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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시나라의 숲속에서 부처님이 반열반에 드시고, 부처님의 법과 율을 수호하기 위해 칠엽굴에 모인 가섭 존자와 500아라한의 모습은 2500년이 지난 지금도 큰 감동과 울림을 준다. 후대에 법이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 율을 주시는 부처님의 마음과 제자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율장에는 부처님게서 율을 제정하는 이유가 잘 드러난다. 승가의 수승함을 지키고, 승가의 안락을 유지하기 위함이며, 뮬을 지키지 않는 비구를 제어하고, 율을 잘 지키는 비구가 평안하게 머물기 위함이며, 비구에게 일어나는 번뇌, 허물, 불선법을 물리치기 위함이여, 믿음이 없는 자에게 청정한 믿음을 일으키고 청정한 믿음이 있는 자에게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하기 위함이며, 정법을 오랫동안 지속시키고 여래의 율을 호지하기 위함이다. 부처님께서 율을 성취하면 욕계를 벗어나고 나아가 바른 선정을 닦아 사향사과의 과위를 성취할 수 있다고 했다. 율은 부처님께서 범부로 머무는 인간에게 베푸신 최상이자 최고의 가피이자 공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