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소설이 세상에 나온 19세기 말만 하더라도 여행이라는 것은 정말 사치 중의 사치였다. 게다가 세계를 일주한다는 생각은 말도 안 되는 것이었다. 지금처럼 외국에 대한 정보도 없고, 교통편이라는 것은 비행기가 포함되지 않는 것이었으니까. 아무튼 이 소설을 여행 유튜버가 외국 가서 맛난 것 먹고 멋난 것 보는 것쯤으로 생각하고 읽으면 큰 오산이다. 이 책은 새롭게 도래할 과학의 시대에 대한 예찬, 그리고 모험에 대한 예찬이다. 허나 역시 당대의 서구인의 한계를 드러내는 책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