게’에 방점이 찍힌 삶은 많은 것이 다르다. ‘어떻게’와 과장에 무관심한채, ‘무엇’과 결과만을 바라보는 삶은 대개 안쓰럽다. ‘무엇’보다 ‘어떻게’에 집중해보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일 것이 라고 믿는다. 올라갈때 보지 못한 꽃을 내려갈 때라도 봐야 하지 않을까? ?? 지나고 보면 그때가 좋았다. 정말 그렇다. 아무리 지금 이 순간이 힘들어도 지나고 나서 보면 생각하게 된다. 그때가 좋았다고, 힘들면 힘들어서 좋았고, 힘들지 않으면 힘들지 않아서 좋았다. 어느 드라마 대사처럼 사실 모든 날이 좋았다. 그 ‘그때’가 지금이다. ?? 결국 저자는 어떻게 살아갈지에 집중하며 지금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라고 말하는 것 같다. 앞으로의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책속에서의 질문들의 답을 찾아가며 더 깊고 단단한 삶을 살아가야겠다.이 서평은 인티앤(@inti_n.pub ) 출판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서평단으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 #기록 #서평단 #책리뷰 #경계의풍경이묻다 #김범석 #인티앤 #삶과죽음의경계 #오늘을위한질문 #에세이추천 #독서하는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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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크게 2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파트1은 죽음, 즉 떠나는 것과 떠나는 이에 대한 생각, 파트2는 떠나보내는 이, 떠나는 이 주변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파트1을 읽으면서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이냐하는 문제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나에게 주어진 목숨이 얼만큼일까 생각해 본 적도 있다. 나의 결론은 너무 오래 살지는 않고 적당히 건강할 때 죽고 싶다는 것. 그리고 후회는 제일 최소화 하고싶다. 파트2는 떠나보내는 이들에 대해 집중했다. 영케어러, 환자 보호자,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등등 평상시에는 잘 알 수 없던 부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우리는 아프면 아픈 그 당사자에만 초점을 맞추지만 사실 그 사람 곁을 지키는 누군가가 항상 존재한다는 것을 이번에 제대로 느꼈다. 여러가지 사회적인 제도들이 좀더 촘촘하게 아픈이들과 그 주변 사람들을 보살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분위기가 조금 바뀌는것에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계의풍경이묻다 #김벅석 #에세이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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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무엇일까 물어보면 '병'의 문제가 아니라 이해관계라는건 환자나 보호자들만이 알 수 있었지만 이책은 병을 겪지 않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삶이란 어떻게 살아갈까 하며 주는 지침이였던것도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너무 밉기도 했습니다 왜 이 좋은 책들은 항상 내가 보호자로서 직접 겪을때 나오지 않았을까 하면서요 그치만 그때의 저를 위로했던 책이였던거 같습니다. 틀리지 않았다고요. 삶과 죽음의 사이에 '병' 이라는 문제를 어떻게 이겨내는게 아니라 병을 넘어서 우리에게 전반적인 치료제를 주는것 같았습니다. 훗날 제가 결혼을 해서 나이가 먹을때 제 배우자에게나 아님 저에게 주는 희망의 책인거 같아 오히려 매우 기쁜 책인건 분명합니다. 이번 서평신청을 해서 받게 되었지만 이번에 꼭 구매를 다시해 주변 암환자들에게 전해주어서 암을 넘어 우리의 모습을 다시 돌아볼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은 출판사의 제공을 받아 쓴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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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죽음이란 나에게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죽음을 더 자세히 바라보아야 살아있음에 더 가까워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울대학교 암병원 의사로서 삶과 죽음 사이를 오가며 발견한 인생의 이야기들을 무겁지 않게 그려낸 책이었습니다. ?? ??상대가 언제나, 당연히 지금처럼 살아 있을 거라고 생각해 만남을 훗날로 미룬다. 그러나 시간은 절대로 기다려주지 않는다. ??책을 읽은 후 인티앤출판사에서 제공해주신 독서노트를 같이 써 보았는데요.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으로 기록한 문장이기도 합니다. 이 삶이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이라는 생각에 만남뿐만 아니라 사랑도, 친절도 훗날로 미뤄두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제 자신을 자꾸 돌아보게 되었어요. ??이제 사람들은 자신이 살던 집이 아니라 병원에서 죽음을 맞는다. 현대 사회는 죽음을 병원 안에 가둠으로써 우리 일상으로부터 죽음을 단절시켜버렸다. 죽음이란 나는 모르는 일이 되었고 나아가 남의 일이 되었다. 죽음이 삶에서 분리되고 외주화된 것이다. ??죽음이 외주화됨으로써 우리의 인식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저 역시도 가까이서 죽음을 경험할 기회가 없었기에 그저 막연하고 나와는 관련없는 것으로 치부해 버린 것 같아요. ??실질적인 부양과 돌봄을 하면서도 외면받는 사람들. 늘 환자와 함께하지만 제 실체를 인정받지 못하는 그림자와 같은 사람들. 이들은 결국 법적으로는 아무도 아닌 사각지대에 놓인다. ??그런 측면에서 진정한 애도는 떠난 사람뿐만 아니라 '그 사람을 사랑했던 나 자신'을 잘 놓아주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떠난 사람도, 그를 사랑했던 나도 흘러가는 강물에 놓아주고, 그 강물이 흘러가는 것을 담담히 바라보는 일. 더 이상 과거가 현재와 미래를 잡아먹지 않도록 보내주는 일. 과거를 살지 않고 현재를 사는 일. 지나간 시간 속의 나를 포함해 그 시간을 용서하는 일.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애도가 아닐까? ?? 저는 이 책에서 아픈 환자를 돌보는 어린 보호자, 영케어러와 돌봄노동을 제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남았어요. 죽음의 경계에서 돌봄이라는 필수적인 부분을 감당해야 하는 사람들이지만 그 사람들 역시도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는 당연한 이야기가 당연하지 않은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죽음은 지금 나의 생을 더 감사히 살아가고 나의 주변을 더 잘 살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우리가 꼭 이야기나누고 생각해 보아야 할 주제인 걸 깨달았어요. 그저 나와 다른 세계의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일부임을 깨닫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지금과는 다른 삶이 펼쳐지지 않을까요? ??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
![]() 김범석교수님 의 책을 읽을 때마다 나는 펑펑 우는 지점을 꼭 만난다. 왜냐하면, 삶과 죽음 그 경계의 이야기는 항상 나에게 있어서 평소 느끼지 못했던 진지함을 선물하기 때문이다. 책 속에서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가 떠나기 전 본인도 죽음이 두려울 텐데, 남겨질 딸을 먼저 걱정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큰 울음을 터트렸다. 이렇게 울고 나면 개운함과 동시에 내 삶을 대입해 보기도 하며, 양가적인 감정에 휩싸인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후회를 한다. 살아있을 때 잘할걸 하면서. 그들은 바보라서 그런 후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당연하다는 오류에서 오는 실수라고 생각한다. 살아보니, 어떤 삶이든 당연한 것은 없다. 내가 숨을 쉬고 숨이 차고, 또 웃고, 울고 이러한 것들이 누군가에게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는 것을 명심한다면 참 좋겠다. 항상 나도 까먹지만, 이 책을 통해서 가슴속 깊은 곳에 단단히 새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국내 도서 > 에세이 > 삶의 자세와 지혜지은이: 김범석 펴낸이: 김수진 펴낸 곳: 인티앤 펴낸 날: 24.02.07 [check point ] 1. 서울대 종양내과 의사의 기록 2. 죽음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3. 삶과 죽음 ──────────────────────── *프롤로그* 20여 년 가까이 암 환자와 소통하며 느낀 삶과 죽음 사이에서 발견된 오늘을 위한 질문들. 죽음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떠나보내고, 어떻게 떠나야 할까? ──────────────────────── *줄거리* 어느 지방 사찰에서 스님의 법문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그는 질문했다. "직업상 환자를 임종하는 가족들을 많이 봅니다. 환자의 임종을 지켜보는 가족들에게 어떤 말을 건네면 좋습니까?" 스님의 답은 짧았다. "울지 말라고 해야 합니다." 슬픔 앞에서 울지 말아라. 죽음을 대면하는 감정은 인간이 삶을 살면서 느끼는 감정 중 가장 고통스러운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삶의 마지막 내가 사랑했던 이가, 나의 가장 소중했던 존재가 인생의 엔딩이 되는 시점. 이 순간 울지 말라니, 이건 무슨 의미일까? 스님이 설명하시길 사람들은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한다고 한다. 나의 입장 나의 감정 슬픔, 고통, 비탄, 애통, 비참, 설움 수많은 단어로 표현해도 모자랄 정도이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 임종하는 환자 편에서 생각해 봐야 한다. 망자는 먼 길을 떠나야 하는데, 가족들이 울고불고하면 먼 길을 떠나기 힘들다. 가족들이 슬퍼 난리 법석을 피우면 저승 가는 사람이 힘들어서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고, 결국 길을 떠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맴돌게 된다. 그러니 죽음을 앞둔 이 앞에서 슬프게 우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다. 그렇다고 슬퍼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울지 말라는 것이다. 사랑하는 이의 마지막 길을 행복하고 좋은 순간을 이야기하며 가는 이의 마음도 편안하고 안정되는 것이 고인을 위하는 마음이 아닌가 싶다. 나는 당신 곁에 있어요. 내 걱정은 하지 마세요. 나는 이곳에서 잘 살아갈 테니 하늘에서 편히 쉬기를 바라요. 당신은 좋은 사람이었어요. 고마웠고, 사랑해요. - p.74 - ──────────────────────── *감상평* 죽음의 외주화 과거에는 삶의 마지막을 자신이 살던 집에서 끝냈다면 현대사회에서의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환자가 집을 떠나 병원에 옮겨지는 순간부터 우리는 병원 시스템의 지배를 받게 된다. 병원이 하라는 대로 우리는 따르게 된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죽음의 상황에 대한 대비도, 상상도 하지 않고, 나에게는 일어나긴 힘든 일이라 부정한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한다. 그래서 내 가족에게 이런 상황이 들이닥치면 혼란에 빠지게 된다.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을 한 번쯤은 미리 생각해 보는 것이 나에게도 내 가족들에게도 꼭 필요한 과정은 아닌가 싶다. ────────────────────────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주관적인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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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암병원 종양내과 전문의로서 수많은 죽음을 목도하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은 성찰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약간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작가님은 지침서는 아니라고 하셨지만 나에게 만큼은 지침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책이였다. p.7 전작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와 마찬가지로 그들의 이야기가,그들이 던진 질문이 누군가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들의 물음이 의미가 되어 다음의 누군가에게 전달되도록 하는 것,그것이 내가 글을 쓰는 이유이다. P.9 조금만 주변으로 시선을 돌리면, 우리에게는 삶을 관찰할 기회가 많고,우리는 그렇게 다양한 삶을 거울삼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나아질 수 있다.그렇기에 삶과 죽음 사이,이 경계의 풍경 속에서 우리 자신을 마주한다면,삶과 죽음의 의미를 발견한다면 우리의 남은 삶이 조금 더 깊이 풍요로워지리라 믿는다.누군가의 삶과 죽음이 당딘의 지금 삶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 1부에서 ‘상실과 애도’편에서 어릴 시절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10살의 나는 할머니의 죽음을, 18살의 나는 절친했던 친구의 죽음을 목격했다. 간경화로 투병중이던 할머니는 노년의 인생을 병원 중환자실에서 보냈다. 학교 잘 다녀오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할머니는 세상을 떠났다. 할머니를 떠나보내기엔 어린 나이였기에 할머니 생각이 날때면 목놓아 울었다. 그러면 되는줄 알았다. 18살 나에게 두번째 죽음은 절친했던 친구의 죽음이였다. 학교가 달랐던 우리는 주말마다 만나자는 약속을 했고, 서로 만나자는 말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만났다. 그날따라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몸이 물먹은 솜처럼 무거웠다. 왠지 친구집에 가기 싫은 그런날이였다. 저녁 8시 나는 친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친구의 얼굴이 17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때 그 친구 엄마의 울음소리가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다. 그당시 이 책을 알았더라면 …좀 더 좋은 방법으로 애도를 하고 보내주지 않았을까.. -젊은 청춘에 환자의 보호자가 되어야만 했던 영케어러들의 이야기와 법적 보호자는 무조건 혈연 관계에 있는 사람들만일까? 주변에서 암에 걸렸다고 하면 어떡하냐 암에는 이게 좋다더라,저게 좋다더라, 섣부른 위로는 삼가하라고 하셨다. p.164 환자와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 것 중 하나는 타인이 그 고통을 너무 쉽게 규정하고 지레짐작하고 동정하는 일이다.남들이 달려들어 내 몫의 슬픔을 그들의 잣대로 규정하고 재단하려 할 때, 그것은 슬픔을 견뎌야 하는 사람에게 더 큰 슬픔이 되곤 한다. P.166 암환자와 그 가족에게 정말로 도움을 주고 싶다면 아주 쉽고 간단한 방법이 있다.바로 침묵하는 것이다. 섣부른 위로보다는 침묵이 차라리 낫다. P.167 환자를 평소처럼 대해주고 돌봐주는 일,변함없이 환자 자신을 소중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해주는 일,환자가 늙고 병들고 힘 없고 초라해도 환자와 끝까지 함께 하는 일,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일,환자가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 달려가겠다는 마음가짐일 것이다. -내 인생책을 꼽으라고 한다면 유성호 교수님의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이다.존엄사에 관련한 책이라 다른 결이라고 생각되지만 죽음이라는 한 주제를 다른 방향으로 접근한다. 같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추천해본다. -한번 읽고는 김범석 작가님의 의도를 100프로 파악하긴 어렵지만, 곁에 두고 두번 세번 읽고 싶은 책이다. 앞서 말했듯이 나에게 인생을 살면서 어떻게 잘 살수 있는지 아름다운 죽음을 어떻게 하면 맞이할 수 있을지 지금의 삶에 감사함을 갖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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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준비가 잘되어가고 있는가 [경계의 풍경이 묻다]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발견한
작가소개 서울대학교 암병원 종양내과 의사인 김범석 교수의 에세이. 암이란 병은 발견 후부터 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길고, 암병원 의사인 저자는 환자와 보호자들, 그들이 가진 사연을 마주할 수밖에 없다. 환자들이 느끼는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불안, 다가오는 죽음 앞에서 터져 나오는 과거와 관계들, 복잡한 사정을 보고 들어야 했고, 저자가 보기에는 긴 간병에 지친 보호자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하는 사람들도 고통스러웠다고 말한다. 그 이야기들을 마주하며 관찰자이자 기록자로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유효한 질문들을 건져 올렸다.
Q1.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은 이야기는 무엇이었나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작가님의 직업 특성상 환자의 임종 한 달 전 병실 모습과 임종 후 장례식장 모습을 동시에 보고 써주신 이야기가 많이 와닿았습니다. '말 상대가 없어서 외로우셨는지 나를 붙잡고 한참을 이야기 하시다가,' 있을 때 잘해!라는 말을 많이들 하고 듣지만, 각자의 삶을 살다보면 또다시 다음에 기회가 오겠지 라는 생각에 미루고는 합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순간에서야 지나가버린 시간을 후회하고 아쉬워 합니다. 이러한 현대인의 특징이 관찰자의 입장에서 너무 공감할 수 있도록 써내려가진 글은 더욱 와닿았습니다. 지금의 조부모님께서도 어쩌면 많이 외로우실테지만,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미루는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상대가 언제나, 당연히 지금처럼 살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미루는 만남을, 나를 언제까지 기다려줄지 모르는 시간을 보며 미루지 말고 생각날때마다 실천해야겠습니다.
Q2.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작가님께서 스님과의 알쏭달쏭한 선문답 가운데 질문을 건네셨던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사람들은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게 되는데, 입장 바꿔 임종하는 환자 편에서 생각해봐야 합니다.(생략)" , "죽기 직전의 순간은 다음 생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순간입니다(중간생략) 그러니 떠나보내는 사람은 울지 말아야 합니다." 스님의 말씀을 읽고 생각이 많아졌다. 작가님께서 나의 복잡한 머리속의 생각들을 정리해주셨다. 책을 계속 읽다가 '우리는 결국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이고, 불가피한 죽음을 통해 삶을 완성해 나갈 뿐이다. 의미 있게 살다가 삶을 마무리할 때가 되면 넘겨야 하는 것들을 다음 사람에게 잘 넘기는 것까지가 인생의 완성이다.'
Q3.부모님 혹은 자녀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다면 어떤 이야기들을 나눠볼 수 있을까요? p.173 어쩌면 이별, 죽음이라는 단어는 일상에서 꺼내기 힘든 단어이다. 지금 당장 나에게 일어날리 없다고 생각하면 더욱이나 그렇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순간을 대비해서 이런 이야기를 가족들과 나눠볼 필요가 있다. 어떤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지를 묻고싶다. 좋은 실버타운에 들어가서 노후를 즐길수도 있고, 요양원에서 동갑내기 어르신들과 요양을 할 수도 있고, 정겨운 시골마을에 들어갈 수도 있고, 내 삶을 그대로 유지하다가 갈수도 있다. 또한 병상에 눕게 되었을 때 치료는 어디까지하고 중단하게 할 지 등을 미리 건강한 삶을 살고 있을 때 이야기 해봐야겠다. Q4. 사랑하는 이의 마지막 순간에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그 순간이 온다면 서로가 가장 환하게 웃었던 순간의 이야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읽히는 속도는 빠르지만, 읽고 난 후에 책의 여운이 오래남기에 조금 잔잔한 여유가 되는 시간에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인티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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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사이에서 발견한 오늘을 위한 질문들 작가님은 서울대학교 암병원 종양내과 전문의로서 죽음을 앞둔 환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들과 질문을 던져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 삶을 되돌아보았어요. 우리는 가까이 있는 것의 소중함을 잊어버릴 때가 있어요. 가족과의 식사시간, 대화시간, 웃고 떠들며 티비를 보는 순간까지, 이 또한 지나고나면 행복이었다는 것을요.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음에 가장 가까이 있는 작가님이 죽음을 앞둔 환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얻은 깨달음들이 마음을 많이 울렸어요.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하면 그런 후회들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 미래의 나의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해봅니다. 사실 가볍게 집어든 책이었는데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비록 단편적인 환자들의 이야기였지만 죽음앞에서의 이야기라 그런지 숙연해집니다. 누구나 세상에 태어나 죽음을 피할 수 없는데, 그 죽음 앞에서 과연 행복하게 살다 간다는 말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봅니다. 더불어 죽음을 외면하지 말고 곧게 마주하며 남겨진 자들은 남겨진 자 대로, 떠나는 이는 떠나는 그 순간을 행복으로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아요. ** 책 속 문장 수집 ** 생각해보면 그렇다. 고인이 살아 있을 때 잘해야지 죽고 나서 장례식장에서 잘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살아 있을 때 얼굴을 봐야 하는게 아닐까? 죽고 난 뒤 영정을 열심히 본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 사람이 떠나고 난 뒤 고인과 관계가 각별했음을 상주에게 말해봐야 무엇하겠는가.-p.52 욕심 안 부리고 내게 주어지는 것까지만. 오늘은 딱 그만큼까지만. 걱정도 그래요. 걱정한다고 걱정이 없어지지 않아요. 내일 걱정은 내일. 오늘은 오늘 걱정만. 오늘은 딱 그만큼까지만. -p.84 하지만 인생은 한 번 뿐이라서 막상 그 순간에는 알기 어렵고 늘 지나고 나서야 '그때가 좋았지' 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p.110 "삶은 이어달리기와 같다. 우리는 아직 해야 할 일이 있기에 더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느날 떠나야 하는 때가 오면 기꺼이 바통을 넘겨주어야 한다. 미련없이 후회 없이 넘길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살아야 한다."-p.126 * 인티앤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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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끝과 가까운 사람을 많이 만나 보지는 못했다. 나 또한 조금은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시간이 좀 더 흐른 뒤에는 나도 몇 번의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끝과 경계 그리고 죽음에 대해서는 아주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만약에 죽는다면, 죽음 이후에는, 나와 가까운 사람이 죽는다면. 솔직히 잘 와닿지 않는 이야기이긴 했다. 책의 저자는 서울대학교 암 병원 종양내과 전문의로 아무래도 죽음과 가장 가까이서 본 사람 중 하나이다. 저자가 겪어온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 죽음보다는 내 주변인들의 죽음 순간을 더 많이 떠올려 본 것 같다. 만약 당장 내일이라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는 연락을 받았다면. 그 상황에서 난 바로 달려간다기보다, 부정을 먼저 할 것 같다. 이미 예견된 죽음이었더라도, 죽었다는 것을 부정할 것 같다. 내 세상에서 멀쩡히 숨붙이고 살던 사람이 이젠 없다니. 죽음의 순간부터 그 이후까지 그 사람이 존재하지 않음을 인지할 때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못다 한 말이 너무 많이 떠오를 것 같다. 더 많은 날을 함께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할 것 같다. 왜 사람은 죽음 이후에 후회가 밀려오는가. 책에 정상 가족에 대해 다룬 부분도 좋았다. 한국 사회만큼 '정상 가족'에 집착하는 국가는 또 없는 것 같다. 왜 항상 직계에 집착하는가. 직계와 가깝지 않은 사람도 있는데. 하루빨리 차별 금지법이 통과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도 묻는다. 조건 없는 사랑이란 과연 무엇일까. 가족이란 대체 무엇인가. 법적으로 엮여 있지 않은 관계라는 이유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내가 지킬 수 없다면. 만약 나에게 죽을 때까지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주기적으로 유서를 쓰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책에서 전한 이야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울지 말라고 해야 합니다."이다. 난 왜 죽는데 울지 않지? 란 물음이 제일 먼저 떠올랐고, 이내 죽는 사람의 입장에서 남겨질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렸다. 그리고 깨달았다. 내 사람들은 내가 죽을 때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슨 기쁜 일이라도 있는 것 마냥 활짝 웃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어려운 일이란 걸 안다. 사람의 목숨이 꺼지는데 어떻게 울음을 참을 수 있단 말인가. 그래도 노력은 해야겠다. 떠날 준비를 마친 이가 볼 나의 얼굴도 엉망이 아니었으면 좋겠으니까. 책 속 문장 ??53p 그래서 많은 경우에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연락하지 못하고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채 눈을 감는다. 이런 때 그 사람이 먼저 찾아와 준다면, 전화라도 한 통 해준다면 무척 고마운 일이다. ??65p 조건 없는 사랑이란 과연 무엇일까? 그런 관계는 얼마나 가능할까. ??65p 우리 삶은 어디로 가는 것인지? 가족이란 대체 무엇인지. ??68p "울지 말라고 해야 합니다." ??128p 우리는 결국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이고, 불가피한 죽음을 통해 삶을 완성해 나갈 뿐이다. 의미 있게 살다가 삶을 마무리할 때가 되면 넘겨야 하는 것들을 다음 사람에게 잘 넘기는 것까지가 인생의 완성이다. ※ 이 글은 인티N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