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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펠릭스 멘델스존(1809~1847)의 연주회용 서곡 <고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는 괴테(1749~1832)의 시 두편에 영감을 받아 작곡되었습니다. <고요한 바다>는 1787년 괴테가 카프리 연안에서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아 배가 나가지 못해 위험했던 경험을, <즐거운 항해>는 다시 바람이 불기 시작하여 배가 움직이고 드디어 육지가 보일 때의 안도감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 서곡이 작곡되었던 1828년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괴테의 시를 즐기고 있어, 청중들은 멘델스존의 작품을 매우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_p81
글에 영향을 받아서 작곡을 하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그림으로 그려내기도 한다. 때론 비슷한 분야에서 때론 예상치 못한 결합으로 감동과 놀라움을 주는 것이 창작자들의 힘일 것이다. 이번에는 클래식 음악과 붓다라는 생소한 조합으로, 클래식 음악을 통한 진리에 대한 접근을 안내하고자 하는 책을 만났다.
콜라보는 무조건 찬성하는 편인데, 민화까지 포함되어 있는 책에, 얼마나 신경을 써서 완성했는지 아주 잘 알 수 있었다. 저자는 피아니스트 김준희 이며, 도서는 <클래식, 경계를 넘어> 이다.
붓다의 탄생은 슈만의 교향곡 <봄>으로 시작하여, 성장, 고뇌,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 시련과 시험, 깨달음 등의 여정이 각각의 음악가 및 작품들과 QR코드들이 함께 하고 있었다. 종교나 철학으로 여겨지는 붓다의 가르침이 음악과 어우러지는 경험은 분리되어 생각되어지는 동서양의 어떤 것이 조화를 이루는 느낌이였다. 이 조화로움에는 저자의 섬세한 필체가 한 몫을 더했는데, 음악에 대한 설명들은 나에게 그 작품들을 깊이있게 감상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클래식 음악을 언급하는데 민화들이 많이 들어있는 점이 무척 마음이 들고 인상적이였다. 처음에는 어색하다가 챕터가 바뀔 때 마다 다음 그림들이 기다려졌다. 이래서 경험한대로 생각하게 되나보다.
이렇듯 덕분에 생소함을 경험으로 쌓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모든 것이 통하는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였다.
_세상이라는 넒은 무대로 출가를 감행하는 싯닷타와 좁은 무대를 뛰쳐나와 고독하고 지친 영혼들을 위로하는 바이올린 플레이어의 모습을 함께 떠올리며 <샤콘느>를 감상해 보기를 권합니다._p43
_<음악에>는 깔끔하고 간단한 멜로디와 피아노 반주를 지닌 슈베르트의 가장 훌륭한 예술가곡입니다. 그의 친구 프란츠 폰 쇼버의 시에 곡을 붙인 이 곳은 슈베르트의 음악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뜻이 가득 담겨 있으며, 간결한 음악 속에 청년 슈베르트의 순박한 감정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사가 끝나고 난 뒤의 피아노 후주는 노래의 여운을 남기며, 단순하지만 내면의 깊이를 지니고 있습니다._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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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클래식 음악과 불교라는 이질적인 두 요소가 어떻게 하나의 유기적인 이야기로 엮여 있는가였다.클래식과 붓다, 서양과 동양, 음악과 종교라는 경계는 사실 우리의 선입견일 뿐이며, 저자는 이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두 영역이 얼마나 깊고 풍부하게 서로 연결될 수 있는지 깨달았다. 우선 클래식 음악과 불교가 공유하는 본질적인 요소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두 문화는 각기 다른 역사와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의 감정과 삶의 본질을 탐구하고, 궁극적인 진리와 행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닮아있다. 예를 들어, 클래식 음악이 감동과 위로를 주며 인간의 마음을 고양시키는 것처럼, 불교의 가르침도 고통을 덜고 마음의 평안을 찾는 데 기여한다. 또한, 이 책은 클래식 작곡가들의 삶과 그들이 창작한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불교의 철학과 교훈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음악과 불교가 단순히 예술과 종교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을 풍요롭게 하고 삶의 의미를 깊이 탐구하는 도구임을 알게 된다. 음악과 불교의 만남은 두 문화가 서로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신선하고 감동적이였다. 특히 미니멀리즘과 불교의 만남은 현대 사회에서 단순함의 미학과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미니멀리즘 음악이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본질에 집중하는 것처럼, 불교도 욕심을 버리고 단순함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는 것을 강조한다. 이 둘의 조화는 현대인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본질을 잃지 않고 단순함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클래식 음악과 불교가 단순히 서로 다른 문화적 산물이 아니라, 인간의 심오한 내면을 탐구하고 서로 보완할 수 있는 동질의 관계임을 깊이 느꼈다. 그리고 이러한 조화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더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 *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협찬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