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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에세이 <밥 먹으러 일본 여행> 이기중 씀
"음식 에세이 <밥 먹으러 일본 여행> 이기중 씀" 내용보기
한때  일본 음식 컨텐츠를 찾아본 적이 있다. 네이버에서 어떤 블로그에 ‘나베’가 무슨 맛이냐고,  나름 진지하게 물었는데 되게 가볍게 ‘맛 있는 거’ 라고 해서 김이 샜던 적이 있다. 내 딴에는 정말 디테일한 답을 기대했던 것이었어서. ^^;; 생각해보면 그런 불친절도 별게 아니었는데  그게 ‘마음의 상처’가 되었는지언젠가부터 일본 포스팅에 댓글을 안 달게 됐다.그러다가
"음식 에세이 <밥 먹으러 일본 여행> 이기중 씀" 내용보기



 한때  일본 음식 컨텐츠를 찾아본 적이 있다.

 네이버에서 어떤 블로그에 나베가 무슨 맛이냐고,  

나름 진지하게 물었는데

 되게 가볍게 맛 있는 거’ 라고 해서 김이 샜던 적이 있다.

 내 딴에는 정말 디테일한 답을 기대했던 것이었어서. ^^;;

 

생각해보면 그런 불친절도 별게 아니었는데  

그게 마음의 상처가 되었는지

언젠가부터 일본 포스팅에 댓글을 안 달게 됐다.

그러다가 이 책을 알게 되어서 궁금함에 읽기 시작했다.

 

작가가 스스로를 푸드 파이터라고 소개하는 책.

밥 먹으러 일본 여행> 이라는 제목이 궁금을 자극했다.

 

 작가는 이런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쌀로 지은 밥

  다 똑같지뭘 일본까지 가서 밥을 먹어?”

처음에는,  나의 심정도 저런 게 없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또 정색하고 제대로 일본의 음식을 이야기하니,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선입견과 고정관념은 깨려는 노력은 해야 하는 거니까.

 

우선은 오니기리에서 시작하는 저자.

나도 오니기리를 싫어하진 않지만그것에 열광하는 것도 이해가 가지는 않았다.

헌데 자세히 접하니

일본의 현지인들이 오니기리를 왜 소울 푸드라고 하는지 이해는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니기리도 같은 오니기리가 아닌 것이다.

 

니가타 지방이 고시히카리라는 쌀로 유명하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모름지기밥이 들어가는 식사는 쌀 재료가 중요한 것.

정성스레 재배를 한 쌀좋은 토양에서 난 쌀로 한 밥은

좋은 밥 음식의 베이스가 되는 거였다.



 

일본의 백반의 정석이라는 요리도 처음 접했다.

데이쇼쿠 라고 하는데 여기에 정어리 생선 맛을 묘사하는데 군침이 돌았다.

 

우동을 나도 좋아하는데

3대째 가업을 이어온 우동집의 깊이 우러난 국물에 대한 찬사가 와 닿았다.

 

도시락의 일본어인 벤토.

일본은 대대로 벤토 문화가 내려왔고 깊이 정착해 있다.

장거리 여행 중에신칸센에서 먹는 벤토의 맛이라니저자의 표현이 깨알같았다.

 

장어 덮밥일어로 우나동이라고 한다.

예전에 특파원25에서  맛집이 나왔어서 기억난다.  

장어도 덮밥도딱히 좋아하지는 않는데

장어 덮밥의 조합은 꽤 매력적이었다.

 

무슨 무슨 동으로 끝나는 요리가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정리가 되어 좋았다.

규동은 쇠고기 덮밥이다오니기리가 소울푸드라면규동은 일본의 국민 음식이라고 한다.

 

초밥즉 스시.  뭐 이것은 원체 유명해서.

요즘 한류 푸드가 인기이긴 한데미국에서 여전히 스시는 대중적인 일본 요리이다.

날이 더워지는 요즘입맛 돋구는 스시에 구미가 당겼다.




 

이번 독서에서 제일 재밌게 읽은 부분은

생선 요리들 종류였다.

일본이 대대로 생선 조리가 발달해왔고전국에 걸쳐서 맛집들장인들이 많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유부초밥에도 꽂혔다.

이나리즈시라고 발음하는데생긴 모양이 김밥과 유사한데 베이스는 유부초밥인 것

유부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    (어딘가에 이미 있으려나)

 

일본이 서양 문물을 일찍 개방하면서서양 요리를 자국에 도입한 것은 유명하다.

그 대표적 음식이 돈가스카레라이스 인 것.

그 역사를 자세하게 접하는 것도 재미있고 유익했다.

 

규슈부터 삿포로 까지.  일본 전역을 횡단하면서 

각지의 명물 음식을 소개하는 컨셉이

여행을 하는 느낌도 자아냈다.

 

총 3부분에서 마지막 파트가 에키벤’ 이라는 도시락 코너인데

완전  맛따라 도시락 따라~ 였다.


가격대가 저렴한 것부터이것이 도시락인가 싶은 총천연 화려한 도시락까지.

 장식적인 치장을 한 음식을 질색하는 1인이어서

비싼 도시락은 거리감이 있었지만,

사진을 통해 눈으로 구경하는 건 나름 재미 있더라.

 

,  내돈 내산 한다는데.  말릴 건 없겠지^^

 

나고야의 닭고기 밥이 끝에 소개되었는데

오 이건 우리나라에서 벤치 마킹해도 좋을 듯 싶었다.

우리가 또 치킨의 민족 아니던가.

 

예전에는 이러한 책에서 가격표를 보면서,

와 너무 비싸다 했는데

요즘 식당 메뉴가 겁나게 오른 걸 보면서 격세지감이 들었다.

 

천 엔 정도의 도시락이훌륭한 게 많았으니 말이다.  


YES마니아 : 로얄 b********5 2024.06.12. 신고 공감 12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