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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엔 너무 아픈 역사! 제주 4.3으로 사라진 마을, 곤을동의 이야기 / 곤을동이 있어요
"잊기엔 너무 아픈 역사! 제주 4.3으로 사라진 마을, 곤을동의 이야기 / 곤을동이 있어요" 내용보기
★ 제주 4.3이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 대한민국과 미 군정에 의한 국가폭력이 민간인 대량학살로 이어져, 7년간 희생된 인원만 (예측) 3만 명에 이르며, 대한민국 현대사에 있어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컸던 사건이다. 한국 현대사에
"잊기엔 너무 아픈 역사! 제주 4.3으로 사라진 마을, 곤을동의 이야기 / 곤을동이 있어요" 내용보기
★ 제주 4.3이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 대한민국과 미 군정에 의한 국가폭력이 민간인 대량학살로 이어져, 7년간 희생된 인원만 (예측) 3만 명에 이르며, 대한민국 현대사에 있어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컸던 사건이다.

 

한국 현대사에 있어 가장 아픈 역사 중 하나로= 기억되는 제주 4.3. 벌써 76주년을 맞이한 제주 4.3은 여전히 제대로 된 이름이 없습니다. 제주 4.3의 정명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들들은 제주도민들의 항쟁을 기억하며 제주 4.3 항쟁이라 부릅니다. 또 여전히 어떤 이들은 제주 4.3을 폭동이며 사태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제주 4.3은 그저 제주 4.3일 뿐 어느 하나라고 규정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2222ㄷ= 4.3에서는 탄압, 항쟁 그리고 대학살이라는 일이 모두 한 번에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과거 민주화 이전에 우리는 제주 4.3에 대해 알아도 몰랐습니다. 입 밖으로 꺼낼 수조차 없던 제주 4.3은 제주도민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였을까요? 여전히 그 희생자들이 존재하고 있는 요즘, 왜 아직도 정확한 이름을 붙일 수 없고, 역사적 평가를 미룬 것인지, 왜 이리도 더디게 알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곤을동 그 자체인 화자는 이야기합니다.
모두 사라졌지만 모든 것이 생각난다고. 


웡이자랑 웡이자랑 애기구덕을 흔들며 아기를 재우던 아낙.



곡식 한 움큼을 연자 방아에 넣고 말을 돌리우던 사람들.
당선에서 멜발을 보고 망선에선 멜을 후리던 제주의 어민들.



눈이 곱게 내려 온통 고요하던 그날, 소문은 마을 덮치고,
아기는 닥칠 일을 알았는지 칭얼대며 울음을 멈추지 않았지요.



그렇게 땅을 울리는 군홧발 소리에 집에서 끌려 나온 사람들.



불꽃으로 뒤덮인 마을의 동백꽃 봉오리들은 떨어지고 맙니다.





마을은 시커멓게 재처럼 태워지고, 뚝 뚝 뚝 떨어진 꽃송이... 
그리고 잊혀진 이름만이 남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작가님께서 너무나 예쁜 제주의 마을이 처참한 모습으로 남겨진 것을 보고 시작하게 되셨다고 해요. 한때는 따스했을 곤을동, 그리고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평화로웠던 곤을동의 삶과 그날 이후의 아픈 이야기를 담아 제주 4.3의 이야기를 펴내셨다고 합니다.

한라산에 숨어든 무장대를 잡는다면서, 왜 해안가 마을인 곤을동을 불태웠을까요? 바다가 펼쳐지고 화북천이 흐르며 병풍같이 펼쳐진 풍경이 함께하던 곳, 곤을동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이었을까요? 그 풍경이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린 지금, 사람들의 슬픔도 사라졌을까요?

 
 


오늘 하루 종일 제주 4.3의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또 각종 미디어를 통해 오르내렸습니다. 사람들은 추모의 마음을 담아 제주를 위해 기도하고, 제주 사람들을 응원했지요. 수년 전만 해도 이야기조차 꺼낼 수 없었고 입 밖으로 꺼낼 수도 없었던 4.3을 이제는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그만 잊으라고 하던 사람들, 입 밖으로 꺼내지도 말라던 사람들, 그 속에서도 제주 4.3은 잊히지 않았습니다. 4.3을 잊기엔, 4.3이 너무도 아프니까요. 비록 아픈 역사지만 우린 제주를, 그리고 제주의 그날을 더 잘 알고 더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픔을 똑바로 마주하고 다시 한번 되뇌고 기억해야만, 똑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수 있을 테니까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r********7 2024.04.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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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프지만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이야기
"가슴아프지만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이야기 " 내용보기
작년 12월 미술관과 박물관 투어를 하면서 일행과 함께제주 4.3유적지 섯알 오름 학살 터에 방문했습니다.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희생당한 사건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유적지를 방문해  유가족에게 들은 설명은 정말 참혹 그 자체였습니다.제주도에는 여러 곳에 비극적인 4.3유적지들이 있습니다. <곤을동이 있어요>그림책은 제주 4.3사건의 유적지
"가슴아프지만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이야기 " 내용보기

작년 12월 미술관과 박물관 투어를 하면서 일행과 함께

제주 4.3유적지 섯알 오름 학살 터에 방문했습니다.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유적지를 방문

해  유가족에게 들은 설명은 정말 참혹 그 자체였습니다.

제주도에는 여러 곳에 비극적인 4.3유적지들이 있습니다. 

<곤을동이 있어요>그림책은 제주 4.3사건의 유적지 중

한곳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잃어버린 마을이라고 불리는 곳 곤을동이 있었습니다.

물이 고여있는 땅, 고이다에서 붙여진 마을이름 이라고 

합니다. 물이 풍부한 이곳은 살기가 좋은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흔적만 남아 있는 이 곳의 풍경이 아름다우면서도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4.3 당시 군부대와 토벌대가 한라산에 숨어든 무장대를 

잡는다며 산과 가까운 마을을 모두 불태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곤을동은 해안가 마을인데도 마을이 불타고 

사람들이 죽게 되었습니다. 

바로 무장대가 숨어들었다는 소문 때문이었습니다.

해안가 마을 중 유일하게 초토화 작전에 사라진 마을입니다.

현재는 마을의 터만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아름답게 그려진 마을의 모습을 보며 실제 곤을동의

모습이 아니였을까 생각했습니다. 

참혹했던 그날의 모습은 새빨간 동백꽃으로 그려졌습니다.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이렇게 가슴 아픈 일이 일어

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지만 이건 실제 역사의 한 부분

입니다. 가슴 아프지만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지요.

잔잔히 쓰여진 글과 아름다운 그림에 더욱 가슴이 먹먹해지는 그림책 입니다. 

책을 통해 4.3사건과 곤을동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오늘은 4·3 희생자 추념일 입니다.

개인적으로 4.3사건에 대한 그림책이 더 많이 출간되기를 희망합니다. 

아이들에게 잊혀서는 안 될 역사에 대해 알려주고 기억

할 수 있게 권하고 싶은 그림책 입니다.


이달의 사락 i****0 2024.04.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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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잊혀져서는 안 되는 이야기
"잊혀진, 잊혀져서는 안 되는 이야기" 내용보기
<곤을동이 있어요>는 제주4.3 사건을 다루고 있다. 사실 제주 4.3 사건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했으나 이 책을 계기로 자세히 알게 되었다.많은 사람이 제주도로 관광을 가지만 정작 제주도에서 있었던 4.3사건에는 많은 관심을 지니지 않는 듯하다.하지만, 제주도에는 아직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다. <곤을동이 있어요>는 이러한 마음을 담고 있다.그 당시의 제주에 곤을동이라는 마을
"잊혀진, 잊혀져서는 안 되는 이야기" 내용보기
<곤을동이 있어요>는 제주4.3 사건을 다루고 있다. 사실 제주 4.3 사건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했으나 이 책을 계기로 자세히 알게 되었다.


많은 사람이 제주도로 관광을 가지만 정작 제주도에서 있었던 4.3사건에는 많은 관심을 지니지 않는 듯하다.

하지만, 제주도에는 아직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다. <곤을동이 있어요>는 이러한 마음을 담고 있다.

그 당시의 제주에 곤을동이라는 마을이 있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잘 지내냐는 인사와 자신은 아직 그곳에 있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평화롭던 제주의 모습에서 순간 붉고 검은 기운에 뒤덮인 제주의 모습으로 변화하는 장면에서는 당시의 긴박함과 슬픔을 느낄 수 있었다.

역사 동화로서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릴 기회가 될 듯하다.


곤을동이 있어요

곤을동이 있어요
글쓴이
<오시은> 글/<전명진> 그림 저
출판사
바람의아이들


곤을동은 제주4.3 사건 당시에 폐허가 되어버린 마을이다. 지금은 주소가 남아 있으나
마을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이러한 역사 동화는 기억에 강렬하게 남는 듯하다.
제주도의 붉은 동백꽃이 붉은 피처럼 강렬하면서도 처연한 느낌을 준다.



제주4.3 사건은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일이며 정부의 실수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인지 우리나라 안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고 학교에서 역사 교육 시간에 잘 배우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덮어둘 수는 역사이다.


최근에 제주도에 다녀왔는데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동백꽃 역시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동화를 읽으며 곤을동을 함께 찾아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동화추천 #동화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알맹이그림책 #글오시은 #그림전명진 #바람의아이들 #서평단 #도서협찬 #도서제공 #도서무료제공 #곤을동이있어요 #역사그림책 #제주43사건


h******2 2024.03.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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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을동이 있어요
"곤을동이 있어요" 내용보기
요즘 가장 자주 드는 생각은 '감사함'이다.평온한 일상이 계속되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도 소중하다.죽는 날까지 이렇게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싶다.참으로 소박한 꿈이 아닌가!그런데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는 이러한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떨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1동 4410.여전히 주소가 남아있지만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동네 곤을동.그 일이 일어나기
"곤을동이 있어요" 내용보기
요즘 가장 자주 드는 생각은 '감사함'이다.
평온한 일상이 계속되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도 소중하다.
죽는 날까지 이렇게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싶다.
참으로 소박한 꿈이 아닌가!
그런데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는 이러한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떨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1동 4410.
여전히 주소가 남아있지만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동네 곤을동.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는 그 곳에 살던 사람들 또한 이처럼 소중한 일상에 감사하며 평온한 삶을 꾸려가고 있었을 터이다. 
곤을동은 제주 4.3사건의 비극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역사적 상징성을 갖고 있다.
수많은 희생자와 더불어 순식간에 삶터를 잃은 곤을동 사람들은 기만적인 국가 권력의 폭력으로 인하여 그들의 생명과 일상을 그야말로 송두리째 빼앗기고 말았다.

사라지고 없는 세계, 그러나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
지금 곤을동은 없지만 여전히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중에서)

때때로 "제주 가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제주에 가면 곤을동을 먼저 갑니다. 곤을동 돌담을 거니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그렇게 <곤을동이 있어요>를 쓰게 되었습니다. (작가 소개 중에서)

글을 쓰는 사람의 발걸음이 어떤 곳을 향해야 하는지 실행하며 질문해 온 오시은 작가는 이 책에서 침묵 속에 갇혀 있던 4.3의 기억 속으로 간다. 전명진 작가의 그림은 그 통한의 문장 위에 떨어진 눈물처럼 툭툭 번진다. (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 서울예대교수- 추천사 중에서)

과연 그러하였다.
그림책은 기대 이상이었고, 김지은 교수의 말처럼 '아무 이유도 없이 찾아왔던 그 날의 비극을 나란히 느끼기'에 충분하였다.
부록 페이지에 실린 제주 4.3사건의 역사적 해석 또한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화자는 바위다.
오랜 세월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며 그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는...
아름다웠던 시절을 추억하기도 하고, 끔찍한 기억을 소환하기도 하면서 회환에 차오르는 목소리를 내는 동안 나는 자꾸만 숙연해지는 마음을 속절없이 어루만져야만 했다.

동백꽃은 가장 예쁜 모습으로 낙화하는 꽃이다.
어느 날 갑자기 툭! 떨어지는 붉디 붉은 꽃송이를 보며 '미인박명'이라는 사자성어를 떠올린 적이 있다.
가슴이 쿵 내려 앉을 때처럼 극도로 애절한 감정을 불러 오기도 한다.
이 페이지 또한 그러하다.

-와랑와랑 불꽃에
 불덩이가 된 마을
 나무는 떨고
 동백꽃 봉오리는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그림책에서 동백꽃은 그 날 곤을동에서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수많은 이름들을 대신하고 있다.
새빨간 동백꽃이 피고 질 때마다 언제까지나 기억해야만 할 이름들이다.

올해 제주 한달살이를 계획하고 있다.
제주에 가면 꼭 가 보고 싶은 장소가 한 군데 더 생겼다.
그림책을 가슴에 품은 채 곤을동에 가서 동백꽃 같던 고운 얼굴들을 떠올리며 진정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전하려 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보고 자유롭게 쓴 후기입니다.
n*******s 2024.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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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을동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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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을동에 대해 아시나요? 곤을동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1동에 있는 작은 어촌 마을로, 제주 4·3 사건 당시 초토화되어 지금은 터만 남아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만난 '곤을동이 있어요' 는 제주 4.3 사건으로 인해 사라진 마을, 곤을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으로, 동백꽃을 안고 있는 소녀가 그려진 표지 그림부터 무척 슬프게 다가왔답니다.이끼가 낀 그대로 붙박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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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을동에 대해 아시나요? 곤을동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1동에 있는 작은 어촌 마을로, 제주 4·3 사건 당시 초토화되어 지금은 터만 남아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만난 '곤을동이 있어요' 는 제주 4.3 사건으로 인해 사라진 마을, 곤을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으로, 동백꽃을 안고 있는 소녀가 그려진 표지 그림부터 무척 슬프게 다가왔답니다.




이끼가 낀 그대로 붙박인 자리에서.. 바위는 마을이 있던 곳을 봅니다. 모두 사라졌지만 모든 것이 생각이 나요.



웡이자랑 웡이자랑.. 아낙은 애기구덕을 흔들며 자장가를 불렀고, 연자방아에 땀 한 줌 곡식 한 움큼 사람들의 노랫소리에 맞춰 말은 같은 자리를 돌았지요.

와당당당 빨래 소리는 가을 하늘처럼 높았어요. 가을이 지나 겨울이 오고, 어느새 내린 눈은 초가와 울타리와 밭담을 솜이불처럼 덮었답니다. 그런데 눈 이불이 고와서였을까요? 뒤숭숭한 소문이 담 이불을 넘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제주 4.3사건은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1947년 3월 1일 제주도에서는 삼일절을 기념하여 미군정과 남한 단독정부를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시위 도중 어린아이가 기마경찰에 의해 다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요. 이에 항의한 시민들을 경찰이 폭동으로 오해하고 시위대를 공격해 그 결과 6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게 되는데.. 바로 이 사건이 4.3사건으로 이어지는 도화선이 되었죠.

곤을동이 사라지게 된건 무장대가 이곳으로 숨었다는 소문 때문이었어요. 제주 4.3사건 당시 군부대와 토벌대는 한라산에 숨어든 무장대를 잡는다며 산과 가까이 있는 중산간 지대 마을을 모두 불태웠는데요. 해안가에 위치한 곤을동은 확인되지 않은 소문으로 인해 마을이 불타고 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희생었던 거예요.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평화롭던 어촌마을이 불시에 들이닥친 토벌대에 의해 단 이틀만에 전부 사라졌다니.. 상상조차 하기 힘든 참혹한 현실에 마음이 먹먹해 졌답니다.

마을은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고스란히 남아 제주 4.3사건의 상징적인 장소가 된 곤을동의 이야기 <곤을동이 있어요> 한국 근현대사 중 가장 비극적인 사건인 제주 4.3사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책!!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에 이렇게 슬프고 가슴 아픈 역사가 있었음을 잊지않고 반드시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h****n 2024.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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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역사의 한 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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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을동을 모르고 살고 있었네요.곤을동은 제주시 화북일동에 위치한 해안가 마을이고 봄에는 경치가 더했을 테고, 여름에는 멸치잡이로 흥겨움을 더했고, 가을에는 수확한 곡식을 연자방아로 빻아 풍성함을 더했을 테고, 겨울엔 두툼한 눈 이불이 정겨움을 더했겠죠. 하지만 지금은 밭담과 집터만 덩그러니 남아 있어요. 4.3 당시 군부대와 토벌대는 한라산에 숨어 든 무장대를 잡는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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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을동을 모르고 살고 있었네요.

곤을동은 제주시 화북일동에 위치한 해안가 마을이고 봄에는 경치가 더했을 테고, 여름에는 멸치잡이로 흥겨움을 더했고, 가을에는 수확한 곡식을 연자방아로 빻아 풍성함을 더했을 테고, 겨울엔 두툼한 눈 이불이 정겨움을 더했겠죠. 

하지만 지금은 밭담과 집터만 덩그러니 남아 있어요. 

4.3 당시 군부대와 토벌대는 한라산에 숨어 든 무장대를 잡는다며 산과 가까운 마을을 모두 불태우고(중산간마을 초토화작전), 그로 120여 마을이 불태워지고 사람들이 죽게 되었죠.

요즘은 관광도시로 제주도가 원주민들이 힘들게 사는 모습이 생각킵니다.

워낙 이국적이고 특이한 섬, 제주도.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 처리가 힘들어져서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 같아요.

역사속에서도 힘든 일을 겪었던 삶과 죽음이 안쓰럽고, 상징화 되고 있는 동백꽃의 빛깔이 너무 선명합니다.

동백꽃처럼 스러진 이들의 아픔을 기리며 이 그림책을 읽고 나눠 봅니다.

#곤을동이있어요
#오시은
#전명진
#바람의아이들
#서평단
#제주43사건
1*****o 2024.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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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을동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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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을동이 있어요」 (오시은 글 / 전명진 그림/바람의아이들) 소녀의 모습소녀의 손에는 동백꽃이 있습니다. 무슨 내용일까요? 그림책 표지를 보면서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했습니다.   곤을동이 무엇일까요? 이 그림책을 통해곤을동의 진실을,제주도에 대해또 하나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이끼가 낀 그대로...하지만 그곳에는마을이 있었습니다.모두 사라졌지만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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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을동이 있어요」 (오시은 글 / 전명진 그림/바람의아이들)



소녀의 모습

소녀의 손에는 동백꽃이 있습니다. 

무슨 내용일까요?

그림책 표지를 보면서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했습니다.  


곤을동이 무엇일까요?

이 그림책을 통해

곤을동의 진실을,

제주도에 대해

또 하나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이끼가 낀 그대로...

하지만 그곳에는

마을이 있었습니다.

모두 사라졌지만

모든 것이 생각납니다.


아낙은 애기구덕을 흔들며 자장가를 불렀고

바닷가에 고기잡이 어부들의

얼굴엔 웃음이 피었습니다.


고문이 마을을 덮치던 날...


땅을 울리는 군홧발

집에서 끌려나온 사람들...

탕 탕

동백꽃 봉오리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제주도에서 벌어진

무장대와 토벌대의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1948년 4월 3일.

제주 4.3은

3만여 명의 민간인이 국가 폭력으로

희생당한 역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곤을동은

제주시 화북일동에 위치한 해안가 마을입니다.

아름다웠던 곤을동은

4.3 당시 곤을동은

해안가 마을 중 유일하게

초호화 작전으로 사라진 마을입니다.


[이 이야기는요...] 

너무나 예쁜 마을이 처참한 모습으로 남겨진 걸 보고 시작하게 되었어요.

한때는 그 어느 곳보다 따스했을 곤을동, 거기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평범했던 삶을 담아내고 싶었어요. 삶과 죽음이 너무 가까이 달라붙어 있던 그때의 이야기도 전하고 싶었고요.

자장가, 멸치잡이, 연자방아 노랫말은 제주에서 전해지는 노랫말을 각색했어요. 바람 같은 제주의 언어가 여러분의 마음에도 가닿길 바랍니다. 동백꽃처럼 스러진 이들의 아픔도요.



이 책의 제목은 “있어요,”로 끝난다.

그곳, 곤을동에는 바람과 자장가와 따듯한 저녁밥이, 사람들이 있었다.

책을 펼치면 동백꽃잎처럼 선연한 글과 그림이 독자의 손목을 붙잡고 묻는다.

“그런데 그들은 있지 않나요?”라고

아픈 역사는 감추기 어렵다.

기어코 이렇게 투명한 그림책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라진 곤을동을 되찾아주고

제주를 더욱 싶이 사랑하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김지은(아등문학평론가, 서울예대 교수) 추천사 중에서


#곤을동이있어요 #오시은글 #전명진그림 #바람의아이들 #서평이벤트 #좋그연서평단

s********8 2024.05.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곤을동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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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을동이있어요#오시은_글#전명진_그림#바람의아이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1동 4410.주소는 남아 있지만 현재 아무도 살지 않는 곳.바로 사라진 마을 곤을동 이야기를 담은 책을 소개하고 싶어요.<곤을동이 있어요>를 소개하고 싶어요.처음에 책 제목을 봤을 때는표지에 그려진 가슴에 붉은 동백을 품고 있는 소녀의 이름이 곤을동인 줄 알았어요.하지만 책을 읽으며 제주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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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을동이있어요

#오시은_글

#전명진_그림

#바람의아이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1동 4410.

주소는 남아 있지만 현재 아무도 살지 않는 곳.

바로 사라진 마을 곤을동 이야기를 담은 책을 소개하고 싶어요.

<곤을동이 있어요>를 소개하고 싶어요.

처음에 책 제목을 봤을 때는

표지에 그려진 가슴에 붉은 동백을 품고 있는 소녀의 이름이 곤을동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책을 읽으며 제주의 아픈 역사를 담은 마을 이름이라는 걸 깨달았지요.

마을 앞으로 바다가 펼쳐지고 마을과 마을 사이에 흐르던 화북천을 따라

봄에는 애기구덕을 흔들며 자장가를 부르던 아낙들의 노랫소리와

여름에는 횃불을 밝히고 멸치를 잡느라 그물을 흔들어 대던 힘찬 몸놀림들,

가을에는 감물들인 옷감들이 바람에 펄럭이며 하늘을 날고

겨울에는 초가와 밭담에 덮힌 눈 이불도 포근했던 곤을동의 사계절을 추억합니다.

잘 지내나요?

지금은 텅 빈 해안가에 밭담만 덩그라니 남아 있는 곤을동은 기억합니다.

무서운 군홧발 소리와 끌려 나온 사람들이 울부짖는 소리,

그리고 탕! 탕! 탕! 울리는 죽음의 소리를......

뚝 뚝 떨어진 동백꽃처럼 검붉은 흔적을 남기고

사라져간 무고한 이웃들의 얼굴을 떠올립니다.

바람같고

파도같던 그날을

아주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곤을동을 바라보는

작가의 눈엔 아직도 그날의 아픔이 느껴집니다.

제주 4.3의 비극을 몸으로 겪은 마을 곤을동을 통해

사라지고 없는 땅과 시간이지만

결코 잊혀져서는 안되고, 잊혀지지도 않는 역사의 기억을

상기시켜 주는 이 책을 보니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1동 4410번지를 꼭 찾아가 보고 싶어집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e*****6 2024.05.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4월 3일마다 펼쳐볼 책 | 곤을동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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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고등학교 수학여행으로 처음 갔다가임용고시 끝나고 2달 살이를 했고,최근에 웨딩촬영하러 또 방문했어요.제주도의 맑은 바닷가. 하늘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간 돌담. 맛있는 해산물들을 좋아하거든요.그렇게 제주도를 사랑하는 사람인데, 4월 3일이 되면 마음이 아파요.제주 4.3사건에서 희생당한 사람들, 그리고 사라진 마을을 보여주는 그림책[곤을동이 있어요] 읽어보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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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고등학교 수학여행으로 처음 갔다가

임용고시 끝나고 2달 살이를 했고,

최근에 웨딩촬영하러 또 방문했어요.

제주도의 맑은 바닷가. 하늘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간 돌담. 맛있는 해산물들을 좋아하거든요.


그렇게 제주도를 사랑하는 사람인데, 4월 3일이 되면 마음이 아파요.

제주 4.3사건에서 희생당한 사람들, 그리고 사라진 마을을 보여주는 그림책

[곤을동이 있어요] 읽어보았습니다.

계절마다 행복하게 사람들이 지내던 공간을

소문만으로. 무차별적으로 없애버리고

사람들이 다치고, 죽어가고, 마을을 떠나가며

곤을동은 그대로 고스란히 남았어요.


곤을동은 산이 아니라 바다와 더 가까운 마을이었어서

벌써 70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그대로 터가 남아있다고 하네요.


희생당한 사람들이 3만명으로 추정되는 제주 4.3 사건을 아무도 기억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제주도를 사랑하니까 기억해보려고요.


그래서 그런지 제주도 사람들이 외지인에 대한 텃새가 심하다고들 하는데요.

4.3사건을 생각하면,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사람들의 상처가 아직 남아있는거겠죠.


민간인들이 국가의 폭력으로 희생당한 사건이 많지만,

특히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성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고, 그 사건이 알려지기까지 참 오래 걸렸어요.

제주의 빨간 동백꽃이 참 예뻤는데,

사람들의 핏빛이라고 생각하니 슬픈 색깔이 되어 버렸네요.


아이들과도 함께 살펴보면 좋을 그림책인데,

특히 4월에 세월호 관련 교육을 하며 함께 읽어보면

생각할거리가 많아질 것 같아요. :)

제주 4.3 사건을 잊지 않으며

[곤을동이 있어요] 함께 읽어보세요.


#곤을동이있어요 #바람의아이들그림책 #제주그림책 #제주43사건 #43사건그림책 #열음교실그림책추천 

n****6 2024.05.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곤을동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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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71알맹이그림책곤을동이 있어요글 오시은 그림 전명진바람의아이들이 맘때면 더 동백꽃이 아련하고 아프게 다가옵니다.정열적으로 불타오르는 듯한 동백의 빨강색이 가슴을 더 저며오면서 뚝뚝 눈물처럼 떨어지게 하는 이유를요즘에는 조금 알 듯 합니다.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제주 4.3평화공원을방문하고 난 후 그 공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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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71알맹이그림책

곤을동이 있어요

글 오시은 그림 전명진

바람의아이들


이 맘때면 더 동백꽃이 아련하고 아프게 다가옵니다.


정열적으로 불타오르는 듯한 동백의 빨강색이 

가슴을 더 저며오면서 뚝뚝 눈물처럼 떨어지게 하는 이유를

요즘에는 조금 알 듯 합니다.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하고 난 후 그 공포와 충격을 되새겨보면 눈물만

날 뿐입니다.


어린이아이 뿐만 아니라 아직 피지 못한 태아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도저히 인간이 인간에게 했다고

볼 수 없는 엄청난 만행들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어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장면을 그대로 알려줘도 될지

많이 고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축소나 과장없이 있는 그대로 역사적인 순간을

기억하고 사실을 진실로 받아드리는게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아이들과 여러번 관람을 했지만 할 때마다

눈물을 멈추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떠한 이유도 명분도 없이 제주지역에 있었다는 이유로

고문을 당하고 죽임을 당했던 그 들의 혼을 어떻게

달래고 안아줄 수 있을까요?

지금도 그 4.3의 사건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억울함이 1도 없이 제주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철저히

규명해야 하는데요.


이 그림책은 그래서 더 아프게 다가옵니다.

봄바람처럼 설레는 분홍이와 노랑이를 만끽할 여유도 없이

활짝 피워보지도 못하고 저 멀리 하늘로 떠나셨던 소중한 분들을

다시 한번 기억해야겠습니다.


제주 민간인 학살로 얼마나 많은 숭고한 희생들이 있었는지.

남은 이들의 큰 고통과 아픔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처절했는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불바다로 사라졌던 한 마을이 지금은 형채조차 가물하지만

예전에는 따스한 봄바람이 불었고, 파란 하늘도 높이 높이

보여겠지요.


곤을동을 추억해봅니다.





이달의 사락 s*******7 2024.05.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