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읽고, 책속에 나온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대한민국 도슨트는 그 지역 출신 작가가 쓴 책으로 그 지역의 생생한 이야기가 살아 있어서 더욱 좋아한다. 내 고향은 안동이다. 그래서 이번 대한민국 도슨트는 더욱 의미있었다. 사실 이 책의 저자 역시 안동권씨 35대손 오자 항렬인데, 우리집에도 안동권씨가 있다.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남인들이 주로 세거한 안동은 나한테도 매우 의미있는 내 고향이다.
안동의 시작은 오늘의 안동을 크게 일으킨 삼태사묘로부터 시작한다. 안동의 원래 이름은 고창이었다. 그러다가 왕건과 견훤의 싸움에서 왕건이 결정적 승기를 잡게 되서 동쪽을 평안하게 했다 해서 안동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그 삼태사인 권행, 김선평, 장정필 세명의 안동을 본으로 하는 인물들이 오늘의 안동을 만들었다.
안동은 그 명성만큼 많은 양반들의 세거지, 독립운동가들을 배출했다. 광산김씨 집성촌, 의성김씨 내앞종택, 진성이씨 온혜파 종택, 하회마을의 풍산류씨, 그리고 안동의 본래 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는 안동김씨, 안동권씨까지.
안동은 또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봉정사 극락전, 도산서원, 임청각 등 수많은 유적이 전한다.
안동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
|
안동에 사는 저는 주말에 안동근교로 나들이를 자주 합니다. 오래 살다보니 대부분 한번 이상은 다녀온 곳이죠. 하지만 늘 갈 때마다 새롭습니다. 계절의 바뀜에 따라 또 그 날의 기분에 따라. 이제는 새로움의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안동' 이라는 책을 만났거든요. 이 책을 읽고 새로운 사실과 이야기들을 알게 된 후 방문한 안동의 여러 곳은, 정말 달라 보였습니다. 재발견의 희열? 배우는 기쁨, 이런 표현만으로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색다른 경험을 직접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자주 앉아 있는 쇼파 옆 탁자위에 이 책을 놓아두었습니다. 두고두고 보려구요. 크기도 작고 표지도 이뻐서 여행하실 때 들고다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볼거리도 많고 숨겨진 이야기도 많은 안동, 많이 놀러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