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째 광고 일을 하는 AE 출신의 캠페인 디렉터인 최상학 저자는 현재 CTQ를 운영하면서 풀무원, 현대자동차, DB손해보험, BBQ, 홈플러스 등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위해 광고를 만들고 브랜드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겸임교수이며, "Change The Question : 마케팅의 정답을 찾기 위한 9가지 큰 기술"을 썼습니다. 현상 이면의 진실에 목마른 사람들인 Team RED PILL는 남들이 그렇다고 하는 것과 믿고 싶은 것을 덮어놓고 믿기보다는, 힘들고 괴로워도 '현상 너머의 진짜 이유를 제대로 찾아보자'라는 소명감을 간직한 11명의 탐사 대원입니다. 저자와 탐사 대원 팀의 함께 쓴 <우리는 왜 더 이상 껌을 씹지 않을까>를 보겠습니다. ![]() 소비자보다 제품에 더 잘 아는 사람은 해당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광고주입니다. 광고주보다 해당 제품에 대해 잘 알기 어렵고, 경쟁사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광고주에게 돈을 주는 광고대행사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요. 실제 광고대행사는 소비자보다 소비자에 대해 더 잘 아는 사람입니다. 더 잘 알기 위해선 소비자 프로파일링을 해야 하는데, 2가지 태도가 있습니다. 게으르게 믿지 말고 부지런히 의심하는 태도와 섣불리 안다고 하지 말고, 솔직히 모른다고 하는 태도입니다. 그렇기에 필요한 것은 질문이며, 제대로 된 질문은 소비자의 진짜 생각을 꺼낼 수 있습니다. 껌 시장 규모는 2015년 3210억 원으로 정점을 찍고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껌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한 건 젤리입니다. 젤리 매출은 매년 전년 대비 40~60% 증가하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어떤 이유로 국민 간식 껌이 한물간 껌이 되었을까요. 껌의 역사와 우리나라에서 판매한 이야기, 더불어 광고에 등장한 껌을 살펴보면 당시 재미도 있고 자신을 멋져 보이게 만들어주는 데다가 친구와의 관계도 돈독하게 해주는 간식이었습니다. 그런 껌이 더 이상 재미있는 간식이 아니게 되었고, 젤리의 다양한 모양과 맛이 껌의 대체제가 되었으며, 불편함만 남은 간식이 되었습니다. 마케팅은 사람에 관한 일이며, 그 사람은 바로 '소비자'입니다. 어떤 종류의 마케팅 활동도 결국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해 벌입니다. 그렇다면 마케팅을 잘하기 위해선 사람(즉 소비자)을 제대로 이해하는 일입니다. 광고쟁이로 25년 동안 일하며 저자가 찾은 '사람을 이해하는 제1원칙'과 '사람이 가진 세 가지 가치'를 알려주며 끝을 맺습니다. 저자는 2022년 6월, 우연히 유튜브에 '업계 사람들도 모른다는 껌이 팔리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뜨길래 눌러봤답니다. 확실히 요즘 주변에는 껌을 씹는 사람을 보기가 힘듭니다. 읽는 독자인 저도 예전엔 껌을 늘 가지고 다녔는데, 이젠 그러지 않습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게 됩니다. 영상을 본 저자는 유튜브 진행자의 말에 일부 공감했고, 일부는 수긍할 수 없어서 이 현상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분명히 어딘가에 이유가 있을 것이고, 기회가 된다면 꼭 답을 찾아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는데, 겸임교수로 출강하고 있는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에서 '소비자 조사 프로젝트'라는 강의를 맡아 달라 요청해 왔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광고 마케팅 수업을 하면서 '이걸 왜 하는지', 달리 말하면 '목적'에 대해 깊이 조사하고 연구했습니다.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에게도 '이유가 너무나 궁금한 소비자들의 행동'을 정의하라는 과제를 내주었고, 그에 따른 과제를 선정해 학생들과 소비자의 마음속으로 탐험을 떠났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왜 우리는 더 이상 껌을 씹지 않을까>입니다. '껌, 네컷사진, 올리브영, 스타벅스, 아침햇살, 원소주, 일본 불매운동, 음식배달서비스, 포토부스'에 대한 소비자 마음과 광고와 마케팅에서 소비자 조사의 의미와 방법도 함께 보여줍니다. 광고와 마케팅을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는 책이라 좋습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왜우리는더이상껌을씹지않을까 #어바웃어북 #소비자심리 #마케팅 #책과콩나무카페 #책콩카페 |
![]() '왜 우리는 더 이상 껌을 씹지 않을까' 책은 소비자의 심리를 탐구하는 케이스 스터디를 다룬다. 껌, 네컷사진, 올리브영, 스타벅스, 원소주 등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 브랜드를 소비하는 이유 또는 소비가 줄어든 이유를 알기 위해 가설을 세우고 조사를 하여 결론을 내리는 과정이 모두 담겨있다. 탐구 주제에 따라 다양한 접근 방법이 활용되었는데 그중 껌을 씹지 않는 이유, 네컷사진을 찍는 이유가 흥미로웠다. ![]() 껌을 씹지 않는 이유를 탐구할 때 저자는 포커스를 현재에 두지 않고 과거에 두었다. 현재에 소비하지 않는 이유를 찾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과거의 소비 포인트를 파악하려는 것이다. 과거에 껌에 대한 이미지, 껌을 소비한 이유 등을 조사한 결과 과거에 껌을 소비한 키워드로 Fun, Cool, Social를 선정하였다. 예전에는 껌에 캐릭터 판박이나 만화가 들어 있어 재미를 주었고 껌 씹는 사람은 멋있고 트렌디한 사람처럼 보였다. 또한 껌은 혼자 씹기 보다는 주변 사람과 나누어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과거의 소비 포인트가 현재는 매력이 떨어져 소비가 줄어들게 되었다.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재미있는 컨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젤리가 다양한 맛, 모양으로 이목을 사로잡기도 한다. 또한 껌 씹는 사람에 대한 이미지는 건방지다, 불량하다 등 부정적인 이미지로 변했다. 그동안 소비자가 특정 제품, 브랜드를 소비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소비가 줄어든 이유를 찾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과거에 껌을 좋아했는데 그 이유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며 잊고 있었던 과거 껌의 매력을 다시 짚어볼 수 있었다. 소비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재에만 집중하지 말고 시점을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사례였다. ![]() 네컷사진의 경우 요즘 상권마다 네컷사진 상점이 있고 젊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여 신기하게 느껴졌었다. 과거 스티커사진을 경험한 세대였지만 왜 젊은 사람들은 만나면 필수적으로 네컷사진을 찍는지 이유가 이해되지 않았다. 해당 챕터의 저자는 네컷사진 부스에서 직접 관찰하기도 하고 해비유저인 자신을 소비자로 분석하여 가설을 검증한다. 저자는 단체로 네컷사진을 찍는 이유는 소속감을 위해서, 혼자 찍는 이유는 '가성비 좋은 증명사진관'에서 기록하기 위해서로 결론 내린다. 젊은 사람들은 마지막 코스로 같이 포토부스를 방문하지 않으면 상대가 오늘의 만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느낀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네컷사진이 왜 만남의 필수 코스가 되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이 책은 소비자 심리를 탐구하는 방법을 사례를 통해 스텝별로 알고 싶은 사람, 소비자의 심리가 궁금한 마케터에게 적합한 책이다. 케이스 스터디 외에 설문조사 질문 세팅하는 방법도 다루어 대학교 조별 과제 진행 방법이 고민되는 대학생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책에 다양한 이미지가 수록되어 있어 소비자나 마케팅을 모르는 사람도 내용을 파악하기 용이한 편이라 부담없이 접근하기 좋은 책이다. * 이 글은 책과콩나무 카페를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
매년 10월이면 트랜드조사보고서가 물밀듯이 쏟아져나옵니다. 트렌드를 말하지만 결국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소비자, 이들을 아는 것이 상품과 서비스를 파는 기업들의 핵심목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왜 우리는 더 이상 껌을 씹지 않을까>는 '대한민국 소비자 심리탐사보고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2022년 한양대 광고홍보학과에서 저자가 소비자조사프로젝트라는 강의를 맡으면서 껌, 일본불매운동, 포토부스, 음식배달서비스, 올리브영, 스타벅스, 원소주, 아침햇살,배달앱 등의 주제를 프로파일링해서 얻은 결과를 알려줍니다. 본 책의 제목인 '껌'을 왜 요즘 안 씹을까도 매우 궁금하죠. 저자는 최상학 CTQ 캠패인디렉터입니다. 브랜드컨설팅도 하시고 <CHANGE tHE QUESTION>도 출간하신 광고전문가십니다. 2016년 우리강산 푸르게푸르게로 대한민국 광고대상도 수상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소비재주제를 프로파일링한 한양대 학생 팀레드필 11명도 참여했습니다. 제품과 서비스를 가장 잘아는 곳은 그것을 만드는 기업이죠. 그런데 마케팅은 광고대행사에 맡깁니다. 왜냐고요. 광고대행사가 그 제품을 구매할 '소비자'전문가라고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고 광고를 뜻하는 Advertising은 소비자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에이전트의 일이라는 거죠. 하지만 저자는 본인도 소비자를 모두 알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하는 것이 소비자 프로파일링입니다. 그 방법의 시작은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소비자의 마음은 변덕스럽고 본인 스스로도 잘모르기 때문입니다. 이제 소비자의 마음을 알려고 기나긴 여정을 떠나고 그 첫번째 발걸음은 '질문'이라고 합니다. 질문의 갯수는 최소화하고 가설과 목적이 있는 질문을 만들어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고 다시 의심을 하라고 합니다. 정량조사로 넓게 정성조사로 좁게 소비자의 마음에 다가서야 합니다. 이걸 잘하는 곳이 바로 광고대행사라는 거죠. 사실 저도 질문을 보고 섬득했습니다. 한국사람들은 껌을 많이 씹었습니다. 그리고 거리에 버리죠. 그래서 청소하는 분들이 타일이 붙은 껌을 떼야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미디어에서 껌광고는 사라졌죠. 그리고 그 자리에 젤리광고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헬륨가스를 흡입한 목소리를 하리보광고를 매일 봅니다. 살아남은 껌도 휘바휘바의 자일리톨껌정도죠. 안씹게 된 이유는 불량식품이라는 인식과 쩝쩝거리는 소리가 듣기 싫어사라는 빅데이터조사도 있습니다. 결과는 fun하지 않아서라고 하는 군요. 나눠주지도 않고 멋도 없고 재미도 없다는 거죠. 제 생각은 식후껌이었는데 지금은 식후 커피여서일수도 있겠죠. 한국인의 스타벅스사랑은 정말 대단하죠. 제가 사는 집앞에도 또 생겼습니다. 도대체 신세계는 스타벅스를 몇개 직영점을 내야 멈출까요. ㅎㅎ코로나 바이러스도 이긴 스타벅스라는 소제목이 인상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스타벅스를 카페로 인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답은 일관성인데요. 제품, 서비스, 부가서비스에서 일관성을 보였다는 겁니다. 직영점이라 더 그것이 심했겠죠. 이제는 스타벅스는 패션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는 맥북과 아이폰이 기본이라는 소리도 있습니다. 맥북의 뒤션에 사과모양이 바로 스타벅스의 친구라는 거죠. 저도 신기해요. 제입맛은 폴바셋이나 투썸인데 말입니다. 제 입맛이 일반적이지 못한 걸까요. 우선 책이 잡지같이 화려합니다. 광고하시분이 내셔서 그런지 화련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고 재미도 올려줍니다. 그리고 어떻게 광고쟁이(?)들이 소비자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지 이론과 실제 9가지의 제품과 서비스로 그 비밀을 풀어줍니다. 그리고 우리도 궁금한 이유를 밝혀갑니다.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려면 마케팅을 해야 합니다. 그 대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소비자입니다. 그래서 소비자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필수죠. 문제는 소비자들은 자신을 모른다는 거죠. 그것을 알아내는 과정을 보여주고 세르파로 등장하는 저자의 콤맨트도 매우 유익했습니다. 정말 난공불락같던 소비자의 마음에 길을 내는 작업 불가능하지만 않았다는걸 알게 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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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경력의 광고 전문가 최상학은 광고의 진수가 소비자 심리 파악에 있다고 강조한다. 즉 뛰어난 광고쟁이는 그 누구보다 소비자 심리 파악의 대가라는 얘기다. 광고인은 소비자의 욕망과 감정을 파악하고 소비 행동을 이끌어나가야 한다. 광고 제작은 기본적으로 시장조사가 바탕이고, 시장조사의 핵심은 소비자 조사, 즉 소비자 개인의 소비 행동과 그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지를 작성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일이다. 저자가 지도하는 광고홍보학과 학생팀, 일명 '팀 레드 필'은 심층 인터뷰 방식을 사용해 대한민국 소비자 행동의 비밀을 파헤친다. 탐구 사례는 껌, 스타벅스, 일본 불매운동, 아침햇살, 원소주, 올리브영, 포토부스, 음식배달서비스 등이다.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스타벅스와 올리브영에 대한 탐구도 흥미로웠지만, 이젠 고객의 외면을 받아 찬밥신세가 된 '국민 간식' 껌과 아침햇살에 대한 탐사 보고서가 더욱 내 눈길을 잡아끈다. 일종의 반면교사랄까. 왜 우리는 더 이상 껌을 씹지 않을까. 글쎄다. 나는 요즘도 껌 좀 씹는다. 자일리톨 라임민트향을 씹곤 하는데, 내가 껌을 씹는 주된 이유는 저작이 주는 의외의 효과 때문이다. 껌 자체가 좋아서 씹는 것은 아니다. 저작(츄잉)과 뇌력 발달의 관련성을 따진다면 말그대로 츄잉껌만한 걸 따라갈 게 없다. 그런데 요즘 껌이 잘 팔리지 않는다는 말이 나돈다. 주위를 둘러봐도 정말 그런 것 같다. 남들 쇼핑 카트를 보더라도 껌통을 담는 이가 거의 없다. 특히 대학생을 비롯한 2030세대들에게 껌은 완전히 찬밥 신세다. 하지만 초등학교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일주일에 서너 통의 껌은 기본이지 않나. 젤리가 껌을 밀어냈다고 하는데, 솔까말 젤리나 껌이나 모두 아이들이 제 용돈으로 사먹는 대표 메뉴다. 초등학교 아이들 입에서 '요즘 누가 껌을 씹어요'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 이상, 껌이 한물갔다는 건 다소 성급한 일반화가 아닐까. 아이들에게 껌은 당근칼 같은 반짝 유행템이 아니기 때문이다. 뭐, 개인적으로 껌의 르네상스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껌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더 많아졌으면 싶다. |
책의 표지가 눈에 확 들어왔다. 책 제목에서 거론된 껌을 모티브로 한 껌 밟은 듯한 표지 그림이 신선하다.제목도 특이하고 표지도 특색이 있어 내용이 궁금해지지 않는가?책을 펼치는 순간 내가 껌을 언제 마지막을 씹어봤는지 생각하게 되었다.사탕, 과자는 꾸준히 먹어왔어도 껌은 언제 씹었었는지 기억이 안났다. 그나마 요즘 프로야구 시즌이 되어 야구선수들이 껌을 씹는 모습을 오랫만에 보게되었다. 껌은 제일 저렴하면서도 추억이 깃든 기호식품이다. 이 저렴한 식품이 왜 지금은 사라지는 추세일까? 그 이유는 소비자들의 심리, 경제적인 변화에 있다. 껌보다도 비싸지만 맛있고 색다르고 특이한 과자와 해외수입 과자까지 다양한 기호식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소비자들이 점점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알려준다. 소비의 역사? 라고 해야 될까. 다양한 부분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여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특히 컬러풀한게 너무 맘에 들었다. 중간중간 그림과 사진들이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다. 사진과 그림들을 보며 옛 추억을 소환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요즘 핫한 브랜드들을 낱낱히 파헤친 내용들이 신박하게 느껴졌다. 여성들의 성지 "올리브영", 우리나라의 핫한 카페 "스타벅스", 코로나로 인해 히트친 "배달앱" 등... 내용들 모두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다양한 방면으로 소비패턴을 알려주었다. 한장 한장 읽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남편한테도 읽어주고 서로 공감을 했다. 이 책의 제일 큰 장점은 컬러풀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사진과 그림들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읽는데 지루하지가 않고 뒷편의 내용이 궁금해지는 묘미가 있었다. 요즘 고물가의 시대이지만 인기 있는 소비시장은 무너질 줄을 모른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새로운 소비재가 생겨나고 소비패턴도 변화하는게 현실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
![]() 「왜 우리는 더 이상 껌을 씹지 않을까」 의 부제는 "대한민국 소비자 심리 탐사 보고서" 이다. 제목만 봐서는 어떤 내용인지 쉽사리 짐작하기 어렵지만 부제를 보면 이 책이 어떤 내용인지 추측해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아니 전 세계의 어떤 사람이라도 소비자이다. 하지만 정작 많고 많은 것들 중 왜 그것을 선택했냐고 물어보면 딱히 뾰족한 답을 하기가 어렵다. 오히려 가장 정확한 답은 '나도 모르겠다.' 혹은 '그냥, 좋아서' 정도가 될 것이다. 그 제품 혹은 서비스를 선택하고서도 왜 이걸 선택했는지는 스스로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왜 스타벅스 커피에 열광하는지, 굳이 왜 올리브영에서 화장품을 사는지, 그렇게 좋아하던 아침햇살을 왜 더 이상 찾지않는지 등등 소비자 본인에게 직접 물어봐도 정확한 이유를 찾기 힘든 질문들에 대해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마케팅과 관련된 책들은 시중에 충분히 차고 넘치게 출간되어 있지만 이 책만의 독특한 점은 오랜 시간 마케팅에 대해 다뤄온 베테랑이 아닌 대학에서 광고홍보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직접 프로젝트를 조사하고 진행한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이미 소비자에 대해 충분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소비자들은 이럴 것이라는 고정관념이나 편견이 전혀 없는 신선한 시각을 엿볼 수 있다. 게다가 프로젝트의 조사자들이 요즘 트랜드에 가장 밀접한 20대 MZ 세대라는 점에서 다른 어떤 마케팅 전문가들보다 요즘 소비자들의 생각을 가장 잘 알아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책에서는 껌, 네컷사진, 올리브영, 스타벅스, 아침햇살, 원소주, 일본 불매운동, 배민에 대해 아래와 같은 주제로 조사한 결과를 볼 수 있다. ■ 왜 우리는 더 이상 껌을 씹지 않을까? ■ 1020세대가 ‘네컷사진’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올리브영’은 어떻게 ‘유통 공룡들의 무덤’ 화장품 유통에서 압도적 1위가 되었을까? ■ 왜 우리는 다른 카페보다 ‘스타벅스’를 더 많이 사랑할까? ■ 수많은 ‘아침햇살’ 러버가 순식간에 자취를 감춘 이유는 무엇일까? ■ ‘원소주’는 어떻게 신드롬급 인기를 끈 것일까? ■ 유니클로는 불매하고 닌텐도는 줄 서서 사는 ‘선택적 불매운동’은 왜 발생했을까? ■ 왜 20대는 ‘배민’을 끊지 못하는 걸까? ■ 네컷사진을 찍으려고 언제는 줄 서서 기다리고 언제는 기다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네 컷 사진에 열광하는 이유에 대한 조사가 가장 인상 깊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해 볼 수 있는 네컷사진을 찍는 이유는 '지인들과 추억 기록하기', 혹은 핸드폰 사진이 아닌 '실물 사진 소장을 위해', 또는 '사진관 증명 사진 대용' 이라는 답이 생각나는데 이 주제를 조사한 팀에서는 여기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갔다. 포토부스 입장에서부터 퇴장까지 소요시간이 얼마인지, 방문 인원수는 몇 명인지, 인증사진 촬영을 하는지 안하는지, 옷차림은 어떠한지 등등 사진을 찍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을 일일이 관찰했다. 그러다 문득 포토부스 벽에 붙어 있는 사진을 보고 홀수 인원으로 사진을 찍었을 때 남은 사진은 포토부스 벽에 붙여놓고 가는 비율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출력할 사진 장수는 오직 짝수로만 선택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실물 사진 소장이나 추억 기록 등을 위해 사진을 찍는다는 이유는 모든 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소비자들의 개별 심층 인터뷰를 통해 사진을 혼자 찍을 때와 여러 명이서 찍을 때 그 이유가 다르다는 것까지 나아가게 되었다. 혼자서 포토부스를 찾을 때는 그 날 내 스타일링이 마음에 들었거나 혹은 오늘의 나를 기록하고 싶어서 즉흥적으로 방문하는 것이라면, 그룹으로 찍을 때는 정해진 일정 중의 하나로 그 날의 만남을 기록하고 그 그룹의 소속감에 대한 증표의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촬영한 사진을 각자의 SNS 에서 공유하면서 나도 소속 그룹이 있고, 그들과의 관계가 원만하다는 걸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혼자 촬영하는 것과는 그 이유가 확연히 달랐다. 몇 십 년 전 유행한 스티커 사진 때부터 포토부스 벽에 사진을 붙여 놓고 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 특별한 의문점이나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는데 이런 사소한 단서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포착한 것을 보면서 조사자들이 이 주제에 대해 얼마나 고민하고 탐구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소비자인 나 조차도 알지 못한 진짜 이유를 찾아내는 과정들을 통해 저자가 마케터들을 '소비자 전문가'라고 부르는 이유를 새삼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
![]() 왜 우리는 더 이상 껌을 씹지 않을까 껌 하면 과거 롯데가 한 세대를 주름 잡았다. 채시라가 3가지의 껌 광고를 하면서 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 쥬시후레쉬로 가격이 100원을 그러니까 40년 정도 된 듯 하다. 지금은 카페에서 커피가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그 중에서 스타벅스는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오래 되었지만 슬럼프에 빠지지 않고 잘 달리고 있다. 냉정한 소비자는 편리하지 않으면 돌아서기에 살아 남은 브렌드는 고객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대처를 잘 해 나가고 있는 셈이다. 사라진 제품들을 보면 껌, 아침 햇살, 크라운베이커리 등이며 지금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브랜드는 올리브영, 배민, 원소주, 네컷사진, 블랙베리 등이 승리를 하고 있다. 껌이 귀한 시절에는 씹다가 어디 책상 모서리에 붙여 놓고 다시 씹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위생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다. 그리고 한 동안 유럽 필란드의 휘바휘바 자일리톨 껌은 치아의 충치를 예방 한다고 하여 인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소강 상태다. ⓒ callme_lene, 출처 Unsplash껌을 씹지 않는 이유는 많다. 미인 형 얼굴이 갸름한 삼각형 얼굴인데 껌을 많이 씹으며 아래 턱이 발달하여 사각이 되니 싫고 또 껌 외에 먹을 거리가 많아진 것도 한 몫을 한다. 커피, 아이스크림, 케익, 각종 음료, 베이크리 등 밥을 먹은 후 이런 기호 식품들이 허점 함을 달래 주며 또 영화에서 불량배를 보면 껌을 기분 나쁘게 씹으면서 거리에 침을 뱉는 장면들이 껌과 거리를 멀게 한 원인이 된다. 음식에는 조화가 되는 메뉴가 항상 따라 붙는다. 치킨을 먹을 때는 콜라, 매운 떡볶이를 먹을 때는 쿨피스, 구운 계란, 삶은 계란을 먹을 때는 목이 매이기에 식혜가 좋다. 그런데 인기를 누렸던 아침 햇살은 이제 사람들이 찾지 않는다. 조화가 되는 상대 메뉴가 없는 것이다. 송광호의 대 명사 " 밥은 먹고 다니냐?" 이 뜻은 다양하게 사용을 하고 있다. ![]() 어려운 상황이라 끼기를 못 챙기고 있는 것이 아닌지 물어보는 인사 일 수도 있고 책에서는 "너 그런 짓을 하고도 잘 먹고, 잘 사냐? 라고 표현이 되어 있다. 그리고 줄을 서서 사는 제품 포켓몬빵, 원소주, 연세우유생크림빵 등은 아직도 인기를 누리는 편이다. 올리브영은 요지의 자리에 매장을 연 사업체로 스타벅스에 버금가는 인기로 화장품, 수입 과자, 건강식품 등 다양한 저가의 제품들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고 있다. 매력은 고객 위주 그리고 변화의 트렌드에 맞춰 준비를 고객의 니즈를 파악 새롭고 신선함을 보여준다. 원소주는 가수 이재범이 광고를 하면서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알콜 도수는 17도로 부담감이 없고 예전처럼 부어라 마셔라 하는 시대가 아니기에 본인만의 취향에 맞게 칵테일로 만들어 마시면 굿이다. 캠핑이나 등산, 여행에 안성맞춤이다. 스타벅스 미국에서 건너와 우리나라 사람들을 커피에 찌들게 만든 회사임에는 틀림이 없다. 자기 나라에서는 경영이 어렵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매출액에 5%로 떼서 많은 돈을 자국으로 가져간다. 부드럽지도 않고 씹은 커피를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원, 전세계에 3만 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젊은이, 예술가 등 가리지 않고 끌어 당긴다. ⓒ quinguyen, 출처 Unsplash배민이는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해 대박을 친 아이템이다. 물론 그 전에도 인기가 있었지만, 팬데믹으로 더 상한가를 친 것이다. 배달 음식에 익숙한 사람들은 어디 찾아 가는 것을 싫어한다. 배달 창업을 해서 많은 돈을 번 사람도 있지만, 창업을 한다고 해서 모두 대박을 나는 것은 아니다. 사전 시장 조사와 자기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창업은 금물이다. 일본불매운동 아베 신조가 총리 시절 우리나라에 꾸준히 팔던 반도체 부분의 세정제를 한국에 팔지 않겠다고 선언을 한 것이다. 그 이후 우리나라도 일본 제품 구매와 관광을 가지 않았으며 가장 많이 피해를 본 브랜드가 유니클로 이며 거의 사람 왕래가 없었다. 냄비 건성으로 얼마 가지 않아 복귀가 되고 삼성 전자는 여러 경로를 물색하여 무리 없이 회사는 운영이 되고 일본 기업만 매출 저하로 곤혹을 치뤘다. 아베는 그 이후 일반인의 총에 맞아 사망을 하였으며 총리까지 한 사람이 좀 비참한 꼴이 되었고 무엇이든 일반 상식에서 도가 지나치면 화를 입는 사례를 보여 준 셈이다. 한 때 일본 차를 보면 발로 차고 세븐일레븐 편의점도 불매 운동을 하였는데, 포켓몬빵을 내 놔라 하면서 한 때 야단법석을 떨었다. 참 우리나라 사람들 왜 이러나요? 왜 우리는 더 이상 껌을 씹자 않을까 책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