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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강을 따라 땟목을 타고 헉과 흑인 노예의 모험담이다. 일단은 그 시대의 미국 한 지역의 풍속들을 접해 볼 수 있고 자유로운 여행을 마치 같이 따라하는 듯한 생생함이 있다. 소설적인 재미란 이런거다 싶다. 요즘 나오는 소설들이 결코 흉내내지 못하는 어떤 것들이 있다. 요즘 베스트 셀러라고해서 봐도 거기서 거기고 과거 문필가들의 감수성과 재주는 이미 시대적으로 흘러가버린것만 같다. 왕과 공작이라는 두 사기꾼이 땟목을 얻어타고 싣컷 신세를 지고는 그 땟목이 자기 것인줄 알았다고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일화같은건 정말이지 인상에 남는다. 정말 나쁜놈들의 본질이 아니랴? 바로 염치없음이다. 물론 양심도 빠져있고. 이게 바로 살아 있는 인간의 한갖 모습이다. |
| 어린시절 동화로 읽었던 책이라 열린책들 모노버전 나왔길래 다시 구매해서 읽었다. 와~ 시대적 배경을 모르고 읽어본다해도 여느 고전들과 견주어 결코 뒤지지 않는 아니 오히려 더 대단한 책이 아닐까싶다. 인간본성을 이토록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재미있게 쓸 수 있을까 싶다. 마크 트웨인의 역작을 이제서야 제대로 읽어 보다니. 열린책들 모노버전 번역도 디자인도 너무 맘에든다. 더 많은 고전들이 나왔음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