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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고래 보다는 건강한 고등어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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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한국인을 잘 아는 외국인이 쓴 한국과 한국인 이야기이다. 저자는 2020년대 한국이 보여준 눈부신 발자취를 설명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저자가 느낀 충격, 경외심, 기대와 희망이 책 전반을 지배한다. 외국인, 즉 타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 내부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했으나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현재 한국인은 애정과 존경이 담긴 외부의 시선에 너무 익숙해져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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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한국인을 잘 아는 외국인이 쓴 한국과 한국인 이야기이다. 저자는 2020년대 한국이 보여준 눈부신 발자취를 설명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저자가 느낀 충격, 경외심, 기대와 희망이 책 전반을 지배한다. 외국인, 즉 타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 내부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했으나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현재 한국인은 애정과 존경이 담긴 외부의 시선에 너무 익숙해져 버렸는지도 모른다. 

한국이 큰 물고기들 사이에서 등이 터지는 새우가 아니라 바다를 종횡무진하는 고래라는 칭찬은 독자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든다. BTS와 블랙핑크로 상징되는 한류, 유행을 선도하는 스마트폰과 전자제품, 반도체, 조선, 자동차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코로나 방역을 통해 세계를 놀라게 한 전자정부와 의료기술 등의 영향으로 세계는 우리에게 부러움 가득한 시선을 던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건강한 고래가 아니라 늙고 병든 고래라는 것을 한국인 스스로 더 잘 알고 있다. 국가존망이 걸린 저출산, 국가 분열 수준인 세대간/지역간/이념간 갈등, 좁혀지지 않는 빈부의 격차, 사회 기반을 좀먹는 교육/의료/연금 문제 등은 염증이 아니라 종양 수준에 이르렀다. 저자도 이런 문제를 간과하지는 않지만 기적 같은 경제발전, 황홀할 지경인 한류,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는 민주주의 제도 앞에서 작은 생체기 정도로 취급한다. 저자가 자주 언급한 남북 분단, 여성 차별 등의 이슈는 사실 이슈도 아니다. 저자가 외국인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준으로 한국과 한국인을 자세히 살펴보았지만 박스는 열어보지도 않고 포장지에 반해버린 게 아닐까 의구심이 생긴다.

저자가 한국을 분석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하게 사용한 것은 "역사"와 "경제"이다. 이 분석 방법은 예전에 지독히 못 살았는데 지금은 정말 잘 산다는 식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 그게 사실이니까. 거시적인 분석, 귀납식 결론은 한계가 분명하다. 현재 한국과 한국인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보다 미시적이고, 심리적이며, 사회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단순히 GDP가 큰 한국, G7에 초대받는 한국, 원조하는 한국, 부유한 한국이 아니라 성장보다 정의를, 갈등보다 타협을, 불안보다 안정을 추구하는 한국인, 내 나라에서 더 많은 아이를 낳아 기르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 한국인, 한 걸음 나아가 너무나 당연해서 남의 칭찬 따윈 신경도 쓰지 않는 한국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병든 고래보다 건강한 고등어나 참치 정도면 썩 훌륭하지 않은가!




s***u 2024.05.18.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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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 가는 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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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해가 일찍 뜨면 늦게지고 겨울에 해가 늦게뜨면 일찍지는 데 한국은 빠르게 성장했으나 이를 수성하지 못히고 빠르게 지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슬픔이 밀려온다. 이 나라가 어떻게 성장했는지는 브루스커밍스 장하준 등 석학들이 설명한경제성장과 물론 인권과.복지 등 여러면으로 그 성장의 역사를 돌아보면 눈물이 날 정도이나 이 역사 속에 폐단이 없을까? 그 폐단이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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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해가 일찍 뜨면 늦게지고 겨울에 해가 늦게뜨면 일찍지는 데 한국은 빠르게 성장했으나 이를 수성하지 못히고 빠르게 지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슬픔이 밀려온다. 이 나라가 어떻게 성장했는지는 브루스커밍스 장하준 등 석학들이 설명한경제성장과 물론 인권과.복지 등 여러면으로 그 성장의 역사를 돌아보면 눈물이 날 정도이나 이 역사 속에 폐단이 없을까? 그 폐단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데 고래가 이길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나라는 고래이나 나라에는 용렬한이들이 너무 많다
YES마니아 : 로얄 a*******i 2024.10.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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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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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라는 속담은 오랫동안 한반도의 지정학적 처지를 설명하는 표현으로 사용되어 왔다. 중국과 일본, 러시아와 미국 같은 강대국 사이에서 한국은 스스로 운명을 결정하기 어려운 작은 나라, 즉 ‘새우’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라몬 파체코 파르도는 『새우에서 고래로』에서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더 이상 새우라고 부를 수 없다고 주장한다. 전쟁과 빈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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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라는 속담은 오랫동안 한반도의 지정학적 처지를 설명하는 표현으로 사용되어 왔다. 중국과 일본, 러시아와 미국 같은 강대국 사이에서 한국은 스스로 운명을 결정하기 어려운 작은 나라, 즉 ‘새우’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라몬 파체코 파르도는 『새우에서 고래로』에서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더 이상 새우라고 부를 수 없다고 주장한다. 전쟁과 빈곤을 겪은 약소국이 민주주의와 경제, 기술, 대중문화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를 ‘새우가 고래가 된 과정’으로 해석한다.

r*******n 2026.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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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에서 고래가 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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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궁극적으로 서술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새우에서 고래〉가 된 한국과 한국인, 경제 문화적으로 선망하는 국가와 그 국민의 위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너머에 있다. 다시 한국의 근·현대사를 살펴보고 약동하는 역사적 흐름들을 짚어 내면서 〈한국인이 몰랐던 한국〉, 너무 멀리 있어서 또 너무 가까이 있어서 볼 수 없었던 〈한국〉과 〈한국인〉을 더 객관적인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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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궁극적으로 서술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새우에서 고래〉가 된 한국과 한국인, 경제 문화적으로 선망하는 국가와 그 국민의 위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너머에 있다. 
다시 한국의 근·현대사를 살펴보고 약동하는 역사적 흐름들을 짚어 내면서 〈한국인이 몰랐던 한국〉, 너무 멀리 있어서 또 너무 가까이 있어서 볼 수 없었던 〈한국〉과 〈한국인〉을 더 객관적인 〈거리〉와 더 깊은 〈눈〉으로 살펴보기 위함이다. 
b****s 2024.06.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