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가보고싶어요>는 숲 속 작은 오두막에 사는 ‘캠’이 바다를 만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소나무 사이로 흐르는 작은 물줄기가 시냇물이 되고, 그 시냇물이 여울이 되어 바다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친절한 목소리가 아이에게 나침반이 되어준다. 이 그림책은 뉴질랜드의 세계적 동화작가 ‘조이 카울리’가 들려주는 자연의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어느 순간 내가 더 이야기에 몰입하고 있단 것을 깨달을만큼 어른에게도 따뜻하고 섬세한 글과작화가 돋보인다. 아이의 교육용 교재로도 적합하다. 마침내 캠이 광활한 바다를 만났을 때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여정의 시작이었던 물줄기에게 소곤거렸을 때 한없이 마음이 따스해졌다. 나의 아가에게 첫 바다는 어떻게 기억되려나. 어느 새 캠의 눈앞에 바다가 펼쳐졌어요. 거칠고, 푸르고, 아주 아름다웠지요. 마치 영원할 것처럼 눈앞에 펼쳐져 있었어요. ”네가 바로 바다였어!” |
‘조이 카울리’가 들려주는 자연의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 바다를 한 번도 본 적 없는 소년이 어느 날 숲의 작은 물줄기를 따라 소년의 꿈인 바다로 나아가는 여정을 함께 그려놓은 이야기입니다. 졸졸 흐르는 물줄기가 또 다른 물줄기와 만나 시냇물이 되어가고 시냇물이 다른 시냇물을 만나 여울이 되어가는 자연의 다채로운 소리까지도 그려놓았어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배우고, 쌓인 경험들은 바다를 향한 여정이 바다에 닿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줘요.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저희집 아들 이름이 여울이거든요? 본인이름이 책에 나오니 마냥 좋다고 그러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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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 오두막집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캠의 바다를 보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어가는 여정을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할아버지에게 말한 소원은 “그래, 언젠가는 보러 가자꾸나.”라는 대답으로만 돌아오고 어쩌면 수십, 수백 번 같은 대답을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어린 아이는 숲속 작은 물줄기에게 자신의 소원에 대한 대답을 듣게 되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물줄기, 시냇물, 폭포, 여울, 강으로 흘러가는 목소리들을 따라 바다로 향합니다. “바다로 가기에는 네가 너무 바빠.”
시끄러운 소리의 부두에서 멈춰버린 강의 노래에 캠은 이야기합니다. 어쩌면 그 시끄러운 부둣가의 소음들 때문이 아니라 캠의 눈에 처음 들어온 풍경들과 사람들, 건물들과 기계들 때문에 바다를 잊어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아이의 소원을 잊어버린 너무 바쁜 어른들에게 푸념하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침내 도착한, 영원할 것처럼 펼쳐진 바다의 아름다움은 오랫동안 눈과 귀와 코, 발과 손에 가득 담습니다. 그렇게 숲속 물줄기가 스스로를 이끈 여정들에서 만난 목소리들과 노래들을 추억합니다. 그리고 돌아온 산속 오두막집의 할아버지는 밤이 맞도록 바쁜 일상 속에서 소원을 이룬 아이를 마주합니다. “그래, 언젠가는 만나러 가자꾸나.”
우리 어른들의 분주함의 이유가,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지금을 포기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아이가 아이인 시간을 어른들은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바다, 그 기억 속 바다를 다시 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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