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캘리포니아 서부 오일샌드 채굴장에서 근무 경험을 다룬 자전적 그래픽 노블로, 단순한 카툰풍 그림채로 무거운 이야기를 다룬다. 극단적인 남초 환경에서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성폭력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그 가해자들이기도 한 노동자들의 가족과의 고립과 그로 인한 정신적 붕괴 등 여러 문제를 동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하는 등 여러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놓는다. |
캐나다 유명 만화가 케이트 비턴의 첫 장편 그래픽노블이자, 그가 만화가로 명성을 얻기 직전 앨버타의 오일샌드 채굴 현장에서 보낸 2년간의 경험을 담은 회고록. 2022년 출간되어 뉴욕타임스, 뉴요커, 타임, NPR 등이 선정한 올해의 책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미국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아이너스 어워드에서 최고의 그래픽 회고록 및 작가상을 수상하며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받은 작가인 만큼 대단한 필력을 느꼈다 |
오일머니 벌었던 당시를 담담히 회고하는 만화. 다만 여성주의적으로 뒷맛이 텁텁하고 실망스럽다. ?그 모든 걸 겪고도 남성들의 성착취에 어느 정도 모른척하고 모든 남성이 그렇지는 않다고 마지막까지 재차 강조하는 게 ?답답했다 스트립클럽 장면은 ?가히 경악스러웠고. 그럼에도 망상과 여혐이 드글드글한 숱한 남성들의 작품보단 이 책이 ?훨씬 읽어봄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