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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각 다음으로 신주칠성에서 다시 줄어드는 영웅들. 신주제일마였던 정각이 사라지고 향원과 철두가 남았는데 정각의 후예는 소천! 우유부단했던 정각보다는 조금더 당찬 소천 이지만 무공은 정각을 따르지 못하니 죽기 살기로 싸우다가 죽을 지경이 되기 다반사. 그 런 소천을 정각과의 인연으로 돕는 철두가 결정의 순간이 되면, 언제나 소천은 향원에 밀리 기 일쑤.
소천과 악연이 있는 무인은 손해를 반드시 보게 됩니다. 소천이 그를 참지 못할 지경으 로 몰아붙일 뿐만 아니라 그도 소천을 끝장내려하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정각처럼 소천도 기사회생하기 일쑤. 아무래도 주인공인 것이지요.
황제는 무림 최고수를 말살하려하고 대함대를 이끌던 정화가 그 임무를 맡았네요. 그래서 무당제일검과 매화검수가 죽고 독섬과 다른 고수들이 죽음에 이릅니다. 최고수가 되기 위해 비무를 하다가 하나하나씩 죽어간 것이지요. 마지막에 남은 모용도와 잠룡이 서로 싸움을 벌 이다가 소천의 죽음을 감수한 개입으로 둘다 죽게 됩니다.
모용도 역시 죽음을 예감했다. 배에 꽂힌 비도가 교묘하게 기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었다. 때문에 자연적인 기의 치유를 기대할 수 없었다. 남은 방법은 하나였다. 인위적으로 기를 돌려 운기요상 을 하는 방법. 그런데 운기요상을 하려면 우선 비도를 뽑아야 한다. 하지만 비도를 뽑으면 몸이 버틸 수 없다. 지금 상태에서는 쏟아지는 피와 잘린 창자를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좋은 의사, 아니 기를 불어줄 절정고수 한 명만 있어도 살 수 잇다. 그러나 모용도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비도를 대충 던진 것이 아니었군, 아주 교묘해." 모용도는 소천을 올려다 보았다. 일그러진 입술이 펴지면서 미소가 걸렸다. "너 죽어가고 있구나." 음성에서 기쁨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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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하! 모두에게 알려라 최후의 생존자는 나 모용도라고!" 그리고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제가 본 소천은 대단한 악당입니다. 그리고 집요하고 철저합니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정각의 후예가 되었는지는 앞편을 읽지 못햇기에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신주제일마가 정각을 자기의 후 예로 삼은 이유가 우연이듯이 소천이 정각의 후예로 크고 절체절명의 순간에 다시 살아나는 것 또 한 하늘의 안배가 있을 것입니다. 강호인들이 평범하지 않은 것과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평범치 않음에 그리고 황 야의 7인처럼 사라져간 이유는 공존을 모르는 탓일 겁니다. 정구 작가의 신승은 읽을 때마다 참 범 상치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절대 선과 절대 악이 없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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