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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곳곳을 산책할 때마다 건축미가 돋보이는 공간들과 자주 마주하곤 한다. 계절에 따라 그 계절에 더욱 아름다운 미감을 드러내는 그곳들을 누군가가 보물찾기하듯 알아내어 나의 손을 잡고 데려간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서울은 건축] 이 책이 상쾌한 봄 햇살 아래 내 손을 잡아주었다. 좋은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들 속에서 자신의 안목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서울의 공공건축물이 계절별로 알아야 할 내용과 보아야 할 사진들로 소개된다. 익숙한 곳이 있는가 하면 처음 알게된 곳도 있다. 무심코 지나쳤던 곳도 있던가 하면 이미 너무 좋아해서 자주 들락거리는 곳도 있다. 이 봄이 가기 전에 뜨거운 여름이 오기 전에 책 속 공간들을 방문하고 싶다. 또 계절별로 그 계절에 소개된 곳들도 둘러보고 싶다. 이렇게든 저렇게든 책 속 그곳에서 나는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그리고 많이 마음에 담아둘 것이다. 명쾌하고 세련된 큐레이션으로 서울의 아름다움을 플러스하게 해 준 책과 함께 하는 오늘도 참 좋다. . . ![]()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서울은건축 #신효근 #효형출판 #서울건축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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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 거주하는 나는 가끔 서울에 가면 모든 게 너무 빠르게 느껴진다. 분명 일주일이 걸릴 것이라던 행정처리도 하루 만에 완료되었다는 친절한 문자가 오고, 오후에 핸드폰으로 몇 번 쓰윽 누르면 다음 날 새벽에 문 앞에 와있는 배송까지. 과연 이 서울이란 도시에서 빠르지 않은 것이 무엇일까 질문하는 게 더 쉬울 것이다. 그렇기에 빠르게 자신만의 속도로 변화하는 도시의 흔적은 일정하게 남지 않기에 서울에 대한 기록은 더 진귀하다. 여느 장소에 대한 기억과 흔적에 대한 가장 빠른 기록은 으레 ?사람’이었다. 어릴 적에는 부모에게 그 질문을 던지고, 학교에서는 선생님에게 질문을 던지고, 후에는 학문적으로 책에게 그 질문을 던지곤 한다. 그러나 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서울의 공간에 대해 친절하고 쉽게 먼저 자신의 기록을 남겨주는 이가 있으니 바로 ?서울은 건축’의 저자 신효근 님이다. 41개의 보석과 같은 서울에서 볼 수 있는 공간들에 대한 기록이 담긴 ?서울은 건축’이라는 책은 단지 사진과 크레디트가 전부가 아니다. 누군가 서울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는 이를 서울에 초청했을 때, 어느 공간에 대한 그동안의 역사와 사건들과 알토란과 같은 정보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공간가이드북이다. 스스로 명칭 한 ?좋은 경험을 주는 공간’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좋은 기록’이다. 개인의 경험과 기록을 토대로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간 ?서울은 건축’이란 책은 보면 볼수록 놀라움의 연속이다. 미쳐 다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서울의 곳곳에 위치한 훌륭한 경험을 제공하는 훌륭한 공간들에 대한 소개가 너무 편안하고 정확하기 때문이다. 특히, 각 공간들의 핵심을 명확하게 짚은 사진들은 한참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나는 도봉구에 위치한 ?평화문화진지’에 대한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공간이 가진 그때까지의 기록과, 역사와, 변천과정은 물론 멋진 사진까지 포함된 신효근 님의 기록은, 평화문화진지의 설계자인 ?코어건축사사무소’뿐만 아니라 서울을 경험하는 모든 이가 고마워할 만한 멋진 기록이다. 아직도 엄연히 분단국가의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분단의 역사가 도심 깊숙이 새겨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 일이다. 물론 현재는 열린 공원의 형태로 다양한 목적의 다양한 사람들의 쉼의 배경이 되는 이 공간은 책에서 읽으며 당장 방문해 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5년 동안 5백 군데가 넘는 공간을 찾아다니며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는 저자의 기록은 그래서 더욱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든다. 과연 어느 곳에 대한 자료를 어떻게 정리해 우리와 공유하게 해 줄지. 나는 바로 저자의 인스타그램을 찾아내 따라가 보기로 했다. 41개뿐만 아니라, 서울뿐만 아니라, 우리의 관심이 머무는 곳 어느 곳이라도 흥미 넘치는 사진과 이야기들을 접하며 ?좋은 경험’을 통해 좋은 공간들에 대해 조금 더 자유로이, 편하게 누구와도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라며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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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친한 단짝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어렸을때부터 건축가를 꿈꾸었고, 건축이라곤 1도 모르는 내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다. 부모님 두분 다 예술계 관련 일에 종사하시기도 해서 그런지 미학적 식견이나 관점이 내가 보는 그것과는 많이 달랐고, 나도 때로 인상깊은 건물이나 조경을 보게되면 그것을 소재로 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일을 계기로 나도 건축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어느 곳에 가든 다른 모양의 건물이나 구조, 배치를 보면 자세히 들여다보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나도 아이들이 생기니, 내가 보고 느낀 것들을 아이들도 함께 보고 생각을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말로 전하기 어려운 것들이기에 보고 경험하고자 자주 데리고 다니고 싶은데 이제는 아는 곳이 별로 없다. 예전엔 서울 곳곳을 걸어다니며 많은 건물을 알고 있었는데 사회에 나오고 나선 많은 곳이 바뀌기도 했고, 새로운 곳을 알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이번에 읽은 '서울은 건축'은 이런 나에게 좋은 공간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서울 곳곳 느낌있는 명소와 아름다운 건축물 40여 곳을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로 분류하고, 그 안에서 또다시 서너가지 테마로 나누어 소개한다. 저자가 이 책에 담은 공간은 뉴스나 미디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휘황찬란하거나 아방가르드한 건축물들이 아닌, 우리 동네에서 길을 걷다 만나볼 수 있는 공공건축물 위주이기에 더 친근하게 와닿는다. 게다가 노량진 지하배수로나 평화문화진지, 문화비축기지처럼 오랜기간 다양한 역할을 해온 의미있는 시설들이거나 또는 2024년까지만 개방될 열린송현 등과 같이 각자의 히스토리를 담고 있어 단순 아름답거나 예쁘기만 한 건축물이 아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곳들이란 점에서 색다르다. 개인적으로 나름 이곳저곳 돌아다냤다고 생각했는데, 책에서 소개된 곳 중 가본 곳은 대여섯 군데밖에 없었다. 숙제가 주어져서 좋았고 특히 도서관 건물들이 많이 소개되어 가서 할 것도 있어 좋았다. 한편 각 공간마다 장소와 운영시간, 건축사무소 등을 명기해 찾아가기 쉽게, 선호하는 공간에 대해선 좀 더 찾아볼 수 있게 구성된 점도 좋았다. 서울, 건축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해 볼 거리가 많아 좋은 책이다. 적극 추천한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서울은건축 #신효근 #효형출판 #서울 #건축 #공공건축물 #명소 #공간 #아름다움 #도서관 #문화비축기지 #신한익스페이스 #응봉테라스 #가보고싶은곳 #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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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건축 - 걷다 보면 마주하는 설렘을 주는 공간들 공간 큐레이터 신효근의 공간모음집. 5년간 5백여곳의 공간을 다니며 서울 곳곳의 아름다운 공간들을 소개해준다. 실제 보면서 가보고 싶은 곳들도 메모 완료! 누구나 갈 수 있는 공공건축물 위주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공간들을 모아놓은 것 같다. 최근 다녀온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은 반가웠고, 가보고 싶은 곳은 중곡동성당!!! 어디를가야 할지 알고 가야 그제야 궁금증이 생길 것이라는 신효근 작가 건축물에 대해 다음 스텝으로 가고 싶다면 <서울은 건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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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사계를 오롯이 담아낸 ‘좋은 경험을 주는 공간’과의 만남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을 한번도 떠나지 않고 오십여년 이상 살았지만 아직 서울에 대해 잘 모릅니다. 어릴적 살던 동네에 가본적이 있는데 높은 건물들과 많은 아파트들 사이에서 변해버린 곳에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울은 건축>에 담긴 41곳의 공간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공건축물로 공간마다 건축물에 새겨진 서울 구석구석의 서사가 매력적으로 다가올거라는 기대로 설레입니다. 언제든 지나쳤던 바로 그 동네의 숨은 역사와 문화가 현대 건축물을 통해 자연과 삶,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들입니다.
이번에도 땅은 우리에게 말을 걸었고, 건축가는 일찍이 딸의 메시지에 귀 기울였다. 그렇게 땅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공간은 우리가 땅이 주는 메시지를 더 잘 들을 수 있게 했다. 덕분에 더 많은 이가 녹지 축을 따라 이곳을 거쳐간다 --- p.103 「LG아트센터 서울」중에서 ![]()
역삼동에 있던 LG아트센터가 마곡지구로 새롭게 개장되어 관람을 위해 찾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웅장함과 멋진 건축물을 보고 감동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마곡은 서울 식물원이있어서 녹지가 충분히 형성되어 잇점이 많아 보입니다. 책에 담긴 공간은 이렇게 가본 곳도 있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곳들도 많았습니다. 건축은 ‘건축물’이라는 물질적 형태만을 뜻하지 않는다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건축가는 총괄 디렉터이고 건축은 모든 분야의 집약체라고 합니다.
‘그라운드시소 서촌’의 바로 옆에는 백송 터가 자리한다. 그 자리에 있던 백송은 1991년 나무가 생명력을 잃기 전까지 우리나라 백송 중 가장 크고 아름답다고 평가받던 천연기념물이다. 지금은 몸통만 남아 그것만으로 지난 2백여 년의시간을 회상할 뿐이다. --- p.69 「그라운드 시소 서촌」중에서 ![]()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어 계절에 따라 나무와 주변 환경들이 변화무쌍합니다. 이 책은 돌고 돌아 서울로 손에 잡히는 대로 아무 쪽이나 먼저 읽어도 좋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을 담아낸 서울의 건축물을 보면서 좋은 추억이 있는 장소도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의 중요한 축을 따라 즐기는 공간과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공간, 지식과 삶의 풍요로움이 쌓이는 도서관 모음 등 부록으로 실린 코스길도 추천할 만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가족과 함께 멀리 떠나지 못한다면 서울에서 건축물을 만나 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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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건축 신호근 사진, 글 효형출판 ![]() 효형의 책들은 그냥 좋습니다. #좋은_경험을_주는_공간 이라는 주제로 2018년부터 답사와 훌륭한 기록을 하고 계신 작가분의 책입니다. 걷다 보면 마주하는 서울 곳곳의 건축가의 시선으로 깊숙이 들여다보는 관음이 있습니다. 단은 공간을 구분 짓지만, 단이 모여 형성된 계단은 다시 두 단의 경계를 흐리게 만든다. 계단과의 관계로 각 층의 성격이 더욱 명확해진다. 계단을 보고 느끼는 감정이 이리도 깊습니다. 단순히 단차를 극복하고자 함이 아니라는 것이 곱씹게 만듭니다. 무더운 여름이면 서울의 열기는 절정으로 치닫는다. 숲이 많으면 그늘져 시원하다던데, 빌딩 숲의 서울은 그렇지 않다. 건물이 보여지는 외형이 시원함을 주리라는 생각은 애초에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저 속이 궁금할 뿐이죠. 서울의 건축이란 것이 공간의 존재만 안다는 것에 멈추지 않고 직접 경험해야만 우리 주변의 공간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가을빛으로 물든 서울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다. 오래 갈 거란 생각에 조금만 방심하면 단풍잎은 가을비에 모조리 떨어지고, 매서운 바람이 발을 꽁꽁 얼게 하는 건 순식간이니. 올바른 방향 설정을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건, 되돌아봄이다. 마음이 동했을 때 놓치지 말고 신발을 신고 나가야 합니다. 자칫 미루다보면 발을 꽁꽁 얼게 하는 겨울이 오게 됩니다. 길잡이를 작가분이 친절히 안내해주셨습니다. 1. 서울의 중요한 축을 따라 즐기는 공간들.zip 데우스 삼청, 열린송현, 중림창고, 아모레퍼시픽 본사, 노량진 지하배수로 2.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공간 모음.zip 자라나는 숲, 국립항공박물관, 서울식물원, 평화문화진지, 대방 청소년 문화의 집, 응봉 테라스 3. 현대 건축물의 집합소, 마곡지구와 그 주변.1ip 국립항공박물관, 스페이스K,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 서울 4. 지식과 삶의 풍요로움이 쌓이는 도서관 모음.zip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 은평구립도서관, 양천공원 책 쉼터, 아차산숲속도서관, 김근태기념도서관, 구산동도서 관마을 5.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zip 스타벅스 경동1960, 데우스 삼청, 마하 한남 6. 산도 타고 공간도 보고.zip?자라나는 숲,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오동 숲속도서관, 아차산숲속도서관, 불암산 엘리베이터 전망대, 창신 숭인 채석장 전망대, 인왕산 숲속 쉼터, 안중근의사 기념관 마음이 동할 때 나서야 합니다. #서울은건축 #신효근 #서울건축여행 #효형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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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도 내용이지만, 퀄리티 높은 사진에 감탄하며 봤어요. 어떻게 이렇게 담을 수가 있는지 한번 가봐야겠어요. 책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게 만드네요 건축에 지식이 전무하여 접근조차 못했는데. 이렇게 간단히 이해할 수 있게 써줘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전문적이면서 감성적이에요. 어찌나 계절감을 잘 표현하시는지. 다른 지역도 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