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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운 작가의 꿈으로 갈게는 누군가의 꿈을 다른 이에게 공유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가정 하에 그와 같은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부작용을 전담하여 처리하는 이들의 활약상을 담은 작품인 동시에, 그 과정에서 꿈이라는 것이 마냥 달콤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 또한 새삼 확인하게 되는 소설입니다. (세부적인 설정이 다르기는 하지만) 레버리라는 드라마가 생각나게 만드는 꿈으로 갈게만의 흥미로운 설정이라던가 이 소설의 주인공인 성지후를 비롯한 몽재진압반의 여러 인물들의 능력과 개성 또한 상당히 매력적이었는데요. 다만 여러 요를 한 데 묶어둔 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중후반부로 갈수록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기도 하였고, 무엇보다 시리즈 작품이 아닌 단권 소설이라는 분량 안에서 판타지 이외에도 미스터리와 성장물이란 요소까지 한곳에 욱여넣다 보니 그것들 중 어느 것 하나 잡지 못한 것과 다를 바 없는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던가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그저 그 모든 것들이 꿈으로 갈게의 후속작을 위한 임태운 작가의 빌드업이었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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