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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저 - O Oraculo da Noite : A Historia e a Ciencia do Sonho (2019) (2024년 5월 완독) 나는 잠에 들면 좀처럼 깨지 않기 때문에 꿈도 잘 꾸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내 주변에는 밤에 자주 꿈을 꾸고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 꿈은 그 내용뿐만이 아니라 형식에 있어서도 매우 미스터리한 정신 작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경심리학자들은 오래전부터 꿈을 연구해왔다. 이 책이 무엇보다 특별한 점은 꿈을 매우 넓고 깊게 다룬다는 점이다. 제목에 걸맞게 종교, 역사, 철학과 같은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꿈에 대해 다루기 시작하다가 1/3 지점을 지나면 자연스럽게 꿈에 관한 신경심리학적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과학적인 연구 내용과 함께 앞서 언급한 신화적, 종교적, 역사적을 가미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꿈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답하며 점점 꿈의 본질에 다가간다. 정리하자면, 꿈은 오랫동안 믿어져온 것처럼 예전적인 속성이 있지만 자주 틀릴 수밖에 없다. 꿈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수많은 위험을 물리적인 위협 없이 시험하는 시뮬레이션과 같다. 우리는 위험의 가능성 공간을 꿈을 통해 탐색하고, 극히 일부만 기억하고, 극히 일부만 실현된다. 꿈은 순수한 창조성 그 자체이며, 그렇기에 신비롭지만 매우 현실적인 환상이다. 나는 이 책의 원제 '밤의 신탁'이 책의 내용을 더욱 잘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인문학과 신경과학이 이렇게 적절하게 배합된 책은 흔치 않다. 다양한 관점에서 꿈을 다루고 있지만 그 어떤 관점도 가볍지 않고 장식적이지 않다. 논픽션 분야 도서에 상을 준다면, 나는 이런 책을 택하고 싶다. |
| 꿈은 우리 인생에서 3분의 일 이상을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잠재의식의 발현 현상이지만, 의외로 이 부분에 대한 심리학 또는 임상학에 대한 전문 통찰력을 강화시키는 책은 찾기가 매우 힘들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저자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그동안의 인류의 연구에 대해 종합적 사고를 가능하게 한다. |